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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위례산 정상석과 산성 문화재, 성거산 실제 정상-


위례산성거산&왕자산<신록이 물결치는 금북정맥 산줄기>
2164023053호          2023-05-31()

자리한 곳  충남 천안시
지나온 길  신덕2-위례교차로-금성사-위례산-천주교성거성지-성거산-만일고개-왕자산-문암저수지-문암종점
거리및시간: 6시간31(09:20~15:51)       도상거리   17.1km   <보행수(步行數)   : 31,776> (발품포함)
함께한 이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맑고 더운 날 <해 뜸 05:13     해 짐 19:47    /    ‘최저 18,     최고 28>
들머리 때  전철<6호선-합정역(2호선)환승-신도림역(1호선)환승-천안역>-버스(200)환승-신덕2
날머리 때  안서동(문암)종점:700번버스-천안역-<전철(1호선)-신도림역(2호선)-합정역(6호선)>응암역-귀가

5월 마지막 날 찾아 나선 천안의 위례성거왕자산
모모동물 눈엔 뭐만 보인이고, 부처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사람들은 흔히 자신이 갖고 있는 잣대로 타인을 재려하는 그릇된 사고를 하게 마련이다. 순수한 사람에겐 모든 것이 순수하게 보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가장 순수한 것까지도 추하게 여겨지는 법이다. 오늘은 가정의 달 마지막 날이므로 깔끔한 갈무리에 마음이 꽂힌 나머지 지도를 펼쳐들고양손의 떡이란 속어처럼 강화도 마니산과 천안3(위례,성거,왕자산)행을 놓고 갈등하다 수도권전철(신도림-천안 급행)을 이용한 대중교통편이 산행무릉도원(山行武陵桃源)이라 생각되어 천안으로 마음을 정했다들머리와 진행코스 날머리를 형광펜으로 지도에 표시한 다음 대중교통편(시내버스)노선부터 확인하다. 이달 중순 양자산(16)을 시작해 다음엔 문수산(18)행에 새로운 방법으로 도전한 산행으론 산행의 기본인 지도지참 없이 기억에만 의지해 진행한 산행이라 첫날은 알바가 많았고둘째 날은 그런대로 실수가 감소했으니 이번 세 번째에는 완벽수행에 도전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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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마을버스 시장1리 정류장, 가정집 느낌의 금성사 극락전-
정확하지 못한 정보에 천안역2번 출구로 나서 시간만 허비하고 역으로 복귀
열차시간에 맞춰 집을 나서 수도권 전철 6호선으로 합정역으로 이동해 2호선으로 환승신도림역에서 다시 천안행(1호선)으로 환승한 철도가 조선땅을 달리기 시작한지 118(1905개통된 경부선(서울-부산)으로 1974(청량리-수원)까지 운행되던 수도권전철은 2005년 천안까지 연장해 엄청난 인파와 물동량을 실어 나르는 막힘없는 대동맥으로 새로운 철도시대를 열고 있는데 안이한 생각으로 천안역에서 정확하지 못한 거짓정보를 아무런 노력도 없이 날것으로 먹으려다 금싸라기 시간 30여분만 보시하는 대가를 치렀으니 정확하게 바로잡고 가야겠다.
천안역 2번출구로 나가면 안되고 1번출구로 나와 주차장앞 천안역앞교차로 지하상가 6번과 8번출구 사이에 자리한 버스정류장에서 200, 201번 시내버스에 승차해야 한다. 신덕2리정류장에 하차하면 여기서 도로보로 5분 거리의 시장2리 정류장에서 호당리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가 있으나 언제 올지 불투명한 버스를 기다리기 보다는 걸어갈만한 거리이니 곧바로 산행시작-위례교차로-호당리정류장-금성사-위례산-천주교성거산성지-성거산-만일고개-왕자산-상명대학교천안캠퍼스-상명대버스정류장 코스(16.6km)를 산행5시간으로 예상하고 진행했는데 계획에서 어긋나지 않았으나 왕자산에서 하산지를 문암저수지로 변경 버스종점인 안서동(문암)에서 (17.1km)를 6시간30분(발품포함)간 산행으로 마감했으니 이번산행은 성공적이다.
img.jpg-금북정맥 고갯마루에서 만난 요란하게 치장한 당산나무-
금북정맥(錦北正脈)  : 한반도 산경표산의 13정맥중 하나로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七長山:492m)에서 태안반도(泰安半島)의 안흥진(安興鎭)까지 금강서북쪽을 지나는 도상거리 282.4km의 산줄기로 주요산은 칠현산(516m)-청룡산(400m)-성거산(579m)-광덕산(699m)-국사봉(489m)-백월산(560m)-오서산(791m)-보개산(274m)-월산(395m)-수덕산(495m)-가야산(678m)-백화산(284m)-지령산(218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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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성거산 천주교 성지 교우촌 입구, 정상은 군부대로 때문에 돌아가야 한다-
쫓기는 삶을 원치 않으나 현실은 반대이니 안타깝다.
세상사 마음먹는 대로 되기보다는 안되는 것이 많은 것이 현실이나 바램은 하루에 한번쯤은 하늘을 바라보는 여유를 누리며 살아가고 싶지만 마음뿐이나 찌든 삶이라 바쁘게 정신없이 지나고 보면 남는 건 후회뿐인 생활이나 그래도 같은 곳을 바라보고 발전하는 삶의 목표를 향해 더불어 살아가는 산꾼들이 있는 현실이 무릉도원 아니겠나생각에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데 뜬금없이 천안순천이란 지명유래가 궁금해진다. 상당한 거리감이 현실인 충청도 땅의 하늘에서 편안하다는 천안(天安)고을과 전라도 땅의 하늘의 명령이나 이치에 따른다는 순천(順天)고을의 지명으론 용호상박이 분명하나 현실은 어떨지 궁금해서 통계청 자료를 뒤적거려 간단하지만 정확하게 비교 분석한다.

