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두 사진은 지난 23일 금요일아침 고향갔다 귀경하며 중앙고속도로


풍기 나들목직전 갓길에 잠시 정차하여 촬영한 것입니다.


위사진이 연화봉쪽 아레사진이 비로봉쪽입니다.


저 멋진 소백산을 그냥지나치고 사흘뒤 결국 정상을 밟고야 말았습니다.


 


소백산(충북 단양군,경북 영주시)


날짜:04,01,26 월요일


날씨:맑음,기온~최저영하15도,최고 영하6도


이동수단:대중교통


산행거리및 코스:어의곡~비로봉(5.1)~천동갈림길(0.6)~제1연화봉,


천문대,희방사(6.1)~국립공원관리사무소,희방매표소(1.2)


약13KM


산행시간:AM09:50~PM16:30 휴식,간식포함 총 6시간50분


 



단양터미널 바로옆 고수교


 


동서울에서 07시 버스를 타려면 다섯시정도엔 집을 나서야 여유가 있을텐데


여섯시가 조금 못된 시간에 집을 나섰으니 맘의 여유가 없었다.


강서구청에서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께서 내맘을 읽으신걸까 당산역까지 단 4분만에


나를 옮겨놓으셨다.신나는 질주덕택에 2호선을 이용 강변역까지 여유있게 도착해 07시


버스에 올랐다.


 


나의 예상과는 달리 버스는 만석이었다.


대부분의 손님은 한눈에도 절에 가시는 복장임을 알 수 있다.


구인사에 가시는가보다.


 


매포에서 다섯 단양터미널에서는 나포함 단 둘만 내렸다.


단양터미널에서 택시로 어의곡(새밭)으로 이동했다.


혹시나 소백산 가는 사람이 있을까 터미널주변을 둘러봤지만


인적조차 드문데 산에갈 사람이 있을리도 만무했다.


 


천동리까지는 육천원에 조금 모자란 요금이 나왔었는데 어의곡까지는


만천오백오십원이나왔다. 두배의 요금이다.


이번엔 온도계도 챙겼다. 그런데 디지털손목시계와 미니 방석은 빼먹었다.



09:35  어의곡 등산로 입구에 도착해 09:50 매표소를 통과했다.


주변 능선에는 눈은 거의 없고 등산로에는 눈이 많이 쌓여있다.


매표소통과시 확인한 수은주는 영하8도.



11:00   해발 1080M 직전 오르막을 돌아봤다.


어의곡 등산로는 천동리보다 조금완만한듯하고 거리도 조금 짧다.


계단으로된 등산로도 눈에 모두 묻혔다.




해발 1210M 전의 등산로





해발 1310M 오르기 전까지의 눈꽃길



해발 1310M지점 바로전에본 국망봉



11:52  해발 1310M 


미리 마음의 준비는 조금 했었지만 여기서부터 불어닥치는 바람이 예상과 상상을 뛰어넘었다.


긴 설날연휴 바로뒤의 월요일이라 사람도 만나기가 어려웠다.



해발 1310M 에서본 주목군락관리소 그리고 제1연화봉



바람이 만들어낸 작품




해발 1310M 에서본 비로봉     등산객이 몇명 보인다.


몸을가누기 힘들정도로 바람이 불었다.


바지속을 뚫고 들어오는 바람에 쫄쫄이라도 하나사입고 올걸하는 생각마저들었다.



12:15  소백산 비로봉 정상


어떻게 올라왔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비로봉정상의 기온은 영하 15도 + 강풍.



정상에서 내려다본 비로사쪽



국망봉


 



내가 넘어야 할 제1연화봉 능선


정상에서의 여유를 만끽하고싶은 맘은 이미 꽁꽁얼어붙어있었다.


사진 세컷만 얼른 찍고 도망치듯 내려왔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 빨리 내려올 수 도 없었다.



주목군락 관리소에서본 비로봉




주목군락


 


다섯시경에 일어나 비로봉까지 오르는 동안 물만 몇모금 마셨으니


어찌나 춥고 배고프던지.


주목군락관리소에서 허기를 달랬다. 부부한쌍이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았다.


관리소안의 기온은 영하12도 그야말로 바람만 피하는거였다.


손이 너무시려 맨손으로는 도저히 젓가락을 잡을수가  없었다.


추위에 대비해 그래도 이것저것 많이 담아와서 방석대신 깔고앉을것은 충분했다.


장갑을끼고 어설픈젓가락질에 김밥과 가지고간 컵라면 두개를 모조리먹어치웠다.


 



천동리 갈림길


너무추워서 그냥 천동리로 내려가버릴까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하지만 얼른 맘을 고쳐먹고 아름다운 소백산을 더 느낄수 있는 희방사로 향했다.





