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산행지, 양평 소리산과 석산계곡

ㅇ소리산[小理山] 479m 경기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
ㅇ산행일자 : 2011-06-20
ㅇ산행코스 및 시간(3시간)
   소금강표지석-수리바위-출세봉-바람굴-소리산-돌고개마을 입구(3시간)
ㅇ대중교통
버스나 전철로 단월, 용문, 양평으로 가서 석산리행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동서울터미널에서 단월 경유 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있다. 석산리행 버스가 1일 4회밖에 없어 대중교통은 불편하다. 양평에서 산음 석산리 방향 버스는 8:30, 11:30, 13:40, 17:50, 용문, 단월을 경유한다(2011년 6월 현재). 단월면에서 석산리까지  14km, 택시 20,000원
-시내버스 시간안내(양평군)
-문의 : 양평버스터미널 031-772-2342 , 용문버스터미널 031-773-3100
ㅇ승용차는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이용, 설악IC로 나간다.
소리산 산행안내



479m의 작은 소리산이 2010년 한국의산하 접속통계에서 7월 52위, 8월 28위 이다. 다른 명산을 제치고 소리산을 왜 여름에 집중적으로 찾을까?  그만큼 가볼 만한 산인지 이를 확인하러 소리산으로 향한다. 결론은 멀리 지방에서 가볼 만한 산은 아니다. 서울에서 가까워 여름에 산행 후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석산계곡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여름 물놀이에 좋은 석산계곡, 수도권 계곡 피서지
석산계곡은 산음천, 소리산계곡, 용수계곡, 소리산소금강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양평, 가평에서 보기 드물게 평지형 계곡이다. 물살이 없고 차지 않아 가족과 함께  피서지로 좋다. 목 좋은 곳은 식당, 팬션 민박이 들어서 있지만 발품을 팔으면 야영할 수 있는 곳도 찾을 수 있다.
서울춘천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설악IC로 나가면 주말에도 그리 정체되지 않고 1시간30분이면 승용차로 갈 수 있다.

소리산 소개
양평읍에서 32km, 홍천군과 인접한 산음리와 석산리를 감싸고 있는 소리산은 양평의 오지의 산이다. 산 절벽 바위에 수리가 서식하여 수리산으로 부르다가 소리산이 되었다고 한다.

높이가 479m에 불과하지만 정상부가 석산계곡 방면은 수직절벽으로 되어 있어 가파르다.
가파른 1개 코스는 폐쇄되고 2개 코스는 산행을 금지하고 있다.

석산1리 돌고개마을과 소금강 표지석이 있는 곳이 산행들머리이다. 소금강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주로 산행을 시작하지만 여름에 대중교통 이용이나 단체산행시 돌고개마을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소금강으로 내려오는 것이 경관 좋은 계곡에서 쉬어 갈 수 있고 석간수도 가깝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소금강을 들머리로 하여 왕복산행이 좋다. 돌고개마을 방면은 정상에서 500m정도 능선을 타고 내려가면 임도가 시작되는데 그곳에서부터 1km를 그늘이 없는 임도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수리바위에서는 소금강이 내려다보이고 출세봉부터 정상까지는 출세길 같은 참나무숲의 완만한 산마루이다. 정상 부근은 바위지대이다. 정상에서는 석산계곡이 내려다보이며 조망이 시원하다.


소리산 등산로가 여러 가닥이었으나 2010년 여름 3명이 추락사하는 사고로 조정되었다.
추락사한 물레울유원지 코스는 등산로가 완전 폐쇄되었고, 고로쇠마을과 소리산유원지 코스는
급경사로 사고다발지역, 산행금지 표시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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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산 위치(네이버 지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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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산소금강 표지석, 표지석 바로 아래 개인 유료주차장과 음식점 하나가 있다.
이곳을 들머리로 하여 돌고개마을로 하산하였으나 돌고개마을을 들머리로 하여
이곳으로 하산하는 것이 계곡에서 쉬어 가기가 좋은 듯하다.
이름은 소금강인데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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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강에서 바라본 수리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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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시작하는 소금강 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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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강 표지석에서 5분정도 가면 이정표가 있다. 선녀탕 방향으로 가지말고
소리산 정상방향으로 가야한다. 선녀탕을 보러 갔었으나 선녀탕을 찾지 못하고 되내려 왔다.

언제부터인가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 산행지도를 복사하여 가지 않고 머리에 넣고 다닌다.
산행 시작점, 하산지점, 산행코스의 주요지점, 볼거리 등을 결정하여 몇 번을 눈 여겨 보고
머리에 집어 넣는다. 그리고 떠난다.  그러다 보니 갈림길과 산행코스를 변경하여야 할 때
머리에 들어 있지 않으니 가끔가다가 방향을 잃기도 한다.

선녀탕을 보러 갔으나 선녀탕은 보이지 않고 갈림길이 두군 데가 보인다. 선녀탕을 포기하고
왼쪽 계곡으로 들어서면 정상으로 갈 수 있을 것도 같아 계곡으로 올라가다가 포기하고 되내려온다.
선녀탕도 보지 못하고 20여분을 헤멨다. 다녀와서 지도를 보니  전망 좋은 수리봉을 거치지 않고
출세봉으로 바로 오르는 논골재 우회코스가 있긴 하다.
이제부터는 산행시 지도를 복사여 다녀야겠다. 헤메지 않기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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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분간 산 중턱에 있는 듯한 좁은 계곡길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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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바위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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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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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바위에서 내려다 본 소금강 입구, 왼쪽 중간지점이 소금강 표지석 입구
비가 오지 않아 석산계곡 물의 수량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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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바위에서 바라본 봉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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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봉, 등달하여 출세봉인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사바세계로 나와 출세봉인가?
출세봉은 봉우리 같지 않은 능선이다.  이곳부터 정상까지 완만한 산마루, 그래서 출세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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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굴, 바람굴은 대부분 돌이나 바위 사이에 있는데 나무뿌리 밑에서 바람이 나온다.
겨울에는 뜨거울 정도로 온풍이, 여름에는 손이 시릴 정도의 찬 바람이 나온다는데 
바람이 없는 날이라 그런지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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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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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봉부터 이어지는 출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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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울유원지 코스가 작년 추락사고로 인하여 완전 폐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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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부근에서 내려다 본 소리산유원지, 개인유원지이다.(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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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부근 바위지대, 20여명의 동호회 팀을 수리바위에서부터 만났는데 그중 한 사람이 운영자를 알아본다.
산하가족들은 수많은 산 속에서  이런 경우가 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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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아래 단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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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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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지나 고로쇠마을과 팜빌리지 방면으로 하산하는 코스, 사고다발지역 산행금지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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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540m 지점 이정표, 이곳부터 돌고개마을 입구 소향산장까지 1km가 임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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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300m 가량은 비포장, 700m 가량은 시멘트 포장 임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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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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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1리 돌고개마을 입구, 이곳에 소리산 이정표는 없고 왼쪽 입구로 들어가 소향산장을 지나야 이정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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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개마을입구 반대편 용수팬션가든 앞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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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여 도로 따라 군데군데 계곡을 둘러본다.

명성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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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빌리지 앞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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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산마을 문례교 앞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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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산마을(고로쇠마을)에서 바라본 소리산
석산리는 마을에서 바라보면 소리산 정상부의 깍아지른 듯한 단애 석산이 보인다고 하여 석산리,
산음리는  산그림자에 자주 가리워 진다고 하여 산음리라고 불러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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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간수, 능선의 맥반석 사이 암반에서 나오는 석간수는 장기간 보관하여도 변하지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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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간수를 받으려 대기하고 있는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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