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申年 새해 첫산행 무의도 국사봉과 호령곡산을 다녀오다 [사진]








호룡곡산 / 국사봉 245.7 / 230m 인천시 중구 무의도







개 요
























    인천시 중구 무의도에 있는 해발 245.7m의 호룡곡산과 해발 230m의 국사봉은 고래바위, 마당바위, 부처바위등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능선에서 내려다보는 서해전경이 아름다우며, 섬 서쪽 중앙에 하나개란 좋은 해수욕장도 있어 피서 산행지로도 그만인 곳이다. 낚시와 산행, 해수욕을 겸할 수 있는 훌륭한 곳이며 서울에서 가깝고 인천공항이 생기면서 접근이 더욱 용이해진 곳이기도 하다. 산행은 무의도의 남쪽 끝 샘꾸미에서 시작하여 호룡곡산과 국사봉을거쳐 실미쪽이나 큰무리쪽으로 내려서는 것이 일반적이며 3시간정도 소요된다. 암릉의 맛이나 능선에서의 전망은 호룡곡산이 국사봉에 비해 훨씬 뛰어나다. 산행기점인 샘꾸미로 가는 방법은 잠진도까지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한후 잠진도선착장에서 500미터 거리에 떨어져있는 무의도 큰무리선착장까지 페리호를 이용하여 건넌후 대기하고 있는 마을버스(봉고차)를 이용해 10분정도 걸리는 샘꾸미까지 이동하면 된다.


    ▲ 호룡곡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하나개해수욕장 전경







명소소개



    하나개해수욕장



    섬에서 가장 큰 갯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하나개해수욕장은 1km의 해변을 가지고있으며, 썰물 때면 갯벌이 1백여m 넓이로 드러난다. 밀가루처럼 입자가 고운 모래가 깔린 갯벌 앞으로는 시원한 바다가 펼쳐지며 맑은 날이면 멀리 황해도 장산곶까지 보일 정도로 경관이 좋다. 바닷가에는 원두막식으로 지은 방갈로가 많이 있으며 물이 들면 수상가옥에 들어 있는 것 같은 유별난 체험을 할 수도 있다. 갯벌에서는 흰 속살의 동죽조개, 바지락등이 나온다. 저녁이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든 노을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수욕장 바로 뒤편으로는 짧은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다.



    큰무리(실미)해수욕장



    푸른 해송을 배경으로 깨끗한 백사장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해수욕장으로 왼편으로 실미도가 보이며 물이 빠지는 시간을 기다려 실미도까지 직접 걸어가볼 수도 있다.







산행코스



    제 1 코스(호룡곡산-국사봉 종주, 3 시간 소요)
    샘꾸미 - 등산로안내판 - 마당바위 - 호룡곡산 - 구름다리 - 국사봉 - 166봉 - 큰무리선착장


甲申年 새해 첫산행 무의도 국사봉과 호령곡산을 다녀오다 [사진]




내가 군대를 다녀와서 농촌에 꿈을 묻고 하늘과 땅사이를 밭갈면서 아들 딸낳고 잘살아보려던 농촌생활의 청운의 꿈을 접고 도심으로 전업하여 발을 내디딘지도 어언 30여년이 지나고 있다 그 꿈많던 청년시절의 소원같은 간절한 꿈을 접고 이방인처럼 달랑 가방하나 들고 서울에 입성하여 물설고 낱설은 서울 생활의 시작은 당시의 나에겐 마치 장마당으로 팔려가는 송아지의 입장과 유사하였다




아무리 견디어 이겨내려 노력을 하여도 하염없이 그려지는 두고온 고향생각에 한동안은 정말 눈물도 많이 흘렸다 하지만 나에겐 두고온 향수에 대한 그리움보다는 당장 오늘의 나의 현실이 더욱 소중하다는 것을 차츰 인식을 하면서부터 나는 정말 무섭게 변하며 서울 사람으로 변하고 말었다 내가 서울에 처음으로 발을 디디게 된곳이 “벙어리도 들어오면 일주일이면 말을 하게 된다는” 종로 세운상가 상인 생활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서울 생활에서 나는 정말 많은 것을 배우며 나름대로의 목표도 이루며 상업을 하다가 진정으로 내 마음이 함께 하지 못하는 직업이 싫어서 새로운 세계의 직업을 개척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나름대로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런데 내가 그렇게 힘든시절에 만난 사람들이 내가 그곳을 떠난지 이미 20여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




