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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오봉에서 바라봉 북한산(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우이암 풍경-


                     도봉산(道峰山)<엄청난 강풍에 모자 날아가며 의욕 한풀 꺾여>
2134023023호          2023-03-08()


자리한 곳   서울시 도봉구경기도 양주시
지나온 길  송추-순환도로-오봉탐방센터-여성봉-오봉샘-오봉삼거리-도봉주능선-우이암-원통사-무수골갈림-우이역
거리및시간: 4시간33(10:16~14:49)        도상거리    :  9.8km      <보행수(步行數)    :  19,087>
함께한 이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강풍에 빗방울 떨어지고 흐림 <해 뜸 06:55     해 짐 18:32    /    ‘최저 7,     최고 17>

나이 들어도 골몰하면 중독자(中毒者)가 되나보다.
바다건너 제주에선 유채꽃이 만개한 사진이 보도되고 남녁에선 벌써부터 매화산수유 꽃들이 향연(饗宴)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이미 접하지만 서울에는 아직은 봄꽃을 만나보기는 쉽지 않으나 구름 많고 흐린 날이나 기온만큼은 한달쯤 앞서가고 있는 수요일 아침이 밝아오는 시각 평소에는 늦잠을 즐기고 있을 시간인데, 잠에서 깨어나 뒤척거리며 오늘 해야 할일들을 하나하나 손꼽아 보지만 특별히게 급한 일이 없는듯해, 어제 책방에서 골라온 책이나 읽기로 하고, 오랜만에 편안하게 마음먹고 책장을 넘겨나가자 평소와는 다르게, 따분하고 몸이 근질거려 5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읽던 책을 내려놓고 습관적으로 수도권 날씨부터 알아본다. 무작정 배낭을 꾸리며 자신을 돌아보니 나이가 무색하게 무언가에 골몰한 습성 때문에 뒤늦게 중독자(中毒者)란 낙인이라 찍혔는지 산행에 중독증 아닌가하는 생각에 쓴 웃음이 나온다.

