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구름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안양

 

한남구름단맥이란?

  

한남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면서 수리산 슬기봉 수암봉을 지나 도면상 시흥시 목감동에서 안양시 박달동을 잇는 고개(지도에는 넘는 길이 있으나 현지를 가보면 넘어가는 길은 그 어디에도 없다)

  

북측 등고선상150봉에서 한남정맥은 서측 목감동으로 내려가고 한줄기를 북쪽으로 분기하여 흐르는 산줄기를 따라 397번지방도로-서해안고속도로(70, 1.7)-서독터널위-209봉-219봉-書讀산(210, 3/4.7)-

도고내 임도(110, 0.3/5)로 내려선다

  

駕鶴산(△220.2)-제2경인고속도로 광명터널 능고개(110, 1.5/6.5)-구름산(雲山, 250)-

한치고개도로 육교(70, 1.8/8.3)-방일고개도로 육교(50, 1.2/9.5)-道德산(190, 1.7/11.2)-△183.1(1/12.2)-

광명시청(1.3/13.5)을 지나 이후 도심 한가운데를 진행해 광명동초교-광명북중교를 지나 광명시 북측 꼭지점인 목감천이 안양천을 만나는 곳(2.5/16)에서 끝나는 약1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언제 : 2011. 11. 25(쇠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한남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면서 수리산 슬기봉 수암봉을 지나 도면상 시흥시 목감동에서 안양시 박달동을 잇는 고개 북측 등고선상150봉에서 한남정맥은 서측 목감동으로 내려가고 한줄기를 북쪽으로 분기하여 서해안고속도로를 지나 서독산 가학산 구름산 도덕산을 지나 광명시청까지

 
書讀산(210) : 광명시

駕鶴산(△220.2)) : 광명시

구름산(250) : 광명시

道德산(190) : 광명시

 

구간거리 : 14.7km 접근거리 : 1.2 km 단맥거리 : 13.5km

 

구간시간 10:00 접근시간 0:50 단맥시간 6:10 휴식시간 1:40 헤맴 :1:20

  

영등포역에서 전철을 타고 안양역에서 내려 평안운수 1번버스 종점인 박달교장 군부대 앞까지 시내버스를 어디서 타는지 몰라 거리가 얼마 안되므로 택시를 타고 가서 내리면 정문앞 초병이 물끄러미 쳐다본다 저 인간이 차림새를 보니 등산을 온것 같은데 이곳은 전부 군부대인데 지가 어디로 가나 아마도 그게 궁금해서 쳐다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는데 아닌게 아니라 진짜 붙을만한 곳이 없다

  

조그만 터가 있으면 모조리 군부대훈련장이라 총알이 박힐지도 모르니 사격장으로는 얼씬도 하지말라는 부대장님의 엄격한 팻말도 심심치 않게 보여 잔뜩 움츠려든다

  

이럴줄 알았으면 목감동에서 오르는 것인데 후회가 되지만 능선 하나만 넘으면 목감동인데 이제 다시 전철을 몇번 갈아타고 광명시로 가 목감동 가는 버스를 물어물어 타고 가자면 오늘 산행은 물건너 가는 것이다

 

안양시 박달동 평안운수종점 군부대앞 : 7:30

  

막바로 훈련장으로 붙으면 총알이 날아올 것 같아 일단 철수를 한다 다시 도로따라 빽을 하면서 좌측 뒷편으로 보이는 정상에 군부대 시설물들이 있는 분기봉인 등고선상150봉을 뒤돌아보며 또 돌아보며 그렇게 어느 정도 내려가면 좌측 여맥으로 흘러내린 산줄기도 몽창 다 군부대다 그래도 붙을 시도는 해보아야 하니 좌측 너른 터를 지나 있는 절개지를 오르는길이나 아니면 군부대훈련장으로 가는 너른 길을 발견하게 되면 그리로 절개지를 오르거나 훈련장으로 가면 된다

  

뒤로 후퇴하면서 수리산쪽으로 바라본 일출

 

드디어 너른 공터 건너 절개지가로 오르는 길을 발견 너른 공터를 가로지르면 키큰 갈대등이 어우러져 있으나 그 가운데로 길 흔적이 있다가 없어지고를 반복하지만 하여간 잘 가늠하면 길은 분명히 있다 그 절개 사면에 지저분한 통들이 많은데 아마도 민간인들이 놓은 벌꿀통들인것 같은데 그 사람들이 내놓은 길인 모양이다

 

절개지를 오르면 다시 평지 묵밭이 나오고 올라붙는 길은 그 어디에도 없어 일단 길 흔적을 따라 우측으로 가면 군부대 사격장으로 오르는 너른길을 만나고 이내 너른 공터인 군부대 사격장이 나온다 그 사격장 왼쪽 능선으로 가닥을 잡고 길은 없지만 가시 잡목을 헤치고 잠시 올라붙으면 우측 안양시에서부터 분기봉까지 연결된 군부대 높은 철책을 만나게 된다

 

그 철책을 따라 좌측으로 오르는데 바로 옆으로는 군부대 내부에 초소 벙커들이 수시로 나와 혹시나 올라가지 못하게 할까 보아 마음은 콩알만해지며 두군두근 빨리 이 부대를 빠져 나가야되는데 그건 마음뿐이고 가시 등이 나와 시간만 더뎌진다

 

드디어 분기봉인 등고선상150봉 정상으로 올라서면(정상은 군부대 내부 시설물들이라 못가고 철책옆을 말하는 것이다) 좌측에서 오는 길좋은 한남정맥상에 서게 된다 그 옛날 한남정맥을 답사할 시 그때는 길도 흔적뿐이었고 목감동으로 내려가는 길은 그 어디에도 없었는데 우측으로 철책을 몇m 돌면 좌측 목감동으로 내려가는 좋은 길이 생겼고 이런저런 표시기들도 있어 격세지감을 아니 느낄수 있겠는가?

