▲ 다소 지겹고 힘든 경사길을 오르니 밀양 송백 방면으로 시야가 트입니다만 멀리 보이는 산이름은 알지 못합니다.
▲ 임진왜란때 9만명이 이 곳으로 피난을 와서 살았다고하여 구만산이라 한답니다. 그럼 억산은 억명이 피신해 왔겠군요? ㅎㅎㅎ...
정상에서 먼저 올라갔던 산님 2분을 또다시 만나 확실한 등로를 물어 준비해간 표시판에 ‘육화산, 억산방향’이라 적어 나뭇가지에 걸고 억산으로 갈리는 곳까지 안내를 해주겠다해 따라갑니다. 그러나...
▲ 봉의저수지와 육화산 갈림길에서 다시 표시판을 2개 꺼내어 걸어놓고, 따라 갑니다.
그 분중 한분은 우리 집에서 가까이 있는 치과의사분인데 참으로 친절하시고 인상이 좋습니다.
흑흑흑... 그 분들은 억산을 가려면 조금더 가야 된다고해 장장 40여분을 따라갔는데...
가도가도 우측으로 등로가 열리지 않아 조망이 트이는 곳에 와서 지형을 확인하더니... “이 길이 아닌가벼...”
“헉!...”
“하이고~ 죄송합니다. 이 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많이 진행한 것 같은데... 저희들과 함께 육화산을 가시죠.”
“아닙니다. 저희들은 오늘... 꼭 억산을 가야합니다. 표시판을 꼭 걸고 내려가고싶습니다.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니 너무 미안해하실 필요없습니다. ”
▲ 12시 40분... 봉의저수지 방향으로 되돌아오다 바위에 퍼질고 앉아 점심을 먹는데 박새(?)가 겁도없이 바로 앞에서 얼쩡거립니다.
식사를 끝낼 무렵 육화산방향으로 인기척을 느껴 큰소리로 불러 길을 여쭈니...
30여분을 되돌아가면 누군가 걸어놓은 자그마한 흰색표지기가 잘 보이니 그 곳으로 내려가야 된답니다.
그 표지를 건 당사자가 저라고 말씀드렸더니... “한국산하의 한울타리님이? 님이십니까? ㅎㅎㅎ...” 그 표시판 뒷면까지 보셨나봅니다. ^^
고맙다고 인사드리고 되돌아오니 대구에서 오셨다는 남자 산님 4분이 억산가는 방향을 못찾아 헤메고 있습니다. ^^자신있게... “나를 따르시오.” 그 4분께서는 억산까지 우리를 앞서거니 뒤서거니 같이 가게됩니다.
▲ 아까 가인계곡가는 표지판에 ‘억산’을 추가로 적어놓고 그 길로 내려가니 안내표시가 있습니다.
▲ 은방울인가요? 우측은 모르겠습니다.
▲ 40~50분가량 알바한 능선이 보입니다. 수덩이는 남의 도움을 받아도 헤매는 신세를 못벗어나니... 그 참!! 우측에는 봉의 저수지도 보입니다.
▲ 표충사앞의 필봉, 통도사 뒤편의 채이등과 같이 생긴 좌측의 봉은 억산이 아닙니다. 혹시 석골사 대웅전 지붕위로 보이는 사자봉이 아닌가 싶습니다.
▲ 오후 1시 45분 이정표를 지나...
▲ 급경사를 내려 고도를 현저히 낮추고 오후 2시 20분, 중턱에 송신탑이 보이는 임도를 가로질러 땀을 흠뻑 내며 지루한 경사길로 오르니 묵은 헬기장이 보입니다.
대구에서 오셨다는 4분의 산님들께선 식수를 충분히 준비해오지 못함을 눈치챈 아내는 배낭속의 물 한통을 병채로 드리니, 너무 감사해합니다. “부산물... 진짜 맛있네.” ^^
▲ 4시 10분... 억산은 산 꼭대기가 두 갈래로 갈라져 있고, 깨끗한 경관과 유난히 낙엽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전설에 따르면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가 도망가면서 꼬리로 산봉우리를 내리쳐 갈라졌다고 합니다. 산행로 사이사이에 가파른 오르막길이 많고 암반이 가로막고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내는 이 곳까지의 길을 너무 힘들어합니다. 비가 한두방울 떨어져 사진 몇장만 얼른 찍고 하산을 재촉합니다.