img.jpg-산행을 시작한 양주 장흥 송추사거리 풍경-
송추사거리에서 산행 옷매무새를 가다듬는다.
현관문을 나설때 까지도 목적지가 정해지지 않아 어디로 갈까자문하던 중에 문득 여성봉이 떠올라 산행지를 도봉산으로 즉석에서 낙점하고 전철역으로 이동하며 진행코스<송추사거리-순환고속도로-오봉탐방센터-여성봉-오봉능선-신선봉-도봉주능선-오봉삼거리-한북정맥능선-우이암-원통사-무수골-도봉역>로 확정하고 응암역에서 6호선을 불광역으로 이동해 2번출구를 빠져나와 신호를 기다려 중앙버스정류장으로 옮겨간다. 704(송추-서울역)시내버스를 기다려 송추4거리에서 하차해 가벼운 스트레칭과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산행을 시작한다. 계절과 어울리지 않게 더위가 느껴질 만큼 기온이 높아 점퍼를 벗어 배낭에 집어넣고 송추개울과 나란하게 산으로 향하는 포장도로 따라 산행을 시작하는데 하늘이 우중충해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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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송추 마을 이야기와 여성봉 관문 탐방지원센터- 
송추유원지(松楸遊園地)    :  소나무[]와 가래나무[]가 많은 계곡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도봉산(道峰山)의 줄기인 오봉산(五峰山기슭에 약 4에 걸쳐 이어지는 계곡으로서 북한산국립공원에 속하며경기도 고양시와 의정부시를 연결하는 39번 국도변에 있다계곡 양옆으로 소나무·가래나무·갈참나무·당단풍나무·국수나무 등이 어우러진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을 돌아 흐르는 삼단폭포 등 시원하고 맑은 계곡물이 조화를 이루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등산로는 사패산과 오봉코스로 연결된다. 1963년 서울 교외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본격적으로 유원지로 개발되어 수영장과 방갈로낚시터놀이시설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부근에는 계절에 맞추어 딸기· 복숭아· 포도 농원과 수려한 계곡미를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편리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높다.             -네이버에서 옮겨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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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능선에서 바라본 여성봉과, 가까이 다가선 여성봉-
여성봉(女性峰)    :  경기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산 22 높이 504m 봉우리다
옛날 한 여성을 사랑했던 오형제는 그들 중 한 사람에게 딸을 주겠다는 여성의 아버지의 약속을 믿고 죽을힘을 다해 일을 합니다여성 또한 아버지의 처분을 애타게 기다리기만 합니다하지만 여성의 아버지는 한 해 두 해 혼사를 미루며 오형제의 힘을 빌려 부만 쌓을 뿐이었습니다덧없이 세월이 흐르고 기다림에 지친 혼기를 딸은 혼례도 올리지 못하고 병들어 죽고 말았다이를 불쌍히 여긴 옥황상제는 딸을 오봉이 마주보이는 곳에 여성봉으로 환생시켜 주었다는 이야기가 전설로 전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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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오봉 정상 풍경 2가지, 가까이와 멀리서 카메라에 담아봤다-
오봉(五峰)    :  5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지어 있어 오봉(五峰)이란 지명이 유래하였다오봉산이라고도 부른다옛날 도봉산 아래 부잣집에 힘이 장사인 다섯 아들이 있었는데새로 부임한 원님의 외동딸에게 모두 홀딱 반했다고 한다난처해진 원님은 산꼭대기에 가장 무거운 바위를 올려놓는 사람에게 딸을 주겠다고 했고다섯 형제는 각자 커다란 바위를 하나씩 들고 산꼭대기에 올려놓았다그런데 힘이 좀 부친 넷째 아들만 바위를 제대로 올려놓지 못해서 지금도 오봉 제4봉에는 감투바위가 없다는 설화(說話)가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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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오봉 정상과 도봉주능선에서 바라본 도봉산 정상-
도봉산(道峰山)    :  서울시 도봉구경기도 양주시 높이 739.5m 산이다.
북한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는 서울 북단에 위치 한북정맥 산줄기로 주봉(主峰)은 자운봉이다우이령(牛耳嶺:일명 바위고개)을 경계로 북한산과 나란히 솟아 있으며북으로 사패산이 연이어 있다면적이 24로 북한산의 55에 비해 등산로가 더 조밀하며산 전체가 큰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자운봉·만장봉·선인봉·주봉·우이암과 서쪽으로 5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지어 서 있는 오봉 등 각 봉우리는 기복과 굴곡이 다양하여 절경을 이루는데선인봉은 암벽 등반코스로 유명하다산중에는 인근 60여 개 사찰 중 제일 오래된 건축물인 천축사(天竺寺)를 비롯하여 망월사(望月寺쌍룡사(雙龍寺회룡사(回龍寺등의 명찰이 많아 연중 참례객·관광객이 찾는다특히 동쪽으로 서울과 의정부 간의 국도서쪽으로 구파발(舊把撥)과 송추(松湫)의 간선국도가 통하여 교통이 편리하다도봉산의 3대 계곡은 문사동계곡망월사계곡(원도봉계곡), 보문사계곡(무수골)으로서 이 계곡들이 바로 산행기점과 연결되는데도봉동계곡·송추계곡·망월사계곡·오봉계곡·용어천계곡 등도 유원지로 개발되어 수락산(水洛山불암산(佛岩山등과 함께 좋은 등산코스를 이루고 있다북한산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우이령을 포장도로로 건설하려 하였으나환경보호단체들의 제기한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어 취소되었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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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주능선에서 잡아본 우이암 풍경-
우이암(牛耳巖)    :  도봉산의 대표적 암봉(巖峰가운데 하나로 높이는 해발 542m이다.
명칭은 암봉의 형상이 소귀를 닮아서 유래하였는데보는 각도에 따라 관음보살이 부처를 향하여 기도하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는 등 다양하다원래 명칭은 관음봉(觀音峰또는 사모봉(思慕峰)이었다고 하며호랑이· 코끼리· 두꺼비· 코뿔소· 학 등 각종 동물의 형상을 한 바위들이 관음봉을 향하여 머리를 조아리는 듯하다고 하여 불교에서는 관음성지(觀音聖地)라 여기기도 한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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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절집 마당에서 올려다 본 원통사, 삼신각에서 내려다 본 원통사- 
원통사(圓通寺)    :  서울시 도봉구 도봉산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의 직할사찰이다.
예로부터 좌우에 수락산과 삼각산을 거느리고 한강을 바라보는 도봉산의 최고길지에 자리 잡은 수행기도처로 알려져 왔다조선초기의 무학대사를 비롯해서 근대에는 만공 · 동산 · 춘성스님 등 선지식이 이곳에 머물면서 큰 깨달음을 얻었으며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관음기도 도량으로도 유명하다또한 조선 영조 때 영의정을 지냈던 조현명서명균 등이 나라의 일을 이야기하며 심신을 닦았던 곳으로 당대 유학자들 사이에 명소로 이름 높았다현재 경내에는 조선태조 이성계가 기도했다는 석굴이 있으며약사전 아래 큰 바위에는 태조가 기도를 마치던 날 천상의 상공(정승)이 되어 옥항상제를 배알하는 꿈을 꾸었다 하여 새겼다는 상공암(相公岩)이라는 글씨가 있다.           -옮겨온 글-
img.jpg-하산길 쉼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풍경-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지구 산행을 마감하며
맑은 물이 흐르는 송추개울을 가로지른 다리를 건너 오봉탐방센터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습지자연관찰로 입구를 뒤로하고 머지않아 능선에 올라선다. 국립공원에 걸맞게 잘 정비된 등산로를 기분 좋게 진행해 여성봉(504m)에 올라설 때 쯤에 어둠이 심해지고 강한 빗방울이 떨어지고, 몰아치는 강풍에 머리에 쓰고 있던 모자를 날렸으나 나뭇가지에 걸려 다행히 모자는 어려움 없이 회수했으나 마음이 한풀 꺾인다. 서둘러 능선에 내려서 비상사태에 대비 판초우의부터 챙겨놓고 송추남능선 등산로 따라 오봉(664m)에 올라서니 강풍이 장난 아니라 오래 버티지 못하고, 쫓기듯 헬기장에 내려서 자운봉으로 향하려고 했었는데 오봉샘 가는길이란 아크릴판이 눈에 들어와 마음이 흔들린다. 우중충한 날씨 때문에 마음도 가라앉았는데 처음 계획한 코스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유연성을 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란 느슨한 생각에 오봉샘으로 방향을 잡았다오봉샘오봉삼거리도봉주능선에서우이령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능선을 통제(2014~2033년까지 20년간)한다는 안내판 앞에서니 감정이 다양했지만 함구한다. 대나무 장애물을 촘촘하게 설치해 출입을 막은 능선에서 우이암으로 내려서 도봉산의 최고길지에 자리한 원통사를 꼼꼼하게 돌아보고 전망테크 의자에 배낭을 내려놓고, 과일과 음료수로 점심을 대신한다. 하산길에 만난 무수골과 우이역 갈림길 이점목에서 망설임 없이 우이역으로 방향을 잡아 북한산우이역에서 4시간 30분간의 산행을 안전하게 마감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3-03-09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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