우리들은 매년 12월 31일이면 3가족이 부부동반으로 만나 송년을 보내고 새로운 새해를 맞이하는 일출 여행을 다니곤 한다 매년 거듭되는 일이지만 사실 12월 31일날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 사실은 고생을 하러나서는 일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올해는 어디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고 교통이 완만한 곳이 없을까하고 물색을 하다




영종도 신공항 고속도로가 끝나는 인근에서 배를 타고 5분거리를 지나면 나타나는 무의도로 장소를 정하고 별안간 민박집을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다보니 때가 때인지라 민박집 정하기가 여의치가 않다 무엇보다도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하는 수 없이 몇 페이지 지나 넘어간 자료를 검색 하여 전화 통화를하니




주인님의 친근하고도 저렴한 민박허락에 두 말할것도없이 송금을 하고 12월 31일 오후 4시 서울에서 3집이 만나 한대의 차량에 탑승을 하여 새로건설된 신공항고속도로를 달려 무의도에 도착을 하니 오후 5시 꼭 1시간만에 달려갈 수 가 있었다 이렇게도 손쉽게 고속도로를 달려와 서해안에 지는 일몰과 또한 아침에 뜨는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니...




일몰을 본다고 막상 정동진으로 속초로 수도없이 고생을 하며 달려가보았으나 최종적으로 남는건 시간에 쫓기어 다시돌아오는 시간에 급급하다보니 젊어서는 그러한 일들이 가능하였는데 막상 나이를 더하면서는 쉽지가 않다 그런데 의외로 도심에서 한시간 거리에있는 무의도를 찿고보니 일단“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는데




무의도가 자랑하는 싱싱한 해산물 회와 조개구이를 여유 시간을 갖고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것에 여행의 큰 의미를 두어도 이미 우리들의 여행의 목표는 달성을 하고도 남었다는 생각이들 정도로 우리 일행들의 마음에 분위기가 안정적이고 풍요롭고 자유롭고 무엇보다도 조용하고 공기가 맑고 바닷바람이 싱그럽게 생각이든다




그러다보니 모처럼의 단촐한 여행길에서 우리들은 새해의 새벽이 될 때까지 3가족 부부들이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다 아쉬움을 다음으로 미루고 민박집“숲속의 팬션”에 돌아와 토끼잠을 자다 새벽같이 일어나 랜턴을 머리에 쓰고 아직도 술기운이 덜깬듯한 일행들을 재촉을 하여 국사봉(230미터)와 호령곡산(245미터)의 종주길을 나선다




주인 아저씨의 말씀에 의하면 산행을 잘하는 사람들이 약 3시간 정도를 조금 지나면 종주를 할 수 있는 코스라고 하시니 산행을 많이 하지않은 사람들을 대동을하고 출발을 하는 입장에서는 바로 안성맞춤의 산행코스 길이다 랜턴을 머리에찬 내가 앞장을 서서 처음으로 밟는 국사봉길을 찿아나서는데 길이 있길래 무턱대고 한동안을 따라 올라갔더니




아뿔사 묘지까지만 길이나있고 이곳 부터는 길이 없는 것이다 이른새벽길에 게다가 안개 비슷하게 날씨마져 찌프린 듯 하니 깜깜한 밤길에 길을 찿기가 쉽지가 않다 처음에는 나름대로 길이없드라도 헤쳐나갈수 있을것같애 한참이나 뚫고 나갔는데 가면 갈 수 록 그리 높게 자라지도 않은 이끼다송과 그밑에 서식하는 가시넝쿨(일명 영감나무)이 걸려서 진퇴양난이다




이럴줄 알았으면 차라리 처음에 알바를 하더라도 다시 길을 찿아 올랐었야 하는것인데 맘 속으로 새해 첫날부터 헤메는것이 기분학상 싫어서 내친김에 길을 뚫으려 하였더니 인도자로서 영 체면이 말이 아니다 하는 수 없이 일행들을 정지하라고 해놓고 나혼자 길을 뚫고 올라가는데 정말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한참을 땀을 흘리며 길을 찿다보니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듯이 드디어 길이 나타나고 있다 정신을 가다듬어 일행들을 길이나있는곳 까지 인도를 하고보니 새해 첫날 산행부터 230미터라고 쉽게 생각하고 오른 국사봉 산행길이 주체를 할 수 없이 흐르는 땀으로 옷이 흠뻑 젖어들고 얼굴엔 마치 비오듯 땀이 흐른다


 




 






