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3번째 지리산을 올랐다.  지난 7월 종주에 이어  추석 천왕봉 달맞이 실패.

이번엔 무슨 일이 있더라도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있다는 일출을 보려 백무동

 

출발을 시작으로 있는 힘을 다해 천왕봉을 올랐건만  조상님의 덕이 부족했는지

또 실패 아쉬움과 서운함을 천왕봉에 묻고 내려 왔다.

 

중산리 길 하산길에 로타리 산장의 물이 나오지 않아 매우 당황했으나 법계사

올라 다행이 물을 보충할수 있었다.

 

항상 하산 길에 지리산을 뒤로 한 채 아쉬움과 작별이 싫어지는 이유가 뭘까?

고민을 해 본다. 산 중독이나? 아니다  지리산의 아름다움에 흠벅 빠져 버렸기

 

때문이다.  아 그리운 지리산 11월 중순 다시 만나자는 천왕봉과 약속을 하며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