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9월 5일입니다.
어제 신불평원 억새구경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오늘은 어딘지 몰라도 발길이 이어집니다.
영남알프스의 황대장님이 번개산행도 올려 놓으시고 해서 새벽같이 해주는 밥 베냥에 밀어넣고 그리고 인터넷에 들어가서 날씨조회도 해보고 07시 출발을 합니다.
코스는 청도 삼계리 천문사입구에서 배넘이재-합수부-가지산 북릉-가지산-쌀바위-학소대-합수부-배넘이재-천문사의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그렇지만 거리도 거리이거니와 코스가 만만한 코스는 분명 아닙니다만 그래도  마음먹었으면 먹은대로 가야 하잖아요
그게 산꾼일테지요
허락하는한 갈수 있다는 그사실이 좋습니다.
울산에서 07시 승용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림니다.


벌써 많은차들이 나와 있습니다.
아마도 벌초하러가는차, 그리고 나들이 차들이겠지요
남해고속도로,그리고 영동고속도로 용인 나들목이 밀린다는 교통제보를 들어면서 언양, 그리고 운문령을 넘어서 목적지인 천문사에 08시 05분에 도착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도 없네요
10여분 기다리니 포항에서 밀양에서 대거 식구를 풀어 놓습니다.
합이 21명입니다.
그리고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출발을 합니다.
08:25 출발
천문사 오른쪽의 임도따라 올라갑니다.
배넘이재까지는 순탄한 길이지만 아침부터 땀을 쏙 빠지게 만듭니다.
08:45 배넘이재 도착
20분만에 오른 배넘이재 상당히 빠른걸음이지만 모두들 잘 갑니다.
그리고 곧바로 배넘이재를 지나 내리막길로 이어 집니다.
잠시 25분후 합수부에 도착합니다.
09:10 합수부
우기가 지나서인지 물은 많이 없습니다.

 


합수부를 지나 가지산 북릉길의 오르막을 오름니다.
땀은 비오듯 흘러내리지만 오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그리고 가지산 북릉길의 산죽밭을 지납니다.
대단한산죽밭입니다.

 


산죽밭을지나 바위의 무명봉에 올라섭니다.
구름이 쏜살같이 지나는 모습이 환상적입니다.
바람도 신나게 부는게 시원한 맞이 또한 일품입니다.
사진은 귀바위의 모습입니다.

 


귀바위 전봉에서 짝은 가지산 북릉길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구름이 몰려들어 방해를 하지만 오르는길은 역역합니다.

 


귀바위에서 본 멎진 암봉들입니다.

 


운문산의 모습입니다.
손에 잡힐듯이 다가와있는 모습이지만 가스에 가려져 있습니다. 

 


11:40 가지산 정상 도착
합수부를 출발한지 2시간30분 소요 되었네요
그렇지만 가지산 정상은 많은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세찬바람에 구름들이 갈피를 잡지못하여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대피소에 둘러 점심을 먹습니다.
라면도, 그리고 소주도 한잔씩 한다는게 몇잔이나 들이킵니다.
그리고 거의 한시간만에 일어섭니다.
삼각점 정상주변은 사람들이 비켜주질 않아  남쪽에 있는 정상적을 보고 한장찍습니다.
그런데 후레쉬가 번쩍합니다.
어두운건 아닌데 아마도 가스로 인해 시야가 어두워진 탓입니다.
태극기가 보입니다.
12:40 가지산을 출발합니다.

 


내려오는길 헬기장에서 본 쌀바위입니다.
가스속에 멎진 모습들이 연출됩니다.

 


쌀바위를 지나 임도길에 비좁듯이 많은 사람들이 내려 갑니다.
단체로 혹은 가족,그리고 친구등으로 이룬 모임들
대단합니다.
사람에 밀여 가보긴 여러해 되었습니다.
때로는 이런 기분도 괜찮습니다.

 


쌀바위를 지나 학소대로 내려서는데 능선에서 만난 독사입니다.
일광욕을 하는지 검게 탄 고목에서 올라서 있습니다.
그런게 공교롭게도 뒤에 오시는 분이 돌을 던져 맞쳤는데요
더욱 가관인것은 그뒤에 오시는 아가씨
"들고 갈걸" 하면서 굉장히 아쉬워 하는모습이 주변을 웃음바다로 내 몰앗습니다.

 


능선을 내려서서 시작되는 너들길입니다.
길도 잘표시는 되어 있지 않지만 시그널들이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혹시 산행하시는분 참고 하시길 바람니다.

 


학소대폭포입니다.
그렇지만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폭포위로 올라가 있습니다.
무슨 영웅심리도 있는건 아닐텐데..
사진찍는다고 비켜 달라고 하니 물속으로 들어 가버리데요
다른사람들은 밑에서 폭포감상한다고 있는데 보는 모습이 영 아니더라구요

 


15:10
다시 합수부입니다.
09시 10분에 출발했으니 꼭 6시간 걸린셈인데요
점심시간 빼면 5시간 산행한셈입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후 배넘이재를 향한 시작을 합니다.

 


밀양의 4인방 입니다.
꼭 사진으로 남겨야 한다나요
멎진 모습들입니다.
좌로부테 하와이정, 영식님,봉규님,장수님 입니다.
이름만큼 멎진 모습들입니다.

 


배넘이재로 오르는길
힘에 겨운 바위에 받쳐잇는 나무가 이색적입니다.

 


16:30분 천문사 입구
출발한지 8시간 하고도 5분이 더걸렸습니다.
대단한 도전이 막을 내리는 순간입니다.
북릉에그리고 학소대를 둘러 천문사까지
21명 악우님, 그리고 멎신산행을 함께해준 데 대해서 감사의 말씀 올리며 다음을 기약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