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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칠갑산 정성석, 천장호 출렁다리 풍경-


칠갑산(七甲山) <대중가요로 더 많이 알려진 충남도립공원>
2021079070호         2021-12-11()
 
자리한 곳 : 충남 청양군
지나온 길 : 천장주차장-출렁다리-전망데크-칠갑산-갈림길-삼형제봉-금두산-장승공원-장곡사-장승주차장
거리및시간: 4시간 35(09:34~14:09)      도상거리   :   11,5km      보행수(步行數)   :   18,405
함께한 이 : E- 산악회원    :    24
산행 날씨 : 종일토록 안개, 미세먼지 <해 뜸 07:37     해 짐 17:14           ‘최저 4,     최고 11>

참석률 77%로 낮고 공원공사에 안개까지 날짜 잘못 잡아
역사적 사실이나 지역특성 보다는 대중가요로 더 많이 알려진 칠갑산 도립공원에 다녀오려고 지도를 펼쳐들고 코스를 살펴보니 천장출렁다리와 산행 그리고 조금은 특별하다고 회자되고 있는 장곡사를 돌아보는 매우효과적인 칠갑산행을 계획하고 집을 나서지만 크게 즐겁지 않는 이유는 예약자 30명중 7명이 승차하지 않았으니 23%씩이나 불참이라 무거운 마음이다. 천장호주차장을 들머리 하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공원시설물 공사가 한창이라 불편한데다가 안개와 미세먼지로 햇볕보기가 어렵고 가시거리가 짧아 안타까운 심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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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청양고을 아낙네상, 특산품 조형물 그리고 출렁다리 시-

천장출렁다리 그리고 용과 호랑이 전설
영업 준비에 분주한 상인들을 뒤로하고 천장저수지 입구에 들어서자 공사하느라 이런저런 건설장비와 작업차량들이 접근을 막으려고 테이프와 로프를 시설물에 묶어놓아 사실상 관람이 불가하다. 조형물들을 지나쳐 천장저수지 출렁다리에 닿으니 어느 방송국 프로그램 12일 촬영지란 선전문 뒤로 출렁다리가 나타났고, 청양고을의 특산품을 형상화한 빨강색 주탑에 세상에서 제일 큰 고추, 구기자란 문구가 재미있다.  저수지의 고인물이라 해초처럼 뭉쳐있는 심한 녹조는 독소 때문에 농업용수로는 가능할지 걱정이다. '용과 호랑이의 전설' ‘소원바위설화를 읽어보고 급경사에 설치된 계단 따라 전망대에 올라서 바라본 출렁다리는 한 폭의 그림이다.

부드러운 능선으로 이어지는 칠갑산(七甲山) 정상
어느 산이라도 나름으로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지니지 않는 산은 없겠지만 칠갑산은 특별하다. 대표적인 매력은 충청남도 내륙 깊은 산골짜기에 숨어있는 특성이라 건성으로 보아서는 진가 드러나지 않는 것이 매력이지 않겠나 생각된다. 비교적 부드러운 능선으로 이어진 3km 남짓의 산길을 허위허위 걷다보니 어느 틈에 칠갑산(七甲山:559.8m)정상 안부에 올라선다.

칠갑산(七甲山) : 충남 청양군에 있는 높이 559.8m197336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이다.
백제는 이 산을 사비성 정북방의 진산(鎭山)으로 성스럽게 여겨 제천의식을 행하였다. 그래서 산 이름을 만물생성의 7대 근원 자와 싹이 난다는 뜻의 자로 생명의 시원(始源) 七甲山이라 경칭하여 왔다. 또 일곱 장수가 나올 명당이 있는 산이라고도 전한다. 충청남도의 중앙에 자리 잡은 이 산 동쪽의 두솔성지(자비성)와 도림사지, 남쪽의 금강사지와 천장대, 남서쪽의 정혜사, 서쪽의 장곡사가 모두 연대된 백제의 얼이 담긴 천 년사적지이다.             -위키백과 기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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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미세먼지로 가시거리 짧은 칠갑산 정상과 삼형제봉 풍경-

산행코스를 늘리려고 삼형제봉으로 길 잡아
넓은 안부의 칠갑산 정상에서며 시원한 조망을 희망했으나 안개와 미세먼지로 인해 멋진 조망은 희망사항에 불과했지만 설화(說話)로 전해오는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오는 칠갑산은 생명의 발원지로써, 건강한 아이를 원하는 아낙들에게 속된말로 기도발이 좋은 곳이라 중얼거리며, 갈림길(장곡사 2.7km/삼형제봉 1.1km, 장곡주차장 4.8km)에서 망설임 없이 장거리를 선택해 삼형제봉, 금두산을 경유해 장승주차장에 도착했으나 의문점을 풀고 싶은 마음이 앞서 도로 따라 장곡사로 직행해 상대웅전에 계신 주지스님을 찾아뵌다.

