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길.........가덕에서 북배까지
■ 일시 : 2004. 06. 06(일)
■ 장소 : 춘천의 가덕산(858.1m)과 북배산(867m)
■ 동행 : 마눌과 딸님
■ 차량이동경로 : 춘천-가평-목동삼거리-호주전투기념비-성황당-큰멱골-가덕,북배산-성황당- 화악삼거리-윗홍적리-지암리고개-집다리골휴양림입구-춘천댐-춘천
■ 산행코스 : 큰멱골-앵상골삼거리-가덕산삼거리-방화능선-가덕산정상-헬기장-퇴골고개-헬기장-북배산-퇴고개-앵상골삼거리-큰멱골
■ 시간대별 이동경로
-큰멱골:10:44
-앵상골삼거리:11:29
-가덕산삼거리:11:52
-방화능선:12:20
-가덕산정상:13:10
-퇴골고개:14:24
-헬기장:14:41
-북배산정상:15:14
-퇴골고개:15:58
-큰멱골:17:11
앵상골삼거리,가덕산삼거리,퇴골고개등은 공식명칭이 아니니 참고하시기바랍 니다
■ 산행후기
함께 하기로 했던 분들의 불참으로 당초 계획했던 촛대봉 산행은 취소되고.북배산을 산행지로 결정 가평으로 출발한다.(차량 이동 경로는 위 참조 하시기 바람)
차량으로 1시간여 달려가니 오늘 산행 들머리인 큰멱골 맨끝 농가가 나온다.
큰멱골 오르는 비포장 길 옆에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처음엔 등산객 차량인줄로 생각하였는데 이마을에 사는 노부부의 금혼식에 참석한 하객차량임을 뒤에 알게 되었다
부부가 오래동안 함께 살다 금혼식을 맞으니 이보다 더 큰 행복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오늘의 산행시작은 큰멱골 맨끝농가의 옆으로 나있는 임도로부터 시작
된다.
임도 초입에는 차량진입 차단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여름철에 많은 피서객들로 붐빌 것임을 예감케 해준다.
마눌과 딸과의 호젓한 산행을 만끽하며 임도를 따라 50여분 오르니 앵상골 삼거리가 나오고 어느쪽으로 가야할지 몰라 두리번 거리니 오른쪽길로 표지기가 살짝보인다.
(등로가 헷갈릴 경우 일단 표지기를 찾아야 함)
오른쪽 등로를 따라 20여분오르니 이정표가 나오고 가덕산은 좌측 계곡길,방화선길은 직진이다.
좌측 개울바닥으로 내려서니 산길로 접어든다.
이곳부터 방화선길까지는 간벌작업으로 베어낸 임목이 무질서하게 등로를 가로막아 산행에 많은 지장을 주는 구간이다.
등로에 걸쳐져 있는 임목들을 피해가며 20여분 오르니 방화선길과 만난다.
(큰멱골에서 이곳까지의 거리는 2.7km 이다)
고사리를 꺽으며 방화선길을 따라 30여분 오르니 헬기장이 나오고 4명의 산객이 식사를 하고 있다.
윗홍적에서 시작하여 몽덕산,북배산.계관산방향으로 능선산행을 하시는 중이란다
헬기장을 지나니 바로 가덕산 정상이다.
철조망에 형형색색의 표지기들이 정상비를 대신하고 있다.
지난주에 올랐던 삿갓봉과 그 뒤로 용화산의 만장봉이 조망되고.
당초 계획이었던 촛대봉과 위로 응봉이 자리하고...응봉과 삿갓봉 너머로 화학산이 보인다
가덕산 정상에서 마눌과 딸님 기념촬영을 하고 헬기장으로 뒤돌아 나와 점심을 먹는다.
오늘 메뉴는 묵은볶음김치비빔밥이다.
식사후 잠시 휴식을 취한후 북배산을 향하여 출발 한다.
방화선길은 중국의 만리장성을 연상케 한다.
좌측,우측으로 확트인 조망을 만끽하면서 걸을수 있는 방화선길은 산행의 특별한 맛을 느끼게 해주고 고사리를 꺽으며 유유자적 걷노라니 멋진 상수리 나무가 있는 퇴골고개를 만난다.
마눌과 딸님은 상수리나무가 너무 멋지다고 아우성이다.
퇴골고개에서 헬기장을 거쳐 급경사길을 오르면 북배산 정상 이다.
북배산 정상은 대리석으로 만든 표지석이 있다.
계관산과 그뒤로 멀리 삼악산이 조망된다.
언제가는 저길을 따라 삼악산으로 가야 하는데....
체력이 따라줘야 가지....언젠가 되겠지 하는 희망을 가져 본다
고사리를 꺽느라 뒤쳐져 올라온 마눌과 딸님이 올라오다 예쁜꽃 보지 못했느냐고 묻는다.
하산길에 꽃을 찾아보니 개**꽃이다. 복주머니 난이라고도 한다.
끝물인지 복주머니가 터졌다.
퇴골고개를 거쳐 임도길을 따라 내려오니 개짖는 소리가 들려오고 큰멱골 맨끝농가앞 공터에 세워놓은 **토가 우리 일행을 맞이 한다.
↓ 경춘가도 : 가덕,북배산을 향해 출발 합니다...
↓ 목동삼거리 : 가평시내를 거쳐 화학산방향으로 ...
↓호주전투 기념비
↓ 성황당삼거리 : 큰멱골은 우측으로
↓ 북배산입구 : 큰멱골은 직진
↓ 임도 출입 차단 시설 : 임도를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 개망초 : 잡초의 대명사이며 우리아이들은 계란꽃이라고 합니다.
↓ 꿀풀
↓ 찔레꽃
↓ 앵상골 삼거리 : 가덕,북배는 우측으로
↓ 초롱꽃
↓ 가덕산 정상(858.1m)
↓ 마눌님과 딸님 :: 뒤로는 북배산이 보이네요....
↓ 방화선길...만리장성이 연상 됩니다...
↓ 퇴골고개 : 상수리나무가 있어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 방화선길 뒤로 멀리 북배산이 보입니다...
↓ 뒤돌아 보니 촛대봉,응봉 뒤로 화학산이 가깝게 다가 옵니다.
↓ 북배산 정상(867m)
↓ 계관산 뒤로 삼악산이...
↓ 복주머니 난 : 복주머니가 터졌네요
↓ 하산길에서...능선우측으로 퇴골저수가 보입니다
▣ 불암산 - 북배,가덕,몽유,계관산이던가요? 4개산 종주시 잘 가꾸어진 방화로를 걷는것 그 자체가 땡볕아래에서는 엄청난 고역으로 기억되는데 참이나 좋은 산행을 하셨습니다. 능선길 좌측으로 경기도, 우측으로는 강원도라 ! 2개도를 왔다갔다 넘나드신 dibbay님의 가덕,북배 산행을 축하드립니다. 늘 행복하십시요.
▣ 웃자 - 방화산길...종주산행...나무가 없어서 마땅히 그늘아래 휴식처가 없는 산행지로 기억되지만...장쾌한 조망이 펼쳐지는 곳이라 생각이 드는곳 같습니다....산행기 잘보고...더불어...야생화 꽃 이름 붙여주셔서 공부도 하고 가네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