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명불허전의 북덕유산 설경.눈꽃 트레킹 (1/25,수)


- 언 제 : 2012-Jan-25(수) (09:30 ~ 14:00)
- 어 디 : 전북 무주군 덕유산 향적봉(1,614m)
- 누 구 : (창원지역) 무주스키장행 운행 버스를 이용하여 saiba 나홀로
- 코 스 : 무주리조트 ~ <곤돌라> ~ 설천봉(1,525m) ~ 향적봉(1,614m) ~ 중봉(1,594m) ~ 백암봉(1,420m)
          [ 왕복거리 약7km, 4시간반 정도 좀 널~널~산행 ]



▶ 들어가면서

설날을 몇일 앞두고 전해오는 전국의 일기예보엔 산님의 가슴을 뽐뿌질(^^) 시키기에 충분할 정도의 설경.눈꽃이 아름답게 연출
될 것만 같은 소식이 연일 전해 온다. 하지만, 설맞이로 인한 세속의 여러 제약조건으로 그런 산행지를 달려갈 수 없는 자신의
현재 처지가 왠지모르게 원망스럽기만...(^^;) 올들어 전국적 현상으로 눈가뭄이 너무 심해, 산님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데,
하필이면, 설전후에 그런 눈소식을 전하다니...(ㅠㅠㅠ) 혹시나 산님들의 인내력을 테스트라도 하고 있는 듯... 그래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이에 굴하지 않고 슬기롭고 지혜롭게 머릴 굴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첫번째, 제법 우아하게(^^) 나름대로 그려본 계획은 (너무나도) 모처럼 두딸을 데리고 무주스키장으로 가서, 스키를 타게 해두고,
자신은 곤도라를 이용해서 명불허전의 북덕유산 설경.눈꽃 트레킹을 하는 것이었다. 창원지역에서 겨울철내내 무주스키장행 운행
버스가 있어 이를 이용해서 가는 것인데, D-Day 를 1/21(토) 잡아두고, 사전예약을 한 후, 모든 준비를 빈틈없이 해두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는데, 핸드폰으로 셋팅한 알람 앗차실수로 인해, 새벽05:30분 창원시청앞 탑승에 실패하여, 결국 야무진(^^)
꿈이 무산이 되어 버렸다. 아빠만 철석같이 믿고 꿈나라에 들었던 두딸들에게 얼마나 많은 원망을 들었던지ㅎㅎㅎ

으흠... 어떤 일이 있어도 현재론 설전후 3일간은 설맞이 차원에서 자신을 산님이 아닌 속세차원으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참고
견뎌야 하는 법(^^). 부글부글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면서... JUST DO IT 하면... 귀하신 설경.눈꽃을 알현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드니, 미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부산 형님네 집에서 설맞이를 하는 자신의 마음은 이미 어느 콩밭엘... (^^)이런 갈증을
풀기 위해, 두번째로 다시 생각해 낸 것이 공식적인 설연휴기간이 아닌 덤으로 하루더 쉬는 날(1/25,수)을 이용해서 다시 무주
스키장행 운행버스를 이용해서 북덕유산 설경.눈꽃트레킹에 나홀로 나서기로 했다. 이날은 너무나 아쉽게도 가족 각자에게 세속의
각자 일이 있어 함께 뭉칠 수 없는 날이었다.

(by saiba)




