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고대산 (832m)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 강원도 철원군 소재

@ 산행일시 : 2004. 03.01. (월) 맑음
@ 산행시간 : 10 : 00 - 14 : 16 ( 중식및 휴식 30분 포함 )
@ 산행인원 : Solo
@ 산행거리 : 7. 21 Km( GPS상 이동거리임)
@ 산행코스 : 신탄리역 - 주차장(매표소) - 제 3등산로 - 표범폭포갈림길 -마여울
- 00부대막사(민간인통제구역인 헬기장) - 정상(832m) - 삼각봉
- 대광봉(827m) - 제 1 등산로 - 문바위 - 너덜지대- 계곡 - 명성식당
뒷길 - 고대산교 - 신탄리역 (원점회기 산행)

@ 산행후기
토요일, 도봉산, 여성봉, 일요일 오후 불암산 , 계속되는 산행으로 몸은
비록 많이 지쳐 있었으나 예정된 산행을 미룰 수는 없었다.
3.1절 아침 6시 기상, 가볍게 준비된 배낭을 걸치고 마을버스로 이동
창동역에 도착, 의정부행 1호선 전철을 타고 의정부역에 도착하니
8시가 채 못되었다. 바로 신탄리행 보통열차 표를 구입, 열차에 탑승.
그 옛날 많이 타보았던 보통열차리라 생각 했는데 의자도 좋고, 무척
현대식 감각에 맞추어진 열차임을 느낀다.

08 시 20분 정각에 의정부역 출발, 신탄리역에 도착하니 09시 30분이
약간 넘었다. 곧바로 역을 빠져나와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산행 시작 !
주차장에 도착하니 매표원이 1,000원을 징수한다(?)
매표소에서 바로 우측으로는 1,2등산로입구이고 곧바로 좌측길을
따라 진행한다 좌측으로 보이는 식당과 짖어대는 견공들 !!!!!!!!!!!!!!

한참을 잘 정돈된 임도를 따라 가는데 우측으로 보일듯 싶은 제 3 등
산로 입구가 보이질 않는다. 매표소에서 1-2분 거리인데도......
시계를 보니 10시가 다 되어간다. 시계와 GPS를 번갈아 보면서
방향이 잘못되었음을 안다. Back ,!!!!!

방향을 바꾸어 다시 내려오다가 좌측으로 보이는 군부대 막사 비슷한
곳을 지나 아까 보았던 견공들이 또 짖어대기 시작한다.
10시 정각 간이 화장실이 있는 제 3 등산로 입구에 도착 ,
실은 이곳이 제 2등산로 입구인줄 알았는데 (개념도상) 아니었다.
약 20여분간 시작 초입부터 알 - 바

서둘렀다. 10여분을 치고 오르니 우측으로 바로 고대산 정상을 향하는
제 2등산로가 있고 바로 정면방향으로 제 3 등산로라는 팻말이 있다.
가릴것이 없다. 무조건 직진 -
얼었던 땅이 녹기시작하면서 초입부터 걷기가 불편할 정도이다.
물을 건너, 좌측으로 표범폭포를 지나면서 계속이어지는 급경사,
한참을 오르니 마여울 표지다. 이어지는 나무계단길 , 역시 급경사.

곧이어 우측으로 고대봉이 보인다. 좌측으로는 00부대 막사가,
잠깐의 틈을 내어 좌측 헬기장을 오른다. 쫒아 나오는 군 장병,
" 민간인 통제 구역 입니다. " 곧바로 고대산 정상을 향해 잘 정돈된
폐타이어 계단길(?)을 숨고르며 오른다 11시 41분 고대봉 정상 !
사방이 막힘이 없다. 동서남북 동쪽으로 철원평야 남서쪽으로는
멀리 연천평야가 보이고 북동쪽으로 멀리 백마고지 그리고 조망되는
금학산, 그리고 한탄강 줄기도 가깝게 지장봉이 손에 잡힐듯 하다.
대성산을 찾아 보았으나 분명히 보일텐데 잘 조망이 되지 않는다.

사진 촬영을 마치고 남서쪽으로 삼각봉을 향해 하산, 그리고 대광봉에
도착 , 등로옆에 잘 정리된 운반용 모노레일이 참 정겨웠다.
대광봉 바로 밑부분 양지 바른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 , 커피와 사과까지
1시가 다 되어간다. 서두른다.
우측으로 가는 제 2등산로를 뒤로 하고 제 1 등산로 하산길를 택한다.
급경사이다. 길이 녹는 과정이어서 미끄럽다. 등산화가 온통 흙범벅.

