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지난 5월 17일 월요일
산행지 : 소백산 국망봉.
교통편 : 전일 가은산 산행후 풍기에서 출발
누구와 : 코리아마운틴

산행코스및 구간별 소요시간

07시 25분 덕현리 점마 마을주차장 (주차장에서 다리건너 왼쪽 계곡임도를 따라오름)
07시 43분 임도가 끝나고 산속으로 등산로가 놓인곳 (프랭카드 산불조심)
08시 18분 석천폭포입구(계곡이좁아진곳 좌측으로 큰 암반이 있는곳 자칫놓치기..)
09시 17분 주능선에 올라섬 왼쪽 국망봉으로...
09시 54분 국망봉도착 (주변조망...휴식)
10시 20분 국망봉출발 비로봉방향 초암사로...
10시 22분 초암사 죽계구곡 내림길(초암사로)
11시 15분 석륜암터 봉두암도착 (중식)
12시 00분 봉두암 출발
13시 07분 초암사도착 (초암사경내 관람)
13시 31분 죽계9곡 가운데 제1곡,,,,,,,,,,,,제9곡
15시 12분 제9곡 까지....
15시 33분 초암사 죽계구곡 대형주차장

총산행 소요시간 8시간 8분(초암사.국망봉.죽계구곡.석천폭포관람으로 약2시간지체)

산행들머리 : 점마 마을주차장 시멘트로 대형차량 1대회전할수있는 공간
개울을 건너면 (이개울은 석천골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임)
바로 왼쪽 개울을 따라 임도가 놓였음 이길을 따라 계속올라가면
임도가 끝나고 왼쪽 석천골옆 산속으로 등산로가 초입임

전일 가은산 산행으로 풍기에서 하루 숙박을 하고 아침일찍
영주시 순흥면 덕현리 점마 마을을 향해 길을떠난다.
약 1년전 급하게 이곳을 찾았다가 석천골 석천폭포며 죽계구곡의
면면을 살피지 못하고 돌아와 못내 아쉬움이 남아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아쉬움에 미련이 남아. 어렵게 이곳을 다시찾는다.

산문으로...

지난해 한번왔던 길이기에 아무런 어려움없이 개울옆 임도를 따라
오름으로 이어간다
신록의 푸르름에 쏟아지는 태양의 입맞춤을 시샘하듯...
하늘은 짙은 구름으로 덮였다.

몇일사이 잦은 비로인해 석천골의 물소리는 계곡을 울린다.
계곡의 물소리가 울릴때마다 아래로 힘들게 내려서 보지만...
석천폭포는 보이지 않는다.

이윽고 계곡의 사이고 협곡으로 좁아지는가 싶더니 우람한 암반이
양쪽으로 떡버티어 섰다 직감이 뭔가 찾을것 같다는 느낌이다...

왼쪽으로 사람이 다녔던 등로가 놓였다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
설레는맘 긴장된 맘으로 산죽을 헤치며 내림으로 내려선 순간 어두움
협곡의 그늘에 거대한 백색포말의 물줄기가 바위암반을 타고 내린다....
멍하니 쳐다보며...
생김생김을 요리저리 살피고 있노라니 냉기가 서려오고...
무언가 엄습해옴을 느끼는 기분이 든다...
서둘러 계곡을 올라선다.

얼마를 올랐을까 주능선에 올라섰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댄다.
철죽의 봉우리는 아직멀었고 5월하순에서 6월초순쯤에나 만개가 될듯싶다.

그러나 자연사에도 별난넘이 있는듯
군데 군데 개밥에 도토리마냥 철죽이 피었는데.
고맙기 그지없다.

카메라 앵글을 맞추려하나 바람이 세차고 간간이 빗방울마져 뿌리니
체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서둘러 국망봉에 도착하니 잠시잠시 뿌리던
작은빗방울이 그치고 하늘이 쪼금씩 맑아진다...

초암사내림으로...
퇴계선생의 흔적이 배여있는 죽계구곡 이곳역시 지난 산행중 시간에 쫏겨
허겁지겁내려왔는데 오늘은 맘 돈독히먹고...

죽계구곡 상단부 석륜암골 봉두암
하늘을 향해 머리들고 비상할듯한 모습이 영락없는 봉황의 모습이다.
왼편으로 누군간 철제종을 매달아 놓았다.
종을 한번 두둘기니 계곡을 울리며 퍼저나가는 파장음이 묘한느낌이다
내림하는 봉두암옆 석간수가 흐르고 목을축이고 ...
간단하게 중식을 해결한다.

초암사...
국망봉 자락아래 날렵하게 자리잡은 초암사 이름에서 풍겨나오는
초막의 흔적은 보이지않았고 사찰의 풍채로 보아
이름없이 흔적없이 조용한 사찰은 아닌듯 보였고 현대식으로 단장되었다.

