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가은산 (575)

산행위치 : 충북 제천시 수산면

하늘상태 : 흐림

산행인원 : 동반처자 1인과 함께

산행시간 : 4시간



[산행지 소개]

해발 575m인 가은산은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에 위치한 금수산과 맥을 같이하는

산이다. 금수산 정상에서 남쪽 말목산(715M)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중계탑이

선 802m봉에서 남동쪽으로 갈라진 능선이 청풍호반에 이르러 빚어진 산이 말목산

이고, 802m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진 능선상의 최고봉이 가은산입니다.

가은산을 이곳 토박이 주민들은 "가는산"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가은산은 청풍호를 사이에 두고 구담봉과 옥순봉을 마주보고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청풍호 수반(水盤)에 얹은듯 구담봉과 옥순봉이 멋진 풍광을 자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암릉 곳곳에 시계바위, 돌고래바위, 촛대바위, 기와집바위,

얼굴바위, 석문바위, 코끼리바위 등 기암괴석이 계속 나타나 산행의 재미가 점점

배가되는 산입니다.

특히, 일명 열두시(12시)바위로도 불리는 시계바위는 상천리에서 유일하게 올려다

보이는 바위인데 이 바위는 옛날 시계가 귀했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상천리 주민들이

밭일을 하다가 바로 이 꼭대기 위에 해가 걸리면 점심을 먹는다는 바위입니다.



가은산에는 전설이 있는데, 옛날 마고할미가 이 산에 놀러왔다가 반지를 잃고 그 반지

를 찾으려고 이 산을 샅샅이 뒤지게 되었다. 모든 능선과 골짜기를 뒤져 나가다가 아흔

아홉번째 골짜기에서 비로소 반지를 찾게된 마고할미는 "이산에 골짜기가 하나만 더 있

었더라면 한양이 들어설 골짜기인데, 내가 이곳에 눌러앉아 살려고해도 한양이 될 땅이

못되므로 떠나가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갔다는 데서 "가는산"이라는 산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교통편]

남제천IC에서 우회전하여 청풍문화단지쪽으로 진행하면 됨.

현재 도로가 태풍으로 붕괴되어 우회도로가 있으나 비포장도로가 간간히 있고,

도로 폭이 좁음.

우회를 하면 능경골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고 좀 더 진행을 하면 상천리로 가는 길이 나옴.



[산행기]

남제천IC에서 나와서 진행을 하니, 도로 오른쪽에 기암괴석이 눈길을 끈다.

"금월봉"이라하는데, 주차장도 있고 기암괴석과 분수대가 어우러진 곳이다.

내려서 구경 좀 하고 가기로 하고...내려서 위로 올라가보니 도로에서 보이는것이

전부이다. 하지만..기이한 모습인것은 부정할수가 없다..^^



다시 차를 타고 도로 붕괴지점을 우회를 하여 "CLUB ES"라는 도로 이정표로 간다.

도로을 우회를 하고나니, 능경골 입구가 있고 좀더 진행을 하니 상천리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상천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식당에서 라면에다가 밥을 얻어서 먹고 주차장 맞은편에

큰 돌이 있는데, 그 옆으로 등산로가 있다.



그런데 가은산이 출입금지지역이 많나보다. 들머리에 탐방로 아님. 이정표가 있고..

올때 보니 옥순대교 주차장에서 올라오는곳에도 탐방로 아님 이정표가 있더이다....



처음부터 가파른 등로가 이루어진다. 그곳만 오르면 그다지 어려움이 없는 등로이다.



하지만 이정표가 없어서 이리저리 지도보며 궁상도 떨고 했지만..컨디션이 안좋은지

영 감이 안잡힌다..이런..ㅋㅋ.



가은산 주능에 오르니..청풍호가 멋을 자아낸다. 저 멀리 월악산이 솟아 있고,

산 아래로는 옥순대교가 있고..청풍호 맞은편에는 구담봉, 옥순봉이 솟아 있으며

유유히 흐르는 유람선이 여유롭기만 보인다.



가은산 정상을 향하여 가는데...간간히 좌편으로 하산길이 보이나, 맞은편 금대산

줄기의 802봉이 있는 중계탑으로 방향을 잡고 가은산 정상을 향하여 가지만......



능선을 타고 직진을 계속하다가, 능선이 좌측으로 방향을 바꾼다.

어.? 그럼..이곳 근처가 정상인데..하는 생각이 들고..



바로 건너편에 금대산 줄기의 중계탑이 있는 802봉이 앞에 우뚝서 있는것이 보이니

정상을 그냥 지나쳐왔다는 생각이 든다.



금대산으로 가는 줄기를 버리고 하산을 한다. 지도상에는 물 줄기가 표시되어 있어서

계곡에서 좀 쉬었다 갈 생각이였지만은 계곡은 말라 있고...



하산길이 영 이상하다..등산로에 나무가 이리저리 자빠져 있고..전혀 등산로 같지

않은 길을 걸으니...다시 확연한 등산로가 나온다.



하산을 하다보니 가은산이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버스 한대를 포함해서 여러대의 승용차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올라갈땐 몇대 없었는데..^^



귀경길은 원주에서 영동고속도로가 막히는것을 염려하여, 청풍호반을 드라이브하여

옥순대교를 건너 충주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여주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귀경을 함으로써 마무리를 짓는다.



남제천IC 나와서 있는 금월봉



남제천IC 나와서 있는 금월봉



남제천IC 나와서 있는 금월봉



남제천IC 나와서 있는 금월봉



상천휴계소



첫봉 우회길



로프를 잡고



이런..몸이.딱 끼는군.



물개바위



오름길에 돌아본 상천리



12시 바위..정오바위 였나?



멀리 삐죽한것이 월악산 영봉 같습니다.



바위가 많더라구요



옥순대교 건너 구담봉



조망



바위 옆을 돌면서



조망



다시 로프를 잡고 내려가고



내려오는 동반처자



하산완료후 바라본 상천리



이곳으로 나왔습니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



내려오다보니 이정표가 있네요



옥순대교



청풍호



청풍호




▣ 삐삐 - 앗..1등이다..웃자어르신 상주세요...
▣ 삐삐 - 담엔 저두 껴주세요..맨날 최여사만 델꼬 댕기구..ㅠㅠ 부러워 죽갔네..산 겁나 조쿠만..바우도 많구..수고하셨네요

▣ 웃자 - 안녕..삐삐~...너두..짝 데리구 와~..그럼..붙여줄께..ㅎㅎ.

▣ 김용진 - 이번엔 멀리가셨습니다. 저는 처음보는 산이라.....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웃자 - 네에..낮으막한 산이나 조망이 멋진 산이더라구요..담 기회에 한번 다녀오세요...감사합니다.

▣ 맷돌 - 말목산,둥지봉을 같이하고 하산했으면 앞에 제비봉도 조망하고하산했으면 좋았을걸...... 여긴제천입니다

▣ 웃자 - 당초 계획을 금수산까지 잡고 산행을 시작하였으나, 아침에 상천휴계소에서 식사를 하고 올라간것이 체하였는지 영~..컨디션이 살아나지 않더라구요..같이 간 동반처자도 아쉬워했는데...다음에 다시 한번 찾아봐야죠..^^..제천..참 좋은곳이더라구요...^^
▣ 삐삐 - 어르신 너무해..-_-;;
▣ 젊은언니 - 쯔압~ 어디서도 본듯하오..( ``)`
▣ 의암 - 산행코스중 하산은 초경리(계곡쪽)으로 하산하는지요???
▣ 노동허가 - 감사히 잘보았습니다. 두분 보기 좋으네요...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