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린 산악회의 등산은 매주 토요일마다 이루어진다

오고싶으면 오고 아니면 말고 수년차 계속되고있다

이젠 어였한 우리의 카폐도 오픈했다  (다음카폐 끌린다(kllinda))

 

일정 2004 9월4일   제 346회차

 

지난주 뒤풀이에서 정한 9-4 일  346회차 산행계획이 영 생각이 안난다 

북한산 도봉산중  끝내주는 코스라는 것만 생각난다 

  9월3일 메세지가 떳다  

도봉산역 어디 

하루전에 메세지받아본 기억이없는데 참 기특도하다 

 응봉아 참 고맙다  열심히 헌신해다오

금요일 밤이 행복하다 기대되는 내일의 꿈을 꿀수있으니

토요일 기상과 동시에 분주하다 

그냥 마음이 설랜다 

정다운 얼굴들 본다니 그것도 일주일만에

전철을 탄다

고려역사 공부하자  역사외곡 시국이니(전철에서 지루한시간)

도봉역이 있고  또 도봉산역이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도봉산역에서 종식이를 만나서 만남의 장소에 가니 이미 응봉 진태가 도착해있다 

몇회 빠진 멋쟁이 흥석이가 보이고 

 못오리라 생각했던 우리 순희가 병천과 다정하게 나타났다 

아니꼽지만 반긴다 

주태가오니 이미 9명    

원거리에서 오는 우리의 고모 정희를 종식이 기다리게하고

민생고부터 해결한다  비빔밥 순두부 콩국수 

 산수갑산에 가드라도 막걸리 한잔 드리킨다   10명이다

가야할 산이있고 정다운 친구가 10명이나 되니 모두가 신이난 모습이다

발걸음이 경쾌하다

표를 9장만산다  

도봉산 박사 응봉 뒤를 졸졸 따른다 

잘난체하면서 길이 아닌 엉뚱한곳으로 가니 그냥 따른다 

아스팔트길 엉뚱한 계곡길 초장부터 힘이 소진된다

독한 막걸리의 후유증도 겹친다

 

인원점검하니 1명이 없다  

표한장 덜 산 인과응보인가

 

주태가 금강암 삼거리에서 이종식이 닮은사람  꽁무니 따르다가 우측길 천축사방향으로 가버린것이다

주태니까 걱정없이 도봉산 주능선에서 만나기로하고 오름을 계속한다

 

다들 힘들어 하면서도 잘도 오른다

헌대  응봉 병천은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지들끼리 속도위반이다

 

애라 모르겠다

응봉 병천 제하고 퍼질고안자서 노닥거리고 과일먹고 쉰다

오늘은 2진이 반란한다 

 얼마나 많은 서러움 받았던가  보복이다

그것도 모르고 두놈은 거북바위밑에서 물만마시고 멍청히 우리를 기다린다 

불과 6-70M 앞지점에서

 

거북바위부터 다시 깔딱이 시작된다

다들 힘들게 오른다 

 인교도 종식이도 

 몇번만에 나온 흥석이도 정희도 힘들어한다

깔딱맛에 산에 오는데도 견디기 힘들다

마주치는 사람에게 물어본다

엄청 까파르고 많이 가야한다고-----

원망스럽다  

얼마안남았다고  위로받고 싶은 인간의 나약한 심리를 느끼면서

 

드디어 도봉 주능선에 당도한다

 

펑퍼짐한 자리에서 우리의 막걸리 파티는 무르익는다

꽁치 이야기  입수루 이야기 ----1000번 흔든이바구   ---

 

천하를 얻은듯 조망에 열중한다

깔딱의 고통도 모두 잊어버리고

 

북한산 백운대 인수봉이 의연한 자태를 뽐내고있다

도봉산 신선대는 또 왔나 하면서 우리를 내려다보고

우리가 갈 오봉과 여성봉이 무릎굴고 우리를 처다보고있고

북으로 사패산의 암봉이 연꽃모양으로 우리를 유혹하고있다

지난주 사패산 안들리고 허리돌아온 우리를 원망하는듯하다

 

지금부터의 산길은 산책로다

좌우의 계곡을 내려다 보며 룰루- 랄라다

천상을 거닐듯 유유하다

 

그렇게 갔더니 오봉이라 

또 막걸리파티라  이야기는 외 그리도 많은지

 

제일봉만 만나고 신비의 여성봉으로 향한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서둘러 찿아간 여성봉

감탄과 찬사에 --------

자연의 오묘하고 요상함을 함께느끼고

여성봉의 허벅다리 부위에

모드들 들어누워 정희가 해준 오이 마사지

이것이 꿈이 아니기를------

 

송추계곡으로 하산

정희가 마들어준 하산축하주-------박수 -----   

우리 불광동방향팀은 거침없이 집으로 오고

의정부방향팀  거리도 멀고 체증도 있고?(다를 무사히 잘갔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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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산행중 최고의 인원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만찬 준비해준 권정희에 감사하고

안내하느라 응봉수고했다(얼음맥 막걸리 잘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