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몇번씩은 새벽잠을 떨치고 산에 올라갑니다.
자신과 같이 동행한 일행들의 발자욱소리와 호흡소리만이 들리는
한적한 산행을 할수 있는 묘미도 있습니다.

가끔씩은 해뜰즈음에 산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볼수 있는
세상 어느것보다도 멋진 선물을 선사해주는 날들도 있습니다.

가끔씩은 하얀안개속에 숨어서
제대로 눈한번 뜨지 못하고 오는 날들도 물론 있지요.

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서울만큼 좋은도시는 없습니다.
서울만큼 커다란 대도시에 삼각산과 도봉산이라는 명산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없으니까요.



아래 사진들은 만경봉에서 바라본 풍경들입니다.


이날은 산입구에서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늘이 개일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치도 못했지만
정상에 도착해서는 비가 잦아 들기 시작하더니
아름다운 풍경들을 시간의 흐름떼 따라서 하나둘씩 보여주었습니다.


아름다운 구름들이 눈길가는 곳곳마다 피고 지고를 반복했습니다.
진달래능선과 동장대가 보입니다.
삼각산에서 남산타워가 보인다는 것을 이번에 가서 처음알았습니다.









구름과 구름사이를 비집고
고운빛과 빛줄기가 도시와 산에 내리기 시작합니다.













같은곳이지만 인수봉과 백운봉이
자연의 변화에 따라서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연이 전해주는 아름다운 얘기들....





오늘은 산아래 내려와서
삼각산을 넘다들고 있는 구름들을 쳐다보고 있노라니
또다시 올라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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