하여간 1km 정도 오르는데 무려 시간은 50분이나 흘러가버렸다

 

분기봉 등고선상150봉(안양시 시흥시 경계능선) : 8:20 8:25출발(5분 휴식)

 

앞으로 그 지겨운 군부대 철책을 따라 북진을 하는데 그 끝이 안보여 과연 이 철책이 어디까지 이어지는 것인지 갈수나 있는지 모를 일이라 불안한 마음은 계속되고 있다 다행인 것은 아마도 철책을 관리하느라 군인들이 주변을 깨끗하게 정비해 놓아 길은 좋다

 

안부로 내려서니 군인아저씨 두사람이 철수를 하려다 나를 보더니 다가와 일장연설을 한다 이곳은 군부대이니 민간인은 접근 할 수가 없는 곳이니 내려가란다 아 뭘 그러십니까 이곳은 군부대 내부가 아니고 봐라 내려가는 길이 어디 있느냐 저 앞 봉우리를 넘어 내려가는 길 밖에 다른 방법이 없지않느냐 한번만 봐주라 이러면서 통사정을 하니 이번에도 또 질문을 한다 그 철책 끝나는 곳이 어딘지 아느냐 알다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있지 않느냐 그랫더니 하여간 빨리 내려가시라며 철수를 한다

 

안부 : 8:30

 

이래서 철책을 계속 따라가는데 높은 초소 벙커들이 심심하면 나타나는데 초병이 나타날까 봐 불안한 마음으로 걸음을 빨리한다 작은 바위 몇개로 이루어진 등고선상150봉 정상에서 철책은 우측으로 꺾어서 안양시내까지 이어지고 있고 단맥능선은 여기서 우측으로 철책을 계속 따라가야 하지만 지긋지긋한 철책을 사요나라하고 그대로 직진하기로 결정한다

 

등고선상150봉 : 8:40 8:45출발(5분 휴식)

 

길은 의외로 괜찮은 길이 이어지고 그 길을 따라 아자안부에 이른다 : 8:50

 

조그만 암봉인 둔덕으로 올라서면 지도에는 없는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으며 삼각점 안내판이 있다

 

삼각점 둔덕 : 8:55

 

삼각점 둔덕

 

조금 내려가면 좌측으로 서해안고속도로가 있고 달리는 수많은 차량들이 내는 굉음에 귀가 먹먹해진다

 

서해안고속도로

 

고속도로와 만나서 고속도로 옆에 붙어있는 콘크리트 계단을 내려가 고속도로밑 397번지방도로에 이르게 된다 우측으로 조금 높은 곳이 마루금이다

 

서해안고속도로와 그 밑으로 가는 397번지방도로 박달로 우측으로 조금 높은 곳이 마루금이다

 

좌측으로 조금 가 신호받아 길을 건너면 광명 안서초교로 가는 길 입구가 나오고 마루금 왼쪽 일대는 군부대라 어디로든 올라붙을 수가 없다 오늘 답사를 마치고 광명시에 사시는 신산경표의 저자인 박성태선배님과 산주 한잔 나누면서 들은 이야기로 좀 거리가 있지만 그 안서초교에서 군부대 철책으로 오르는 길도 있고 더가 공세꿀 동네에서 오르는 길이 있다고 한다 그걸 모르고 있는 나는 일단 우측으로 군부대 담장을 따라 박달로 고갯마루로 오른다

 

안서초교 입구 군부대 : 9:10 9:15출발(5분 휴식)

 

도라무통을 취급하는 대흥상사를 지나 고갯마루 버스정류장(계수사거리)에 이르면 "시흥시입니다 목감동" 대형 안내판 가기 직전 좌측 옹벽을 돌계단으로 오른다

 

시흥시 경계 안내판

 

계단 몇개를 오르면 좌우측으로 가는 비포장도로가 나오고 그 앞으로 아마도 물탱크를 파는 콘테이너박스가 있는데 철제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그 넘어 고속도로 교통안내판들이 보인다 고속도로 건너 등고선상130봉을 올라야 하는데 올라 붙을 수가 없다

 

박달로라는 길이름 고갯마루이므로 박달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한다 : 9:20

 

서산 앞 서해안 고속도로 가기 전 물탱크 가게

 

여기서도 늦지 않았다 다시 온길로 가 안서초교 근방에서 오르는 길을 찾아 올랐으면 되는데 우측 박달동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붙을 곳을 이리저리 살펴보아도 갈 수 있는 길은 그어디에도 없다

 

결국은 산자락 끝에서 좌측 예수사랑교회 앞으로 해서 서해안고속도로 밑으로 나가 좌측 산자락으로 붙기 위해 별별짓을 다해 보지만 결국 철책과 정수장 등 등과 천야만야한 도로 절개지 때문에 능선으로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IC도로 밑으로 나가 광명시 일직동 교통안내판 지나 이원익유적지표시판도 지나 구석말버스정류장 지나 KTX주유소 지나 "서독로오리로" 사거리에 이른다 우측으로 가면 광명KTX차량기지로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가면 서독터널을 지나 가학동으로 가는 길이다

 

이런 팻말 있는 곳으로 가서 헤맨적도 있다

 

서독로 사거리 길건너 조그만 공동묘지가 있어 얼씨구나 이 공동묘지 능선을 타고 오르면 되겠구나 하며 진행을 한다

 

일직동공설묘지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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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가면 십자안부가 나오고 철책이 한도 끝도 없이 쳐져 더 이상 진행이 불가라 할 수없이 다시 빽해 서독로오리로 사거리에 다시 이른다

 

서독로오리로 사거리 : 10:20 10:25출발(5분 휴식) 10:40출발(15분 헤맴)

 

우측 서독터널쪽으로 가며 우측으로 보니 "광명선애병원농장" 앞에 으르러보니 아마도 서독산 동쪽 산자락일대는 모두 이곳 병원농장이었던 것이다

 

광명선애병원농장

 

결국은 가다가 보니 서독터널 바로 앞까지 오고말았다 이 잣나무 아래로 오른다

 

