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정상과, 사모바위 풍경-

  

북한산<백련산-자락, 둘레길-사모바위-비봉-쪽두리봉-불광사>

2019027019호       2019-05-18()


자리한 곳 : 서울시 은평, 서대문, 종로구

지나온 길 : 불광천-은평정-백련산-산골고개-탕춘대성터-향로,비봉갈림길-사모바위-향로봉-족두리봉-불광지킴터-독바위역

거리및시간: 5시간 33(09:04~14:38) : 총거리 약 12.9km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하늘은 비교적 맑은 편이나 엄청난 강풍


서울에도 일요일은 비가 내린다는 기상예보가 아니더라도 제주도와 남해안엔 집중폭우가 내려 비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북상중인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토요일인 오늘은 충청도까지 비바람이 북상했다는 날씨정보를 지상파방송으로 듣고 있는데, 대전의 지인께서 전화로 비덕분에 집에서 쉬고 있다는 연락이왔다. 하지만 서울은 맑은 날씨로 바람이 조금 강할 뿐이라 답하고 서둘러 집안일을 마무리한다. 마음이 바빠 주섬주섬 배낭을 꾸리고 지도를 책상위에 올려놓고 산행코스를 선택한다. 자택과 인접한 불광천을 들머리로-서울시립은평병원-백련실내배드민턴장-은평정-백련산능선-산골고개-북한산자락길-서울둘레길-탕춘대성암문-향로봉,비봉갈림길-사모바위-향로봉-족두리봉-불광지킴터-둘레길-독바위역을 날머리로 그려 집을 나선다.(08:56)




-산골고개 주변에 아카시아 꽃이 개화해 꽃향기 그윽하다-


개화를 시작한 아카시아 꽃향기가 진하게 풍겨오는 백련산 능선에 올라서니 날씨는 맑은 편이나 생각보다 강풍이 강하게 몰아쳐 나무숲에 부딪치며 푸르른 나무잎이 파도처럼 요동지고 나뭇가지들의 출렁거림이 마치 산전체가 흔들린다 착각할 정도로 대단하다.

그제(16)부터 컴퓨터에 내장된 많은 사진과 자료들의 열람이 안되서 아이들에게 부탁했는데 점검해보더니 아빠 랜섬웨어<(Ransomware)에 감염된 것 같으니 서비스센터에서 진단받아야 정확하겠지만 포맷해야 할것같다고 귀띔하지만, 평생을 모아온 자료들은 거의가 열리지 않았으나, 인터넷은 열렸으니 불행 중 다행이라 자위하지만 이런저런 불편을 격고 있으니 어떤 방법으로든 해결하지 않을수는 없으나 자료들이 아깝더라도 버려야 안전하다는 딸아이의 권유를 수렴하기로 마음을 비운다. 데스크톱을 들쳐 매고 불광동에 자리한 서비스센터를 찾아야겠다고 마음먹지만 20년이상 발로 뛰어 얻은 사진은 어찌해야 할것인지 커다란 고민거리다.




-북한산 자락길과 둘레길, 탕춘대성 터-


예정한 코스대로 진행해 사모사위에 이르자 북한산 정상으로 향하고 싶었다는 욕심이 꿈틀거렸으나 위험한 바위구간을 강풍과 맞서야 하는데 현명한 선택인지 생각이 많아진다. 미지의 신비로움이나 생산성이 전혀 없는 잘 알려진 국립공원 산길에는 모험해야할 가치가 없는데도 도전하는 행위는 무모함을 넘어서 어리석음이란 생각에 냉정을 되찾는다. 단호하게 뒤돌아서 비봉, 향로봉, 족두리봉에서 하산로를 불광지킴터로 잡는다. 둘레길를 경유해 5시간 30분 남짓의 산행을 독바위역에서 갈무리한다.             --.





-전망봉에서 잡은 북한산 정상, 비봉, 향로봉, 족두리봉, 불광사 법종-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19-06-12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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