▲ 좀 더 머물고 갔으면 했는데 일기가 어떻게 또 변해 올런지...
▲ 오후 4시가 조금 넘었는데 노을이 지기 시작해 괜히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 아니... 밀양댐인가요? 그렇다면 밀양댐에서 억산으로 오르는 등로가??
▲ 억산에서 팔풍재로 내려오는 등로가 장난이 아닙니다.
▲ 거의 다내려오다 2m지점에서 중심을 잃어 “꿍!” 아내는 나둥굽니다. 휴... 다행이 부상은 입지 않았습니다.
▲ 4시 40분 팔풍재 이정표에 도착, 운문산으로 향합니다. 그래야 범봉을 갈 수 있고 오늘 산행의 주목적인 범봉에서 표시판을 달 수 있으니까요.
▲ 범봉을 얼마 남겨두지않은 안부에 주저 앉아 버립니다. 맨소레담을 바르고 잠시휴식을 취하고... 배낭을 달라하니 거부하지 않습니다. 만사가 귀찮은 모양입니다. 아내의 이런 모습 처음 봅니다.
▲ 드디어 오후 5시 30분 범봉에 억산가는 표시판을 메달았습니다. “운문사‘를 대운사로 잘못 표기했군요.
여러갈래로 갈라진 등로에는 산악회 리본만 잔뜩 걸려있어 안개낀 날이나 인적이 드물 땐 오히려 초답자에게는 혼란을 가중시킬 수도 있음을 진정 그들은 모르는 것인지... 쩝
▲ 멀리서 보는 억산은 정말 멋집니다. 등로만 따르면 머지않은 곳에 자연스레 상운암이 나올줄 알았는데...
▲ 딱발재도 나오지 않고 16일에 거너왔던 상운암 건너편 능선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 그러나 경치는 대단합니다. 계곡 저 먼곳 아래에는 석골사로 보이는 건물이 보이고 리본이 달려있어 하산길은 분명해 보여 안심은 됩니다만 결과적으로는 또다시 길을 잃은 셈입니다.
▲ 오후 6시 30분... 범종소리가 계곡에 울려퍼지는 걸 보아 저녁예불시간인가 봅니다.
▲ 이제 저 밑쪽 계곡합류지점에 석골사가 확연히 눈에 들어오자 아내의 얼굴에 화색이 돌고 말이 많아집니다.^^
▲ 서산에 노을빛이 완연해지고 계곡 숲속이 가까와졌습니다. 구만산 초입부터 이 곳까지 정확히 8분의 산님만을 만났습니다.
▲ 운문산쪽은 아직 어두워지지 않아 낮의 길이가 많이 길어졌음을 느낍니다.
▲ 아내는 저저번주 가지산에서 길을 잃고 운문사로 내려왔던 것보다 몇곱절 힘든다고 몇 번이나 곱씹습니다..
▲ 오후 7시... 계곡을 건너자 평안하고 넓은 등로가 열리니, 그제서야 배낭을 달랍니다. 에휴~~~!
▲ 등로 옆으로는 억산으로 가는 등로가 여러개 있음도 알 수 있습니다.
▲ 7시 20분 석골사에 도착, 이상하게도 아직까지 어두어지지 않습니다. 지붕뒤편으로 보이는 암봉이 혹 억산이 아니냐고 여쭈었더니 사자봉이라 스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 3분의 스님께서 대청에 앉아 저희를 보고 어디서 오셨냐고 묻습니다. 어디어디서 오는 길이라고 설명드렸더니... 저녁공양하고 가시라며 보살님을 불러 주십니다.
▲ 산거북이님 부부께선 월악산에서 주지스님께 차를 대접 받았다하시더니 저는 아내와 겸상을 받았습니당. 메롱~~ ㅋㅋㅋ...
수박까지 내어주시던 보살님께서 절에서 겸상을 받았으니 복도 많은 분이라고 합니다.
수덩이가 한마디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아마 제가 전생에 스님이었는가 봅니다. 하하하...”
속으로... 스님은 뭔 스님? 땡중이징.^^ 하지만 현생에 제가 중일 때도 딱 1년 있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때...너 몇학년이야? 물을 때... “중2미다.” 했으니... 캬캬캬...
