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4. 8. 22.

○ 인원 : 혜산

○ 코스 : 수타사 주차장(07:10)-용담(07:20)-<2.3Km>-약수봉(558.6m, 08:10)-임도(09:00)-임도(09:40)-810봉(10:40)-헬기장(11:10)-안공작재(11:20)-공작산정상(887.4m, 11:45)-<2.8Km>-공작골삼거리(12:37)-<3.7Km>-노천초등학교(13:20)

소요시간 6시간, 거리 약 13Km


- 05:00 파라과이와의 올림픽 8강전 축구경기에서 우리나라 팀이 3대 2로 패하는 것을 보고 아쉬운 마음을 간직한 채 차를 몰아 44번 국도에 올라섰다. 홍천휴게소(06:30)에서 황태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홍천에서 444번 지방도를 따라가다 수타사 주차장에 도착(07:10)

- 07:10 수타사 주차장. 주차장에 있는 등산안내도를 살펴보고 옥수암골로 오르기로 한다. 주차장에서 수타사로 가는 길에 개울을 가로막은 보를 건너면 샘골로 오르는 등산로.

- 07:15 옥수암골 등산로 입구(↑). 수타사(→)

- 07:20 용담. 제법 많은 물이 흐르고 있다. 계곡에서 벗어나 등산로를 따른다.

<←주차장 0.5Km/등산로(정상) 2.3Km↑/귕소 1.6Km→>

- 07:45 능선삼거리. 이정표를 보니 1코스인 샘골 코스보다 2코스인 옥수암골 코스가 거리가 1.8Km나 짧다. 용담에서 이곳 능선까지는 비교적 가파른 오름길이나 잘자란 소나무들이 우거진 숲을 보니 마음이 푸근하다. 덕치리는 계곡을 덮은 안개 속에 묻혀있다.

<↙용담 1.1Km/주차장 2.9Km↖/정상 1.2Km→>.

- 07:55 봉우리(514봉)


- 08:10 약수봉(558.6m). 등산안내도에서 정상으로 표시된 곳이다. 잘 발달된 등산로는 귕소로 가는 남쪽능선이다. 동북방향의 능선으로 작은골고개를 거쳐 554봉으로 건너야 하는데, 등산로를 찾지 못하고 그냥 남쪽 능선으로 가파른 길을 내려선다. <←수타사(용담) 2.3Km/귕소 1.5Km↘>

- 08:35 동봉사. 소로에서 왼편으로 여러 기의 돌탑이 있는 동봉사가 보인다. 수리봉기도원(08:45)을 지나 굴운리로 넘어가는 임도를 따라 임도 마루턱에 도착한다. 임도마루에서 약수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분명히 있을 터인데 찾지 못했다.

- 09:00 임도마루. 오래된 묘 1기(09:05)를 지나 조금 더가니 비석이 있는 묘 1기. 원주변공지묘라고 적혀있다(09:15). 능선상의 T자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내려간다(09:15).

- 09:40 임도. 왼편으로 임도를 따라 가는 길과 임도를 가로질러 맞은편에 모두 표지기가 붙어있다. 임도를 가로질러 가니 등산로가 산비탈을 내려가 계곡에 닿는다. 뭔가 잘못되었다. 계곡길로 한참을 치고 올라간다. 도중에 길이 끊긴다. 갖은 고생 끝에 다시 임도(09:55). 09:40 임도를 따라 왼편으로 갔어야. 임도를 따라가다 왼편(북쪽)으로 표지기를 발견하고, 능선쪽으로 갈라진 임도를 따라 오른다.

- 10:05 안부. T자 갈림길. 왼편의 능선길로 왔어야 한다. 아무튼 정상적인 주능선상의 등산로에 합류한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 10:15 우측의 지능선상에 또다른 원주변공지묘가 있다.

- 10:40 봉우리(810m). 비교적 한참을 가파르게 올라왔다. 로프를 잡기도 하면서.

- 10:50 잔솔밭 봉우리

- 11:10 헬기장

- 11:20 안공작재. 안부 十자 갈림길. 정상까지 0.6Km 남았단다. 왼편은 굴운리 큰골, 오른편은 궁지기골을 거쳐 공작골로 내려가는 길.


- 11:45 공작산 정상(887.4m). 정상부는 지금까지의 평탄한 능선길과는 달리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5분간 휴식후 곧바로 하산 시작

- 11:55 정상에서 화촌면 군업리 하산길로 표시된 남쪽 능선으로 0.25Km 내려온 지점. Y자 갈림길이다. 오른쪽 길로 내려선다(짧다). 공작골삼거리에서 확인한 이정표에 따르면 오른쪽 길은 공작골까지 2.5Km가 맞다.

<↖공작골 4.5Km/공작골 4.5Km↗>

- 12:25 궁지기골

- 12:37 공작골삼거리. <↖정상 2.8Km/정상 4.8Km↗>

- 12:55 444번 지방도

- 13:15 406번 지방도<↖공작산 2Km>

- 13:20 노천초등학교. 택시는 불러야 홍천에서 온단다. 막 홍천에서 버스가 들어온다. 그러나 그 버스도 444번 지방도를 따라 곧장 홍천으로 가기 때문에 수타사 입구에서 내려 수타사까지 약 4Km를 걸어가야 한다. 방금 도착한 버스에서 내린 분에게 길을 물어본다. 노천리에서 수타사까지 걸어가면 한 두 시간을 걸릴 거라며. 노천리에 사시다가 지금은 원주에 사신다는데 흔쾌히 속초리까지 태워주신다. 속초리에서 다른 차를 얻어타고 수타사 도착(14:00)

- 18:00 고양시 도착. 수타사를 둘러보고 곧바로 출발. 얼추 네 시간 만에 집에 도착했다.


수타사에서 일단 능선에 올라서면 약수봉까지 큰 오르내림 없이 평탄한 능선길. 약수봉에서 작은골고개를 거쳐 공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찾진 못했으나 동봉사로 내려섰다가 임도를 따라 다시 능선길로 오르더라도 크게 시간은 들지 아니했다. 이후로도 810봉을 오를 때와 안공작재에서 정상을 오를 때에 다소 긴 오름길이지만 나머지 능선길은 대체로 완만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