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너구리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안양

 

한남너구리단맥이란?

  

한남정맥이 수리산에서 수암봉으로 가면서 안양시 만안구, 시흥시, 군포시의 세 행정구역의 분기점인

꼬갈봉(△451.5)에서 대체적으로 서남진하는 산줄기를 분기하여 안산시와 군포시의 경계를 따라

바람고개(190, 1.3)-너구리산(309, 0.5/1.8)-△196.9봉(1.8/3.6)-반월터널 경부고속철도터널-

서해안고속도로 순신터널-제일골프장 안부(110, 1.3/4.9)-점성고개(90)-△154.9지점-

성태산(170, 2/6.9)-42번국도 북고개(50, 1.8/8.7)로 내려선다

  

八谷산(△108.7, 0.6/9.3)-본오공원-상록초교-우성아파트-수인전철공사중인 상록교(2.3/11.6)-

감골공원육교(2.4/14)-사동공원 항가울산(△101.4, 0.5/14.5)-용두봉-98번국지도(1/15.5)를 지나 반월천이 서해바다가 되는 곳(0, 1.5/17)인 시화호갈대습지공원에서 끝나는 약17km의 산줄기를 말하는데 지금은 조금 문제가 생겼다

  

간척지 매립공사를 하기 전에는 이곳이 분명히 바다이건만 지금은 화성시 송산그린시티로 이미 육지가 되어버렸고 안산시 단원구 남단 바닷가도 700m 이상을 매립해 차량기지를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 안산시 서측 끝지점인 신길천이 바다가 되는 곳까지 반월천이 더 길어진 것이다

  

어째든 그리로 마루금을 그은 산줄기를 그 산줄기 중에서 높이와 인지도가 제일 많은 너구리산의 이름을 빌어 한남정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한남너구리단맥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언제 : 2011. 11. 27(해의날) 흐림 빗방울 조금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군포시 중앙도서관 수리산 등산로입구에서 한남정맥으로 올라 수리산 슬기봉을 거쳐 꼬깔봉에서 서남측으로 분기한 한남너구리단맥

 

修理산 슬기봉(474.8) : 안양시 만안구, 군포시

꼬갈봉(△451.5) : 안양시 만안구, 군포시, 안산시 상록구

너구리산(309) : 안산시 상록구, 군포시

성태산(△154.9) :안산시 상록구

八谷산(△108.7) : 안산시 상록구

항가울산(△101.4) : 안산시 상록구

용두봉(50) : 안산시 상록구

 

구간거리 : 20km 접근거리 : 3km 단맥거리 : 17km

 

구간시간 9:20 접근시간 1:30 단맥시간 5:40 휴식시간 1:40 헤맨시간 0:30

  

엊그제 한남구름단맥을 종주하고 광명의 선배님을 만나 한남정맥 수리산 슬기봉에서 꼬깔봉까지 공군부대라 종주를 할수 없어 다시 내려와 수리사라는 절에서 꼬깔봉으로 올라 진행한 이야기를 하면서 일배일배를 하다가 선배님께서 지금은 수리산에서 꼬깔봉까지 군포시에서 길을 잘 만들어 놓아 누구든지 지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어 겨우 하루 집에 있다가 또 걸망을 메고 길을 떠난다

  

영등포에서 전철을 타고 안양을 지나 금정에서 내리느냐 군포에서 내리느냐를 가지고 조금 고민을 하다 금정에서 내렸는데 모든 여건이 군포에서 내리는 것이 수리산에 접근하는데 훨씬 편리할뻔 했다 그러나 뭐 큰 차이는 아니니 개의할 일은 아니다

  

대중교통편을 모르니 거리도 얼마 안되고 기본요금 조금 더 나올것 같아 택시를 타고 수리고교 앞으로 해서 수리산을 올라가려고 하니 그 입구까지 부탁한다고 하니 그럼 도서관에서 올라가면 된다며 길이 직선으로 통과가 안되는지 조금 곡예를 하며 일직선으로 뻗은 도로에 진입을 한다

  

수리고교를 지나면서 조금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말을 꺼내는데 피겨의 요정 여왕 김연아가 바로 수리고교출신인데 시청에서 이사가지 말고 주민들을 위해 계속 군포에 거주해 주기를 수차례 부탁했는데 결국 서울로 이사를 갔다고 하며 잘되면 다 그렇게 떠나는 것이 어찌 보면 맞는 이야기일지는 몰라도 남아 있는 사람들은 웬지 조금 섭섭하다는 말을 하는데 사람 사는 것이 다 그렇지요 그러나 세계적인 스타는 맞지 않나요 그걸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생각에 나도 한표를 던지고 중앙도서관 앞에서 내려 산행 채비를 한다

중앙도서관 앞 수리산 등산로입구 : 8:10 8:15출발(5분 휴식)

  

군포시 중앙도서관 들머리

  

상연사로 가는 길로 들어서면 관리사무소가 있고 군포시종합관광안내도 있고 철탑이 있는 삼거리에 이르면 수리산산림욕장안내도와 이정목이 잘 되어 있다

  

산림욕장 들어가는 입구 등산로 들머리

  

직진하면 슬기봉 용진사 성불사 우측길로 가면 태을봉 상연사

  

산림욕장 안내도에는 등산로와 대중교통편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그러고보니 금정역이나 군포역에서 내릴 일이 아니라 4호선으로 갈아타고 수리산역에서 내렸으면 마을버스를 타고 가도 되고 아니면 조금 걸어가서 들머리로 붙어도 될뻔 했다

  

수리산 등산코스와 접근 교통편 안내판

  

조금 가니 좌측으로 도서관 들어가는 갈림길에 예쁜 목조 안내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산악자전거출입통제안내"판이다 얼마전에 다녀온 한남개화단맥종주시 수많은 자전거들이 등산로로 달리는 바람에 짜증이 좀 났던 기억이 살아난다 이곳 군포시에서는 과감하게 이런 안내판을 만들어 협조를 구하고 있으니 순수한 산행을 하는 사람들에겐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자전거는 임도로 다닙시다 바람직한 안내판