서독터널 : 10:45

 

방음벽 끝나는 곳에서 우측 잣나무 조림지 사이로 콘크리트 수로를 따라 오른다

 

단풍나무 숲도 지나고

 

수로를 건너 절개지 급경사를 가시 잡목 넝쿨 등에 조심을 하면서 기어서 올라서고 빨래판 같은 급사면이 기다리고 있으면 좌측으로 능선을 가늠하며 바위섞인 그런 능선을 오르면 좌우길이 좋은 T자능선에 이르게 되는데 바로 도면상209봉인 많은 바위들이 널린 암봉 정상이다

 

좌측 사면이 뻥뚫려 서해바다가 보여야되는데 잔뜩 낀 가스 때문에 실루엣으로 보일 뿐이다 그 앞으로 녹색그물이 덮혀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무허가 헹글라이딩장인 것 같다 한전에서 세운 감전주의 팻말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지도를 찾으니 지금까지 잘 따라온 지도가 행방불명이 되어버렸다 아마도 보조가방에다가 보관한다는 것이 무심결에 잘 넣었다고 생각하고 꿈엔들 밖으로 떨어졌으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은 상황에서 당한 일이라 황당해 찾으러 간다고 얼마간 시간을 허비하고 포기하기로 한다

 

209봉 감전주의 팻말

 

도면상209봉인 암봉에서 인천방향으로 바라본 모습

 

209봉 헹글라이더장

 

209봉 전경

 

도면상209봉인 암봉 : 11:20 11:35출발(15분 휴식)

 

잠깐 내려가면 어자길이 나오고 2명의 중년 사내들이 바위에 앉아 쉬고 있다가 불청객이 나타나니 저으기 놀랐는지 침묵이 오가는데 내가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간다 아니 어디로 올라오셨어요 바로 좌측 동네에서 올라왔다고 하네요 이런 좋은 길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내가 왜 그 고생을 했겠는가 아깝다 지나온 시간들이 말입니다

 

조금 내려가다 보니 잘 생긴 백구 한마리가 알알대며 주춤주춤 뒷걸음을 치더니 어느 순간 깜쪽같이 사라진다

 

사격장 안내판이 나오는 지점부터 뭉그러진 철조망을 따라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 능선이 개방되고 나서부터는 전혀 텃치를 안하니 그냥 지나가도 되고 더군다나 그 산줄기는 현실적으로 그런 포격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격장 안내판 : 11:50

 

뭉그러진 환형 철조망을 따라가다 또 그런 녹슨 안내판이 나오고 바위들이 널린 좌측이 절벽인 그런 능선을 가 높은 초소가 나오고 깃대가 있는 도면상219봉인데 확인할 길은 없고 암튼 그런 능선이 계속된다

 

219봉 : 11:55

 

내려가다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며 좌측으로 위험 금줄을 친 동굴이 있는데 더운 바람이 훅훅하면서 나오고 있다 궁금해서 금줄을 넘어 잠깐 가니 도대체 그 끝이 어디인지 가늠할 수가 없는 동굴 몇개가 아가리를 벌리고 나를 삼킬듯 째려본다 얼른 나와 능선으로 가면 그곳 일대는 지나온 곳과 마찬가지로 녹색 그물이 쳐진 헹글라이더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양이다

동굴

동굴이 있는 헹글라이더장

 

동굴 : 12:00 12:10출발(10분 휴식)

 

군부대 경고판이 나오는데 그러면 여기까지 와서 관연 어디로 탈출하야 하나요 막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지 않은가 말씀입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현실적으로 그 길은 아무 제약이 없이 모든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이라고 합니다

 

 

무조건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가 십자안부 오거리에 이르게 되고 이정목에 "여기는 도고내산 오거리 온길 서독터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절골약수터 갈길 서독산 정상 좌측 사면으로 가는 너른 길을 따라가면 가학산 구름산" 즉 좌사면길로 가면 서독산 정상을 안지나고 도고내 임도에 이르는 길인 것이다

 

서독산은 도면에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오른 등고선상190봉 정상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이 도고내 임도 내려가기 직전인 등고선상210봉이 서독산 정상인 것이다

 

도고내 임도 오거리 : 12:15

 

도고내 임도 오거리 이정목

 

도고내 임도 오거리 모습

 

서독산 오르면서 본 돌탑

 

서독산 정상 목조데크 전망대

 

잠시 오르면서 돌탑도 구경하고 더 오르면 서독산 정상으로 아자길이 있으며 직진으로 가는 길도 좋다 우측으로 향해 목조데크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조망은 별루입니다

 

지도에도 없는 원형 삼각점이 목조데크전망대 입구 바위위에 마치 빈대가 한마리 붙어있듯이 본드로 붙여 놓은 것 같은데 글쎄요 뭐가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서독산 : 12:20

 

정상을 넘어가다 길은 없지만 좌측으로 능선을 가닥을 잡고 내려가면 도고내 임도 안부에 이르게 된다 산이 유순해 별 어려움 없이 무슨 절개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자연스럽게 내려오면 좌측 사면에서 오는 그 너른 경운기길이 도고내십자안부에 이르게 된다

 

약간의터에 아직 배치하기 전에 미리 가져다 놓은 통나무 장의자 여러개가 모여 있으며 이정목에 "이곳은 서독산 걸림길 우측으로 내려가면 소하동1.3 좌측으로 내려가면 가학광산1 직진으로 올라가면 운산정3(구름산 정상 가학산)" 서독산 갈림길2-1 구조목이 한켠에서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대형 등산 안내도를 보니 지나온 222봉이 서독산이고 오르는 가학산이 216m이며 운산정(구름산)은 237m 라고 한다

 

도고내 십자임도 안부

 

도고내 십자안부 도로 :12:30 12:40출발(10분 휴식)

 