▲ 7시 40분, 급격히 어두워지는 석골사를 빠져나와 폭포밑에서 산에서 난생처음 탁족을 하니 너무 시원스럽습니다.
▲ 산거북이님처럼 청룡열차는 커녕 오가는 차량은 보이지도 않고, 밀양 24번 석골사입구도로에 도착해 불켜진 가게에 물어보니 산내초등학교까지 십리정도가 된답니다.
후레쉬를 비상등모드로 켜들고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으며 인도도 제대로 없는, 달빛도 없는 지루한 아스팔트길을 1시간 20분동안 걸어가 9시 20분에 차량을 회수해 밀양댐을 거쳐 저녁 11시가 훌쩍 넘겨 집에 도착합니다.
아내 왈 “인자... 밀양... 가자하지 마이소오...” “미친나? 어머이, 아버지께서 묻혀 계신 곳인디...”ㅎㅎㅎ...
▣ 산사랑방 - 아니 구만산-억산-석골사.. 영남알프스 힘든 구간을 잘 다녀오셨네요 초파일날 겸상까지 받았으니 삼대가 적선하여 볼 수 있다는 천왕봉일출보다 더 영광입니다 그려~@@ 다 수덩이님의 복이라.. 전 구만산-억산-운문산-가지산-운문령을 계획중인데 차량회수가 문제라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늘 두분 안산 즐산하세요~~^^*
♥♥ 샤부님...^^석불사에서의 겸상, 가뭄(?)의 영광이었습니다. ㅋㅋㅋ...
구만산-운문령종주라고요??? 흐미... 전 꿈도 못꿉니당.^^ 운문령을 먼저 오르시고 날머리를 구만산으로 하시면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구만산부터 오르시면 억산을 통과하고부터는 체력안배에 실패할 가능성이 농후할것입니다.
▣ 永漢 - 최근에 다녀온 구만산이라서 한눈에 들어옵니다.상세한 설명과 훌륭한 사진이 압권입니다.^^*
♥♥ 영한님께서 가실 때가 좋았을것입니다. 제가 갔을 땐 수량이 적어 불만스러웠지요. 산행 마무리시점, 그러니까 억산을 멀리두고 계곡을 밑으로 두고 석골사로 내려올 때의 비경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영한님의 그 귀한 희방산의 봉수암산행기 잘보았답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 고돌쇠 - 수덩이님 전생에 중이.. 중이였다면 중학교 3학년의 밥이였군요.
♥♥ 하하하... 맞심미다. 받아치시는 고돌쇠님의 위트... 크게 한번 웃습니다. 감사합니다.
▣ 산바람 - 한천-- 저도 학시리 잘 모르지만 혹시 대충 이런거 아닙니까 ?--우무가사리 등 해초류를 삶아서 국수처럼 가늘게 뺀 후에 발에 말려 (주로 겨울에 말려야 제품질이 좋음) 양념을 버무려 반찬이나 주식으로 먹는 음식입니다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유명합니당. 글구 사진 잘봤습니다 캼솨--
♥♥ 산바람님, 안녕하세요? 저도 처음에는 콩국속에 반투명 그 물체를 생각했는데... 밀양 산골에 뭔 해물? 그렇게 생각했었답니다. 학씰히 가르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 감사드리며 안산, 즐산이어 가시길...
▣ 김정길 - 아고 읽어보랴 댓글 쓰랴 비오는 날 오후가 더 피곤하구나! 산하가족 모든 산행기에 인사를 드릴수 있다면 좋겠지만 시간과 정력의 한계로 우선 나의 산행기에 댓글 주신 분 부터 방문을 해야 도리인고로,, 지금도 김찬영아우님 산행기 읽고 댓글 달고나서 보니, 미시령아우의 금정산-백양산이 떠 있으니 정신없이 읽고나서 댓글달았는데, 모르는 분이 사이에 끼지도 않고 물안개님의 도솔봉이 떡 버티고 서서 쉴 틈을 주지 않아요, 그러자마자 산모퉁이를 거처 한울타리까지 오는데 무려 4시간 소요!! 4시간이면 발 빠른 사람 구만산에서 억산 돌아 내려 왔겠어요. 한울타리님의 영남알프스 순례가 이제 큰 줄기는 마무리를 지어가는 느낌입니다. 수덩이부부의 영남알프스를 비롯한 모든 산행에 부디 무탈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형님께선 산에 계셔야 편하실 것 같으네요. ^^ 팬 관리가 어디 쉽나요? 저의 산행기에는 댓글 안달아주셔도 원망하지 않을터이니 무리하시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니네... 이번 산행기속에는 형님께 드리는 선물이 있어 요번만큼은 예외입니당. ㅎㅎㅎ...