  

너른 포장도로를 시나브로 오르다보니 차들이 옆으로 오르고 있질 아니한가 나도 좀 더 오를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뜩이나 접근코스가 길어 시간이 아까운 판에 포장도로를 걸어서 오르다니 공연히 뭔가 손해본 느낌이 든다

  

그러나 그 거리는 얼마 안되므로 신경 뚝해야한다 그 차들은 절까지만 가는 차들이 틀림없으니까 말이다 끝까지 포장된 것이 아니라 용진사까지만 포장이 되어 있고 비포장으로 바뀌나 관리상태가 너무 좋아 승용차로도 임도오거리를 지나 수리사까지도 가능하다

  

입구부터 이런 길을 오른다

  

우측 산록으로는 운동시설 지압장 평상 정자 등 등 시설물들이 여기저기 널려있는 산림욕장이다

  

성불사입구를 지나

  

  

특이한 한자를 쓰고있는 용진사를 지나면서 너른 비포장도로로 바뀌고 조금 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이정목에 "우측으로 가면 만남의광장 임간교실로 가는 한마음등산로"이고 좌측으로 가는 길은 아무 표시도 없지만 임도오거리로 가는 가장 가까운 길이다

  

삼거리 : 8:25

  

가는 길 주변으로는 곳곳이 장의자요 탁자요 모든 곳이 쉼터노릇을 하고 있다 좌측에서 오는 좋은 길이 있는 곳을 지나가는데 아직은 한남정맥이 아니고 아마도 수리산역에서 직접 오르는 길인 듯하다 이정목에 "좌측 피크닉장500 슬기봉1080"

  

피크닉장 갈림길 : 8:30

  

임도오거리에 이르면 그 옛날에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벼라별 것들이 다 있다

  

좌측에서 온 한남정맥을 만나고 "하늘정"이라는 사각정자가 있으며 좌측 계곡으로 내려가는 목조데크 계단길이 새로 생겨 육거리라고 하는 편히 나을 것 같다

  

하늘정

  

이정목에 "슬기봉1.08 수리사2.05 용진사1.9 감투봉2.71 좌측으로 덕고개 갈치호수2.1"

  

이정목에 같이 붙어있는

  

"한남정맥군포시구간"을 보면

 

"한남정맥은 한반도의 13정맥중 하나로 충북 속리산에서 시작하여 경기도 안성시 칠현산을 거쳐 김포시의 문수산에 이르는 산줄기이다 군포시 구간은 구례고개(아마도 경부선철로를 말하는 것 같음)에서 슬기봉까지이며 수리산의 주봉은 태을봉(489)이고 슬기봉(474.8)과 관모봉(426.2)이 있으며 수리산자락에는 6천여평의 철쭉군락지가 조성되어 매월 5월 철쭉대축제가 열린다"

 

다 잘되어 있는데 한반도라는 말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비하하기 위해 만들어낸 자기들은 완전한 전도요 한국사람들은 반푼이 반밖에 안되는 반도시끼들을 말할때 쓰기 위해 인위적의로 의도적으로 만든 단어이니 좀 가려썼으면 하는 바램이요

 

또 하나는 칠현산을 거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칠현산은 금북정맥에 있는 산이므로 한남정맥하고는 인연이 없는 산이고 속리산에서 칠장산까지는 한남금북정맥이란 전혀 별개의 산줄기이므로 위 내용은 굳이 속리산을 집어넣고 싶으면 아래와 같이 수정을 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한남정맥은 대한민국의 13정맥중 하나로 백두대간 충북 경북 경계선상에 있는 속리산 천황봉에서 한남금북정맥이 분기하여 흐르다가 안성 칠장산에서 두줄기로 분기하는데 한줄기는 남쪽으로 금북정맥을 흘려보내고 북쪽으로 분기하여 김포 문수산에 이르는 산줄기이다"

 

이 내용이 너무 길다면

"한남정맥은 한반도의 13정맥중 하나로 안성 칠장산에서 시작하여 수원의 광교산을 거쳐 김포시의 문수산에 이르는 산줄기이다" 이런 비슷한 내용으로 반드시 수정을 해야하는 사항입니다 만든다고 만들긴 만들었는데 잘 알고 있는 사람의 감수를 안거친 모양입니다^^

 

  

한쪽으로 비켜서 "수리산도립공원"이라는 안내판이 있어 잠깐 어리둥절 했는데 언제 도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었는지 모를 일이고 현재 각종 자료들을 보면 수리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는데 설마 거짓으로 이런 멋있는 안내판을 세울리 없으니 믿기로 한다

  

 

임도 오거리 : 8:35

  

좌측 사면으로 가는 길은 수리사로 가는 길이니 직진으로 살그머니 오르는 능선으로 진행을 해야한다 사실 수리사로 해서 분기봉인 꼬깔봉으로 오르는 것이 시간상으로나 거리상으로 제일 가깝게 접근하는 방법이지만 슬기봉부터 꼬깔봉까지 개방된 등산로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증이 일어 슬기봉으로 오름짓을 한다

  

잠시 오름짓을 하는지마는지 하면 아자길이 있는 곳에 슬기정이라는 날아갈 듯한 팔각정자가 있고 그 정자에 가서 수리산 정상을 쳐다보면 거리킬 것이 하나도 없이 공군부대 전체 모습이 한눈안에 다 들어온다

  

슬기정 : 8:40

  

슬기정에서 바라본 수리산 공군부대 전경

  

돔 형식의 건물이 있는 좌측 봉우리가 오늘 가야할 너구리단맥 분기봉이며 지금 오를 슬기봉은 맨 오른쪽 봉우리로 군부대 철책 쪽문이 있는 곳이다

  

