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 안산과 백련산 산행기
□ 산행일시/ 2012년 07월 21일 토요일 갬
□ 참가인원/ 나 홀로
□ 산행진행상황
11시 50분 : 파주집 출발
13시 30분 : 서대문역 버스정류장/ 산행시작
13시 45분 : 경기대학교 정문
13시 50분 : 금화장오거리
13시 55분 : 천연뜨란채아파트
14시 08분 : 사각정자/ 넓은안부, 운동시설
14시 18분 : 나무테크전망대/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 안산 정상부의 조망
14시 25분 : 능안정 육각정자/ 점심식사(김밥1줄)
14시 56분 : 안산 정상(295.9m)/ 봉수대, 통신탑, 헬기장
15시 13분 : 안천약수터
15시 25분 : 팔각정자/ 점심식사(김밥1줄)
15시 40분 : 안산방죽/ 산중의 자연호수
15시 45분 : 팔각정자/ 운동시설
15시 50분 : 홍제천 폭포마당/ 물레방아, 돛단배
16시 19분 : 서대문 문화체육회관
16시 28분 : 팔각정자/ 백년산 산자락으로 올라섬
16시 37분 : 삼각점봉
16시 45분 : 통신탑 3기
16시 50분 : 백련산 전위봉/ 각종 운동시설
16시 58분 : 백련산 정상(215.5m)/ 2층팔각정자(은평정), 국기게양대, 삼각점
17시 13분 : 팔각정자/ 정자와 체육시설
17시 35분 : 녹번전철역 버스정류장/ 산행종료
18시 55분 : 파주집 도착
(총 산행시간/ 4시간 05분)
□ 산행개요
안산(鞍山)과 백련산(白蓮山)
안산은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고도 295.9m의 산으로 무악산이라고도 불리며 산의 형상이
말의 안장인 길마와 비슷하여 안장 안(鞍)자를 써서 안산이라고 불리우고 있는데
또 이 산은 인터넷을 찾아보니 다른 이름으로 길마재, 추모련, 봉우재라고도 불리우고 있다.
안산 주변에는 인왕산과 백련산이 있으며 연세대학교, 독립문, 서대문 자연박물관, 서대문구청과 이어져 있다.
정상에는 봉화대가 설치되어 있고 이동통신탑이 설치가 되어 있다.
백련산은 서울시 서대문구와 은평구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고도 215.5m의 산으로
주변에는 안산과 명지대학교, 명지전문대학교, 명지고등학교, 충암고등학교, 서대문 문화체육회관등이 있다
서울 근교의 일산에서 태어나서 서울로 학교를 다니다 보니 북한산 다음으로 이 안산을 자주 보아 왔지만
정작 북한산은 수백번을 오르내렸지만 이 안산은 경의선 열차를 타고 기차통학을 하던
고교시절 부터 연세대학교 뒤에 보이는 연세대 뒷산으로 많이 보아 왔지만 정작 오늘에서야 산정을 밟게 되었다.
며칠전부터 이 안산과 백련산을 연계하여 잠시 답사를 다녀오려고 하였지만
장마철이라 계속 비가 내리고 있어서 오늘은 날씨는 무덥지만 이 안산과 백련산을 답사 하기로 하였다.
집에서 11시 50분에 9709번 광역버스를 타고 출발하여 서대문역 버스정류장에 13시 10분에 도착하였다.
목표를 녹번역으로 정하고 서대문역~경기대학교~천연뜨란채아파트~금화터널위~안산 정상~
안천약수터~안산방죽~홍제천~서대문구청~서대문문화체육회관~백년산~녹번역으로 내려서기로 하였다.
출발점부터 산책로는 양호하게 정돈되어 있고 이정목과 그리고 여러곳에 쉬어갈수 있는 정자가 잘 설치되어 있었다.
안산의 봉수대에서의 조망은 낮은 산이긴 하지만 멀리 북쪽으로는 북한산의 주봉들은 보이지 않지만
족두리봉에서 향로봉~비봉~칠성봉~문수봉~보현봉의 모습이 안무로 뿌였게 보이고
북동쪽 방향의 건너편으로 인왕산의 모습이 시원하게 조망되고 그 뒤로 북악산도 살짝 보인다.
그리고 저 멀리 남동쪽 방향으로는 남산의 모습이 서대문에서 이어져온 산줄기 뒤로 조망되고 있다.
백련산은 안산에서 내려서서 홍제천을 건너서 서대문문화체육회관을 거쳐서 올라서게 되는데
이 백련산은 예상했던것 보다는 산이 길게는 이어지고 있지만 조망도 거의 없고 얕으막한 산책길 같은 산이었다.
□ 산행지도
산행코스/ 서대문역1번출구~경기대정문~천연뜨란채아파트~안산 정상~홍제천 폭포마당~백련산~녹번역3번출구
□ 산행사진
오늘은 그 동안 눈팅만 주고 지나 다녔던 인왕산 맞은편의 안산과 백련산을 연계하여 오르기로 하였다.
사실 산을 다니기 한참 이전인 고양시에서 서울로 통학을 하던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 안산은 자주 보아왔었다.
