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석산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

 

 

*산행일:2004.5.22.(토). 맑음.


*산행자:부소림 곰발톱 재넘이 (이상3명)

 

*산행지:경남 함양군 안의면,서하면 거창군 위천면
소재 황석산 거망산 금원산 현성산

 

*산행경로: 농월정휴양림-황석산-거망산-은신치-큰목재-수망령-
금원산-965 능선갈림봉-연화봉-현성산-상천리

 

*등로상태:농월정휴양림에서 황석산 능선 오름길 초반에 약간 길이
흐릿할뿐 전체적으로 매우 양호하고 이정표 잘 되어 있음.

 

*교통편: 본인 자가용
갈때:남대전IC-서상IC-26번국도-농월정휴양림
올때:상천리-농월정(히치)

 

*각위치별소요시간
농월정-----황석산:2시간 25분
황석산-----거망산:1시간 23분
거망산-----은신치: 50분
은신치-----금원산:1시간 51분
금원산-----현성산:2시간 08분
현성산-----상천리: 50분

 

*총소요시간:11시간25분(휴식1시간58분포함)

 

*도상거리:약22km

 

*후기

들머리-농월정 국민관광단지 주차장에서 농월정교 방향으로 들어와 다리를 건너자마자 몇개의 철계단이 나온다.이 철계단을 올라서서 우측으로 보면 산길이 보인다.

 

*농월정~황석산

 

농월정국민관광단지 주차장에 들어서니 좀 일러서 그런지 조용하다.넓은 주차장과 매표소가 있고 많은 식당과 가게들이 들어서 있다.(7:10).

 

농월정교를 건너 철계단을 오르니 우측으로 사람들이 제법 많이 다닌 흔적이 있는 산길이 보인다.이곳으로 잠시 가니 산길은 곧 흐려지지만 조금만 더 진행을 하다보면 확연한 능선길이 나타난다.

 

농월정에서 황석산정상에 이르는 능선길은 이렇게 초입에서 잠시 길이 흐릿할뿐 등로는 양호하다.대부분이 흙길로 이어져있다.간혹 나타나는 위험하지않은 바위지대에서의 조망은 훌륭하다.지리산 주능선이 확연히 보이며 황석산정상에서 서쪽으로 뻗은 능선 또한 아름답게 보인다.

 

정상에서 약 50미터전에 있는 이정표를 지나면 큰 슬랩지대가 나온다.슬랩지대를 지나면 곧 황석산 정상이다.(농월정에서 황석산정상까지 이정표상거리는 5.5km이다.)

 

농월정교에서 바라본 계곡)

 

(황석산에서 뻗은 지능)

 

 

(황석산능선에서 바라본 수도산 단지봉 가야산 능선)

 

 

(곰발톱님과 부소림님)

 

(황석산에서 거망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황석산~거망산

황석산에서 거망산으로 이어진 능선길은 대부분 부드러운 육산길이다.단지 처음 황석산에서 내려서는 곳이 암릉길일뿐이다. 눈이나 빗물이 있을때는 조심을 해야할듯 싶다. 우회하는 길 있다.

 

거망산가기 직전에 있는 조그만한 바위가 박혀 있는 봉우리가 거망산보다 해발이 더 높게 나온다.육안으로 비교해보아도 그러하다.거망산 정상은 이곳으로부터 약8분 가량 더 진행을 한다. 정상석이 있는 거망산은 두루뭉실한 봉우리로 덕유산 중봉오름길과 흡사한 느낌을 받았다.(11:58).

    


*거망산~은신치

거망산에서 잠시 내려서면 약간의 암릉이 있지만 역시 대부분 육산길이다.키 큰 산죽사이길로 크게 오르내림이 없는 부드러운 능선길이 된다.은신치는 그리 크지않은 안부로서 잡풀들이 많이 자라나 있다.함양군에서 세운 이정표가 서 있다.(12:52).

<---거망산 4.1km 수망령 2.9 km---> / 은신암 2.0km

(은신치)

 

 *   은신치~수망령~금원산

은신치를 지나 오르막을 오르면 등로는 1116봉을 정상직전에서 우측으로 우회하게 되어있다. 편한 능선을 걷다가 다시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잠시후에 이정표가 있는 큰목재에 도착한다.(13:40). <---거망 5.5 수망령 1.5---> .다른 한곳의 방향은 남령재인데 거리가 지워져 있다.

 

큰목재까지 오르막이 지속되다가 큰목재를 지나면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나무가지 사이로 덕유산능선이 좌측으로 조망된다.

 

나무계단을 양쪽으로 잘 정비해놓은 수망령에 도착한다.(14:05).넓은 임도가 만들어져 있고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수망령)

 

(금원산 오름길에서 바라본 금원에서 기백산으로 이어진 능선길)

 

(금원산 정상석)

 


*금원산~현성산

수망령에서 오르막길을 약50여분 가니 금원산정상이다.(15:07).이정표거리상 2.5km이다.가파르지는 않지만 오르막과 편한 능선길을 반복해서 이어져있다.금원산정상에서의 조망은 역시 훌륭하다.북서쪽으로 덕유산주능선이 가까이에 보이고,남쪽으로 지리산주능선이 동쪽으로 가야산산줄기가 시원스럽게 조망된다.올해 들어 이런 근사한 조망은 처음으로 선물을 받는듯하다.

 

금원산에서 현성산가기전에 위치한 965봉직전까지는 대부분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지다가 965봉직전에서 등로는 암릉길로 바뀐다.암릉길은 현성산까지 계속된다.

 

<---금원산 2.2km 휴양림---> /문바위 3km 휴양림 3.7 km 이정표지점을 지나(16:03) 30여분을 진행하면 암릉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65봉에 닿게된다.등로는 965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게 되어 있고 우회길로 접어들어 계속 직진을 하면 두개의 큰 암봉이 아름답게 보여진다.

 

바로 앞에 보이는 암봉이 연화봉이 되고 그 뒤로 더 높은 암봉이 현성산이다.오르내림이 커서 체력소모는 많지만 사방이 시원스럽게 조망되므로 힘든 줄을 모르고 탄성만이 나온다.

 

연화봉 정상은 도저히 올라설 방법이 없어 정상바로 아래 바위지대에서 우회를 하고 현성산정상은 충분히 오를수 있게 로프가 메어져 있다.정상이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 현성산에 도착한다.(17:37). <대전 원진사람들 현성산 955>라고 적혀있는 흰색 정상표지판이 있다.현성산 정상에서 바라본 연화봉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현성산)

 

(소나무와 바위)

 

(현성산정상에서 바라본 유안청계곡)

 

*현성산~상천리

 

현성산정상에서 유안청계곡으로 내려서는 길 역시 양호하다.계곡에 내려서니 마애삼존불을 알리는 이정표방향으로 가서 잠시 불상을 구경하고 나와 시원한 계곡물에 얼굴을 씻고 하루 산행을 마감한다.(18:35).

(마애삼존불)




▣ 김정길 - 금원산에서 가기쉬운 기백산으로 가시질 않고 멀고 어려운 현성산으로 돌아서 가셨군요. 황석 거망 월봉 금원 기백 현성 조두봉 등 7개산 중에 가장 훌륭한 현성산 구간의 암릉과 현성산의 암봉들을 둘러보신 산악인 재넘이님께 축하하고 사진 감상 잘 했기에 감사 드립니다.
▣ 재넘이 - 안녕하세요? 김정길선생님.현성산 연화봉 능선이 그렇게 아름다울줄 몰랐었습니다. 항상 도움이 되는 산행기를 올려주셔서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변함없이 건강하셔서 좋은 가르침 많이 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