잠시 오르면 전광판이 돌아가고 있는 십자길에 이르면 장의자가 있고 이정목에 "슬기봉640 피크닉장850" 지금까지는 임도 수준이었는데 이제부터 진짜 좋은 등로를 따라 산길로 오른다

  

십자길 : 8:45

  

오르는 길은 엄청나게 좋아졌지만 군부대로 오르는 굵고 까만 프라스틱 파이프는 옛날 그대로라 감회가 새롭다 그곳 이음새에서는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오던 모습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슬기봉 오르는 난간줄과 군부대로 연결이 된 파이프

  

바윗길을 올라 우측으로 바위 벼랑위에 목조전망데크를 만들어 놓았는데 날씨가 좋다면 환상적인 조망을 보여줄텐데 아쉽게도 오늘은 잔뜩 찌푸린 날씨라 가까운 곳 정도가 보일 뿐이다

  

슬기봉 오름길에 만난 전망대

  

군포시 전체를 바라보다 밑을 보니 이거야 깊은 바위 절벽 밑이라 다리가 후달달거린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군포시내 전경

 

목조데크 전망대 : 9:00

  

이번에는 목조데크계단으로 급경사를 오르는데 그 옛날 오르던 희미한 길은 그 어디에도 없다 아마도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그대로 묻혀버린 것 같다 계단 끝에 산불무인감시카메라가 한대 설치되어 있다

  

  

바위 섞인 길을 올라서면 군부대 철책 후문이 있는 암봉인 수리산 슬기봉 정상이다

  

임도오거리에 있던 똑같은 모양의 이정목이 있는데 "우측으로 가면 태을봉2.08 관모봉2.28" 길이 생겼다는 것은 산길이 생긴것이 아니라 한남정맥 슬기봉부터 꼬깔봉까지 대부분이 목조데크길이거나 난간줄이 있는 길이 연결되거나 사면을 대각선으로 치고 오르내리는 그런 길의 연속이라 길 잃을 염려는 없으나 조금 실망을 했지만 대부분의 군부대에서는 그 근방 일대를 출입금지를 시키고 있는 경우에 대해서는 그렇게라도 갈 수가 있으니 그나마 고마운 일이다

  

수리산 슬기봉 정상 수암봉 가는길

 

수리산 슬기봉 : 9:15 9:20출발(5분 휴식)

  

능선 오른쪽 절벽 옆으로 설치된 목조데크길로 가다가 한번 올라치면서 조망이 좋아 비록 가스 때문에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디라는 것이 가늠이 되니 이곳 저것 눈이 즐거워진다

  

절벽 옆으로 돌아나가는 데크길

  

목조데크에서 바라본 수리산 정상인 태을봉

  

목조데크에서 바라본 수암봉의 수려한 암봉

  

목조데크가 꼭지점을 찍고 아취형 통로 안으로 내려간다

  

아취형 통로

  

저점을 찍고 사면으로 난 난간줄을 잡고 군부대 정문을 오르는 비포장도로에 이르게 되고 뒤돌아보면 슬기봉 정상에 있던것과 똑같은 태을봉가는길이란 문이 없는 통로가 설치가 되었다 바로 좌측으로 조금 올라서 군부대 정문이 있다

 

군사도로 : 9:35

  

군사도로 올라서 본 목조데크길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다 나오는 이정목에 "수암봉1.85 태을봉2.21 안양1.47" 우측 사면으로 난 군사도로를 따라 가다가 콘크리프 포장길로 바뀌고 좌측으로 길건너 주차장이 있고 수암봉으로 가는 각목계단입구에 사각정자가 쉬어가랜다 칡즙 각종음료수 라면 오뎅 막걸리 등을 파는 자동차행상이 있고 이정목에 "수암봉1.25 태을봉2.45 안양1.23" 정자안에는 아예 쇼파까지 갖추어져 있다

  

주차장

 

주차장 : 9:40 9:45출발(5분 휴식)

  

각목과 돌계단이 번갈아 나오며 사면길로 채고 오르면 꼬깔봉 정상을 지난 철책이 쳐진 한남정맥상으로 드디어 붙었다 바로 그 앞으로 Y자길이 있으며 우측으로 가면 수암봉가는길이고 좌측으로 가야 너구리단맥길이다

 

한남정맥상 너구리단맥 분기점 꼬깔봉 서측 : 9:55 10:00출발(5분 휴식)

  

자 이제부터 너구리단맥 길이다 야산구간이라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이 되니 정신을 똑바로 차리자

조금 내려가면 군부대 철책이 나오는데 그 옛날 수리사에서 올라오던 기억이 새록새록해진다 그때는 무슨 화학물질 폐기소인가 그랬는데 지금은 무언지 모르겠다

  

조그만 둔덕을 하나 넘어가는데 빗방울이 제법 떨어지기 시작하니 선남선녀들이 비옷을 입는다고 부산을 떠는데 나는 아예 준비도 안했으니 아예 속 편하게 그냥 가다가 편의시설도 많은데 아무 정자나 나오면 많이 올 비는 아니니 적당히 쉬었다가 떠날 요량으로 계속 전진을 한다

  

조금 내려가다 군부대 철책에 붙어있는 이정목에 "온길 수암봉1.6 아자길 원당골사거리1.8 좌측 너구리산1.25"

 

원당골갈림길 : 10:05

  

이게 무슨 소리냐 이 산줄기에 무슨놈의 산이름이 다 있냐 지도상으로는 전혀 끝날때까지 산이름이 하나도 없어 맨 끝에 나오는 사동공원의 이름을 따서 사동단맥이라 이름을 지었는데 갑자기 현지에 와서 보니 산이름이 있으니 단맥이름을 수정해야한다

 

거리로 환산해보니 바람고개 지난 도면상309봉이 너구리산이 분명하다 그리고 오늘 산행끝날때까지 309m 보다 더 높은 산은 없었으며 너구리산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려있는 산은 없었다 그리고 일부구간이 암릉으로 되어 있어 그 모양이 써래를 닮았다 하여 서래봉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비록 309m의 낮은 산이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춘 이곳 안산시에서는 제법 알아주는 산인 것이다

