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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정상에서 바라본 흐릿한 북한산 풍경, 태국가 휘날리는 불암산 정상-


불암산(佛巖山)<스님 모자 쓴 부처님 형상의 골산을 찾아서>
213123020호         2023-02-27()

자리한 곳  서울시 노원구경기도 남양주시
지나온 길  화랑대역-백세문-둘레길-학도암갈림-불암산성-불암산-다람쥐광장-석천암-불암사-천보사-주능선-화랑대역
거리및시간: 5시간55(10:10~16:05)        도상거리    :  14.5m      <보행수(步行數)    :  27,241>
함께한 이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비교적 맑은 편이나 뿌연한 시계 <해 뜸 07:07     해 짐 18:23    /    ‘최저 영하 1,     최고 11>

매월10회 산행목표, 어렵고 힘들었지만 달성한 의미 있는 날
지난 1월 중순 노모께서 영면하셨는데 자식된 도리상 충분하게 애도(哀悼)할 시간적인 여유조차 없는 정황에서 급하게 장례절차에 쫓기며 발인절차를 밟았으므로 부족함이 많아 죄송하고 송구한 마음이 앞서 형제자매들과 모여앉아 숙의한 결론으로 원불교에 의뢰해 칠칠제(七七齋) 7일마다 7번 제사를 지낸다는 의미의 49재를 원불교법당에서 모시고 어머님의 공덕을 빌기로 의견을 모았었는데 어느덧 6재가 지났고 35(()재일이다집안행사 때문에 1월엔 월간목표의 70%에 불과한 7회에 머물렀기 때문에 작은달(28일뿐)인 2월중에 균형을 찾으려면 격일제 산행이 필수라는 비장한 각오로 최선을 다한 결과로 보람차게도 2월을 하루 앞둔 오늘 불암산행은 조금은 무리가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금년도 20번째 산행에 성공했으니 산술적으론 2월 27일 현재 매월10회 산행목표를 달성한 당당한 날이라고 일기장에 기록할 행복한 순간이라 자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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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둘레길 기점인 공릉산 백세문, 최고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가벼운 걸음으로 찾아 나선 불암산 스케치
쉬임없이 흐르는 세월은 누군가의 사정을 봐주거나 우회하지 않으며 기다려주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고 있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그럴듯하고 달콤한 감언으로 곱게 포장하는 기술은 가능하지만, 인간사는 이상세계가 아니라 현실세계라 형편상으로 2월에 격일제 산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강하게 마음먹고 강행한 결과물이 완성되느냐? 아니면 다음으로 미루느냐기로에선 중요한날인데 무리하게 진행한 후유증 누적으로 몸은 고단한데, 해야만 하는 집안일은 늘어만 가니 하루가 열리는 아침시간에 계획대로 산행에 나설 것인가아니면 집안을 부터 처리할 것인지갈등한다. 사소함 보다는 조금 크게 보고 2월까지 목표로 잡았던 불암산행을 깔끔하게 달성하기로 마음을 정하고화급을 다투는 집안일 하나만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서 끝낸다. 조반을 챙겨먹고 배낭을 꾸려 현관문을 나서 응암역으로 달려가 6호선 전철로 화랑대역으로 이동 하차한다. 4번 출구를 빠져나와 폐철도 산책로 공원길 따라 화랑대사거리에서 새롭게 조성된 마실공원을 경유해 원자력병원입구에서 공릉산백세문에서 불암산둘레길을 시작해 2km쯤 진행한 갈림길에서 둘레길과 작별하고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구전으로 전해오는 '불암산의 전설'판과 마주하고 주능선으로 올라서 학도암갈림길불암산성거북바위불암산정상쥐바위다람쥐광장깔딱고개석천암호랑이 유격대 활동 제2동굴불암사천보사불암산주능선화랑대역으로 원점회귀 하는데 6시간 가까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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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다람쥐 광장에서 바라본 불암산 정상, 정상에서 촬영한 수락산 풍경-
불암산(佛巖山)    :  서울시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에 걸쳐 있는 높이 509.7m산이다.
