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의 자연생태계보호지역인 강원도 태백시,삼척시의 금대봉과 대덕산과
남한강(한강)의 발원지 검룡소를  지암산악회를 따라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금대봉의 “금대”란 말은 “검대”로 신이 사는곳이란 뜻과 금이 많다고하여 금대라하며,
대덕산은 산위가 평평하여 수십만평에 달하므로 큰덕이라 하였고 한자표기로
대덕산이라하였다한다

대덕산에는 재미있는 이름이 많은 산이기도 합니다
정지리밭굼,제당굼샘-“굼”은 골짜기를 뜻함
불바레기능선_화전민이 맞불을 놓은능선이란 뜻
거칠현동 두문동재-일곱칠현들이 두문불출하고 살았던곳
멍우바위골-머위바위골등

또한 검룡소는 1천3백리(514.4km)한강발원지로서 상징성을 충분히 보유한 신비스런곳이다
검룡소에는 솟은 물줄기는 한여름에도 손이 시러울정도로 차갑다

지금까지 오대산 우통수가 한강(남한강)발원지로 알고 있었는데 금대봉기슭에 있는
제당굼샘과 고목나무샘 물골의 물구녕 석간수와 예터굼의 굴에서 솟는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검룡소에서 다시솟아나와 한강발원지가 되는곳이다

 

둘레가 20여m 깊이는 알 수 없는 검룡소는 석회암반을 뚫고 올라오는 지하수가
하루 500톤 용출하고 있으며 솟아나온물이 곧 바로 20여m폭포를 이루어 쏟아지는 광경은
장관을 이루고 있다

금대봉과 대덕산일대 126만평은 환경부가 자연생태계보호지역으로 지정한곳이다

그만큼 생태계가 보존되어 있는 곳인데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가 서식하는 것을 비롯해
꼬리치레도룡뇽의 집단서식지가 있다 식물도 풍부해 모데미풀,한계레풀,대성쓴풀,
가시오갈피등 희귀식물이 많이자라고 있다

대덕산산행은 태백시 싸리재(1,68m)에서 시작하여 불바레기능선-금대봉-고목나무샘
-분주령-대덕산-검룡소-검룡소주차장으로 이어지는10km의 심한 오르내림이 없는
해발 1,300m대의 부드러운 산자락 곳곳의 나무 한그루없는 펑퍼짐한 자연 초원에는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들꽃이 만발한 야생화천국으로 사방이 툭 트인 초원길에서 보는
짙푸른 녹음의 계곡과 고산준령이 겹겹이 늘어선 기막히게 아름다운 풍광은
산행의 진수를 맛보기에 부족함이없다 특히 가족산행이나 꽃사진에 취미가 있는 사람에게는
더더욱안성맞춤의 산행이될 것이다

 

산행시간은 4시간30분정도며 들꽃구경과 사진을촬영할시 또는 가족과함께산행을 할시는
5시간내지6시간이며 산행에대한 기쁨과 행복감을 충족하기에는 더할나이없으리라생각합니다

하산후 검룡소주차장에서 3km떨어진 송어양식장에서의 송어회와 소주와의 만남은
산행의 묘미을 한층 북돋아주기에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이 가을이 다가기전에 한번쯤 야생화천국 고산초원을 다녀와 행복을 만끽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