오늘의 마지막 죽계구곡.
제1곡 제2 제3 . . . . . . . 제9곡
협곡을 따라 이리저리 요동치며 암반에서 숨을 고르다 거친벼랑으로
떨어지고 좁은암반 틈새를 헤쳐나오는가 싶으면 거대한 웅덩이에서 숨을고르고....
그 물줄기는 송림지라는 곳에서 이곳 순흥면일대 지역민들의 식수원이 된다.

주차장에 도착되니 덩그런 공간에 늙은 아낙은 자부인듯 보이는
젊은여인네와 돌미나리 몇단을 살수있느냐고...
가벼운 마음에 돌미나리 된장발림에 탁주한사발이 생각난다.
주섬주섬 챙겨 마을주막에 들러 시장함을 탁주한사발 미나리향에 국망봉
산행의 마무리를 짓는다.

하늘은 맑았고 햇빛은 눈부시다.
석천골에 부서지는 백색포말의 석천폭포 !
굽이굽이 돌아내린 죽계계곡의 죽계구곡 !

이모든것 소중이 망태기에 담아
길을 떠난다

가야할곳 진주로...


석천골에서 만난 석천폭포 비가온 후라 수량이 많았다

석천폭포 상단부



국망봉서 바라본 소백산 비로봉방향


국망봉 주릉 상월불각지


국망봉 전경


국망봉 주릉에 간간히 핀 철죽


국망봉을 지나 혼자... 구인사가는...


국망봉 가는사람들 나이가 평균 60은 넘어보였다...대단했다


국망봉서 바라본 구인사방향과 쭈빗한 신선봉



석륜골서 바라본 신록의 소백산 주릉


죽계구곡 상단부에 자리잡은 초암사


죽계구곡의 시작점 제1곡 금당반석...


협곡사이로 찾아온 햇살에 연록색 잎새는 눈이부시다



협곡을 돌고돌아...



계곡은 눈이 부셨다



▣ 김정길 - 점마에서 오르고 초암사와 죽계계곡으로 내려오는 영주고등학교 한병태교장선생님이 적극 권유하는 코스로 오르고 내리셨군요, 집 나온김에 연일 산행이며, 명 코스 선정 등등 코리아님은 역시 산꾼 중에 산꾼이십니다.
▣ 한병태 -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님은 등산로을 따라 산행의 즐거움과 자연의 경관을 관찰하면서 소백산에 올랐으니 기쁨은 배가 되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죽계선생의 흔적이 배여있는 죽계구곡 "의 표현은 잘 못된것 같아 "주세붕 선생님의 흔적이 배여있는 죽계구곡" 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이유는 죽계구곡의 이름은 퇴계선생님이 않이라 사액서원의 창시자 (소수서원) 주세붕 선생님이 명명하였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 많이 많이 하세요

# 예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최초의 소수서원인 순흥면의 소수서원과 주세붕선생
퇴계선생의 죽계구곡이 맞습니다 잘못표현된 부분에 정확한 지적 감사합니다.

▣ 한병태 - 다음에 이 코스를 산행기회가 있으면 꼭 상월봉에 올라 신선봉과 마당치와 형제봉 쪽으로 조망하시면 거대한 소백준령이 용이 힘차게 꿈틀거리는 형상을 보고 나면 힘이 쏫을 것입니다. 이 용의 기를 담아 가세요. 그리고 상월봉에서 국망봉 쪽으로 내려와 왼쪽 20m 옆으로 들어가 상월봉을 조망하면 거대한 상월불상으로 보일것입니다. 소원을 기원해 보세요. 성취될 것입니다. 봉두암 위쪽에 돼지바위가 있습니다. 올라가 코와 입을 만져보세요 기가 통할것입니다.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 한병태 - 다음 산행 기회가 있으면 꼭 상월봉에 올라 신선봉과 마당치와 형제봉, 강원도쪽으로 조망하시면 거대한 소백준령이 마치 용이 힘차게 꿈틀 거리는 형상을 보고 나면 힘이 쏫을 것입니다. 이 용의 기운를 담아 가세요. 그리고 상월봉에서 국망봉 쪽으로 내려와 표시판이 있는 왼쪽 20m 옆으로 들어가 상월봉을 관망하면 거대한 상월불상으로 보일것입니다. 소원을 기원해 보세요. 성취될 것입니다. 또 봉두암 위쪽에 돼지바위가 있습니다. 올라가 코와 입을 만져보세요. 기가 통할것입니다.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 국망봉 산행에 대한 아쉬움이 또 남는군요 상월봉아래 경사진곳을 내려와 왼쪽밋밋한 허리길이 있었는데 그쪽으로 잠시갈려구하다가 말았는데....아쉽습니다. 상월불상을 국망봉쪽에서만 바라보았는데....기억해두었다가 꼭한번 가보겠습니다.


▣ 운해 - 시원한 물줄기와 폭포수가 압권입니다 지난 23일 국망봉을 다녀오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있는데 다음에 이 코스를 연계하여 한 번 다시 하고 싶어 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줄산 이어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