큰 바위로 된 봉우리가 중의 모자를 쓴 부처의 형상이라 하여 불암산이라 이름 붙였으며필암산· 천보산이라고도 한다남북방향으로 능선이 뻗어 있으며기반암은 화강암이다남쪽 사면에는 불암산폭포가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824년 지증대사가 세운 불암사에는 석씨원류응화사적책판(보물 제591)이 보존되어왔다돌아가신 임금을 지키는 산이라 하여 태릉·강릉·동구릉·광릉 등 많은 왕릉이 주변에 있다남쪽 산록에는 육군사관학교·서울여자대학교·삼육대학교·태릉선수촌 등이 있다불암마을-불암사-석천암-산정-덕능고개-상계동상계전철역-정암사-산정-천보사-상계동태릉-은행말-상계동-샘말-장암동-동막-수락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고특히 암벽 등반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다음백과-
img.jpg-둘레길에서 불암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에 설치된  전설 판-
불암산 전설     서울특별시의 동북방에 자리잡고 있는 불암산은 원래 금강산에 있었던 산으로 조선 왕조가 건국되고 도읍을 정할 때 한양에 남산이 없어서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문을 금강산에서 듣고 자기가 가서 한양의 남산이 되고 싶었다이에 금강산에서 떠나 한양으로 오다가 지금의 불 암산이 있는 위치까지 와서 보니까 벌써 한양에는 남산이 들어서 있었다그래서 되돌아 가다가 돌아선 채로 그 자리에 머물고 말았다이 때문에 불암산은 현재 보는 것과 같이 서울을 등지고 있는 형세이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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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원형이 남아 있는 불암산성, 정상가는 징검다리 거북바위-
불암산성(佛巖山城)     :  서울특별시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에 걸쳐 있는 불암산 남쪽에 있는 산성으로오각형 형태이며 둘레길이는 236m 삼국시대의 성으로 추정된다문화재 지정 불암산의 메인 봉우리 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봉우리에 위치하며해발 고도는 420.3m이다불암산성을 언제 처음 지었는지는 정확히 모른다다만발굴된 유물 중에 신라시대 토기 조각이 많이 있는 것을 보아 신라 때 지은 것으로 추정한다아차산성과 가까워 일부에서는 고구려의 성으로 추정하기도 하나성의 형태를 비롯하여 유물 형태의 차이가 있어 고구려 성은 아닌 듯하다고려 시기에도 활용된 듯 하며대동지지에 따르면임진왜란 때에는 의병장 고언백이 이곳에 성을 쌓고 싸웠다고 한다 정상부에 축조한 테뫼식 원형 산성이다세로로 긴 벽석과 직사각형 모양으로 만든 면석을 차곡차곡 쌓아 올렸는데 거의 수직에 가까운 모습이다그리고 면석이 무너지지 않도록 길쭉한 돌을 길이에 맞추어 두었다전체 형상은 봉우리 주변을 둘러서 오각형의 모양이다현재 대부분은 허물어져 있고 서쪽과 동쪽의 벽 일부만이 조금 남아있다정상 근처에는 산성의 집수시설로 추정되는 구덩이가 있다.           -옮겨 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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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서울인근 최고의 명당자리 중 하나로 알려진 석천암-
석천암(石泉庵)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 산 97번지 불암산 자락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입니다신라 흥덕왕 때 지증국사가 장건했다고 하지만 정확한 기록은 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석천암에는 커다란 암벽에 새겨진 미륵불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조선시대 고종19(1882)에 병역제도의 개편으로 오위제도가 해체되자오위장(五衛將이장군(李將軍)이 옛터에 암자를 짓고 수도하였다고 전한다또 2015년 독일 경매에서 환지본처(還至本處된 지장보살 시왕도 불화 1점이 있는데 그 화기(畵記)에 봉안처가 <양주 천보산 석천암'(揚州天寶山石泉庵)>이고 조성연대는 1848년으로 기록되어 있어 석천암은 적어도 조선 중기까지는 존속되어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현재 석천암 지장보살시왕도는 불교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그 후 1899년에 거사(居士김한구(金漢九)가 낡은 건물을 수리하고 이곳에서 공부하였으며,1956년에는 주지 창근(昶根)스님이 요사채를 중수하고,1960년에는 법당을 세웠다당우로는 2011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2013년에 재건한 대웅전과 삼성각요사채가 있고마애약사전이 있으며 마애미륵불입상이 있다이 미륵불은 1966년 설봉스님이 조성하신 것으로 오늘날 석천암의 상징이 되고 있다마애미륵존불 일주문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이 거대한 마애미륵불은 석천암의 마스코트로서 좌측은 대웅전우측에는 종무소가 있고 마애불 앞에 조성된 기도처는 대웅전과 마찬가지로 같은 쌍혈자리로 풍수지리학상 명당에 속한다고 알려져 있다이 마애미륵불은 1966년 설봉스님이 발원하여 조성했다고 하며 또 다른 이야기로 불교신문에 의하면 1960년 박광문이라는 거사가 이곳에서 신병을 치료 중 꿈에 미륵불을 현몽하고 바위에 미륵불을 조성하여 4년만에 완성했다고 한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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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불암사 대웅전, 마애삼존불상-
불암사(佛巖寺)     :  경기도 남양주시 불암산로 190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다.
