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마을 입구~청량폭포~깃대봉(1055m)~白雲山(1010m)~학어재 입구 행기

 

일시: '04 9 4

날씨: , 29

오후 2 21  청량마을 입구 출발

 

지금까지  번이나 깃대봉과 백운산을 오르고도 제대로  등산로는 하나밖에 확인을  하였다. 나머지 하나를  확인키로 하되 일단 지도상의 청량폭포(절골폭포) 거쳐 올라간  하산시 등산로를 확인해보기로 하였다.

 

12:40 버스편으로 동대전터미널을 출발, 무주터미널에는 1 30  도착하였다. 터미널 안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14:00 덕지行 버스편으로 ‘청량마을입구에는 2 21  도착하였다. 기온은 높았으나 습도가 낮아 무더위는 한결 가셨다.

 

(14:21) 남서쪽으로  아스팔트길을 따라 원청마을을 지나니 시멘트길이 이어지고 차단기를 지나니 조금  길은 계류를 벗어나 풀섶 길로 이어졌다.

 

(14:40) 길이 다시 계류 쪽으로 향하면서 풀숲이 짙은 산판길이 남쪽으로 이어졌다.   고사리 사이를 지나니  흔적이 사라지고 덤불이 무성하였다. 일단 계류 쪽으로 내려서서  위를 디디면서 나아갔다.

 

(14:51) 협곡에 다다라  이상 나아갈 수가 없어 약간 되돌아 동쪽 사면을 치고 오르니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인다. 남남동쪽으로 꺾어 오르니 뚜렷한 길을 만나게 되었는데, 진평마을로부터 이어져온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남서쪽)으로 나아가 계류를 다시 만났는데, 5m 정도의 작은 폭포와  아래 沼가 자리한다. 여기가 아마도 지도상의 ‘청량폭포(혹은 절골폭포)’ 듯하였다. 계류를 건너니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인 쓰레기가   보이고 주계곡은 협곡이라  이상 나아갈  없었다.

 

(15:08) 서쪽으로  길을 따르니 남서쪽 골짜기 사면으로 뚜렷한 길이 지그재그로 이어졌다. 다시 계류를 만나니  흔적이 애매하여 계류를 건너니 흐릿하나마  흔적이 남서쪽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조금  풀섶으로 사라지길래 왼쪽으로  발자국 나아가니 얕은 지릉 오른쪽(남남서쪽)으로 흐릿한  흔적이 이어졌다. 움막터에 이르니 왼쪽으로부터 소로가 합류하는데, 오른쪽(서쪽)으로 나아가니 조금   흔적이 흐릿해졌으나 지능선으로 계속 나아가니  흔적이 다시 보였다.

 

(15:28) 사면길을 가로지르노라니 왼쪽 어디선가  사람의 말이 들려오는데, 약초꾼들이 아닌가 싶다. 경사가 가팔라지면서 서남쪽으로 이어지는데, 간간히 바위가 나오나 그리 험하지는 않았고, 족적도 꾸준히 이어졌다.

 

(15:50) 능선 언덕봉에 이르니 길은 남쪽으로 이어졌다. 경사가 완만한 하기는 하나 덤불이 성가시다. 언덕을 지나니 산죽 지대가 간간히 이어진다.

 

(16:10) 시야가  트이는 암봉에 올라서니 북서쪽으로부터 시계 방향으로 백하산, 천만산, 각호산, 민주지산, 삼도봉, 백운산, 깃대봉, 1122.7m, 덕유산, 적상산, 등이 바라보였다. 되돌아서서 암봉을 (서쪽)편으로 비끼니 계속 산죽이 걸리적거린다.

 

(16:19) 능선 분기점에 다다랐는데, 여기부터 지난번에 다녀간 곳이다. 남동쪽으로 향하여 간간히 나타나는 산죽 지대를 헤치며 나아가는데,  흔적이 산죽에 묻혀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힘들다.

 

(16:47) ‘산사랑산악회표지기가 걸린 언덕봉에 올랐다. 동쪽으로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 다시 산죽을 헤치며 정상부의 바위에 올라섰다.