급경사를 내려서 좌측으로 문바위를 거쳐 너덜지대를 지난다. 산행
초입부에도 너덜지대가 있더니만 끝까지 속을 썩이는구만.......
( 개인적으로 저는 너덜지대를 무척 싫어 합니다)
계곡을 우측으로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능선 하산길 , 중간에 계곡
물에 발을 담구어 봅니다. 물이 너무도 맑습니다.

계곡물에 발도 담구고 더럽혀진 신발도 약간은 물로 헹구었습니다.
10여분을 내려서니 제 1 등산로 표지판이 보이고 잘 정돈된 임도가
나옵니다. 우측으로는 매표소입니다. 그대로 무시하고 임도를 가로
질러 식당들이 있는 마을길로 빠집니다.
( 참고로 식당을 지나 이길로 들어서면 입장료 1,000원을 내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 )
식당을 빠져나와 신탄리역앞에 도착 14시 27분 입니다.
             조금 있으려니 열차가 들어옵니다.  15시 정시에 출발하는 의정부 
행 열차 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고대산 정상을 촬영하고, 철도
중단점도 촬영하고, 열차에 올라타니 2시가 50분입니다.
열차는 3시 정시에 출발, 오후 4시 18분 의정부역에 도착.
전철을 타고 창동역, 집에 도착하니 오후 6시가 돠 되어갑니다.
오늘의 산행은 여기가 끝입니다.


@ 산행후 느낌: 먼저 얼었던 땅이 녹기 때문에 흙탕길을 반드시 예상해야
합니다. 하산길 계곡에서 발 담그기에 제격이며 코스는 제 1
등산로,제 2등산로(거의 모든 사람이 1,2등산로로 진행)보다는
제 3등산로를 시작으로 제 1등산로를 하산점으로 잡으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 참고로 안내표지판의 산행시간은 하나도
맞지가 않습니다. 휴식,식사시간까지 포함해서 4시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 김정길 - 제1등산로를 다녀보지 못했는데 식당촌에서 바로 오르는 1000원까지 버는 길이 있군요. 사진도 한 페이지에 이동 화면으로 만들어 놓으니 이 또한 특이하고 좋은 점이 있군요. 건너편의 금학산도 가 보았지만 고대산에서 금학산으로 건너가는 구간을 빼먹은 터라 고대산을 아우님의 하산로인 제1등산로로 올라 금학산으로 건너가 동송읍 최 남단 등산로로 한번 거닐어 보렵니다. 혹 아우님께서 나와 함께 거닐고 싶으시면 편리한 날 잡아 전화로 알려만 주세요, 사랑하는 불암산 아우님과 동행하고 싶어서.
▣ 산초스 - 불암산님 수고하셨습니다. 대성산은 이동에서 좌측의 도평리지나 복계산 정상에서 보면 바로 옆에 붙어있으니 고대산에서는 잘 안보일것입니다. 2등산로가 바위지대도 있고 재미있는것 같던데, 3등산로 하산시 표범폭포 아래로 계곡이 없나요?
▣ 김찬영 - 몇주전에 가족과함께 고대산을 갈려고 하다못가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상세한 설명감사드리고. 또한 사진까지도 잘보았습니다
▣ 최병국 - 수고하셨습니다. 매표소 가기직전 삼거리에 고대상회 뒷집 칼국수 맛있는데... 작년 9월초에 갔었는데 비온 다음날이라 습기때문에 너무 더워서 주차장옆 계곡에서 잠깐 풍덩(1초)...너무 시원해!! 수고하셨습니다. 사진도 잘보았습니다.
▣ 최병국 - 수고하셨습니다. 매표소 가기직전 삼거리에 고대상회 뒷집 칼국수 맛있는데... 작년 9월초에 갔었는데 비온 다음날이라 습기때문에 너무 더워서 주차장옆 계곡에서 잠깐 풍덩(1초)...너무 시원해!! 수고하셨습니다. 사진도 잘보았습니다.
▣ 불암산 - " 행복하십시요" 대선배님을 모시고 간다는것보다도 선배님을 따라간다함이 저에겐 크나큰 영광입니다. 산초스선배님 표범폭포 아래 계곡이 있고 산초스선배님께서 " 탁족" 하실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물론 표범폭포는 빙벽으로 전체가 얼어 있습니다. 김찬영님의 감사의 말씀 , 꼭 한번 가족과 함께 기차여행겸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가족의 사랑이 새록새록 해질리라 확신합니다. 최병국님의 고대산 산행기는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항상 님의 산행흔적을 보고 있습니다. 감사의 말씀 전해 드립니다. 모든 선배 제현님들을 관악에서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