그래서 단맥이름을 한남사동단맥을 한남너구리단맥으로 수정을 하는 바이다

 

원당골 갈림길 : 10:05

  

내림능선상 아자길이 나오고 각목난간길로 내려가 작은 이정목을 만났는데 직진 수리사0.36 수암봉1.87"

  

10:10 10:15출발(5분 휴식)

  

잠깐 내려가면 십자안부가 나오고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수리사 우측길로 가면 너구리산1.0 수암봉1.94" 이곳에서 우측 사면으로 트레버스해서 너구리산으로 가는 길이 되었으니 원당골갈림길에서 원당골쪽으로 내려오면 아마도 만나는 길인 것 같다

  

  

원당골갈림길 지나 안부로 내려서기 전 소나무 바위가 있는 곳에 평상을 만들어 놓았다 여기서 뒤에 보이는 송신탑을 이고 있는 봉우리로 가지 않도록 해야한다

  

십자안부

  

하여간 너구리산 가는 능선을 만나고 이정목에 "너구리산0.87 수암봉1.99 수리사쉼터0.14"

  

10:20

  

난간길로 내려가면서 본 너구리산의 위용은 대단한 것이다

  

팍 떨어지면 아주 좋은 경운기길 십자안부에 이르고 이정목에 "우측으로 내려가면 동막골 장상저수지 좌측으로 내려가면 바람골 수암봉2.4 너구리산(서래봉)0.45"

 

바람고개 : 10:30

  

바람고개 이정목

  

철탑 지나 험악한 암릉이 나오기 시작하고

  

우측으로 설치된 난간줄을 잡고 오르다가 암릉을 이제는 타고 오르며

  

  

뒤돌아본 수리산 슬기봉 돔형 군사시설이 뚜렷하게 들어오며 첩첩산중을 연상케 한다 가운데 능선 송신탑봉우리와 사이 안부가 수리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오르다가 뒤돌아본 수암봉의 수려한 모습

  

오르다가 아자길이 있는 편편한 지점 : 10:40

  

또 급경사가 시작되고 다시 난간줄을 잡고 편편한 꼭 엄마품과 같이 너른 너구리산 정상으로 오르면 평상과 여기저기 바위사이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망중한을 즐기고들 있다 오른쪽으로 평상이 있고 정상목이 있으며 같은 높이의 살짝 오른 암봉이 좌측으로도 한개 더 있다

  

너구리산(서래봉) 정상목

 

너구리산 : 10:50 10:55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굴곡이 거의 없는 능선을 가나보다 했는데 얼마 못가 암릉이 계속되고 길은 좌측 사면으로 잘 나있는 산책로 수준이다

  

계속되는 암릉 마치 써래같다고 해서 서래봉이란 이름을 얻은 모양이다 나는 거대한 누에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말입니다

  

조그만 암봉인 등고선상310봉(실제로는 너구리산보다 낮음) : 11:00

  

바위무더기들이 나오고 우측 서남진으로 내려간다 : 11:10

  

병풍을 친 것 같은 부채살 같이 퍼진 암릉 우측 사면으로 길은 이어지고 북한산보다 더 좋은 길이 계속되고 사람들도 북한산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11:15

  

부채살 같은 암릉이 한동안 계속된다

  

서쪽으로 휘어서 내려가 장의자가 있는 안부에 이른다 : 11:20

  

등고선상190봉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철탑이 있는 안부에 이르면 누군가가 친절하게도 "머리조심" 팻찰을 철탑기둥에 달아놓았는데 정말 무심코 가다간 철탑과 박치기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철탑 안부 : 11:25

  

조금 가면 앞봉우리(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196.9봉임) 우측 사면으로도 길이 있고 좌측 사면으로도 길이 있다 좌측 사면길로 가 등성이를 넘은 아자길이 있는 안부에 이르렀는데 그 아자길이 생긴 형상을 유추해보면 좌우측 사면길이 있는 곳에서 좌측이나 우측이나 아무데로나 와도 바로 이곳에서 만나는 것 같다(확인은 안해보았음)

  

흐린 어자길이 있고 얼마 안내려가면 바로 아마도 영동고속도로 반월터널 위에 내가 있는 것 같다

조금 가 앞산 등고선상190봉으로 오르는 어깨에 있는 이정목에 "직진으로 오르면 성태산1.89 수암봉5.26 시점 부곡동반월정수장" 여기서 또 산이름이 나왔다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과연 성태산은 또 어디에 있는 산인가 궁금하기만 하다

  

반월터널 위 이정목

  

잠시 오르다 190봉 정상을 안가고 등성이에서 좌측으로 가는 좋은 길도 있어 혹시나 하고 그리로 가다보니 고속도로와 나란히 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 그래서 빽해서 등고선상190봉을 올라간다

 

반월터널위 안부 : 11:30 11:35출발(5분 휴식)

  

조금 오르다가 보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좋은 길이 있지만 절대로 그리로 가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뚝심있게 계속 오르면 보도블럭 한장만한 크기의 056세맨 삼각점이 오름능선상에 나오고 조금 더 가면 13번철탑을 지나 오르다가 등고선상 190봉 정상 직전에 좌측 남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그곳에는 5번세맨삼각점이 있으며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성태산0.6 직진으로 넘어가면 부곡동정수장 수암봉5.45 너구리산2.66" 여기서 말하는 부곡정수장이 반월정수장을 말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190어깨 : 11:50 12:00출발(10분 휴식)

  

좌측이나 우측이나 녹슨 환형철조망이 쳐져있고 그 사이로 난 좋은 등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 좌측으로 서해안고속도로가 보이며 서진으로 내려가 안부에 이른다

  

안부 : 12:05

  

철탑 옆으로 올라 낮은 둔덕을 하나 넘어 또 나오는 낮은 둔덕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쑥 내려가면 조그만 밭이 있는 안부에 이르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어자안부 : 12:15

