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가족 여러분 오늘은 그야말로 청명한 가을하늘인데...

이렇게 좋은 하늘 보니 마음은 지리산 설악산으로 달려가고 싶건만

관절염 초기라며 산에 오르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사선생님 말한마디에 그만


이제부턴 산자락이나 거닐며 지난날 거닐었던 주능선 바라보는 재미로 살아야지 하면서도

마음은 지난날을 못잊어 하며 그때를 그리워하는 것 같습니다.


문득 그날의 산행기록 열어보니 그때의 추억이 한참동안 닫혀진 마음 스르르 열리며 또다시 그길을 걸어봅니다. 


지리산 설악산 다시 가 볼 수 없으려나 

한계령에서 대청봉까지 하룻길로 가능할지 머뭇거려지는데 

이제부턴 마음을 비워야 한다며 살짜기 발목 잡고 있으니... 


세월의 시계는 어찌할 수 없는가 보지요.

자꾸만 가을로 깊어만 가는 것 같은데 단 하룻만이라도 붙잡아 둘 수 없으니...

모든 것이 잠시잠깐 이라는데....


산하가족 여러분의 추억이 어린 지리산 주능선길 상상의 나래를 펴고 우리 함께 다시 한번 거닐어 보시면 어떨까요.


가을을 맞아 좋은 산행계획 세우시며 심신이 늘 평온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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