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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23 (토)  봉정암 가는 길




작년 이맘 때인

2006년 6월 24, 25일에

1박 2일로 심상오, 이병식과

셋이서 찾았던 봉정암에 미련이 남아

꼭 1년 만에 다섯 가족이 10명이

부부동반으로 다시 찾다.

 

 6월 23일(놀토) 08:30분

차준식네 코오롱아파트에 집결해

열 명이 두 대의 승용차에 分乘하여

남원주 IC - 홍천 - 인제 - 원통을 지나

 10:40분 용대리에 도착 셔틀버스로

백담사에 도착하니 11:10분.

  

 채비를 하고 작년

7월 폭우의 상처가 아직도

곳곳에 남아있는 계곡을 따라서

영시암 - 수렴동대피소 - 구곡담 계곡을 통해

봉정암으로 산행길에 오르다.


 다리가 부실하여 산행에 들 때마다

늘 빠지던 아내가 처음으로 12KM나 되는

멀고도 힘든 봉정암 등정 길을 견딜 수 있을 지

걱정이었는데 마지막 고비인 깔딱고개를 넘어 5시간 넘는

사투(?)끝에 16:25분 해발 1,244M의

봉정암에 무사히 도착하다.

  

길고도 험난한 여정을 

시원한 약수로 달래고 잠시 휴식 후

힘들어 하는 아내를 봉점암에 남겨두고 

아홉 명이 오늘의 목표인 대청봉으로 향하다.

 장마에 든 날씨지만 등로에서 본 중청봉 정상의

골프(?)공이 선명히 보일 만큼 視界가 탁 트여

모두들 즐거운 표정을 짓는다.



 작년엔 일출 시간을 맞추기 위해

새벽 02:30에 어둠을 뚫고 소청- 중청을 거쳐 

대청봉에 올랐는데 오늘은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에 

日沒 전에 서둘러 오르려는데 소청산장을 앞두고 

선두에 서던 나의 다리가 갑자기

쥐가 나며 기운이 빠진다.

  

 봉정암까지 오면서

아내의 배낭까지 메고 오르느라

체력이 모두 소진된 것 같아 부득이 대청봉

등정을 포기하고 혼자 하산해야 하는

곤란한 지경에 이르다.


 18:00 봉정암에 도착해 아내와

미역국으로 저녁 공양 후 사리탑에 올라

설악의 해넘이를 보고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다.

 20:00경 무사히 대청을 다녀온 일행을 맞아 저녁으로

 라면을 끓여주고 잠시 깊어가는 설악의 밤을

즐긴 후 배정된 숙소인 2층 5호실로

이동하여 잠자리에 들다.


 6월 24일 둘째 날

05:00 기상해 일출 시각에 맞춰

 사리탑에 올라 일행과 기념사진을 찍고

 06:00 봉정암 미역국으로 아침 공양을 하다.

 잘 참던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져 서둘러 하산에 들어

구곡담 - 수렴동 대피소 - 영시암을 거쳐

11:30분 백담사에 도착하다.


 미시령 터널을 통과해

12:30분 속초 동명항에 들러 

영금정 부근 횟집에서 하산주를 곁들여 점심을 먹고

현남IC - 북강릉 - 둔내 - 새말을 거쳐

 18:00 원주에 도착 1박 2일간의 

설악산행을 모두 마치다.


 모처럼 만난 다섯 가족이

아름답고 푸근한 설악의 품에 안겨 

봉정암을 오르며 함께한 시간들이 오랫동안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라며...!!!!!


*****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