  

어자안부 밭

  

오르다가 장송숲길로 변하고 우측 아래로 도면에 나오는 제일골프장이 보이기 시작하고 무명 둔덕봉인 등고선상190봉에 오른 것 같다

  

12:25

  

낮은 둔덕을 하나 넘어 어자안부에서 오르는데 철조망이 계속된다 아자길이 있고 운동기구와 이정목이 나오는 등고선상170봉 정상에 이른다 "아자길로 가면 점성공원입구1.7 일동공원1.19 성태산0.89 가스공사안산지사정문3.23 수암봉7.05 너구리산4.20" 점성공원은 점성고개가 아니니 헷갈리지 않도록 한다

  

우측으로 보이는 제일골프장도 끝난것 같다 그 너머로 아마도 안산시 상록구 전체가 다 보이는 것 같다 그 한가운데 보석처럼 박혀 있는 노적봉 정상에는 송신탑이 있는 것 같다

 

등고선상170봉 점성공원 갈림길 : 12:30 12:40출발(10분 휴식)

  

등고선상170봉 점성공원 갈림길에 있는 이정목

 

등고선상170봉 점성공원 갈림길에서 본 안산시 상록구 전경

 

등고선상170봉 점성공원 갈림길에서 본 제일골프장 남단 끝자락 가운데 산이 노적봉 오른쪽 멀리보이는 산이 광덕산

 

좌측 동쪽으로 내려가면서 점차로 우측으로 휘어지며 61번철탑을 지나 몇m 오른 지점에서 좌측 반월저수지로 막바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이정목에 "어자길로 가면 반월저수지 우측으로 가면 가스공사시점2.89" 단맥은 우측 가스공사쪽으로 남쪽으로 휘어서 간다

  

반월저수지 갈림길 : 12:45 12:50출발(5분 휴식)

  

철조망 철책이 계속되고 아주 희얀한 프래카드가 게첨되어 있어 읽어본다

"보이는 산둘레 1차철책선 2차철책선 안과 밖 토지전체가 사유지이므로 출입금지하고 밤 칡 은행 산채 영지버섯 나무 꽃나무 등등을 불법체취 절도행위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니 일체의 절도행위를 금지하고 사유지에 절대출입을 금지합니다"

  

이런 어마어마한 내용이 담겨있어 사람을 놀래키는데 세상에 1차 2차 철책 철조망을 쳐놓았는데 그곳을 끊고 넘어가 뭘 어떻게 얼마나 훔쳐가길레 이런 고약한 프래카드를 걸어놓아 안산시 둘레길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치 못하게 하는지 나는 알길이 없으나 전혀 사실무근은 아닐 거란 생각에 주인장 마음도 헤아려보지만 내용이 좀 너무 가혹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다

  

묘한 프래카드

  

철조망 철책은 계속되고 쑥 내려간 경운기길 수준의 십자안부는 도면에 표기된 점성고개로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반월저수지 우측으로 가면 월강사및 중앙병원 수암봉7.66 갈길 시점2.62"

  

요즈음은 "흔적을 남기지 않기7원칙이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모양이라 이곳에도 프래카드 하나가 게첨되어 있다

원칙1. 산행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기

원칙2. 지정된 등산로만 이용하기

원칙3. 쓰레기 등 흔적남기지 않기

원칙4. 모닥불 피우지 않기

원칙5. 야생식생 보호하기

원칙6. 야생동물을 존중하기

원칙7. 다른 이용자를 생각하고 배려하기

  

점성고개 이정목

 

점성고개 : 12:55

  

낮은 둔덕으로 넘어 오르다 인조목계단이 정상으로 오르고 있고 좋은 길은 우측 사면으로 올라가고 있다

  

13:00

  

  

우측사면길로 갈까하다 정상이 궁금해 인조목계단으로 잠시 오르니 살짝 오른 둔덕으로 좌측으로 가는 길이 있고 평평한 곳에 철탑이 2개나 있다 이곳이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154.9봉인데 삼가점은 찾지 못했다 우측으로 꺾어서 내려가면 좌우로 넘는 십자안부에 이른다

 

십자안부 : 13:05

  

잠시 오르면 너른 평지에 족구장이 나오고 "성태산166m" 정상목이 있고 "성태산연정" 사각정자가 있고 그 옆으로 비가리시설 안에는 운동에 필요한 잡다한 것들이 들어있다 이곳이 바로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154.9봉을 지나 등고선상170봉이다

  

성태산 정상목과 족구장 각종운동시설

  

성태산 연정

 

성태산 : 13:10

  

펑퍼짐한 산자락을 산책로를 따라 동남방향으로 내려가 장의자가 있는 십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에 "수암봉8.5 너구리산5.65 성태산1.45(오기인 것 같다0.45가 맞는 거리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청룡사0.07 시점1.78(가스공사 가는 길이다)

 

청룡사 십자안부 : 13:15

  

청룡사 십자안부

  

낮은 둔덕을 오르면 59번 철탑 주위로 돌무더기가 있고 서너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너럭바위가 있다

  

낮은 둔덕 철탑 정상 : 13:20 13:25출발(5분 휴식)

  

쑥 내려간 안부에서 능선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우측 사면으로 난 길로 간다 : 13:30

  

낮은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조금 가다 울타리가 없어지고 등고선상130봉을 우측 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 가도 되고 130봉을 능선으로 올라도 된다 계속되는 길다란 스텐팻말이 무엇인지 궁금했었는데 철탑이 있는 등고선상130봉을 우측 사면으로 나가 능선으로 붙어 잠시 내려가다 보니 훼손 안된 스텐팻말이 있는데 오른쪽 산사면은 안산1대학 땅이니 산불조심해달라는 애교섞인 부탁의 팻말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가고 있는 산줄기 오른쪽 밑으로는 안산1대학이 자리잡고 있는 모양입니다

  

 

18번 철탑 있는 안부에 이르고 : 13:35

  