잣나무들이 심어진 절개지 사면으로 오르는 길따라 오르면 좋은 T자길이 나오고 우측에서 올라오는 좋은 길을 따라 좌측으로 펑퍼짐한 곳을 오른다

오름능선상 어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는데 "좌측으로 가면 가학광산 온길 서독산길"이라고 한다

 

가학광산 갈림길 : 12:45

 

가학광산 갈림길

 

바위들이 널린 곳을 지나 헬기장으로 추정이 되는 조망 좋은 지점에 이르면 좌측 바로 아래가 무슨 공장인지는 몰라도 하늘 높은줄 모르고 쭉 뻗은 대형 굴뚝이 시원스럽게 보이고 구조목에 "이곳은 보전소나무 지역으로 30~40년생 소나무 261본을 보호하고 있다"는 내용이 첨가되어 있다

 

보전소나무지역 : 12:55

 

보전소나무지역을 표시하는 구조목

 

오르다가 좌측으로 목책이 쳐져 있어 가보니 천만길 절벽을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내려다보다가 현기증에 떨어지지말라고 세워놓은 목책이다 그나저나 바위절벽은 아니고 무슨 채석장이나 뭐 그런 곳도 아니고 그렇다고 누가 평토작업을 한 것도 아니고 혹시 이 밑이 가학광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오르면 산불조심 깃발이 찢어져 날리고 있는 2층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가학산 정상으로 풍향계 철구조물 밑에 판독불능 망가진 대삼각점이 있다

 

가학산 정상

 

가학산 정상 대삼각점

 

가학산 정상 : 13:00 13:05출발(5분 휴식)

 

다시 나오는 철 깃대를 지나 군부대 철책이 다시 나오기 시작하고 능선으로는 갈 수가 없다 물론 어거지로 철책을 따라 가면 안될 것도 없지만 이제는 정말 철책따라 가는 것도 지겹다 만약 구름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가 없다면 몰라도 이정목이 "좌측 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구름산이라고 알려주고 있으며 우측으로 내려가면 소하동"이라고 한다

 

군부대 철책 앞에 있는 이정목

 

좌측으로 내려가다가 목책 난간줄이 쳐진 곳으로 썩은 통나무 계단으로 쭉 내려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가학광산 가는길 능선 좌측 사면으로 계속되는 길을 가면 구름산 정상"

그렇게 돌아가다 통나무 장의자들이 있는 쉼터에 이르게 되고 좋은 길은 좌측 아래로 내려가고 있고 우측 사면으로 도는 흐린길이 있으면 그 흐린길로 진행을 한다 이정목이나 뭐 그런 아무런 표식도 없어 헷갈리는 지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좋은 길을 따라가도 결국은 만나게 됨을 잠시 뒤에 알게 된다

 

13:10

 

통나무 장의자가 있는 쉼터

 

우측 흐린길을 따라 돌아 가다보면 옆댕이로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 좌측 계곡으로 길은 이어지고 통나무장의자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우측 등성이를 넘어 지금 내가간 계곡에서 만나게 된다 우측 사면으로 오르는 길로 오른다

 

13:25

 

제2경인고속도로를 들고나는 엄청난 자동차소리를 들으며 사면길로 돌고돌아 임도와 만나고 그 임도는 우측으로 군부대 후문으로 가고 구름산 정상은 좌측 사면길로 또 돌고돈다 이정목에 "구름산정상850 좌측으로 임도따라 내려가면 영회원" 앞으로 한치고개까지 가는 동안 영회원가는 길이 수시로 나오니 단단히 주의를 해야한다 영회원이란 아마도 조선조 인조시대 소현세자의 부인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설명은 없는 것 같다 도면에는 구름산 서쪽으로 "애기능"이라고 표기가 된 곳을 말하는 것 같다 이곳 어름이 아마도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터널이 지나가는 능고개인 듯 하다

 

영회원 갈림길 임도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터널 능고개 : 13:35

 

영회원 갈림길 임도 이정목 군부대 후문

 

너른 통나무 계단길로 올라 : 13:40

 

또 좌측 사면길로 돌고돌아 나가다 급경사를 만나고 바위너덜지역을 난간줄을 잡고 오른다

 

13:50

 

급경사 바위너덜지역 난간줄 시설물

 

전화가 울린다 이런 반가운 일이 있는가 신산경표 저자인 박성태선배님께서 전화를 하신 것이다 지금 구름산에서 서독산으로 가고 있는데 방금 단 것 같은 내 표시기를 보고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느냐는 물음이시다 분명히 우린 서로 역으로 가고 있으니 만나야 되는데 왜 표시기만 있느냐는 것이다

 

그 이유는 박성태선배님의 명확한 해석으로 종결이 된다 즉 선배님은 군부대 철책을 따라가셨고 나는 등산로를 따라온 것이다 평일에는 군인들이 나와있지 않아 아무런 지장이 없으나 등산인들이 많아지는 토일공휴일에는 보초가 지키고 있다가 제지를 한다는 것이다 즉 인간들이 많다가 보면 벼라별 인간들이 있어 혹시나 촬영이나 손괴를 시킬 위험이 있어 그런 모양이라고 일단은 해석을 내린다

 

그나저나 선배님의 산책로를 아무 신고도 없이 들어와도 되느냐고 우스개소리로 반겨주시니 그 또한 산이 맺어준 인연이 얼마나 크고 높으며 중요한가를 알려주고 있다

저녁 산행을 종결하고 식사약속을 하고 선배님은 서독산으로 가시고 나는 구름산을 오른다

 

 

급경사를 난간줄에 의지해 끝까지 오르면 목책안에 거대한 운산정이라는 팔각정이 하늘의 구름을 떠받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다 대형 광명시 등산 안내도가 있으며 이 구름산이 광명시에선 최고로 높은 산이라고 한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영회원600 우측으로 내려가면 소하공원1049 직진하면 가리대광장1404m"

 