길을따라 산행을 계속하려니 동이트는 듯 밝아오는 여명에 산을 오르기가 한결쉽고 발길 또한 가볍다 정상에 오르고 보니 7:30분이 되고 있다 일몰을 보려면 아직도 20여분을 기다려야한다 그런데 아무래도 금년 새해 일출은 보기가 쉽지 않으리라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무의도 국사봉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떠오를 동쪽 하늘엔 마치 구름인지 회색 페인트를 칠해놓은것인지 분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하늘이 어두컴컴하다 그리고 시야가 희뿌옇게 전방이 보이기는 한테 깔끔하지 않고 마치 눈에 콩거풀이라도 낀 듯 불투명하게 보이며 개운치가 않다




한참을 기다려도 쉽게 새해일출을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짐작을 해버렸는지 아니면 나보다는 일출을 보려는 소망이 적어서 인지 일행들이 나만 남겨두고 호령곡산쪽을 향하여 하산을 하고 있다 하지만 카메라를 들고있는 나의 입장에서는 일출에대한 간절한 마음이 너무도 애타기에 7:50분이 지나도록 국사봉 정상에서 카메라 다리를 버티어놓고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건만




무정한 2004년 새해 일출은 무참하게도 나의 애타는 소망을 외면한체 구름에 가리어 얼굴을 비쳐주지 못하고 그냥 구름속으로 가버리고 말았다 너무도 안타까운 마음이었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떠오르지 못하는 일출을 기다릴 수 만은없는일이다 나홀로 궁시렁 거리면서 먼저 하산을 한 일행들을 따라 하산길에 나서는데


 




 



 




멀리 서해바다로 바라보이는 곳에 무의도의 명소 하나개 해수욕장이 보이고 SBS드라마 천국의 계단 셋트가 멀리 바라보인다 하산을 하면서 뒤로 올려다 보이는 국사봉 등산길 산행로가 의외로 가족산행 코스로는 아깃자깃하게 육로로 이어지고 있어서 초행길 산행을 나서는 사람들에게도 안성마춤이라 생각이 들정도이다




모처럼의 새해 일출을 서해에서 바라보는 그림으로 싫어서 산행기를 쓰고 싶었던 마음이 홀라당 모두다 사그러져 버리고 나니 왜인지 산행을 하고있으면서도 그다지 흥이 나지를 않는다 아니 그때문은 아닌듯하다 어제저녁 모처럼 오랜만에 즐거운 여행을 만끽하는 의미에서 마신 술 탓인가 목이 칼칼하고 쉰듯하다 기분이 몹시 가라앉은듯한 느낌이다




먼곳의 산행길 같았으면 일행들과 떨어진 것이 불안하여 경거망동하게 이리뛰고 저리뛰며 일행들을 찿아 헤메었을 텐데도 이날은 왜인지 마음이 느긋하며 불안한 심리가없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가 묶고난 민박집을 멀리 바라보면서 산행을 하고있으니 불안한 마음이 있으면 그 사람이 바보이겠지




드디어 일행들을 만나는 지점이 국사봉과 호령곡산의 갈림길에 구름다리를 놓아서 연결을 하여놓은 지점이다 나는 이때부터 다시 선두에서서 호령곡산을 오르려니까 일행들이 그냥 하산을 하자고 하소연을 한다 나는 두 말하지 않고 새해 첫 산행부터 자신이 맘먹었던 산행을 포기한다는 것은 너무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 그러지 말고 서서히 호령곡산 정상을 올랐다 하나개 해수욕 장으로 하산을 하여 산행을 끝내자고 말을하니 일행들도 두말하지 않고 뒤를 따른다




그런데 호령곡산은 인천시에서 아예 삼림욕장으로 개발을 하여놓아 산행로 자체가 상당히 완만하고 무엇보다도 잘 정비가 되어 편안하고 안락한 산행로로 등산을 할 수 가 있어서 좋다 그렇치 않어도 나이들어 다리를 다친 경력이있는 아내는 다리가 아파서 쉽지가 않다고 다른때 같았으면 벌써 수 도 없이 나를 원망을 하였을텐데


 




 




 




 




오늘은 일단 면죄부 상태에서 아내와 함께 산행을 하니 한결 마음이 놓이고 편안하다 나는 한국의 산하 산행기를 읽으며 다수의 산님 여러분들이 아내와의 함께 산행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맘속으로 상당히 부러워하고 있었는데 또 어떤이들의 말을 들으면 또 다른 모습과 생각의 답답함을 토로 하는 것을 보면서