제1연화봉으로향하는 길의 눈꽃



제1연화봉가는길



멀어지는 비로봉



14:00  제1연화봉


 


제1연화봉을 내려와서 돌아보며.



천문대 오르기전등산로     이곳도 넓은 계단길로 기억하는데


눈에 깊숙히 묻혀있다. 오르막이기도 하지만 아이젠을 착용했는데도 힘들었다.



14:40   천문대 정상(연화봉)


좌측위로 영주시내, 우측으로 중앙고속도로가 보인다.



천문대정상(연화봉)에서본 멀어진 비로봉



천문대


바람이 너무불어 사진도 삐뚤.




희방사로 내려오며 만나는 능선의 계단길 올려다보며



15:20   이른바 희방사 마의계단 내려가기 직전 희방깔닥재쉼터



지독한 돌계단은 눈에 파묻혀 흔적도 없고 


눈이 없을때보다 오히려 내려가기가 쉽다.




15:50    희방사 고즈넉한 풍경



희방사 바로아레 희방폭포 내려가는 계단길


폭포도 멋지지만 내려가는 계단길도 멋지다.




희방폭포


빙폭으로 변해 또다른 모습을 선사.



16:30 옛 죽령검문소 바로아레 육교위에서    희방사입구 상가지구


 


이곳이 희방사행 시내버스의 종점이다.


상점에서 버스를 기다려 17시20분 버스를 타고 풍기역으로 향했다.



아담하고 께끗한 풍기역


조그만 간이역 같지만 중앙선을 운행하는 모든열차가 정차하는 역이다.


18시 04분 안동발 청량리행 무궁화열차로 상경.


사실 풍기온천에 가보고 싶었는데 기차시간 때문에 가보지 못해 아쉽다.


언제일지 모를 다음을 기약하며.


 


**********혹시나 필요할까?*************


희방사에서 풍기,영주나오는 시내버스시간


07:00, 07:45,  08:40,  09:10,  10:10,  11:20,  12:40,  14:20,  15:25,  15:50,


17:20,  17:50,그리고 막차는19:20.


영주에서 희방사가는시간


06:15,  06:55,  07:50,  08:20,  09:20,  10:30,  11:50,  13:30,  14:30,  15:00


16:30,  17:00,그리고 막차는18:30


 


**이 산행기는 두번의 에러와 네번의 수정을 거쳐 올립니다.**


 


 


 


 





▣ 산사랑방 -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제가 사진 산행기 처음 올릴 때 3일간 고생한 기억이 납니다. 앞으로 많은 발전 있으리라 믿습니다.
▣ skkim - 여러번 소백산을 올랐지만 그때마다 불어대던 바람은 장난이 아니었지요...1월중순 어의곡에서 국망봉을 거쳐 비로봉을 지나 다시 어의곡으로 내려서는 산행을 했지만 단체산행으로 언젠가 홀로 산행을 하리라 예정을 하고 있는데 님의 산행기가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산행기, 사진 잘 보았구요. 수고 하셨습니다....
▣ 똘배 -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1월18일 저도 다녀왔는데 눈이오고 시야가 흐려 제대로 조망을 못하고 와서 서운한 감이 있었지만 님의 산행기를 보니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똘배 -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1월18일 저도 다녀왔는데 눈이오고 시야가 흐려 제대로 조망을 못하고 와서 서운한 감이 있었지만 님의 산행기를 보니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산꾼 - 수고 하셨네요 저도 24일 죽령에서 구인사 까지 종주를 할려고 했는데 바람이많이 불고 추워서 국망봉에서 초암사로 쪽으로내려 왓네요
▣ 산꾼 - 수고 하셨네요 저도 24일 죽령에서 구인사 까지 종주를 할려고 했는데 바람이많이 불고 추워서 국망봉에서 초암사로 쪽으로내려 왓네요
▣ 산꾼 - 수고 하셨네요 저도 24일 죽령에서 구인사 까지 종주를 할려고 했는데 바람이많이 불고 추워서 국망봉에서 초암사로 쪽으로내려 왓네요
▣ 산꾼 - 수고 하셨네요 저도 24일 죽령에서 구인사 까지 종주를 할려고 했는데 바람이많이 불고 추워서 국망봉에서 초암사로 쪽으로내려 왓네요
▣ 산초스 - 산초스팀도 이번일요일(2.1) 어의곡에서 국망봉-비로봉-어의곡 예정인데 칼바람을 각오해야 겠군요. 고생하셨습니다.


***  ^^ 산사랑방님,skkim님,똘배님,산꾼님,산초스님 안녕하세요.


          명절 즐겁게 잘 보내셨는지요?  소백산 비로봉 정말 춥더군요. 


          아직 몇번 되지않은 산행이지만 한번씩 다녀올때마다 부족한 저를 많이


          발견하고 더 좋아지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산초스님 2월 1일 소백산 좋은산행되시길 기원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