구름산의 유래를 살펴보면

"운산은 높이237m의 산으로 소하동과 노온사동의 경계에 솟아있는 광명시 주산이며 일명 아방산이라고도 한다 원래 아방리에 소재한 산이라고 해서 아방봉이라고 불렀는데 조선후기에 이르러 구름속까지 산이 솟아있다고 해서 구름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산세는 남쪽으로 능고개를 지나 가학산 서독산으로 뻗어있고 북쪽으로는 도덕산까지 이어져 있으며 이산의 서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영회원에는 조선조 16대 인조대왕 장자 소현세자 빈 강씨의 묘가 있다"

 

구름산 유래

 

등산로 부분만 찍었는데 앞으로 가야할 길을 가늠해보면 현위치 구름산 정상에서 좌측 영회원 가는 길로 내려가 약수터 3곳을 거쳐 한치고개 육교 밤일고개 육교 도덕산 정상을 거쳐서 가는 길이 한눈에 보이는데 이 도면을 믿고 따라갔으나 구름산 정상에서 3번째 약수가 있는 곳까지는 능선이 아니라 구름산 좌측 사면으로 가는 길이라 등산안내도가 잘못 제작된 것이다

 

 

가학광산에 대한 프래카드가 심심치 않게 있으며 표시기도 자주 눈에 들어와 무슨 폐광이길래 저리 선전을 하나 해서 읽어보니 요 근자에 신문과 뉴스에 나온 광명시에서 폐광을 개발하여 주민들에게 개방을 한 바로 그 광산임을 알겠는데 나는 시간이 없어 가볼 수가 없음이 조금은 아쉽다

 

가학광산은

"수도권 최고의 관광명소 가학광산 개방 2011. 8.22부터 연중 개방 개방시간은 10~11, 14~15시 연평균 12도의 선선한 기온, 애기능저수지 3배 분량의 자연암반수, 광부의 땀과 애환이 깃들어 있는 보물창고, 100년 역사의 동굴이 관광명소로 재탄생"

언젠가는 시간이 나면 한번쯤은 다녀올만한 곳인 것 같다

 

운산정 안내판에는 전자에 말한 구름산 유래에 덧붙혀 소현세자빈 강씨의 대한 내용을 더 담고 있다

" 전략...........민희빈 강씨는 고려조 강감찬장군의 19대 손녀이다........중략..........시민들의 산림 휴양욕구에 따라 2001년도에 군부대와 협조하여 개발을 시작하였으며 전통정자를 지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후략............"

 

얼마전에 다녀온 서울시 강서구의 개화산도 군부대와 협조하여 전면적으로 개방해 주민들에게 돌려주어 감명이 깊었는데 이곳 구름산 군부대도 주민들에게 돌려주긴 했으나 능선으로 갈수 있는 길을 개방하였으면 더 금상첨화였을 것이지만 뭐 그래도 이만하길 참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

 

운산정

 

정자가 너무 커서 한번에 앵글에 잡히질 않는다 그만큼 정상 부위는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좁은 공간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 정자 뒷편으로 가면 조그만 바위들이 있는 구름산 정상으로 조그만 삼각형 형태의 정상석이 소박함이 묻어나고 있다

 

차마시는 아줌씨에게 사진 한장을 부탁했는데 나중에 보니 셧터가 아니라 뭐 이상한 다른 곳을 누른 모양이라 사진이 없다 예전에 영월백운단맥을 할 당시 청옥산에서 산림경찰에게 사진을 부탁했는데 안찍힌 것과 똑같은 일이 또 벌어진 것이다

 

구름산 정상

아무리 넓게 잡아도 요정도 밖에 안들어온다

 

정 상 이정목

 

등산안내도에 따라 영회원쪽으로 내려갔으나 나중에 안 결과는 도면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이다 실제적으로 구름단맥의 능선은 거리대광장쪽으로 한 400m 정도 가다 좌측 서쪽으로 급경사를 치고 내려가야 한다 조금 뒤에 그 내용이 확인된다

 

구름산 : 14:10 14:20출발(10분 휴식)

 

등산 안내도에 따라 영회원쪽으로 급경사 바윗길을 스텐난간줄에 의지해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영회원쪽으로 내려가는 급경사 바윗길 난간줄

 

급경사를 내려가다 좌측으로 가는 길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거대한 바위절벽 밑에 장의자가 있고 "광명시야생동식물보호구역" 안내판이 있고 장의자 밑 바위밑에 약수터가 있는데 키큰 사람들은 먹을 수도 없을만큼 좁은 공간으로 바위 밑으로 허리를 완전히 숙이고 들어가 물을 받고 무심코 머리를 들면 아마도 번갯불이 눈에서 번쩍할 것이다 그리고 커다란 혹이 하나 붙어서 나올 것이다

 

천연약수터 이정목

 

이정목에 직진으로 산비탈로 가면 진달래약수터400이고 직진으로 내려가면 영회원500 구름산 정상100"라고 한다 도면대로 한다면 진달래약수터쪽으로 가야하는데 능선길이 아니라 구름산 좌측 사면길인 것이다 뭐 능선이나 좌측 사면길이나 그렇게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나 착각하기 쉬운 안내도를 수정해야 할 것 같다

 

천연약수터 전경

 

천연약수터 : 14:30 14:35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는 나무공부를 좀 하면서 가는 산책로를 따라가면 된다

 

떡갈나무

산지에서 흔히 자라는 나무로 20m에 달하는 거목이다 보통 가랑잎나무라고도 부르며 참나무의 일종이다

 

 

신갈나무

참나무의 일종으로 자연림을 조성할때 대표되는 수종이다 황색에서 붉은색으로 물들어가는 가을단풍이 아름다운 나무이며 나무 열매는 굴참나무 열매와 같이 묵을 만들어 먹는다

 

 

물푸레나무

낙엽이 지는 키큰나무로 10m까지 자란다 가지를 물속에 꺾어넣으면 물을 푸르게 만든다하여 물푸레나무라는 이름을 얻었다

 

아까시나무

 