천안(天安)시 충청남도 시승격(1962.11.21.) 천안군천안읍과 환성면을 통합하여 천안시로 승격,
                     면적 636.07인구 689,242(23년 4월말행정구역은 2개 구, 4개 읍, 8개 면, 19개 행정동
순천(順天)시 전라남도 시승격(1949.8.13.) 순천군 순천읍 도사면 9개리와 해룡면 일부(왕지조례연향)를 편입 순천시로 승격,
                     면적 910.43㎢ 인구 278,709(23년 4월행정구역은 1개읍 10개면 13개동 행정동 이다
1970년 순천시 89,042천안시 76,543이란 통계가 딴 나라 일인 듯 아득하게 느껴져 까닭없이 혼란스러운 마음으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100m 떨어진 작은 암자인 금성사를 가볍게 돌아보고 내려와 사과 한쪽과 떡 하나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본격적으로 오르막 산길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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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위례산 등산안내도, 위례산 정상 풍경-
위례산(慰禮山)  :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523m의 높이의 산이다.
천안과 안성의 경계지점인 직산에 위치하며 직산 위례성·검은산·신산(神山)이라고 부르며 백두대간에서 나뉜 금북정맥(錦北正脈)의 성거산에서 서쪽으로 달려가는 산줄기가 노태산이고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는 산줄기가 경기도 안성의 서운산(538m)이다남쪽으로 계속 내려가면 태조산(421m)으로 이어진다.                 -위키백과-

위례산성(慰禮山城)  :  충청남도 천안시 북면에 있는 해발 480m의 산 정상에 흙과 돌을 섞어서 쌓은 성으로현재 성 둘레 약 800m, 성벽 높이 약 4m정도가 남아있다부분적으로 돌로 쌓은 성과 흙으로 만든 성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위례산성은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기념물 제148호로 지정되었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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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특색있는 성거산 정상석,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천안시가지-
성거산(聖居山)  :  충남 천안시에 있는 높이는 579m이다.
위례산(慰禮山, 523m)과 태조산(太祖山, 421m), 흑성산(黑城山, 519m)을 이어주면서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를 위시하여 상명대학교와 호서대학교백석대학교 등이 있어 거대한 대학촌을 감싸안고 있는 형세로 성거산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가 모여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앞에서 천호지(일명 안서호)를 이룬다만수위때 33ha(10만평)에 해당하는 넓은 호수이다 과거에는 저수지로만 활용되었지만 현재는 천안시민의 휴식공원으로 활용되고 정상에는 성거산성이 자리하고 군사통신기지 설치 당시에 성곽이 많이 파괴되어 옛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산 정상부를 둘러쌓은 테뫼식 산성으로둘레는 950m이고성 안의 면적은 5700m2이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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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높이에 비해 정상석이 과한  왕자산, 성거산 정상을 바라본다-
왕자산(王字山)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의 유량동과 안서동 경계에 위치한 고도252m 산이다.
남쪽에 천안향교가 자리 잡고 있으며산 능선을 따라 각 급 학교와 공설운동장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등이 있다산 모양이 '()'자처럼 생겨서 왕자봉 또는 왕자산이라 부른다고 한다팔도군현지도(천안)에 상리면 동쪽에 위치하며 성거산 남쪽으로 연결된 산으로 표현되어 있다고려 태조 왕건이 술사 예방(倪方)의 말을 듣고 이 산에 올라와서 지세를 살핀 후에 성을 쌓고 천안도독부를 두었다고 전해진다이로 인해 일명 왕자산성이라고도 한다.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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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왕자산에서 바라본 도심, 하산하며 만난 시원한 문암저수지- 
5월말 아직은 봄인데 더위에 힘들었던 산행을 마감한다.
혼자서 산행을 준비하는 우선순위는 최대한 속세(俗世)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중시하고 그 다음으론 산행과정이나 중요한 사항들을 메모해 두었다가 특이사항이나 산행조건 그리고 느낌이나 감정을 옮겨서 산행글을 쓰는것이 일상이나  특별한 원칙을 따로 정해놓고 행하지는 않고 사실적으로 기술하려는 마음이나 때론 나도 모르게 산행기를 읽는 사람들이 어떻게 느낄지에에 대해서 완전하게 무시할 수는 없으므로 표현하기 곤란한 대목이나 부분들은 의식적으로 두루뭉술한 단어를 동원하여 미화하려려고 노력하는 행위가 정답인지 오답인지 판단하기 어려우나 글을 쓴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희열감을 느낌을  부인할 이유가 없듯이 자연과 산을 누구보다도 사랑한다는 그 자체가 마음을 아우르는 삶의 향기가 아닐까타협하는 마음으로 신의 걸작인 산야를 바라보니 신록의 물결이 더욱 거대하게 느껴지고 욕심 가득한 사람들이 더욱 작게만 느껴진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3-06-01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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