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슬산(琵瑟山) 산행기
1) 1회 : 인식이와 함께 2004. 4.25(일/맑음)
* 산행코스 및 산행시간 : 자연휴양림(11시30분) → 소재사 → 능선길(12시22분) → 1034봉(13시03분) → 대견사지(13시22분) → 조화봉(14시00분) → 988/월광봉(14시25분) → 비슬산/대견봉(15시08분) → 도성암/도통바위(15시35분) → 유가사(16시10분) → 주차장(16시30분) ; 총 소요시간 5시간
* 소요 경비 = 회비 22,000 원
* 산행기 : 모처럼 산행이라 좀 굼텄는지 양재역에 약속시간보다 10분 늦은 7시10분에 도착하였다. 추풍령휴게소를 거쳐 서대구IC를 지나 구마고속도로로 접어들었는데 웬차들이 많은지... 현풍IC를 나오자 여긴 주차장을 방불케한다. 자연휴양림쪽으로 움직였다.
- 시멘트길을 오르니 좌측으로 소재사 간판이 보인다. 많은이들이 따르고 지나간다. 제8회 비슬산참꽃축제기간이라 그런지 많은이들이 따르고 지나간다. 우측 다리를 지나 좌측 샛길로 접어들자 걷기 편한 흙길이 나오면서 조금씩 오르막이 시작됐다.
- 돌식이는 누님 만난다고 앞서간 모양이다. 푸른새싹을 보면서 오르니 능선길로 접었들고 우측으로 방향을 잡으니 바위들이 보였다. 바위를 타면서 좌측으로 유가사를 볼때마다 시원한 바람이 분다. 산은 정직하다. 땀흘린 만큼 우리에게 보여주니...
- 1034봉에서 두리번 거리다가 좌측 정자를 지나 대견사지에 닿았다. 돌식이 누님을 만나 점심을 빼앗아 먹고 높은 돌 축대와 절벽위에 자연석을 기단삼아 고려시대 삼층석탑(유형문화재42호)과 곳곳에 기암괴석을 둘러보고 발길을 돌렸다. 북으로는 기이한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남으로는 탁트인 시야가 돋보인 이곳은 명당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으로 붐빈다.
-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움직여 칼바위 또는 톱바위라 불리는 잡석더미 같은 바위가 있는 봉우리인 조화봉에서 좌우를 조망하니 좌로 대견사지가, 우로는 비슬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다시 삼거리를 지나 우측 능선길로 가는데 위에는 119헬기가 지나가 손을 흔들어주었다.
- 능선길이라 가볍게 주위를 보면서 내려가다 능선 삼거리에서 오르막이 나오고 소나무 숲 지대를 지나 억새 초원지대도 보이고 헬기장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정상에 닿았다. 우측으로 서대구 시내가 보인다. 진달래를 참꽃이라 하는데, 먹는 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먹지 못하는 철쭉꽃을 참꽃에 대하여 개꽃이라 부르기도 한다는데, 비슬산하믄 진달래덴 진달래는 다 어디간누.. 아쉬운 마음으로 하산해야 했다.
- 이정표(좌:대견사지4㎞/조화봉4.5㎞/유가사3.5㎞/참꽃군락지4㎞, 우:앞산16㎞/용연사8㎞/도성암1.5㎞)를 뒤로 하고 조금 내려가니 갈림길이 나온다.(좌:앞산16㎞/용연사8㎞, 우:도성암1.4㎞) 곧이어 돌들이 있는 급경사 내리막길이 나온다.
- 돌식이는 안보인다. 나쁜넘 혼자 내빼다니... 지루한 길을 10여분 내려서니 유가사가 가까이 보인다. 길은 이내 편해지고 이어 시멘트길이 나왔다. 유가사를 지나 주차장에서 순환버스를 타고 가는데 돌식이는 걸어서 가네...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했다.


▣ 미시령 - 오랫만에 글 올리신 거지요? 전에 올리신 산행기들을 참고하느라 기억이 나네요...멀리다녀오셨군요...
▣ 창원51 - 저희들도 그날 님과 같이 휴양림에서 유가사로 산행할 계획이였으나 차편관계로 코스를 변견했습니다.
▣ 창원51 - 잘 보고 갑니다. 늘 즐산하십시요^^
▣ 로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