보통 아까시아라고 잘못 알려진 북미가 원산지인 낙엽활엽교목이다 연료용 즉 땔감 이외에는 아무 쓸모없는 나무로 전국의 산야에서 왕성하게 자라고 있어 하루 속히 없애고 수종갱신을 해야하는 나무이다 우리나라의 산야가 헐벗었을 때 수입한 품종으로 다른 나무들의 생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자로 내려가는 능선을 지나 진달래약수터에 이르면 이정목에 "도덕정3.7 한치고개육교 새미약수터0.24(거리대광장 가는길) 온길 운산정0.4" 드디어 또 이상한 거리산출 방식이 나타났다 지금까지 나온 이정목을 종합해보면 분명히 운산정까지는 500m 가 맞다

 

또한 이 이정목으로 보면 위 능선으로 가도 거리대광장으로 가고 이렇게 약수터 순례를 하면서 좌측 사면길로 갈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거리대광장이라는 곳은 구름산 북측 185봉을 가기 전 쑥꺼진 터널이 지나가는 안부에 있는 광장을 말하는 것이다

 

이곳에도 장의자 운동시설들이 잘 되어 있다

 

진달래약수터 : 14:40 14:45출발(5분 휴식)

 

진달래약수터 이정목

 

진달래약수터 모습

 

진달래약수터 : 14:40 14:45출발(5분 휴식)

 

리기다소나무

황폐한 산지를 복구하기 위해 1907년부터 수입한 품종으로 척박한 땅에서 잘 자라는 늘푸른 키큰나무이다 우리나라 토종 소나무는 잎이 2개씩 뭉쳐 나는데 이 소나무는 잎이 3개씩 뭉쳐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굴참나무

참나무 종류중에서 껍질이 두꺼운 콜크가 발달되어 있어 병마개 등으로 사용하며 강원도 산간에서는 지붕과 벽을 이 나무로 만든 집들이 지금도 남아있다 가을에 도토리를 생산하여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도토리묵의 재료가 되는 나무다

 

 

밤나무

산과 들에 자라며 흔히 민가 주변에 심어서 기른다 뿌리를 깊이 내리기 때문에 건조에 강하고 여러 토양에서도 잘 자라지만 지하수위가 높은 곳에서는 얼마 살지 못한다

 

 

새미약수터에 이르면 이정목에 직진 구름산갈림길0.1 거리대광장0.85 한치고개육교0.73 영회원0.73 영회원약수터0.87 능촌갈림길1.21 가학광산3.45 온길 진달래약수터0.24 천연약수터0.44 운산정0.64 가학광산3.24" 역시 다른 약수터처럼 운동기구와 장의자 등이 있다

 

새미약수터 : 14:50

 

새미약수터 모습

 

산벚나무

높이 약25m의 거목이며 열매는 뻣찌라고 부르며 식용으로 쓴다

 

 

조금 가면 이정목이 나오는데 "이곳은 구름산갈림길이며 온길 새미약수터0.1 구름산 정상 직진하면 가리대광장0.75 보건소 도덕정(도덕산)3.36 한치고개육교"

 

구름산 정상은 뭐고 구름산 갈림길은 무엇인고 하니 이정목 뒤로 통나무로 얼기설기 길을 막아 놓았는데 바로 그리로 오르면 구름산을 지난 능선으로 오르게 되고 온전한 능선으로 단맥능선을 연결하는 길이다 좌측으로 한치고개 육교로 간다

 

 

졸참나무

참나무의 일종이며 잎이 가장 작고 열매도 가장 작아 졸병 참나무라는 뜻의 졸참나무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러나 크기는 참나무종류 중 가장 거목으로 자라는 나무다

 

 

편안한 길을 잠시 내려가면 6차선 도로 절개지가 나오며 좌측으로 난간줄이 있는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 절개지입구에 있는 육교 바로 옆에 이르고 이정목에 " 육교를 건너가면 도덕산2.85 온길 구름산1.4 좌측으로 절개지가를 따라가면 애기능저수지"

 

한치고개육교 : 15:05 15:10출발(5분 휴식)

 

절개지로 내려오면서 본 육교

 

절개지를 내려가는 난간줄 통나무계단

 

한치고개 육교 입구 이정목

 

한치고개 육교 모습

아름다운 육교 바닥을 목조로 만들어 더욱 정감이 있는 다리

 

한치육교에서 바라본 서울시 금천구쪽 모습

 

육교를 건너면 등산로 안내판이 나오고 구름산 정상에는 구름산의 유래가 있었는데 이곳 안내판에는 한치고개 유래가 적혀있다

 

한치고개는

구름산(운산) 정상의 북쪽 방향에 위치한 고개로 하안동 밤일마을과 노온사동 아방리(능촌)를 동서로 이어주는 고개다 멀리는 인천 소래에서 생산된 어물과 소금을 시흥현 읍치가 있던 금천구 시흥동과 노량진 등으로 이동하던 길이기도 했다 한치라는 이름은 광명시 구름산에서 내려가던 하천인 한내, 옛 시흥을 가로지르던 안양천의 옛이름인 한천과 연관되어 넓고 큰고개라는 뜻의 漢峙와 구름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차고 시원하여 고개를 넘어가는 길손들에게 휴식을 주어서 寒峙라고 불렀다는데서 유래한다"

 

 

낮은 산이 있으나 그곳 일대는 정수장 시설로 예전에는 아무데라도 그 정수장을 피해서 가는 길이 전혀 없었는데 지금은 좋은 등산로(산책로?)를 개발하여 주민들에게 돌려 주었다고 한다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그 안에 있는 커다란 건물은 노온정수장 건물로 통행이 안되는 곳이다 즉 야산구간 능선을 답사할 수있는 방법이 없는 곳이다 다행히도 사면길을 잘 만들어 놓았으니 그 산책로를 따라가면 된다

 