조금 내려가다 우측 서쪽으로 팍 내려가 안부에 이른다 여기서 길은 없지만 좌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밭이 나오고 이내 수인산업도로인 39, 42번 국도 북고개로 떨어지는데 그것을 모르고 앞 능선으로 오른다

 

안부 : 13:45

  

철모르는 진달래 한송이가 얼마나 모진 고생을 하며 꽃을 피웠는지 그 모습이 초라하기만 하다

  

철모르고 피어난 진달래 한송이

  

오르다가 높은 철책을 만나고 둔덕을 넘어 계속 철책을 따라 서쪽으로 내려간다 : 13:50

  

다 내려가서 보니 그것은 군부대가 아니라 가스안전공사 철책이었고 끝까지 내려가면 대형 "녹색성장의중심지안산"이란 캣치프레이어가 쓰인 광고판 앞 10차선 수인산업도로변 가스안전공사 정문이 나오게 된다

  

정문 옆에 아주 작은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정목에 "여기는 안산시울레길 시점, 수암봉10.28 너구리산7.43 성태산3.23" 여기서 앞이나 우측에 있는 산으로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지형을 잘 살펴보면 좌측으로 도로따라 올라가야 마루금이 나오는 것이다

  

가스안전공사 건물 앞 작은 공원 수인산업도로변 안산시울레길 시점 이정목

  

내려온길 오른쪽 녹색성장의중심지안산 안내판

 

가스안전공사 앞 수인산업도로 변 작은 쌈지공원 울레길 시작점 : 13:55 14:00출발(5분 휴식)

  

좌측 공원안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네트웍스주유소가 나오고 그 앞으로 제일장례식장이 나오고 조금 더 가면 상록구청과 인천 시흥을 알려주는 대형교통안내판 있는 곳이 북고개 정상인데 높은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어 있고 많은 차량들이 고속도로처럼 달리고 있어 어디로든 건너갈 방법이 없다

  

북고개 가면서 지나가는 제일장례식장

  

북고개 고갯마루

  

그래서 혹시나 고갯마루를 넘으면 어디 끊긴데가 없나하고 살짝 넘으나 좌측 계곡으로 조그만 밭들이 있고 바로 가스공사를 만나기전 안부에서 좌측으로 내려왔으면 바로 이곳으로 내려왔을 것이다 또는 가스공사 철책을 만난 능선에서 서쪽으로 철책따라 내려가지 말고 좌측 능선을 가늠하고 남쪽으로 갔으면 바로 이리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고개를 넘어가며 건너갈 길을 모색했으나 한도 끝도 없이 이어지는 중앙분리대는 끊어질줄을 모른다 그래서 빽을 해서 다시 제일장례식장 앞 건널목에 이른다

  

북고개에서 수원시쪽으로 가는 도로는 중앙분리대가 어디까지 가는지 한도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신호 받아 길을 건너 좌측으로 고갯마루로 가면 빨간벽돌집이 있는데 "한국전력일동변전소"라고 철대문 앞에 붙어 있습니다 정문에서 좌측 철탑을 향해 오르는데 길은 전혀없는 가시를 헤치며 잠간 오르면 철조망 이 계속되어 조금 진행하다 포기를 하고 다시 변전소 앞 북고개 도로까지 빽을 한다 참으로 험난한 길이다

  

북고개 한전 일동변전소

 

북고개 : 14:05 14:35(30분 헤맴)

  

바로 도로변 39, 42번 도로 표시판 있는 곳에서 노란 "주의 고압가스관" 이런 팻말들이 여럿있는 곳에서 능선 한가닥을 잡고 무조건 오르면 철조망은 없다 길이 없으니 일단 가시 잡목을 주의하며 치고 오르면 평지같은 능선이 나오고 길 흔적이 나온다

  

"개발제한" 세맨말뚝도 나오고 잠시 내려가면 십자안부가 나오는데 좌측은 높은 건물이 있어 철대문으로 막혀있고 우측으로는 좋은 길이 내려가는데 그곳에는 본오동 빌라촌인 것 같다

 

본오동 고개 : 14:40

  

우측에서 온 좋은 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 그보다 더 길이 좋은 경운기길 같은 T자능선에 이르러 좌측 철탑으로 가면 약간 오르면서 납작한 정상이 되는 것 같고 이곳 어름이 도면상108.7m 지점 같은데....... 그러면서 삼각점을 찾습니다

  

드디어 찾았습니다 T자능선으로 오르기 직전 좌측 가시를 들추고 나니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좌측 정상을 안가고 우측 서쪽으로 가야합니다 조금 가면 이 산 이름이 팔곡산이라는 것이 밝혀지기 때문에 팔곡산으로 기록합니다 지도에는 이름없는 봉우리들의 이름을 오늘 참 많이도 찾았습니다 마지막 사동에 있는 산인 향가울산과 용두봉을 합치면 무려 5개의 이름을 찾은 아주 뜻깊은 날입니다

  

108.7봉 팔곡산

 

팔곡산 : 14:50

  

추수를 끝내고 난 누런 반월들판이 지척으로 너르디 너르게 내려다 보이고 손톱만큼 남은 산줄기가 건물들에게 쌓여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물론 내가 가야할 산줄기는 아니다

  

본오동 일대 모습 그너머 너른 반월들판

  

본오동 일대를 당겨 보았습니다

  

조금 내려가면 어자길이 나오고 그 아래로는 멋진 팔각정과 테니스장이 내려다보이는 본오약수터인 것 같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봉오약수터0.22 온길 팔곡산(당산)정상0.43직진 본오공원0.65"

  

팔곡산 어자길 이정목

  

봉오동일대와 우측 끝 오늘 종착지인 사동마을 산줄기가 보임

  

둔덕으로 오르면 낮은 둔덕에 장의자가 있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곳엔 그네도 하나 매어져 있다 좌측 그네로 가는 길도 있으나 아니니 우측으로 돌아 나가는 좋은 길을 계속 따라가야 한다