경의선 열차를 타고 기차통학을 하였기에 수색을 지나서 가좌역에서 신촌역을 지나다 보면
연세대학교의 세브란스병원 뒤로 보이는 안산을 그 동안 서울 근교의 북한산, 인왕산, 북악산...등등은
수백회를 오르면서 이 안산은 서울 구경을 하면서부터 보아왔으니까 수십년을 보아왔으면서
주변머리가 없다보니 이제서야 이 안산의 산자락을 오르게 되었으니 참으로 가깝고도 먼 산인 안산이었던것 같다.
오늘은 아침에 일기예보를 보니 날씨가 가히 한 여름 복중 날씨로 31~2도를 오락가락 한다는 예보다.
한 3~4시간이면 백련산까지 널널하게 산줄기를 밟고 내려올 수 있을것 같아서
집에서 늦은 아침을 먹고 오늘 산행은 배낭과 스틱도 모두 제쳐놓고 가벼운 차림으로 산행을 하려고
지난번에 집 근교의 월롱산이나 심학산등을 잠시 다녀올때 사용하려고 구입한
13리터짜리 허리에 차는 힙색 하나만 덜렁 준비하여 얼린물 600ml 두병을 넣고 집을 나섰다.
집 앞에서 9709번 광역버스를 타고 5호선 서대문역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13시 10분이다.
서대문역 근처의 김밥집에서 즉석 김밥 두줄을 사서 힙색에 넣고 건널목을 건너서
경기대학교쪽으로 몇 발작을 띠다보니 산행 손수건이 없다...
아뿔싸 급히 건널목을 다시 건너서 김밥집에 가서 살펴보니 산행 손수건은 보이지않는다.
제길 버스안에 놓고 내린것 같아서 포기하고 영천시장에 가서 손수건 한 장을 사려고 이리저리 살펴보니
산행중에 땀을 많이 흘리는데 쓸만한 손수건이 없어서 그냥 시간만 20여분 소비하고...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쪽으로 걸어와서 손수건 없이 안산을 향하여 경기대학교쪽으로 오늘의 산행을 시작하였다.
서대문역 1번 출구에서 좁은 2차선 차도옆으로 올라서서 경기대학교 정문앞을 지나고...
경기대학교를 지나서 금화장 오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천연뜨란채아파트쪽으로 올라서고...
천연뜨란채아파트 정문 좌측으로 올라서서 안산을 향하여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조금 올라서니 벌써 등줄기로 땀이 줄~줄 흐르고... 잠시 숨을 고르며 뒤를 돌아보니
뿌연 운무속에 희미하게 수도 한양을 방위하던 남쪽의 내사산(內四山)인 남산의 모습이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다.
현재는 사용할 수 없는 듯한 모습의 표식을 전혀 알수없는 삼각점이 하나 보이고...
마치 고향의 뒷 동산 산책길을 걷는듯한 편안한 등로가 이어진다.
서대문역에서 30여분 올라서니 여러가지 운동기구와 사각정자가 보이는 넓은 안부의 모습이다.
양호한 등로는 계속 이어지고...
넓은 전망대
사각형의 넓은 나무테크 전망대에 오르니 탁 트인 조망속에 서울시내 서대문 일대 모습과
수도 한양을 방위하던 내사산인 인왕산과 북악산의 모습이 홍제동 건너편으로 멋진 모습으로 다가오고
그 뒤 좌측으로 북한산의 모습이 뿌연 안무속에 희미하게 보이고 앞쪽으로 가야할 안산 정상부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안산 도시자연공원 등산안내도
능안정
이 육각정 능안정에 앉아서 준비해간 김밥 한 줄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출발하였다.
여러가지 운동시설이 잘 설치가 되어 있는 체력단련장의 모습과... 한 편에 삼각점도 보이고...
앞쪽으로 안산 정상부의 모습과 능선 오른쪽으로는 인왕산의 모습이 계속 보이고 있다.
안산 정상 봉수대 가기전 370m 지점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목
총탄의 흔적같기도 하고...
오른쪽으로 계속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인왕산과 좌측 멀리 북한산 비봉능선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전형적인 골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안산 정상부의 모습
안산 정상 직전의 바위를 오르며 조망명소에서 바라본 인왕산, 북한산, 남산의 모습
안산(鞍山) 정상 봉수대의 모습
안산은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고도 295.9m의 산으로 무악산이라고도 불리우며
산의 형상이 말의 안장인 길마와 비슷하다고 하여 안장 안(鞍)자를 써서
안산이라고 불리우고 있는데 또 이 산은 인터넷을 찾아보니 다른 이름으로
길마재, 추모련, 봉우재라고도 불리우고 있으며 안산 주변에는
인왕산과 백련산이 있으며 연세대학교, 독립문, 서대문 자연박물관, 서대문구청과 이어져 있다.
안산 정상에는 봉화대가 설치되어 있고 이동통신탑이 설치가 되어 있다.
