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11 6일

저물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20년동안 숨겨둔 비경을 얼마전에 일반인에게 공개했다는

남설악 흘림골과 주전골의 동시탐방을  우리 끌린이 들에게 제안하니

유림 일석 희야 상우가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이에 영우와 정희가 참석하니 만우포함 7명의 황금팀이 형성된다

요즈음은 결혼시즌이라 함께 못한 오필승  흥석  변강쇠  주태 준모에게 미안타

 

새벽 4시에 잠이깬다

소풍가는 국민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카페에 보니 일석과 유림도 나같은 심정으로 얼쩡거리는 모습이 보인다

이것 저것 생각나는대로 챙겨서 상우네 가계앞에 6시 20분 까지는 가야하기에

일찌감치 집을 나선다

집에서 전화가 왔다  비가 오는데 우의와 장갑을 안넣었다나

전철역까지 차로 갖고온다나 (이젠 만우가 직접 챙겨야겠다)

이 정도면 지나친 왕자병 수준--마눌에 감사를 표한다

 

구로공단역 상우네 가계앞에 가보니 가계도 잠겨있고  차도없고

전화하니 곧 도착한단다

곧 온다는게 10분이상이니  답답하다

그렇케 시간엄수 강조 해놓고 차를 정시에 못되면 

또 만우의 이름이 ----

상우는 생업과 직결 된것이니 짜증도 낼 수가없다

다들 이해해 주리라 믿으며   천천히 가자고한다

급할수록 천천히

 

다행인것이 만나는 장소가 희야네 사무실이 옆이라

사무실에서 기다리면 10분이야   ----

이슬이를 포함한 간식과 배낭을 싣고서

올림픽 도로를 지나  미사리 경유  검단산 보고

예봉 예빈산을 뒤로하고

양수리를 지나 양평에서 홍천 양구로 신나게 달린다

10시경 휴게소에 들려서 아침겸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한계령으로 향한다

 

 

휴게소에서

 

차창밖의 장면도 한번 박아본다

 

 

 

 

차를 오색의 호텔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들머리로 향하면서

한계령 쪽에서 흘림골에 먼저 오르고 다시 주전골로 하산하는코스가 일방적이지만

이날은 오색에서 주전골을 먼저 보고

이어서 흘림골 그리고 오색으로 되돌아 오는

코스로 결정하고 출발전남자들끼리  전대원이 출발전 기념 촬영

 

 

경로 우대자 유림과 ?(2명)의 재치있는 행위로 2000원?의  경비를 절약하면서 웃음으로

시작한 산행 종일 웃다가 다보넸다

 

주전과 흘림골의 단풍은 완전 파장이었고

허나 거대하고 아기 자기한 기암괘석은 대단하더라

처다 보느라 고개가 아프다

 

 

 

 

 

영수리  누군고?

주전골을 오르며    망중한

와이리 다정해 보이노

된비알을 오르네  우리끌린대원들

 

 

 

 

 

 


 

 

 

거의 처지는 사람없이 동시에 이렇게 정상에 다 모이니 격세지감이다

조금 체력상 떨어지던 유림 만우 정희의 산행능력이 일취월장이다

3시간30분간의 긴여정끝에 우리는 드디어

만물상의 우두머리 봉우리 등선대에 오른다

급경사의 릿지코스다

바위틈을 뒤집고 밧줄을 잡고 힘겹게 오르니 등선대다

여기를 오르고자 수시간 우리는 땀을 흘렸고

 

그야말로 조망은 압권이다

북으로는 설악산의 서북 주능선의 장엄한 자태가 연이어 저서 보이고

등선대 보다 조금 아래에 굽이굽이 한계령도로와 한계령 휴게소도 보이고

얼마전 대청봉 갈때 올랐던 그 능선도 보인다

단 대청봉은 이곳에서는  안보인다

 

푸른 동해바다와 양양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그리고 점봉산정상과 망대암산이 보이고

사방을 돌아 아래로 굽어보니

수많은 만물상 만경대의  바위봉들이 각기 특이한 형상으로

 우리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있고

발아래로는 수십길 낭떠러지

이곳에서 절경에 흠뻑취한 끌린이들 7명은 뒤엉켜 안자서  

움직일 기미가없다

등선대 정상에서

저 멀리 양양시네와  동해바다

 

정상에서 한계령 휴게소 방향

 

 

이렇케 좋은 장면을 촬영못해 아쉽다는 분들을 위해 한컷했으나

또 한컷 해도 또 그러니 이거 왼일고

 

위험장소고 촬영자의 시력이 나빠 사진이 이리 된것이니 지송해요

 

 

 

 

 

등선대 정상에서

 

정상에서 안내려오고 뭐하나

 

계속 정상에서


 

동해바다와 양양

 

 

다시 조심 조심 내려오니  먼저 내려와 있던 사진찍은 분들이 양주를 주신다나

한잔씩 일열로 줄서서 받아마시니 완전히 노숙자 무료급식 대열인기라?

조금내려와서 안부 양달 진곳에서  정상주 막걸리와 이슬이로

정상등극을 자축하고  유림이 꺼내논  샌드위치로 허기를 달랜다

유림2님 샌드위치 우리들 정상에서 너무 맛있게 먹었지요

샌드위치 맛보다 유림이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있나

우리 모두가 확인했지요   (축하 짝  짝   짝)

감사함니다   행복하세요

 

 

 

 

급경사길을 20여분 내려오니 여심폭 또는 여신폭이란다

여기서 흘러나온 물을 마시면 아들을 낳는다는데

아무도(남 여) 모두 마시는자 없으니 

다들 맛이 확실하게 간 모양이다

양기 음기가 확실하게 마우스로 올라 붙은게 확실하다

 

대구의 장고가 손바닥 가리고 손가락 사이로 보랬는데

여심폭 한장박고

여심폭 배경으로 기념사진

 

 

 

 

 

오색으로 내려온 우리 끌린이들  온천에서 질탕하게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고

영우의 운전으로 인제에서 먹은 소고기 구이

정말 맛있었제  계속 고기는 추가되고  이슬이에 취해가고

우리의행복했고 꿈 같았던시간은 이렇게 가고있었고

웃음과 웃음으로

우정과 사랑의 감동적인 서울까지의 봉고차 내부상황 

(절대 공개할 수  없슴)

 

교대역에서

유림 일석 영수리 상우 희야 정희만우

 

다음 주를 기약하며 안녕을 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