  

낮은둔덕 : 15:00

  

절개지를 스텐난간줄을 잡고 통나무 계단으로 동네 뒷길로 내려가면 이정목이 있다 "온길 팔곡산 덩상0.88 본오약수터0.67"

 

주택가 도로 : 15:20

  

팔곡산에서 주택가로 내려가는 길

  

팔곡산을 다 내려간 도로에 있는 이정목

  

큰길가로 나가 내려온 팔곡산 끝자락 자율방범 순찰대 콘테이너박스가 있네요

  

길건너 본오공원을 콘크리트 수로 옆으로 오른다

  

본오공원입구

  

T자길이 나오고 아무 표시도 없는 이정목을 지나고 운동기구들이 있는 아주 낮은 곳을 넘어가 탁자들이 즐비한 아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체력단련장이라고 해 내려다보니 바로 아래 이런저런 작은 시설들이 보이고 직진하면 임간교실이라는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고 무조건 직진한다

  

아자안부 : 15:25

  

아자안부 즐비한 탁자들 무엇에 소용되는지 아리송합니다^^

  

너른 임도 수준의 산책로를 따라 가며 가로등도 계속되고 잠깐 내려가 십자안부에 이른다 : 15:30

  

사각정자 지나 너른터엔 수많은 운동시설들이 있고 십자길이 있다 : 15:32

  

십자안부 너른터

  

아자길 지나 잠깐 아니 오른듯 가다보면 좋은 길은 우측 사면으로 나가는데 능선으로 가는 길도 좋아 능선으로 올라 낮은 둔덕을 넘어가면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팔각정이라고 한다 바로 그리로 내려간다

  

묘하게 생긴 팔각정

  

좀 묘하게 생긴 좀 특이한 팔각정을 지나 잣나무숲이 이어지며 각목계단으로 내려가 사방으로 난 산책길에 현혹되지 말고 그대로 내려가면 장의자 등이 즐비한 공원이 나오고 4차선도로에 이르게 된다

  

주택가로 내려서기전 공원

  

주위를 살펴보니 어디가 고갯마루인지 잘 모르겠지만 나중에 버스를 타고 이길을 넘어가는데 이곳이 고갯마루인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잠시 시내 한복판에서 길을 잘 가늠해서 감골공원으로 가야 한다 길을 건너 좌측으로 잠깐 가면 상록초교가 나온다

 

상록초교 : 15:40

  

더 내려가 우성아파트단지를 지나 사거리서 우측으로 가는데 좌측으로 길건너는 신안아파트단지가 계속된다 6차선도로 사거리를 건너 한양프라자 앞을 지나 다시 철길 앞 사거리에 이르고 상록교로 철길을 건너는데 무슨 공사를 하는지 다리 밑으로는 천길 절벽을 만들고 있다 바로 수원~인천간을 있는 전철공사중이란다

  

다리를 다 건너면 상록교사거리란 교통표시판이 신호들에 부착되어 있고 직진으로 동네 들어가는 입구에 하얀 "등산로길"이라는 이정철주가 있고 그 앞으로는 안산불고기7000원이라는 집이 있다 걱정했던 시내구간을 불과 20분만에 지나고 감골공원 입구에 이른 것이다

  

상록교사거리 : 16:00

  

등산로 입구 이정팻말

  

등산로 입구 불고기집

  

몇m 안들어가 좌측으로 난간줄 각목계단으로 절개지를 오르는 등산로가 보인다

  

등산로 초입

  

이런 너른 산책로로 간다

  

임도 같이 너른 길을 따라 좌사면으로 나가 오른 등고선상90봉 정상에는 너른터에 운동기구들이 널려있고 지도에는 없는 판독불능 삼각점과 "안양488 1984이설" 삼각점이 있다

  

등고선상90봉 : 16:10 16:20출발(10분 휴식)

  

서쪽으로 내려가 어자길이 있는 곳을 지나 살그머니 조금 오른곳을 내려가 목책길을 만나고 좌측 산사면으로 만들어진 기나긴 목책길을 따라 내려가면 사동치안센터 근방 도로변에 이르게 된다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 진로마트 엄청큰 대신교회가 있는 사거리서 길을 건너 앞에 보이는 산을 향해 직진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목책길

  

대신교회 앞 사거리 : 16:25

  

불과 1분도 안결려 산밑에 이르면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어디에도 없고 높은 철책울타리만 나온다 어차피 우측이 고갯마루라 빌라 사이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 잠간 가면 철책이 끝나고 전광판이 돌아가고 있으며 산으로 오르는 보도블럭이 포설된 길이 이어지고 있다

  

바다가 가까워진 것을 실감나게 벌써부터 바다내음이 진하게 묻어나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 바닷가 그 얼마나 그리워하면서 살아왔는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산줄기 답사가 끝나는 날 이제는 바다 너를 찾을 것이다 기다려주시기를 ..........

(참고로 우리나라 해안선의 길이는 7569km에서 현재는 각종 사업으로 인해 26% 감소해서 5620km라고 합니다)

  

감골공원 오르는길

  

잠시 가다보면 보도블럭길은 철대문 안에서 끝나고 우측으로 임도 수준의 산책로를 따라간다

  

보도블럭길 끝 : 16:35

  

십자길 사거리에 이르면 이정목에 "온길 사1동주민센터690 어자로 내려가면 감골도서관720 직진하면 사동공원(항가울산)530 아자로 내려가면 댕이골250"

 

십자안부 : 16:40

  

십자안부 이정목

  

십자안부에서 몇m 가 댕이골로 내려가는 길 입구

  

사각정자가 나오고 운동시설이 있으며 전광판이 돌아가고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비껴있는 도면상69봉을 안가고 좌측 사면으로 난 임도수준의 길로 내려가 좌측으론 검정비닐담장을 친 너른 족구장이 있는 십자안부에 이르고 직진으로 오르는 길도 있으나 단맥은 우측 서남방향 사면으로 난 임도수준의 길로 간다