▣ 권경선 - 맑은 물과 아름다운풍경이 비나리는 오후 청량제처럼 다가옵니다. 참 한천은 산바람님의 설명이 맞구요~ 제조방법에 따라 천연한천과 공업한천으로 나뉘는데 일제시대부터 밀양지역에 이 공장이 있었나봅니다. 젤 타입으로 콩국에 넣어 먹기도하고 반찬으로 먹기도 하며 양갱의 원료가 되기도 합니다. 즐산 이어지시길...
♥♥ 총무님께선 해박하시기도 하셔라.^^ 그 지식의 깊이에 놀랍니다. 하시는 사업, 더욱 번창하기를 기원합니다. 번번히 이렇게 지켜봐 주시고 댓글 올려 가르침을 주시니 언제 막걸리 한사발 올려드려야 하는데... ^^
▣ 이수영 - 김정길 형님 말씀대로 댓글쓰는 것도 장난이 아닙니다. 하지만 한울타리님의 산행기를 읽으니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군요. 정말 의지의 한국인입니다. 저번에 그렇게 시껍을 쌌는데도 또 구만산 억산을 다녀오시다니 정말 대단하시고 사진산행기 너무 멋지고 훌륭합니다. 님의 산행기를 읽으며 전혀 지루 하지않았음.
▣ 달빛대장 - 수덩이님이 지난주에 안보이시길래, 어디가셨나 궁금했는데....지난해 가을에 석골사로 해서 그쪽으로 한바뀌 돌아 나오면서 수덩이님과 같이 어두워서 하산한적이 있었는데 사진을 보니 그때 생각이 납니다, 항상 마음졸이게 하시지 마시고 안산하시고, 고생 하시는 형수님에게도 안부 전해 주시길...
♥♥ 달빛대장님께서는 영남알프스의 박사급이라 안가보신 곳이 없군요. 저는 이제 그 곳의 묘미를 아주 쬐끔 느끼는 정도이지요. 부산 가까이 1,000m급 산들이 즐비하니 너무 행복스럽습니다. 언제 시간나시면 함께 단체산악회를 한번 갑시다. 형수? 당신과 전 칭구인데... 놀리면 미버~잉 ^^
▣ 똘배 - 캬! 수덩님 좋은일 하고 오셨습니다. 본인이 헤멘길 다른산님들 위해 표식까지...진정한 산악인이 되신 모양입니다. 산행기도 재밌게 보았습니다...
♥♥ 똘배님... 요새 자주 산행기 올리시니 열씨미 청소해드리나 봅니당. ㅎㅎㅎ... 요즘도 마라톤 연습하시죠?
너무 무리하시지 마시고 무릎관리 잘하셔서 다리힘이 없어 산에 못오를 때까지... 그 후에까지도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 산거북이 - 페이소스가 깔린 뭉클한 이야깁니다. 맨 마지막 대화를 주고 받으며 어둑한 밤길을 아픈 다리로 끌고 내려오신 어부인께서... 쌉싸름 하셨겠어요. 듣는 이 모두를 문득 각자의 고독의 심연에 빠뜨리는 대화입니다.... 모든 밀양의 산은 수덩이님의 부모님 산소가 느껴지는군요. 효성이 부럽습니다. 담주에는 저도 그 마음과 한마음이 되어볼까요.. 구만산 아래 주차는 어디에 하면 좋은가요??