안산 봉수대에서 바라본 저 멀리 남산이 보이고 서대문역에서 부터 올라온 안산줄기의 모습과
인왕산, 북한산의 모습으로 오늘 날씨가 엄청 무덥고 높은 습도속에 하늘에는 잠자리들이 진을치고 날아 다니고 있다.
안산 봉수대에서 바라본 안산 통신탑으로 통신탑 주변이 철조망으로 둘러쳐져 있다.
애완동물 출입금지
안산 봉수대와 통신탑 사이의 헬기장에서 바라본
인왕산, 북한산의 모습을 잠시 감상하고 좌측과 우측의 두 갈래길이 있는데 우측 산행로로 내려섰다.
안천약수터
안산 정상에서 우측 내림길로 내려서면 바로 나타나는 안천약수터에는 운동시설도 설치되어 있는데
이 안천약수터의 졸졸 흘러나오는 물을 플라스틱 바가지로 한 컵 받아서
시원하게 마시고 나서 시험성적서를 보니 "부적합" 판정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복고풍의 옛 추억이 되 살아나는 사각정자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오늘 준비해온 두 줄의 김밥중에 나머지 한 줄을 먹고 출발하였다.
안산에는 체육시설이 많이 보이는데 이런 배드민턴장도 보이고...
홍제천으로 내려서는 등로에 나무계단길이 보기좋게 잘 조성되어 있다.
윤동주의 아래 싯귀가 가슴에 와 닫는 느낌이 들어서 옮겨 보았다.
또 다른 고향
고향(故鄕)에 돌아온 날 밤에
내 백골(白骨)이 따라와 한 방에 누웠다.
어둔 방은 우주(宇宙)로 통하고
하늘에선가 소리처럼 바람이 불어온다.
어둠 속에서 곱게 풍화작용(風化作用)하는
백골(白骨)을 들여다 보며
눈물 짓는 것이 내가 우는 것이냐
백골(白骨)이 우는 것이냐
아름다운 혼이 우는 것이냐
지조(志操) 높은 개는
밤을 새워 어둠을 짖는다.
어둠을 짖는 개는
나를 쫓는 것일 게다.
가자 가자
쫓기우는 사람처럼 가자
백골(白骨) 몰래
또 다른 고향(故鄕)에 가자
안산방죽
안산 정상에서 조금 내려서니 산중에 "안산방죽" 이라는 자연 호수가 모습을 보인다.
운동시설과 이정목, 산책로는 곳곳에 잘 조성이 되어있다.
아래에 보이는 홍제2동 뒤쪽으로 백년산 자락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홍제천 앞의 물레방아와 돛단배가 보이는 황포돛배 나룻터의 모습
홍제천의 물오리들이 사람들을 전혀 개의치 않고 함께 어울려서 놀고 있다.
위에는 내부순환도로의 고가도로가 지나가는 홍제천의 모습
홍제천으로 내려서서 바라본 물레방아와 돛단배의 모습
홍제천 폭포마당
내부순환도로 아래의 도로를 건너서 서대문문화체육회관과 홍연초등학교를 지나고...
저 토종 촌닭 요리를 팔고 있는 백련약수골에서 우측 산자락으로 접어들고...
백련산 산자락으로 진입하여 첫 번째 봉우리에 올라서니 보이는 삼각점
서낭당 같은 돌무더미가 보이고 등로는 전형적인 황토가 보이는 육산의 모습이다.
백련산 정상 직전에 보이는 백련산중계소의 2기의 통신탑
예쁜 모습의 2각정자의 모습도 보이고...
백련산 전위봉에 넓은 면적에 여러가지 운동기구가 보이는 산중의 헬스클럽같은 체력단련장
백련산(白蓮山) 정상
백련산은 서울시 서대문구와 은평구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고도 215.5m의 산으로
정상의 넓은 안부에는 2층의 팔각정자인 은평정과 국기게양대, 그리고 삼각점이 둘 설치되어 있다.
주변에는 안산과 명지대학교, 명지전문대학교, 명지고등학교, 충암고등학교, 서대문 문화체육회관등이 있다.
백련산 정상에서 바라본 안산의 모습
백련산 정상에서 녹번역으로 내려서는 전형적인 육산의 부드러운 등로의 모습
녹번역으로 내려서기 전에 보이는 북한산의 모습으로 좌측에서부터 족두리봉, 비봉, 보현봉의 모습이 보인다.
녹번역 버스정류장
서대문역에서 출발하여 안산~백련산 구간을 쉬엄쉬엄 진행하여 4시간 5분만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무원마을
봄엔 이화여대지나 봉원사를 구경한후 안산을 올라 ..백련사로 가기도 하고
재작년엔 홍제역에서 백련산을 한바퀴돌아 백련사로 내려와 택시타고 홍제역으로
나오기도 하였는데 , 아카시아필때 조망좋고 향기좋은길이라 기억이 새롭습니다.
홍제천 공원도 예쁘게 잘 꾸며놓아 시민들의 좋은 휴식처가 되기도 하는데
내년엔 벚꽃필때 다시 홍제역에서 백련산지나 안산으로 한바퀴 돌아볼 생각입니다 ㅎ
수고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