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단독산행이다. 북한산에 빠지면서 꼭 가고픈 코스가 있어 짐을 꾸린다. 아침에 늦게 출발해서 산성입구에 도착하니 이미 12시다. 이거 점심을 먹고 가야 하나 그냥 올라야 하나.. 고민이다. 한시간 정도는 참아 보자며 의상봉으로 향한다.
기온은 30도는 족히 될 것 같다. 산행한지 몇분이나 되었다고 땀은 비오듯 하고... 힘을 내서 바위능선을 올라 의상봉에 오른다. 주변이 모두 한 눈에 들어 온다. 북한산.. 철없이 예전에 올랐을 때는 몰랐는데.. 산꾼의 마음으로 다시 오르니.. 이렇게 웅장하고 아름다울 수가 없다. 북한산을 버리기 싫어서라도 수도이전은 안 될것 같다. 의상봉에서 바라본 용출봉은 우뚝솟은 것이.. 오르기에 만만치 않아 보인다.
용출봉을 지나 멀리 비봉능선의 사모바위와 비슷한 또 다른 사모바위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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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며칠전에 다녀오며 한여름에는 너무 더우니, 이코스 피하고 가을에
다시오자고 했었지요.
눈에 익은 전경 즐감하고 갑니다.
멋진 그림과 후기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