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고려산 진달래 40% 개화(4.11일 현재), 4.15-20일 사이 만개할 듯 합니다.
 

  

ㅇ산행일자 : 2009.4.11
ㅇ산행지 : 강화 고려산[高麗山] 436m
ㅇ산행코스 : 청련사입구-(1km)-청련사-(0.3km)-백련사갈림길 능선-(0.9km)-고려산-진달래군락지-청련사(왕복산행)
ㅇ산행시간 : 4시간(점식식사 시간 포함 쉬며, 놀며 널널 산행시간)
ㅇ산행인원 : 4명
ㅇ교통수단 : 대중교통
   신촌에서 강화행 버스(2시간 10분)
   강화터미널-청련사입구 : 택시로 이동 6,000원(우회 도로)
   청련사-강화터미널 : 택시콜(6,000원)
   [현지 교통안내]
    -강화터미널-국화2리 청련사입구 버스시간 : 06:55, 09:00, 10:35, 13:15, 15:45, 17:10, 20:40
    -강화터미널-백련사입구 버스시간 : 06:05, 06:50, 07:25, 09:10, 10:30, 11:15, 13:05, 15:30, 17:00, 18:35, 20:35

  

진달래 개화 현황(4.11일 현재) 
군락지 윗부분 능선은 20%, 아랫부분은 50% 정도개화,전체적으로 40% 정도 개화. 4.15-20일 사이 만개할 듯 합니다.

  

북한산 진달래능선이나 수락산으로 가려다가 나들이 겸 가볍게 고려산으로 향하였다.

강화터미널에 도착하여 국화리 청련사 가는 버스시간을 보니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강화터미널 앞에는 택시가 항상 기다리고 있다. 직진하여 청련사로 행하면 5,000원 정도 나오고
반대방향으로 돌아가면 6,000원정도 나온다.  청련사로 하산하여 콜택시를 부르니 1,000원을 추가하여도
6,000원 이다.

  

"고려산 진달래는  봄 기온이 덥거나 춥거나 하여도  3째주입니다"
강화터미널에서 청련사로 이동하는데 택시기사님이 말한다. 고려산 진달래는 봄기온에 관계없이 몇년동안
세째주에 만개하였다. 진달래 만개 시기에 서울에서 가까워 한두번은 다녀오는 고려산, 진달래예술제가 4월 11일부터
개최된다고 하여 올해는 일찍피나 하여 세째주는 다른 일이 있어 혹시나하고 고려산으로 떠났다.

하지만 역시나. 그래도  40%정도는 피었다.

  

봄맞이 진달래 산행
봄의 전령사라고 하는 진달래는 은은하고 소박하다. 진달래는 왠지 어릴적 향수와 고향을 떠 오르게 한다.
산천에 흔한 진달래지만 군락을 이루고 있는 진달래는 마음을 설레게한다.
진달래 산행은 산행이라기보다 봄나들이로 한번쯤 쉬어가는 산행이다. 골이 깊지 않고 동네 야산같은
넉넉한 품에 자리잡은 진달래 군락, 고려산이 그렇다.

  

1983년 강화도 고려산에서 큰 산불이 발생하여 고려산 북쪽을 모두태워 버렸다.  이듬해부터 하나 둘
생명력 강한 진달래가 채워 갔다. 그렇게 퍼져 나간 진달래가 산자락을 가득채우자 군 시설로 통제되었던
정상부근을 개방하며 진달래 축제를 개최 하면서 고려산이 20여만명이 찾는 수도권 진달래 명소가 되었다.

진달래나 철쭉 명산은 영원하지 않다. 새로운 명소가 떠오르고 사라지기도 한다. 기온이나 환경의 영향,
또는 잡목이 우거지거나 하면 진달래군락이 줄어든다. 또한 수령이 오래되면 꽃의 개체수가 줄어 들어
볼품이 없어지거나 꽃이 피지 않기도 한다. 진달래명산은 자연에만 의존하지 말고 가꾸어야 그 명성을
유지할 수 있다.

  

대구 서구는 도심의 와룡산을 강화 고려산, 창녕 화왕산과 같이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하여 2011년부터 2013년 까지 백만그루의 진달래를 식재한다고 금년 4월 발표하였다.
이 계획이 제대로 추진된다면 영남지방에 또 다른 진달래명소가 태어 날 것이다.