나의 경우에도 만약 아내가 계속하여 나와 산행길을 고집을 하고 나서게 되었다면 과연 난 어떤 모습일까하고 생각을 하니 나 혼자 생각을 하고 나혼자 웃음이 절로 나온다 왜냐하면 지난해 팔월 치악산 새벽 단둘이의 산행길에서 아내를 뒤에두고 혼자 줄행랑 산행을 하였다가 아내가 길을잃고 첩첩산중에서 4시간이상이나 실종된 상태에서 고생하였던 생각이나서 말이다




그정도로 나는 걸음이 빠르고 성미가 급해서 심지어 매일아침에 하는 새벽길 공원 산책도 아내는 3바퀴(4.5키로)를 따로돌고 나는 4바퀴(6키로)를 따로 돌고 돌아오는 실정인데 다행이도 아내가 나와 산행길을 같이 나서지 않는 것이 얼마나 나를 도와주고있는것인지 새삼스럽게 아내의 배려가 고맙게 생각이든다




이런 나를 어떤 사람들은 악랄하다고 말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결국은 그말도 나에겐 맞는 말이다 그런 것을 빤히 잘 알면서도 막상 산행길에 나서면 내 직성대로 발동을 걸어 산행을 하는 나의 몹쓸 습성 때문에 아내는 평생을 나를 의리없는 사람으로 낙인을 찍어놓고 살고 있다




그런 아내와 이날 내가 함께 산행을 하고 있다 아마 이날의 산행길도 아마 모르긴했어도 일행들이 모두다 부부동반 산행길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지 아내와 단둘이의 산행길이었으면 아마 모른긴 해도 난 또 혼자 줄행랑 산행을 하였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 정도로 나는 다른 사람은 배려를 하면서도 정작 나의 아내에겐 배려를 하지 않고 아내가 나의 산행 방식에 응해 주기를 원하고 있는 사람이다




정말 내가 다시 생각을 해도 아주나쁜 성격이다 “대다수의 인생을 살어온 사람들의 하나같이 하는말이 요지음 세상엔 아들도 딸도 누구도 모두다 내 인생 늙어지고 나면 소용이 없어 그때가선 그래도 믿을건 아내와 남편 두 사람뿐이라는데” 내가 지금 내 체력만 믿고 설치다 나중에 아내에게 보기좋게 구박이나 안 당할는지 조금은 무서운 생각이 들기도한다




지금까지 한것이야 돌이킬 수 없으니 할 수 없는일이고 새로운 대망의 2004년 올해부턴 후환이 두려워서라도 아내에게 조금은 따뜻한 나의 마음을 진심으로 전할 수 있는 시간을 배려하는 산행을 하며 자주 아내와의 산행길을 함께 하여야 한다는 다짐을 하여본다 솔직히 내가 이나이에 나혼자 미친 듯이 산행을 한다고 해봐야 하찮은 이름도없는 산악인일 뿐인데




내가 그동안 너무 나 자신만 생각을 하며 하였던 행동들이 모두다 후회와 반성이 된다 올핸 서두르고 튀는 산행길 보다는 자신을 반성을 하며 돌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산행에 역점을두며 가능하면 다리가 아퍼 산행을 회피하는 아내와 동행을 할 수 있는 완만한 산행길을 선택하여 되도록이면 아내와 함께하는 산행을 더 많이 하여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내가 일행들의 뒤를 따르고 있으려니 앞서가던 아내가 슬그머니 내 옆으로와서 하는말이 이정도 산행길이면 자기도 주일날 교회를 한주 정도 쉬더라도 동행을 하겠다고 마음을 열며 오늘은 웬일로 이렇게 늘어지게 걷고있느냐고 나를 치켜세워준다 얼마나 체념을 하였었으면 아내가 저 정도로 공감하는 말을 하는것일까 생각을 하니 다시한번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내가 지나치고 있는 하산길에 이곳은 서해의 알프스라 일컬을 정도로 수려하고 아깃자깃한 모습의 산이라고 하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기에 이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바라보이는 풍경이 과연 그럴만 하다는 생각이든다 서해바다와 드문드문 중간에 떠있는 이름모를 섬들이있고




 


멀리 아련히 바라보이는 집이 sbs 인기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등장한 모델하우스 셋트가 보인다


 






그 바다에 크고 작은 고기잡이 배들이 지나고 있다 마치 지난해 5월에 가보았던 샤량도를 연상케 할 정도의 아름다움 모습이 그리 높지않은 245미터 호령곡산에서 내려다 보는 풍치가 너무 아름답고 신기하다 다만 한가지 험이 있다면 2004년 1월 1일 무의도의 하늘이 너무도 희뿌연 상태의 저기압이되어 더욱 아름다운 조망을 할 수 가없어서 사진도 찍지 못하고 돌아와야 하는 것이 너무도 아쉽다