♥♥ 메일 잘 받았습니다. 어제 친구랑 한잔하고 와 답장 보냈는데 받아보셨는지요.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산내초등학교 운동장 주차장에 주차시키셔도 되고요, 아니면 학교 담벽옆에 주차시키셔도 된답니다. 시골이라 주차걱정은 하시지 않아도 되겠더라구요. 제가 군데 군데 표찰을 달아 놓아 안개로 뒤덮혀도 길 찾는데는 문제가 없을 겁니다. ^^
▣ 운해 - 개구리 울음소리를 노래삼아 야심한 밤에 부부가 정다운 이야기 나누며 오손도손 산길을 걸어 내려오는 정다운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 언제나 행복한 산행 이어 가시길 기원 합니다.
♥♥ ㅎㅎㅎ... 칠흑같이 어두운 도로에 질주하는 차량에 바치가 안죽을라꼬 쪼리가 갔었는뎁쇼... 저나 아내나
캔디션이 별로였지만 대자연이 옆에 있어주어 얼마나 감사한 지 모릅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또다시 대자연속의 품에 안기고 싶은데... 끙끙거립니당. ^^
▣ 산거북이 - 메일 보냈습니다. 확인해 주세요~~^^
▣ 미시령 - 석골사로 딱 한 번 내려왔는데, 석골사쪽 산의 바위는 오늘 보아도 참 늙어보이는군요. 오늘의 독후감입니다. 1) 산행기 읽다가 다른 검색엔진돌려 뭐 다른 뜻이 있나하고 찾아보기는 난생 처음이네요.. '한천' 2) 장장40분... 이길이 아닌가 벼... ㅋㅋㅋ. 정말 돌아버리죠... 3) 달빛도 없는 길을 차 찾으려 1시간 20분을 걸어가는, 어쩜 저랑 비슷한 점이... 그리고 부인님 너무 혹사시키지 마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수십년 같이 동반해 주실 분인데요... psdd2000으로 멜 하나 갑니다.
♥♥ 멜 잘받았습니다. 소중한 자료, 정말 감사드립니다. 자료비용 어떻게 할까요? 메일로 부쳐드릴까요? ㅋㅋㅋ...
금정산 종주... 대단하신 체력이십니다. 저는 주례보훈병원에서 동문까지, 다방리에서 동문까지는 여러번 했는데...
종주는 못해봤습니다. 12시간 정도 걸린다는 이바구에 기가 죽었었는데 최근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번 정도는 시도해볼까합니다.
▣ 진맹익 - 대단한 열정 이십니다. 산을 사랑하는 열정이 절절해 감명으로 다가 옵니다.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 산하가족의 대표적 시인께서 납시었습니다. (진정입니다.) ^^ 제가 너무 낮아 감히 범접하기가 어려워
님의 산행기는 빠짐없이 탐독했지만 진작 댓글은 달지 못했습니다. 용서를 바랍니다. 앞으로 터울없이 지내기를 희망합니다.
▣ art - 취서산부터 운문산 그리고 딱밭재까지 갔었는데요...억산을 못가고 하산하여 궁금하였는데 사진으로나마 대리 충족합니다...사진과 설명이 멋집니다....*^^*
♥♥ art님께서도 대단한 체력의 보유자시군요. 취서산에서 딱밭재까지... 결코 쉽지않은 코스입니다. 마지막 억산과 구만산은 골산에 가깝더군요. 한번 경험하셔보시기 바랍니다. 댓글 감사드리고, 항상 안전산행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푸르뫼 - 지긋지긋한 고행의 연속이군요. 하지만 그와 비례해서 억산의 추억은 오래 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큰 단락을 맺은 대단한 끈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진 속의 구만폭포가 조금 아쉽네요. 제가 갔을 적엔 수량이 많아 주위의 절경과 함께 어울어진 모습에 한동안 정신을 잃었었는데... 부디 다음 산행부터는 부처님의 영험을 받아 순탄한 걸음이 되길 바랍니다.
♥♥ 박사님...(놀리는 거, 결코 아닙니다.) ^^ 가지산에서 운문사, 구만산에서 석굴사... 두 번 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겠지만 사찰에서 마무리 지어졌네요. 우쨌던지 그 구간의 산행... 푸르뫼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도움 준게 뭐 있느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동기부여 하신거만은 분명하답니다. 참으로 소중하고 좋은 경험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큰 절입니다. 넙~쭉!! ㅎㅎㅎ...
▣ 이우원 - 언제 읽어도 수덩이님 산행기는 참 읽을거리가 많은것 같습니다. 재미도 있고 사진도 좋고 정말 구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