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치

경기도 시흥시 산현동


2.교통

(갈때, 올때)자가용

 

3.초입

등산로는 물왕저수지 마산교에서 안산쪽으로 가다보면 송전철탑이 보이고 우측 소도로에는 종형이라는 공장과 대명가설 600m 표지판이 보입니다.우측 산쪽으로 마산방향 이정목이 있고 계단 난간으로 오르면 산행이 시작됩니다.

 

4.등산 발자취

마산방향 등산로입구~소름뫼갈림길 이정목(좌)~정상(왕복)

 

5.등산일자 및 시간

2019.10.21(월) 1시간

 

6.글쓴이

김영도(010-8121-8041)


*산 행 기*

경기도 안산시 양상동과 시흥시 산현동에 걸쳐 있는 산. 높이 246m이다. 남쪽으로 영동고속도로가 지나고 동쪽에는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난다. 북쪽에는 물왕저수지가 있다. 남쪽 산자락에 안양공원묘원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마하산()이라고 불렀다. 마산 서쪽 사면에 오정각()이라는 사당이 있는데 이곳은 단종복위를 도모하다 처형된 김문기()와 둘째 아들 김현석()과 그 손자인 김충주() 등을 기리는 사당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처형되자 손자 김충수는 노비가 되어 끌려가다 탈출하여 이곳 마산에 숨어들어 이름을 바꾸고 숯을 구우며 살았다. 스스로 '탄옹'이라 부르며 탄식과 눈물로 세월을 보냈다고 전해진다.


시흥에는 마산이라는 산이 있습니다. 높이가 246m인 낮은 산이죠.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시흥과 안산의 경계에 있는 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행정구역상으로는 시흥시 산현동에 속해 있습니다. 아주 먼 옛날에 시흥시 산현동 어느 높은 산봉우리에 마귀할머니가 동굴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 슬하에는 장성한 아들과 딸이 있었는데, 마귀할머니를 닮아 힘이 장사였습니다.그런데 그 산봉우리에 마귀할머니가 사는 동굴 앞에는 집채만한 바위가 버티고 있어 동굴 초입에 많은 지장을 주어 사람들이 드나들기 어려웠습니다.어느 날 마귀할머니는 아들과 딸을 시켜 그 바위를 굴러 없애 버리라고 하였습니다.그러나, 원체 큰 바위이기 때문에 아무리 힘이 센 장사라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마귀할머니는 화가 무시무시하게 치밀어 올라 아들딸을 호령하며 쥐 잡듯이 몰아세웠고 남매는 화난 마귀할머니가 무서워 온갖 힘을 다해 그 바위를 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기를 한달, 그 동안 바위와 씨름하는 남매에 대해서는 마귀할머니는 무관심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금씩 그 바위를 밀어내던 남매가 마지막으로 죽을 힘을 다해 힘을 쓰자 바위는 우레 같이 소리를 내며 밑으로 굴러 떨어졌고, 그 남매는 기진맥진하여 그 자리에 쓰러져 잠이 들었습니다. 사정없이 안봐주는 마귀할머니도 자그마한 인정은 있는지라 그제서야 쓰러진 남매에게 달려가 흔들어 깨웠지만 원체 지쳐버린 남매는 일어날 줄 모르고 아주 영영 저 세상으로 깊이 잠이 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마귀할머니의 절망은 말할수 없어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대성통곡하며 내내 울다가 마귀할머니도 그 자리에서 돌아가셨습니다.그후부터 그 산을 마귀할머니의 이름을 따서 마산(痲山, 痲河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그 동굴은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메워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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