이렇게 갑신년 새해아침 오른 무의도 국사봉과 호령곡산 산행을 마치고 우리가 묵은 민박집에도착을 하니 3시간 30여분이 걸렸다 마침 주인 아주머님께서 전날 저녁에 우리 일행들이 과음을 한 것을 짐작하시고 시원한 조개국을 끓이시고 파김치 순무김치 그리고 이마을에서 기른 돼지고기를 반찬으로 마련하여 주신 가정식 백반을 대하는 일행들의 아침을 먹는 모습이




모두들 하나같이 밥맛이 꿀맛이라고 너도나도 한 사발의 조개국과 공기밥을 더 먹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고 소탈하여 음식을 차려내신 주인 아주머님의 표정도 우리들의 심정도 모두다 만족하여 웃음이 만발하는 모습을 보면서 2004년 새해 아침에 일행들이 활짝웃는 모습을 바라보는 마음이 한없이 기쁘고 반갑다


 




 





















▣ 신경수 - 안녕하세요 신경수입니다 대선배님이시라 혹 실수라도 할 것 같아 댓글 한번 달아드리지 못했는데 과분한 격려를 받고 나니 송구스러운 마음뿐입니다 새해 건강하시어 사모님과 같이 하는 산행 많이 하시고 후학들을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가정에는 평화와 화목을 하고자 하시는 일은 모두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신경수 올림


 


▣ 윤도균 - 신경수님 반갑습니다 님과같은 산행경력 대 선배님에게 인생 선배소리를 들으니 송구스런 마음을 어찌할바 모르겠습니다 님과같이 훌륭한 의지를 같고 계신분들이 이제 산행을 배우는 사람들의 모범이되어 주시는 모습 너무 아름답습니다 님 내내 건강하시고 사랑하는 아내와 함게 이어지는 사랑의 산행 새해에도 변함없이 이루어 지시고 대망의 2004년 새해에 님의 소원성취의 뜻 모두 이루시기를 간절히 기원 합니다 고맙습니다



▣ manuel - 샘솟는 기쁨과 힘이 넘쳐나는 글들에 꼭 한번 인사 드리고 싶었습니다. 늘 강건한 그 모습 계속 뵙기를 고대합니다. 소원성취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 윤도균 - manuel님 너무 지나친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님도 올해는 더욱 건강하신 모습으로 즐거운 산행 많이 하시고 그리고 님께서 올해 소원 하시는 꿈 모두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수영 - 선배님..신정때 서해 무의도에 다녀 오셨군요. 저는 남해 금산에 아내랑 같이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이 장인어른 기일이어서 지금 막 부산에서 제사를 지내고 통영으로 돌아와 한.산 게시판을 보니 선배님 산행기가 있어 제일 먼저 읽었습니다. 아직 제 산행기를 다쓰지도 못했지만 우선 선배님의 산행기를 보고난 후 쓰려고 합니다. 선배님의 산행기는 사진, 벽지, 내용 어느것 하나 정성이 안들어간 곳이 없습니다. 정말 선배님은 그 연세에 비해 젊은 오빠 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소서..


 


▣ 윤도균 - 이수영님 안녕 하셨어요 새해복 많이 받으셨지요? 아무쪼록 올해도 님의 아름다운 가족산행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님께서 소원 성취하시는일 뜻 이루시기를 기원 합니다 저는 올해 새해 첫 산행을 무의도에서 산행을 하며 그동안 내가 얼마나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속된말로 설쳤는가 반성을 했습니다 새해들어 신경수 님 산행기 읽으며 감히 나는 산악인이란 "산"소리를 할 수도 없는 햇병아리 산꾼이란것을 깨우치면서 올해는 나름대로 내실있는 산행을 하면서 님처럼 아내에게도 봉사 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는 산행을 하기로 반성을 하였답니다 늘 잊지않고 돌봐주시는 님의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물안개 - 지난여름 무의도 정상에 올라 뒷쪽으로 보이던 실미도 요즘 이 영화가 재미있다죠.님따라 호룡곡산 다시한번 여행하네요.감사합니다.
▣ 윤도균 - 물안개님 저보다 먼저 다녀오셨네요 짤막하게 1박정도 하면서 산행을 하고 무의도를 돌아보고 오는 코스로는 좋은곳이라 생각을 합니다 님 아무쪼록 건강하신 모습으로 즐거운 산행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