 

(16:52) 정상의 바위에 서니 시야가 거의 가리는데, 나뭇가지 위로 북동쪽으로는 민주지산 연릉이, 동남쪽으로 대덕산이, 북북서쪽으로 백하산이 바라보인다.

 

(16:55) 북쪽으로 바위를 내려서니 지난번에 간과했던 삼각점(1122.7m) 자리하는데, 최근에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산죽 사이로 보이는  흔적을 따르니 북동쪽으로 ‘서울 우정산악회표지기와 함께 비교적 뚜렷하게 이어졌다. 경사진 암벽이   나오나 길은 이를 비껴  있다.

 

(17:12) 깃대봉 정상에 닿았는데, 나무가 시야를 가려 덕유산만이 나뭇가지 사이로 바라보일 따름이었다. 계속 동북쪽으로 나아가니 지난 주에는  보았던 ‘산도깨비표지기를 포함,  개의 표지기가 걸린 데서 왼쪽(북서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다. 지난번에 내려섰던, 진평마을에 이르는 등산로이다. 동북쪽으로 계속 직진하여 안부를 지나니 풀섶에 묻힌 헬기장을 지나게 되었고, 이어 백운산이다.

 

(17:31) 백운산은 바위가 있는 언덕이다. 마을에서  때는 우뚝 솟았으나 막상 정상에서는 나무가 시야를 가리고 경사도 완만하여 봉우리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나뭇가지 사이로 각호산과  왼쪽의 도마령이 보일 따름이었다. 바로 출발, 동쪽으로 나아가니 왼쪽으로 ‘무주군표지기와 함께 내리막길이 보인다.

 

(17:34)  (북북동쪽)으로 내려서니 표지기가   보이더니 너덜 지대에서  흔적이 애매하여 주위를 살펴보았으나 종내 하산로는 찾을  없었다.   없이 대략 북북동쪽으로 이어지는 너덜을 따라 내려서니 너덜이 아닌 데서 흐릿한 족적도 보이기는 하나 이내  흔적이 사라졌다.

 

(17:57) 내려서기 쉬운 너덜이 끝나고 잡목과 덤불이 섞인 너덜이 이어졌다. 좌우로  흔적을 찾아보았으나 전혀 보이지 않는다.

 

(18:22) 실계류를 따르기로 하고 한참이나 가시덤불과 잡목을 헤치며 계류를 내려서는데, 완전히 정글을 헤매는 기분이다. 이러다가 날이 어두워지면 큰일이라 싶어 좌우로 계속 길을 찾아보나 쓰러진 잡목 덩이가 앞을 가로막을 뿐이다. 계속 가시덤불을 헤치며 (대략 북북동쪽)으로 전진하였다.

 

(18:44) 앞으로 시야가 밝게 트이면서 임도 삼거리에 닿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보통  같으면 임도가 산행 분위기를 망치나 오늘은  반대로 생명줄로서 고맙기 그지없다. 오른쪽은 학어재 마을로 가는 길인 듯하여 왼쪽(북북서쪽)으로 나아가니  북동쪽으로 휘어 지그재그로 이어졌다. 폐자재가 쌓인 민가를 지나 학어재 마을에 이르는 좁은 도로를 만났고, 왼쪽(서북쪽)으로 2 정도 내려가 30 국도변에 닿으니 ‘국립태권도공원 후보예정지 500m’ 표시판이 세워져 있다.

 

(19:01) 오른쪽(설천 )으로 걸어가다가 거의 설천에 이르렀을 무렵인 7 10 , 군내버스가 와서 이를 잡아탔다. 7 28  무주터미널에 닿아 대기실서 시간을 보내다가 20:00 대전행 직통버스를 타고 동대전터미널에 이르니 시각은 8 40분을 가리킨다.

 

 번째 오르고서도 제대로  등산로는 지난 주에 내려선 , 하나밖에 찾지 못했다. 이제 심신이 피로해졌음일까? 산길 없는 덤불을 뚫고 다니는 것도 점점 힘에 겹다. 다음에 나제통문 삼거리(새터마을) 근처에서 백운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지난번에  쪽에서 올라온 듯한 산길을 보았음) 확인해야 할지 갈등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