공원 좌측으로 팔각정이 있고 우측으로는 보도블럭길이 있으며 노온정수장 정문 앞은 버스종점인 것 같고 많은 차량들이 주차해 있다 이정목이 가르키는대로 산으로 오르지 않고 우측 보도블럭길로 가면 아취형 동굴 비슷한 길이 나오고 그 길을 다 내려가면 큰 대로에서 노온정수장 가는 길입구가 도로가 되고 그 도로를 건너 목책을 친 산책로를 따라가면 된다

 

한치육교 건너 노온정수장 건물 앞 버스종점

 

노온정수장 앞 공원모습

 

산수유

낙엽이 지는 키큰나무로 이른봄에 노란 꽃을 잎보다 먼저 피운다 생강나무와 생긴 모양이나 꽃이 피는 시기나 똑 같아서 구분하기가 어렵지만 꽃의 향기로 구분한다 생강나무꽃은 말 그대로 짙은 생강향이 나는 꽃이다 가을에 붉게 익은 열매는 한약재료나 차로 식용을 하는데 그냥 과일처럼 날것을 먹어도 맛이 있다

 

노온정수장입구로 가는 아취형 통로

 

노온정수장 입구에 있는 이정목

 

정수장 철책 옆으로 만들어 놓은 목책길 바로 이길로 가면 된다

 

노온정수장 입구 도로 : 15:15 15:20출발(5분 휴식)

 

아자길이 있는 곳에서 목책길 끝나고 통나무 계단으로 오른다 나무끌텅 의자가 있는 곳에서 다시 목책난간길이 시작되고 아자길을 지나 사면으로 오른다 좌측으로는 정수장 높은 철책이 같이가며 높은 망루 초소가 여러곳에 있어 국민들이 마시는 물을 지키는데 한치의 빈틈도 없이 관리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초소와 목책길 나무끌텅의자들

 

 

한없이 내려갔다가 오르는 목책길

 

아자길을 지나 잠깐 철책과 이별하고 사면길로 오른다 : 15:40

 

아자길이 나오고 길은 우측으로 급하게 꺾여지며 밤일육교로 연결이 되는데 우측으로 특색을 살린 분홍색 건물이 있는데 "광명프로방스"라는 레스랑 건물이다

 

밤일육교 가기 바로 전 우측으로 있는 레스토랑 건물

 

밤일육교를 건너가는데 일반적인 육교가 아니라 생태축을 연결하는 공원화된 길이다

 

밤일육교 모습

 

공원 한가운데로 난 목책길로 도로 2개를 한꺼번에 밤일육교를 건너간다

 

 

소나무

향토 수종으로 애국가에 나오는 키큰나무이다 메마른 토양에서도 잘 자라지만 대기오염에 약해 도시에서 점차로 사라지고 있다 잎이 2개씩 뭉쳐서 나는 것으로 다른 소나무와 구별할 수있다

 

 

잣나무

잎이 5개씩 뭉쳐나는 우리나라 향토수종이다 북부 고지대에 주로 분포하며 열매는 잣이라고 하여 식용한다

 

 

산딸나무

목련처럼 생긴 하얀꽃을 피우는 나무로 열매가 딸기와 비슷하여 산의 딸기나무란 뜻으로 산딸나무라 부른다

 

 

팥배나무

열매가 붉은 팥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팽나무

인가 근처 평지에서 거묵으로 자라는 나무로 적황색 열매는 맛이 달아 야조류의 먹이가 된다

 

밤일육교에서 좌측 밤일사거리 모습 저멀리 부천시로 가는 길이다

 

육교를 다 건너가 절개지가로 있는 콘크리트 포장길 가학광산 안내프래카드

 

육교를 다 건너가 절개지가로 있는 콘크리트 포장길에서 우측으로 보면 쌍굴이 보이는데 바로 이 쌍굴위가 가리대광장

 

육교를 다 건너가 절개지가로 있는 콘크리트 포장길에서 본 도덕산 정상 모습 정자가 보임

 

밤일육교 건너펀 : 15:45 15:50출발(5분 휴식)

 

절개지도 끝나고 너른 길로 오르다가 좌측 연두색 철책안에는 까만 오석비가 즐비한 그런 곳을 지나 밤일 갈림 비포장 도로인 십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에 "밤일육교0.45 우측으로 내려가면 밤일마을0.3 도덕산1.2"

 

오석비가 즐비한 모습

 

때죽나무

숲에서 흔히 자라는 나무로 수피가 검은색이어서 때가 많은 나무라는 설과 열매껍질에 있는 독성이 물고기를 잡는데 사용해 때로 죽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밤일마을 갈림 십자안부 이정목

 

밤일마을 갈림 십자안부 : 16:00

 

오름능선상 아자길을 지나 : 16:05

 

오름능선상 어자길을 지나 : 16:10

 

은사시나무

수피가 은백색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며 낙엽이 다 지고난 겨울철 수간이 아름답다 생장속도가 빨라 군락식재시 보조수종을 이용할 수 있다

 

가학광산가는길 안내 코팅지 수시로 나온다

 

바위들이 많은 등고선상130봉인 둔덕에 탁자 장의자 그리고 이정목이 있다

 

이런 구조목도 지나고

 

이런 이정목이 있는 곳도 지나고

 

4번철탑을 지나 안부에 이른다 : 16:15

 

잠깐 가면 이정목이 2개나 나오고 탁자 장의자 등이 있는 길이 더좋은 T자능선에 이르고 "좌측으로 가면 테니스장 노온사동"이라고 한다 우측으로 잠간 가 십자안부에 이른다

 

십자안부 : 16:20

 

임도같은 너른 길로 오른다 둔덕넘어 아자길이 2개나 있는 십자안부 밤일분기점에 이른다 이정목에 "좌측 약수터100, 우측 약수터300 온길 노온사동700 정상450"

 

십자안부 밤일분기점 이정목

 

십자안부 밤일분기점 : 16:25 16:30출발(5분 휴식)

 

상수리나무

낙엽이 지는 키큰나무로 보통 참나무 도토리나무라고 부르는 나무로 도토리는 다른 참나무 종류보다 월등히 크고 맛도 좋아 도토리묵을 만드는데 최고로 좋은 품질을 자랑한다