  

십자안부 족구장 : 16:45

  

어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사2동 현대아파트540 직진 항가울산530 좌측과 능선 사이로 내려가면 사2동1362-3 안산교회160"

  

어자길 안산교회 갈림길 : 16:50

  

능선을 가면서 본 항가울산 모습

  

잠깐 가다가 좌측 철책넘어로 바로 안산교회건물이 있다(녹색 건물이 안산교회)

 

안산교회가 보이는 능선 : 16:50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에서 시화호갈대습지공원을 잇는 4차선 도로를 육교로 건너면 감골공원은 끝나고 사동공원으로 들어가는데 지금은 임도수준의 길을 왔고 지도상에는 그 길이 포장도로로 표시가 되어 있지만 이제부터는 너른 산길로 진행을 한다

  

사동공원이라고 표기를 했지만 나중에 산림청에서는 항가울공원이라고 표기를 하고 있어 어느것이 맞는지 헷갈립니다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에서 시화호갈대습지공원을 잇는 4차선도로를 육교로 건너간다

  

육교 : 16:55

  

오름 능선상 아자길을 지나 : 17:00

  

오름능선상 아자길이 또 나오고 이정목에 "오른쪽으로 가면 해양연구소 온길 육교390 정상" 이렇게 싱겁게 기재되어 있고 조금 더오르면 사각정자가 있으며 자동방송시설의 전광판이 돌아가고 있다 퇴색한 이정목은 무신 소린지 조금 애매하고 기판없이 몸통이 튀어나온 대삼각점이 있다 도면상101.4봉인 항가울산 정상이다

여기서 잠시 망서립니다 우측으로 가 간척지에 건축한 청석초교로 가 안산천이 반월천을 만나는 곳으로 가느냐 아니면 좌측으로 가 시화호습지공원쪽으로 가느냐인데 잠깐 생각하다가 옛날 방식에 따라 반월천이 바다가 되는(지금은 아니지만) 시화호로 가기로 마음을 먹고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간다

항가울산 정상 : 17:05 17:10출발(5분 휴식)

  

어자길 안부에 이정판이 있고 또 조금 가면 "숲이 주는 공익적 기능을 알아보자는 안내판이 나온다 무려 65조원의 혜택을 우리가 받고 산다고 하네요 농어업총생산의 2.4배 국내총생산(GDP)의 8% 국민 한사람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무려123만원"이라고 합니다 숲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죠

우리 모두 숲을 지키는 파숫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조금 가다보면 녹색댐 산사태 산림욕 안내판이 나와 또 한번 산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숲이 인공댐과 같이 물을 머금었다가 서서히 흘려보내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녹색댐의 기능이 있다구 하구요 토양지지효과 즉 인공적인 말뚝을 박은 효과를 나타내며 토양의 유출을 방지하고 나무의 굵기가 굵을수록 산사태를 저지하는 힘이 커진다고 하네요 더군다나 누차 말해온 산림욕효과가 있어 남여노소를 막론하고 건강증진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숲을 보호합시다^^

  

조금 더가 약간 봉긋한 곳으로 오르면 운동시설이 있고 철석 처얼석 바닷물 소리가 들립니다 살짝 오른 이곳에 생각지도 않은 용두봉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거이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봉우리가 아닌것 같은데 봉우리라고 하고 이름까지 있으니 이걸 우짜면 좋습니까?^^

  

그리고 지금까지 지도에 있는 사동공원인줄 알았는데 이곳 공원 이름은 "항가울산림공원"이라고 합니다

  

용두봉 정상에서 남쪽으로 내려다본 막 불이 켜지기 시작하는 본오동 일대

  

용두봉에서 동쪽으로 낮은 산줄기 하나를 넘어서 본 막 불이 켜지기 시작하는 모습

 

용두봉 : 17:15 17:25출발(10분 휴식)

  

공부 잘하고 너른 길을 따라 내려간다 장송숲길로 내려가 좌측으로 철책이 쳐진 밭이 나오고 불법경작을 하지말라는 안산시장님의 경고문이 있으며 사람들이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좌측으로 빌라단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좌측 골묵으로 부원힐스 빌라 옆에 전광판의 빨간 글자들이 돌아가고 있다

 

산줄기 끝 : 17:30

  

 

그후

  

우측으로 빌라를 완전히 유턴으로 잡아돌아 빌라 끝나는 곳으로 가면 휘황찬란한 사거리가 나오고 길을 건너 좌측으로 조금 오르면 "사동주유소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52번 버스를 타고 상록구를 빙빙 잡아돌아 내가 내려온 상록초교 있는 길로 고개를 넘어 상록수역에 20시10분에 도착한다

  

상록수역 길건너편은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데 의리번쩍하고 빙빙 돌아가는데 내 한몸 배를 채워줄 그런 업소는 하나도 없고 그 근방을 빙빙돌다 구세주모양 한집을 발견하고 불쌍하게도 엄청나게 맛없는 올갱이국으로 주린 배를 채우고 전철을 탄다

 

나는 이 전철이 어디를 경유해서 가는지 살펴보지도 않고 빈자리가 있어 앉아서 가다보니 금정역을 지나가고 있어 그때사 이 전철이 영등포로 가는 것이 아니란 것을 생각해내고 어디서 갈아타야 하나 하고 운행도를 보니 지나온 금정역에서 갈아타고 그 다음에는 이거야 강남 어디에서 갈아타고 또 갈아타야 영등포로 가는 것이 아니냐

  

그래서 부랴부랴 그 다음역인 범계역에서 내려 반대편으로 가 전철을 바꾸어타고 금정역에서 내리니 세상에 어디 다른대로 이동을 해서 갈아타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자리서 뒤돌아서 타면 되는 일이라 무지가 시간만 잡아먹고 그렇게 시간은 자정을 향해 가더라^^

  

한남너구리단맥종주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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