칠갑산 장곡사(七甲山 長谷寺) :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인 장곡사(長谷寺)’,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에 소재한다. 사지에 의하면 장곡사는 통일신라시대 문성왕 12년인 850년에, 보조선사가 창건한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중수되었다. 조선 정조원년(丁酉 1777)에 중수, 고종 43(1906) 1960년에 중수, 1995년 상진주지스님이 지장전과 심검당을 증축 하였으며. 일주문. 운학루. 범종루. 봉향각. 염화실. 심검당. 설선당. 지장전. 응진전., 하대웅전등의 전각으로 아담하게 이루어져 있다. 장곡사는 두 개의 대웅전을 갖고 있는 절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사찰이다.           - 옮겨온 글-

장곡사는 무슨 연유(緣由)로 대웅전이 두 개 일까?
도로를 따라 장곡사에 들어서면 하대웅전(보물 제181)을 만날 수가 있는데 전각에는 보물 제33호로 지정이 된 고려시대에 조성한 금동약사불좌상만 단독으로 모셔졌고, 상대웅전(보물 제162) 전각에는 국보 제162호인 통일신라시대의 철조약사불좌상과 석조대좌, 그리고 보물 제174호인 철조비로자나불좌상과 석조대좌가 나란히 봉안되어 있는데 무슨 연유로 대웅전이 두 개일까? 그것이 궁금하다.
지금까지 알고 있기는 설화로 전해오는 내용이다. 장곡사 대웅전은 원래 상대웅전이었는데 대웅전에 모셔놓은 철조약사불좌상이 하도 영험해 병자들이 찾아와 낫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으로 불공을 드리면 모두 완치가 됐고 그 소문은 전국으로 빠르게 퍼져 구름처럼 너무 많이 몰려들어 약사불 한 분을 아래쪽에 전각을 지어 모신 하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을 모시지 않고, 금동약사불좌상이 모셨다고 어설프게 아는 것이 모르는 것보다 더 무섭다고 알고 있기에 장곡사를 답사하고 있으니 마땅히 주지스님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며 사실을 확인하고 노력했지만 필자의 공부가 모자라고 시간에 쫓겨 수박겉핥기로 주워들은 줄거리를 옮겨본다.

주지스님 모자란 소생이 궁금증이 있어 여쭙고자 합니다. 장곡사하면 상, 하대웅전이 두 개인데 연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주지스님 사견임을 전제(前提)하시며" 특별한 의미 없고 현판이 그럴뿐이다 처음엔 풍수지리로 칠갑산 최고의 터에 대웅전이 자리 잡았는데 스님과 신도들이 늘어나, 자연스럽게 요사채 증축이 필요했는데 지형적으로 협소한 지형이라 정각들을 제대로 들어앉을 수 없으므로 차선으로, 남은 터에서 제일 좋은 자리에 하대웅전이 들어서며 지금의 장곡사 전각들이 배열했는데, 다시 사찰규모가 커지다보니, 하대웅전 옆 지금 공사중인 요사체가 장곡사의 중심이 아닌가? 생각하신다."로 대화를 정리하나 불교에 대한 공부가 워낙 부족해 주지스님 말씀을 정확하게 이해했는지를 자문해 보며 10여분의 대화를 시간에 때문에 종료하게 되어 안타깝고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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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장곡사 특징인 상대웅전, 하대웅전, 주지스님-

국민가요로 자리 잡은 칠갑산 가사를 중얼거려 본다.

칠갑산 / 조운파,  주병선 노래
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 설움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던 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 소리만 텅 빈 가슴속을 태웠소.

대중가요 칠갑산은 윤상일이란 가수가 처음으로 불렀으나 대중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1988년 대학가요제 수상자인 주병선에게 곡을 주어 다시 부르게 했으나 역시 나였는데, 뜻하지 않게 주부가요대회에 한 주부가 불러 주목을 받게 되자 뒤늦은 히트로 국민가요가 됐다고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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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으로 가는 길목 어느 음식점에서 만난 재미있는 풍경-

칠갑산행과 장곡사 답사를 갈무리하며
부처님께서는 온갖 보약으로 몸을 다스리는 건 모두 헛일이다. 다만 마음하나 잡는 것이 제일 중요한 법이라 말씀하셨다고 기억하고 있다.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하루 7,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온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약사여래께서는 질병으로 혼란할 때 일수록, 마음이 두려울수록, 흔들림 없이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백신접종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몸가짐을 가지런히 행하면 걱정없는 일이라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장승주차장에서 산행을 매조진다. 단출한 식구라 단합이 잘된 까닭으로 예정에서 한치도 어긋나지 않아 17시 상경을 완료하는 매우이례적인 하루였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1-12-16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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