 

 

전나무

키큰 침엽수로 수피가 거칠고 잿빛이다 솔방울이 하늘을 향해 달린다 추위에 매우 강하나 공해에 민감하다 앞으로 이런 전나무를 식재한 길이 계속된다

 

 

전나무가 심어진 등로를 4번철탑을 지나 오름능선상 아자길부터 난간길로 통나무 계단 각목계단을 번갈아가며 가로등과 운동기구들이 있는 곳을 지나 목조계단으로 올라 목조데크 바닥으로 만들어진 높은 2층 도덕정이 있는 공원으로 조성된 도덕산 정상에 이른다

 

이정목에 "철산4동1 약수터700" 조망은 엉망이나 진짜 조망을 즐기려면 팔각정으로 오르면 된다

 

도덕산 정상 전나무길

 

도덕산 정상 팔각정 도덕정

도덕산 : 16:45 16:50출발(5분 휴식)

도덕산 정상 우측 아래에 쥐똥나무로 조성된 공원 한가운데 있는 아름다운 돌로 자연석이다

 

도덕산 정상에서 본 데크 전망대

 

층층나무

낙엽지는 키큰나무로 가지가 계단모양으로 돌려나고 있어 층층나무란 이름을 얻었다

 

 

아자안부로 내려가면 장의자외 이정목이 있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하안5단지 직진 인공폭포360 정상180"

 

아자길 안부 이정목 : 16:55

 

천길만길 절벽밑에 조성된 공원을 찍었는데 연못만 가깝게 보이게 나왔지만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까마득한 높이임

 

또 아자길 지나 난간줄 목조데크 계단길로 한없이 내려가면 철책이 나오고 철난간길로 아자로 돌아나가는 길을 지나 좌측으로 철책 밑으로 천길만길 절벽 밑에 산책로 정원 연못 등이 잘 갖추어진 무릉도원이 내려다보인다

 

장의자와 팔각정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고 : 17:00

 

조금 더 내려가면 십자안부가 나오고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광명7동 우측으로 내려가면 소하파크아파트 도덕산550 직진 철산4동"

 

십자안부 : 17:05

 

아자길이 있는 둔덕에 이르러 송신탑이 5개나 있고 운동시설 장의자 등도 있고 사각정자도 있다

 

사각정자도 있으며 그 앞 풍향계로 만들어진 철구조물 밑에 삼각점이 있는 183.1봉이다

△183.1봉

 

Y자길이 있으며 이정목에 "좌측길로 가면 광명공고 현대아파트 0.57, 도덕산0.78, 우측으로 가면 야생화단지0.35" 여기서 우측으로 가야 광명시청쪽으로 가는 길이다

 

△183.1봉 : 17:10 17:20출발(10분 휴식)

 

목책난간줄로 통나무계단으로 내려가면 이정목에 "철산4동300"

사각정자가 나오고 "좌측 광명공고0.7 우측 광명시청0.89" 우측으로 내려간다

 

쪽동백

산속에서 자라며 은은한 향기를 따라가면 새하얀꽃을 초파일날 등처럼 아래를 향해 모아서 일렬로 핀 나무를 만날 수가 있다 잎이 넓어 넙죽이나무라고도 부르고 있다

 

야생화단지가 있는 곳에 있는 사각정자

 

그 옆으로 도덕산의 유래를 설명한 오석판을 화강암 마름모꼴 6면체에 붙여놓은 "광명시향토사적표석비"가 있는 오른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도덕산은

고대의 광명은 동으로 관악산 북으로 한강 서로 목감천 남으로는 수리산을 경계로 한 양벌노현이었다 이지역은 지금의 광명동 철산동 하안동 소하동 학은동을 비롯해서 서울의 관악산 금천구 안양일부를 포함한 넓은 지역이었다 이후 이곳은 금주 금천 시흥으로 이름을 변화하며 유구한 세월을 지내왔다 도덕산은 한강의 지류인 안양천(옛이름은 한내, 대천)과 인접하고 서해안으로 통하던 교통의 요충지였다 이에 안양천과 서해안을 통해 한강에 진출하려던 각 세력들의 각축이 고래로부터 특히 삼국시대 백제의 것으로 추정되는 보루(작은 규모의 성)가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성은 마주 보이는 금천구의 호암산성 의왕시의 모락산성과 더불어 안양천 일대의 주요 성으로 추정된다..후략..........."

 

 

왕벚나무

장미과의 낙엽교목으로 쌍떡잎 식물이며 열매는 벗찌로 식용한다

 

 

전나무가로수가 멋진 길을 내려가다 우측으로 목재로 둘레를 치고 무엇인가 기기가 있는데 알고보니 산에서 묻혀온 오물이나 흙을 공기압으로 떨어내는 기계가 있어 등산인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조금 더 내려가면 도덕산등산 안내도가 나오고 이내 포장도로로 바뀌며 이제부터 가림로를 따라 주택가를 내려가야 한다

 

공기오물제거기

 

이제사 산행이 끝났음을 박성태선배님에게 고하고 개봉역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광명시청을 향해 내려간다

 

광명시청 가는 가림로 : 17:30

 

걸음을 빨리하고 있는데 웬 빈택시가 산꼭대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얼른 집어타고 광명시와 서울시의 경계인 안양천을 건너 개봉전철역에서 반갑게 맞아주시는 선배님을 만나 산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그렇게 금요일 밤은 깊어가고 있었다

 

선배님 선배님의 산책로를 무단침입한 저를 반갑게 맞아주시고 환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전철을 타고 영등포역에서 내려 1082번 종점인 영등포소방서가 있는 곳으로 가는데 야경이 휘황찬란하다 1달여를 남겨둔 크리스마스를 벌써 부터 분위기를 한껏 잡는다

 

크리스마스트리에 점등을 한 수많은 나무와 반짝이는 전구들(영등포소방서 앞)

 

한남구름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