축제는 축제일뿐
강화군은 4월 11-20일까지 진달래예술제를 개최한다. 진달래나 철쭉축제가 대개 만개시기가 아닌
개화시기에 하기 때문에 축제기간이 곧 만개시기는 아니다.  진달래가 40%정도 개화하였지만
진달래축제가 시작되는 토요일 많은 사람들이 고려산을 찾았다.

고려산 진달래 산행코스
고려산 진달래는 약 20여만평, 정상부근이 군락지이다. 청련사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 정상에서
낙조봉으로 향하는 능선, 낙조봉에서 미꾸라지 고개로 하산하는 등산로 주변에도 진달래가 산재하여 있다.
고려산의 옛 명칭은 오련산(). 고구려 장수왕 때에 중국 동진의 천축조사가 고려산에 올라
다섯 색상의 연꽃이 피어 있는 오련지를 발견하였는데, 이 연꽃들을 하늘에 날려 이들이 떨어진 곳에
적련사(적석사), 백련사·청련사·황련사·흑련사를 각각 세웠다고 한다. 
고려산에는 적석사, 청련사, 백련사가 있는데 이 세곳이 산행 들머리다..

ㅇ청련사
고려산 진달래산행은 단체산행버스, 승용차, 대중교통 등 어느 교통수단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코스를 잡는다. 보통은 청련사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단체버스나 승용차는 국화리 청련사입구
도로변이나 논에 임시 주차장이 있다. 대부분을 수용할수 있는 주차공간이다.
청련사입구 도로에서 청련사까지 1km, 청련사에서 300m 정도를 오르면 능선에 올라선다.
여기가 백련사 가는 갈림길, 고려산 방면으로 능선을타고 올라간다. 등산로가 완만하여 가족산행으로도 좋다.
청련사에서 고려산 정상까지 1.2m 이다. 정상에서 진달래군락지까지 갔다가 되내려오는 왕복산행을
하는 사람이 많다. 정상아래 갈림길에서 백련사를 거쳐 산허리를 돌아 청련사로 하산할 수 있다.

청련사-고려산-낙조봉-미꾸라지고개 코스는 능선따라 산행을 하며 진달래를 즐길수 있는 코스이다.
대중교통 이용시 강화터미널에서 군내버스 1일 7회 운행(06:55, 09:00, 10:35, 13:15, 15:45, 17:10, 20:40)
강화터미널에서 청련사입구까지 택시로 5,000-6,000원 서넛이면 택시로 이동하는 것이 편하다.

ㅇ백련사
백련사까지 평소에는 승용차가 올라갈 수 있지만 진달래축제기간에는 도로에 주차한후 3 0여분을
걸어야 한다. 산행보다 나들이로 가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한다.
대중교통은 청련사입구보다 많이 운행된다. 강화터미널에서 군내버스 1일 11회 운행

ㅇ적석사
적석사는 산행들머리 보다 하산지점으로 이용한다. 고려산 정상에서 적석사 위 낙조봉까지 거의
평탄한 능선 1시간 거리, 등산로 주변에 고인돌이 보이며 진달래가 산재해 있다. 단체산행의 경우
적석사로 하산하면 좋다.
대중교통 이용시 적석사에서 도로변 마을회관으로 하산하면 버스승강장이 있는데 1-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 지나가는 차를 얻어타고 강화터미널로 이동하기도 한다.

  

ㅇ미꾸지 고개
고려산에서 뻗은 능선 정상에서 낙조봉을 거쳐 능선 끝까지 간후 미꾸라지고개로 하산한다.
단체산행 이용시 좋다. 미꾸라지고개로 하산할 경우 대중교통은 불편하다.

  
 청련사


  청련사에서 고려산 오르는 등산로


  정상아래 청련사 백련사 갈림길

말끔히 정비된 등산로
강화군은 금년 고려산 일대에 대한 등산로 정비작업을 완료하고 진달래 개화기에 맞추어 전격 개장했다.
사업비 2억4천만원을 들여 고려산 정상부근 등산로의 데크로드 200m 와 침목형계단 57개를 설치 했다.
특히 친환경 소재의 목재를 사용해 고려산 정상 헬기장에서 전망대 구간에 걸쳐 설치된 데크로드는
매년 개화하는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를 한눈에 볼수있도록 배려했다.

  

  진달래 군락지 전망대

  

  일부 개화한 진달래

  
  진달래 군락지 아랫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