▼ 산행코스개념도 : 무주리조트 ~ <곤돌라> ~ 설천봉(1,525m) ~ 향적봉(1,614m) ~ 중봉(1,594m) ~ 백암봉(1,420m) [원점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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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도라 이용권은 9시부터 판매하기에 스키장을 엿보니... 아침 08;40분경의 온도가 무려 영하10.3도 이며, 강풍속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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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강풍 눈보라속의 음산한 설천봉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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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로 주변은 제법... 음산분위기로... 얼어붙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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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유산표 심해... 바닷속 산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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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적봉 정상 방면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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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적봉 정상석도 얼어붙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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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서 향적봉 대피소 방면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분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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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서 향적봉 대피소 방면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분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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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서 향적봉 대피소 방면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분위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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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라~ @~@!!! 저~ 나뭇가지위에 햇살이 살포시 내려 온 것 같은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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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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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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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봉에서 백암봉 방면으로 Let's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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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부부산님과 함께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백암봉(송계삼거리)까지 나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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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어느 산님이 중봉 방면에서 내려와서 뒤따라 붙는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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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암봉 방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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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풍으로 눈으로 뒤덮힌 등산로를 교대로 러셀(^^)을 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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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백암봉(송계삼거리) 하늘엔 구름사이로 햇님이 살~짝 얼굴을 내밀었다! 왠지 길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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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암봉(송계삼거리:1,420m)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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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엽령~남덕유산 방면으로 뒤덮혔던 안개가 강풍으로 순식간에 걷히기 시작한다. 3명의 산님들은 삿갓재 방면으로 나아가고
saiba 녀석은 동엽령까지 갈까... 하다가... 안전제일(^^)로 중봉 방면으로 다시 Back 하기로 결심한다. 아마도 눈꽃이 좋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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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 적설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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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능선길이 환~하게 밝아 오는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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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강풍속의 능선길 하늘 풍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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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강풍속의 능선길 하늘 풍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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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중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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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강풍속의 능선길 하늘 풍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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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강풍속의 능선길 하늘 풍광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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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봉 하늘엔 Giant 구름이 넘실넘실 거리기 시작하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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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분들도 삿갓재까지 간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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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째꺼나(^^) 강풍속에 조심해서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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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겨울설경 산행지중에서 개인적으로 덕유산 중봉 능선길을 너무나 좋아한다. 소백산 비로봉 칼바람 정도는 아니지만
초강풍의 짜릿함(^^)을 만끽하면서 중봉 방면으로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운무의 향연을 만끽하는 기쁨이란 @~@!!!
그리고... 능선길 전후로 거침없이 펼쳐지는 시원한 겨울 조망미란 덕유산의 겨울산행의 백미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이다.




▼ 갑자기 깔끔한 조망을 연출하는 중봉 능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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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저~ 위가 중봉(1,594m) 전망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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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봉(1,594m) 전망대의 조망 (1) - 남덕유산 주능선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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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봉(1,594m) 전망대의 조망 (2) - 향적봉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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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t's Go !!! 향적봉 방면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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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봉(1,594m)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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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엔 짙은 운무에 휩싸여 제대로 볼 수 없었던 등산로 주변에 펼쳐지는 설경.눈꽃의 풍경을 Back 길의 오후엔
파란하늘, 운무 그리고 햇살 아래에서 펼쳐지는 고농축.고순도.고품격의 겨울설경.눈꽃 풍광을 온몸으로 제대로
호사를 누리는 기쁨을 만끽하다 !!! 백문이불여일견!!! 나름대로 바지런히 담은 스냅사진으로 감상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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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ltra Super Fantast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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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산님들의 트레킹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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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적봉(1,614m) 정상 방면으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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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saiba 녀석 인증샷 !!! 초강풍으로 산행내내 안면 마스크를 했으며, 사진을 담기 위해 벗었는데... 얼굴이 얼었는 것 같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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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흠... 멍짱일까? 아니면... 곰돌이일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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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적봉 정상 방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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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적봉 정상 방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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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적봉 정상석에서 어렵사리 인증샷(^^)을 남기는 sa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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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적봉 정상에서의 조망 (1) - 남덕유산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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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적봉 정상에서의 조망 (2) - 설천봉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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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천봉 방면으로 하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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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적봉 정상 방면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하늘풍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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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죤~ 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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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적봉 정상 방면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하늘풍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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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천봉에서 담은 것으로 향적봉 정상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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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도라 타고 하산후에 담은 곤도라 탑승장 부근의 스키장 분위기 (14:30분경 온도 영하9.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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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면서

나름대론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엄~청 노력하였다고 생각하는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북덕유산 산신령님께서
이런 saiba 녀석을 어여쁘게 여기시어 자신의 겨울철 모습을 맛베기(^^) 정도만 보여준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도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 "아니~@~@!!! 이게 왠떡(^^)..." 감지덕지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곤도라를 이용한 원점회기
코스이었지만, 같은 코스도 이번처럼 오전. 오후별로 전~혀 다른 느낌이 들고, 진행 방향을 꺼꾸로 잡아도 느낌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껴본... 환희에 찬 한나절이었다. 단 하루만에 시기를 달리하여 2번씩이나 갔다온
느낌이 들 정도이랄까여ㅎㅎㅎ

올겨울도 중반을 지나 종반으로 접어드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또 다시 이런류 고품질.고품격의 설경.눈꽃산행을
경험하기 위해 나름대로 모든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설경산행 타이밍을 잡는데, 최선을 다하는 자신을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그저 행복해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한국의 산하!!! 산우님 여러분!!!
우리의 설~ 雪맞이 하여!!!
Happy New Year 되도록 합시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