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의 알프스 (구봉산 ~ 운장산) ♠♣♠

 

산행코스:  양명마을- ▲2- ▲3- ▲4- ▲5-▲6-▲7-▲8-▲9-▲천왕봉(구봉산 정상)-

복두봉- ▲동봉- ▲운장산(중봉)- ▲서봉- 내처사동
 산행시각
09:35 양명마을도착 
09:40 <
산행시작>
09:45
이정표 <1봉과 2 사이에 있는 이정표>
10:10 2
 정상 (5 휴식)
10:50 8
 정상 (5 휴식)
11:40
천왕봉 정상 1,002m
12:40
복두봉 정상 1,018m (점심식사,휴식)
15:00
운장산 동봉 1,127m
15:15
운장산(주줄산, 중봉) 1,125.9m
15:30
서봉 1,122m
16:25
내처사동 산행완료 

총 산행시간  : 6시간 45분


(출발시 버스 이동)

광주출발(06:00) → 전주고속터미널도착(07:15) →전주시외버스터미널도착(07:20) →

진안으로출발(07:30) →진안터미널도착(08:30) →양명으로출발(09:00) →윗양명도착(09:35)

 

(귀가시 버스 이동)

내처사동(16:40) →진안(17:55) → 전주시외버스터미널도착(18:50) → 전주고속터미널도착(18:55) →뒷풀이후 광주도착(22:00)

 

 

 

 

♠♠  산행준비물 ♠♠

 

물(1.5L), 김밥(3줄), 보온물병, 배(1), 감(3), 영양갱(3), 사탕, 나이프

윈드쟈켓, 헤드랜턴, 수저세트, 의약품

 

 

♠♠  산행일지 ♠♠

 

10월의 마지막 휴일(10월31일)  새벽4시30분

자명종 시계가 좌우로 요란한 굉음을 울리고  조금더 이불속으로 들어가려는 아픔을

인정사정없이 채찍질하고  산과 결혼 다시하라는  사람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자리를

일어선다.

끓인 물을 보온병에 채우고 하우스리더1.5L에 보리차를 따르며 약간의 간식과 윈드쟈켓을

걸치고 집을 나서면서 거리로 나와  김밥집에 들러 김밥3줄(친구2줄,본인1줄)을

다시 배낭에 채우고 택시에 올라  고속터미널로 이동하여보니  그리많지 않은 사람들의

동요속에 시계를 들여다 보니 05:15분….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움직이라 전하며  커피 한잔을 뽑아들고  터미널광장으로

나가 진한 담배 연기속으로  오늘의 일정을 그려본다.  새로 장만한 신발에서

약간 무거움을 느끼며  매표소에서 광주발→전주행 고속버스표를 예매후

친구를 기다리며 배낭을 들어보니 약간 무거운 느낌이 …..

05:59분 가까스로 도착한 친구와 함께 버스에 올라 전주로 출발 차 안에서 쿨 ~~ 쿨

어느새 버스는 전주고속터미널에 도착하고 곧바로 전주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진안으로가는 버스로 다시 승차…  1시간여를 달리는 버스는 진안 군내버스터미널에 도착.

터미널은 썰렁한고 이제 마지막 윗양명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까지는 30여분이 남아있어

호빵개씩 먹고 상가에 가서 귤2,000원어치 사서 배낭을 정리하고 난후  군내 버스에 올랐다.

 

햇살은 좋았는데  점차 들어갈수록 진한 안개로 사방에 시야가 확보가 잘 되지 않아

오늘 어느정도나  아름다운 가을의 만추를 가슴에 담아 볼 수 있을까 생각하며 30여분을

달려가다 양명이라는 기사님의 말씀과 함께 버스에서 내려보니  앞 산 눈에 들어오는

구봉산의 자태가 벌써 기를 죽인다.

마을 입구어귀에서 우측으로 포장길을 따라 가노라니  멀리 다른산행팀의 이동도 보이고

천천히 진행하여 가다보니 2봉,구봉산 이정표 지점.

 

구봉에서 운장까지 장거리의 산행이라  무리한 체력소모 보다는  적당한

페이스를 유지함이 우선이고  이곳에서는 물이 있는곳은 샘터한 곳인데 

그리 많은 양은 아니니  식수조절에 많은 신경을 쓰셔야 산행에 별 무리

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처음 올라가는 이정표 길부터 오르막의 경사도 다소 심한편이 어쩐지 새로 구입한 신발에

잔뜩 신경이 쓰인 가운데  친구가 먼저 페이스를 잡고 나아가  낙엽이 어느정도 져가는

산속의 풍경을 뒤에서 간간히 둘러보며 앞서가던 산행팀을 하나,둘씩 뒤로하며 나아가면서

구봉쪽을 바라보노라니  산 아래쪽으로는 낙엽이져가고  일주일전에만 찾았어도 하는

아쉬움을 남기며  2봉도착전에 잠시 물 한모금….

머리와 등에 적신 땀을 훔치며  2봉정상으로 향하여  1봉은 2봉에서 관망하며  발아래

산하를 보며 귤과 간식을 들며 휴식에 들어본다.  계속되는 길은 바위와 상당한 각도의 경사를 오르내리며 입에서 더운소리까지 토해내게하는 힘이 상당히 많이 소모하면서 8봉에 도착하여 휴식…..

(친구와 둘다 목 감기인지 지난주 월출산종주이래 물을 당긴다. 귤과 간식으로 보충)

이제 정상을 향해 마지막 스퍼트를 가해야하는 시점에서 산 정상은 마냥 높게만 보이고

왠지 자꾸만 걸음이 무거워지며  약간의 너덜지대 그리고 구봉산 정상도착(11:40)

정상에 마련된 벤치에서 잠시 사방을 바라보며 감상……

금방이라도 갈것 같지만  쉽사리 열리지 않는 길을 다시재촉하며  1시간여를 지나

복두봉도착(12:40)  정상 탑머리에서 점심을 하려 하였으나 더운날씨 때문에 조금더 아래

나무계단쪽으로 이동하여 점심 및 휴식…….

(복두봉에서 운장쪽을 바라보노라니  아쉬운 산의 정맥은 끊어져 버리고 구불구불한

임도로 이어져  보기흉한  광경을 전망)

 

제대로 잠도 이루지못한 상태에다  목 감기에다  둘 다 더운물을 한 컵씩 더 마시며

계단과 능선의 길을 오르내리는데 (복두봉에서부터는 스틱을 사용하시는게 편리) 

아직 그리 춥지 않는지 자그마한 뱀 한마리 낙엽위에서 풀 숲사이로 숨어 들어가는게

눈에 띄고 가는길에는  낙엽이 쌓여 미끄러움에 신경쓰며  임도지점에 도착.

(약간 우측아래로 내려가면 운장산 푯말도 보이고  임도 바로위 경사면에

발자국이 나 있어 쉽게 길은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이제 친구와 함께 가고파 하였던 운장산의 길을 걸으며 목마름의 외침을 풀어보며

울창한 갈대 숲을 지나서 오르내림을 지나 운장산(동봉 1127m)도착하여 잠깐 머물다

계속 진행 운장산정상(중앙)을 지나 서봉정상에 도착(1122m)

 

 

 

 

마지막 남은 간식을 먹으면서 지나온 길과 넓게 펼쳐진 산하를 다시한번 돌아본다.

여기서 연석산쪽으로는 2.5Km  허지만 광주로 이동하여야하는 우리는 서봉에서

내처사동으로 발길을 옮겨 구봉에서 운장까지 종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