서울근교 사대명찰 중의 하나로서세조 때 왕성 사방에 왕실의 원찰(願刹)을 하나씩 정할 때 동불암(東佛巖)으로 꼽혔던 곳이다절 입구 제월루(霽月樓앞에 세워져 있는 천보산불암사사적비(天寶山佛巖寺事蹟碑)에 의하면, 824(헌덕왕 16) 희양산문(曦陽山門)을 일으켰던 지증대사(智證大師)가 창건하였고도선(道詵)이 중창하였으며무학(無學)이 삼창하였다그 뒤 성종 때 중건하였고, 1782(정조 6) 서악(西岳)이 보광명전과 관음전을 중수하고 제월루(霽月樓)를 다른 곳으로부터 이건하였다. 1855(철종 6)에 보성(寶性)· 춘봉(春峯)· 혜월(慧月등이 중수하였으며, 1910년 독성각·산신각·동축당(東竺堂)이 창건되었다.1959년에는 만허(滿虛)가 칠성각을 지었고, 1989년에는 태국과 스리랑카에서 각각 3과와 4과의 진신사리를 모셔와 진신사리보탑을 세워 봉안하였다. 1991년 관음전이 소실되었으나 1992년에 중건하였고, 1994년에는 일주문을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현존하는 당우로는 금당(金堂)인 대웅전을 비롯하여 제월루·관음전·칠성각·경판고(經板庫일주문·요사 등이 있다문화재로는 보물 제591호로 지정된 석씨원류응화사적책판(釋氏源流應化事蹟冊板) 212매의 목판이 있다. 1638(인조 16)에 왕명으로 역대 승려의 법통을 이어온 것을 판각한 것으로고창 선운사(禪雲寺)와 이 절에만 보존되어 있는 귀중본이다이 밖에 경기도유형문화재 제53호로 지정된 379매의 경판 중 언해판 4종이 포함되어 있다최근 절 뒤 암벽에 조각한 마애삼존불은 조각솜씨가 우아하다부속암자로는 창건연대는 비슷한 약 150년 전에 중건된 석천암(石泉庵)이 있다호인상(好人像)이 특이한 마애불이 있으며석간수 또한 유명하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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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천연보궁 천보사 대웅전, 용왕전 풍경-
천보사(天寶寺)     :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 산 104 사찰이다
천연보궁(天然寶宮)이란 자연이 빚고 하늘이 내리 보배라는 의미하는 천보사의 창건과 내력은 오랜 세월 속에 묻혀버려 정확히 알 수가 없지만 사찰에 세조와 관련한 이야기가 전해질 뿐이다.즉 세조(世祖재위 기간; 1455~1468)가 이 일대를 유람하다가 불암산의 수려한 모습에 감동하여 천보산(天寶山)’이라는 이름을 내렸는데그때 천보산 중턱에 천보사를 창건하였다는 것이다또한문종실록(文宗實錄)의 문종1(1451) 3월 병진일(丙辰日)에 의정부(議政府) 원유(園遊:왕실의 사냥터)의 혁파를 건의하는 내용의 상소문을 올리는데 그 상소문 안에 천보사 인근의 산들이라고 천보사가 언급된 것으로 미루어 1451년 당시까지도 천보사는 존재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이후 천보사에 관한 기록은 그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아 구체적으로 알 수가 없다현재 사찰에 전하는 유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 오층석탑인데그 조성연대가 조선 말기의 양식을 띠고 있다이로보아 조선 말기에 중창이 있었던 듯하며일제강점기를 지나면서 천보사는 다시금 폐허가 되었다 해방 직후에 동훈스님이 새로이 중창하여 현재의 천보사로 기틀을 마련하였다근래에는 지한(志閑)스님이 2002년에 대웅전과 요사를 신축하였으며, 2005년에는 불교대학을 개설하여 신도교육과 가람 중흥에 매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불암산행을 마감한 기분은 가볍고 홀가분했다.
엉뚱한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사람을 고기값으로 단순하게 환산한다면 양한마리에도 미미치지 못할 만큼 보잘 것 없이 형편없는 인간의 육신 값을 생각하면 입맛이 쓸 뿐이나 중요한 문제는 심오한 정신과 영혼을 담는 호화스런 그릇이기 때문에 사람은 가격으로 계산 할 수도 없이 소중한 존재이므로우리는 자신의 소중한 그릇을 갈고닦아서 최상의 상태에서 반짝이도록 관리하여 가능한 공간을 넓게 비워둬야 새로운 정보와 지식으로 채우기를 계속하며 발전해 나가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서 미구에 그릇이 깨지지만 거기에 담겨 있는 소중한 정신은 그가 떠난 뒤에도 오래도록 살아남아 역동적으로 움직일 것이란 생각은 변함이 없다. 한해 12달에 120개의 퍼즐게임 중에서 큰 2개의 조각을 완성함에 따라서 2월까지의 목표였던 20번째 산행를 에누리 없이 깔끔하게 달성했으니 어찌 기쁘지 않고 활기차지 않겠는가?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3-03-03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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