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 월악산
높이 : 1097m
날짜 : 5월 24일 수요일 [부처님오신날♥]
날씨 : 맑음
코스 : 매표소 -신륵사 - 삼거리샘터 - 정상[영봉] -삼거리샘터 - 신륵사
30- 50- 1 (2시간 30분) 40 30 30 (2시간)
7시에 일어나 김밥을 사고 부천 범박동에 있는 집에서 출발- 0-!!
오늘 간 월악산이 국립공원 중 마지막 남은 데라는데~~ 아싸>_<
신륵사 쪽 매표소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30분
책에서는 매표소에서 신륵사까지 30분 걸린다고 나와있는데 실질적으로 그렇게
까지 걸리는 것 같진 않았다.
한 15분에서 20분?
여하튼 신륵사를 지나치면서 이따 내려오다 들르기로 하고 계속 올라갔다.
맨 처음 올라갈 때는 여러 들풀과 꽃들도 구경하고 산딸기도 보고 순탄하게
올라가는데 이거 왠지 점점 심상치 않다=_=;;
점점 숨이 가빠오고 급기야는 80도 경사진 길이 나오는 것이다=ㅁ=!!!
//으아악~_~힘들어!!//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헉헉대면서 50분경과 드디어 능선에 오르니 바람도 살랑살랑 분다.[오예>_<乃]
하지만 아직도 역시 가파른길..힘들다~~~~~>_ㅠ
한참을 간 것 같은 데도 200m정도 왔다고 이정표에 써있고 땀이 계속 나서 머리도
아프고 눈앞이 어질어질@_@
40분 정도 그렇게 가서야 높이가 조금 높아졌다는 생각이 들고 정상 바위가 성큼
눈앞에 있다.
그래서 예상보다 무지 빨리 왔다고 생각하면서 기뻐하고 있었는데 30분을 더 가야
한다고 했다. 맙소사!!!
역시나 계단으로 삥 돌아가니 본격적인 사다리 계단같이 가파른 계단길이 나온다.
근데 엄마가 그나마 나은 거라고 하셨다.
예전에 왔을 때는 계단 밑에 길로 다녔다고 하셨다.
설마=_=~~ 계단 밑쪽은 아무리 애를 써도 길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힘든 길이였다.
이런 길을 다녔다고? 휴=_=이렇게 가파른 계단이라도 생긴 걸 엄청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0분에 힘든 계단 등반 끝에 밟은 정상 영봉!!
우리가 올라오는 길은 무지 한적했던 것과는 달리 정상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래서 그냥 사진만 찍고 조금 더 내려가 점심을 먹었다.
이렇게 힘들게 올라온 정상에서 감동에 젖어 있을 시간도 없이 그냥 사진만 찍고
내려오니 쫌 허탈했다-_-
과일이라도 먹으면 괜찮을 텐데 올라오다 다 먹어버린 관계로 그냥 내려갔다.
김밥을 먹고 가져온 과자도 먹고 다시 같은 길로 내려 왔다.
신륵사로 내려와서 부처님 앞에서 절도하고 절밥도 먹고 수박도 얻어먹고
요즘에도 이렇게 인심 좋은 절이 있다니>_<정말 놀랐다.
매표소 3시에 도착///
딱 4시간 30분 걸렸다. 하지만 밥도 먹고 절 갔던 시간을 다 뺀다면 오늘은 일찍
갔다온 것 같았다ㅋㅋㅋ
내려오니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인지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다ㅠ


▣ 이다솔 - 와이팅...예쁜예빈..........산에서 만난요...
▣ 브르스황 - 오랜만에 산행기 올리셨군요. 이름처럼 예쁜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궁금한게 있는데 지금 몇 학년이시죠? 그리고 다음부터는 사진도 함께 올려주셨으면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