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동안 딱히 갈만한 곳이 없어서 가까운 북한산엘 다녀왔다

사실 나는 북한산을 잘 가지않는 편이다

북한산이 안좋고 싫어서가 아니라 서울과 가깝고 해서그런지

너무나 사람들이 많아서 붐비는 산이 싫어서이다

주로 나는 산을 찾는것이

조용하고 한적한 장소를 즐겨찾는 편이다

해서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북한산은

즐겨찾는 편이 아닌것이다

찾아도 주로 사람들이 적게찾는

한적한 코스를 주로 찾는 편이다

가끔 찾는 북한산에 새소리를 다른 산과 비교해서

적게 들리는 이유를 잘 몰랐는데

요즘에 비교적 자주 찾아보니까

어렴풋이 알수있을 것 같다

어제도 사모바위쪽으로 코스를 잡아서 올랐는데

올르는데 사람들이 없어서 한적하게 올랐다

서울과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산이 있다는 것이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축복일수있다

그 축복은 이용하는 사람들이 잘 해야할텐데

요즘 산을 찾는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

정말 한심한 살맘들이 많다

어제도 사모바위 부근에서 조금 앉았다가

내려올려고 했다가 포기하고 바로 내려왔다

넓은 곳이니만큼 모여서 점심을 먹고

담소하는 모습은 참보기가 좋았는데

그래도 원체 사람들이 많고 또 한곳에 모여서

있다보니 의도하지않았지만 주변이 꽤시끄러웠고

밥만 먹는 것이 아니다보니 술냄새도 주변에서 아주 심했다  

더군다나 어제는 노래자랑까지 하는 한떼거리도 있었으니

지들이 기분이 좋아서 노는 것가지야

누기 말리랴만은 주변도 한번은 되돌아봐야하지 않을까

술처먹고 떠들어대는 그 악다구니를 듣는 사람들은 무슨 죄? 

참으로 한심했다

산에서의 최소한의 예의는 서로를 위해서 지켜줘야하지 않을가

그 것만이 사람도, 식물도, 동물도 모두가 즐겁게 살수있는 산이 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