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3  (일)   09:50 - 14:50

 

소백의 안개 속엔 아직 겨울이......

 

안개 속의 소백산 비로봉 정상석

 

 

 

소백의 칼바람이 그리워(? )

지난 2월 23일 다녀온 지 반백의 날에 다시 소백의 품에 들다.

당초 어의곡 - 국망봉이 목표였는데

어의곡 통제소에 미리 전화를 하니 봄철 산불 예방기간이라

아쉽지만 국망봉 구간은 5월이나 되어야 들수 있단다. 

 

 

연 3주째 주말마다 이어지는 궂은 날씨가 오늘도 계속되어

일기예보를 검색하니 오후부터는 개인다기에 그걸 믿고

08:20 원주를 출발해 신림 - 제천 - 매포를 거쳐

소백의 들머리인 어의곡에 도착하니

다행이도 비는 그치고 하늘은 잔뜩 지푸린 표정이다.  

 

 

준비를 하고 09:50부터 산행을 시작.

소백의 들머리에 드리운 봄 기운 가득한 모습과

오를수록 아직도 겨울의 잔해가 가득한 등로변의 풍광을 비교하며

두 시간 반이 지난 12:30 정상에 이르다.

 

 

오늘따라 조금은 얌전해진 소백의 칼바람을 고마워 하며

정상 아래의 좁은 공간에서 일행과 함께 정상주를 곁들인 점심을 마치고

13:00부터 하산에 들어 어의곡으로 원점 회귀하니 14:50.

 

 

다섯 시간 동안 안개 속 소백의 품에서

아름다운 소백의 봄을 맛보려던 나의 바램이

한낱 욕심에 불과한 것임을 다시 한 번 일깨운 하루였다.

 

 

 

 


산행 들머리 어의곡 

 

 

 


 계곡물도 봄을 맞아 시원스런 물줄기를 자랑하고..... 

 

 

 


비로봉 3.6 km 안내판

 

 

 


산행중 첫 번째 목교를 지나며

 


 


심상오 부부와 한 컷

 

 

 


 해발 1,080미터 안부에서

 

 

 


 아직 겨울의 잔해가 남아있는 등로 풍경

 

 

 


  국망봉 갈림길 부근에서 한 컷

 

 

 


 국망봉 갈림길 안내판

 

 

 


안개와 눈 속에 잠긴 비로봉 안내판

 

    


 비로봉 정상 도착

 

 

 


 하산 길에 본 두 겹의 국망봉 통제 안내 표식

 

 

 


 하산길 계곡에서 잠시 휴식 중에  

 

 

 


 봄을 맞은 어의곡 계곡 풍경

 

 

 


 어의곡 마을 풍경

 

 

 


 어의곡 - 비로봉 등로 안내판(비로봉 5.1km,  국망봉 7.4km)

 

 

 

-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