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은 백운대(836m), 인수봉(810m), 국망봉(만경대 800m)등 세 봉우리가
삼각의 모양으로 서 있다 하여 삼각산이라 불러왔다.
align="left" width="150" height="101" border="0">화산 또는
부아악으로도 불리어 왔는데 산이 높고 깍아지른 듯 험준하여 등반하기
어려운 반면 주봉인 백운대 정상에 오르면 사방 1백리 반경이 모두 발
아래 내려다 보여 그 경관은 실로 아름답다.
백운대 정상에 서면 맞은편의 깍아지른 듯 서 있는 인수봉에 아슬아슬
달라붙은 암벽등반인들이 눈낄을 끈다. 국망봉, 노적봉 등 높은 봉우리들이 모두 발밑에 있음은 물론 도봉,
북악, 남산, 남한산, 관악산 등
멀고 가까운 산들이 모두 눈앞에 들어온다.
서쪽으로는 바다건너 강화도, 영종도 등 서해상의 섬들도 볼 수 있다.
신라 진흥왕 순수비가 있는 비봉을 중심으로 승가사와 진관사,
문수사 등의 사찰이 있으며 북한산 기슭에는 또한 세검정과 성북동,
정릉, 우이동 등 여러 계곡들이 있으며 198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color="blue"> 주요 봉우리 백운대(836.5m),
인수봉(810.5m), 만경대(799.5m), 노적봉(716m), 원효봉, 영봉(604m),
비봉(560m), 문수봉(715.7m), 나한봉, 증취봉, 용출봉, 의상봉, 보현봉(700m),형제봉(462m)
서울 산행기점
기준 북한산의 등산로 1. 우이동
기점 2. 4.19탑 주변 기점 3. 정릉, 평창동 기점 4. 구기동,
세검정 기점 5. 진관사, 삼천사 입구 6. 북한산성 유원지 입구
size="4" color="blue">1. 우이동
ㅇ6번종점 -(30분)- 고향산천 -(30분)- 도선사주차장(매표소) -(3분)- 우이산장 -(30분)- 하루재 -(5분)- 인수산장
-(30분)-
백운산장 -(20분)- 백운대
우이동은 백운대를 오르거나 인수봉 암벽 등반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대부분의 산행기점이 그러하듯 이곳도 버스종점이
몰려 있다.
등산로는 버스종점에서 도선사로 오르는 도로 중간에 있는 고향산천(음식점)앞
선운교에서 방사선처럼 북한산의 주능선으로 퍼진다. 남쪽부터 진달래능선,
소귀천계곡, 도선사∼용암문, 도선사주차장∼깔딱 고개, 도선사 주차장∼하루재고개,
고향산천 북쪽능선∼하루재고개 등 8개로 나뉜다.
진달래능선은 이름 그대로 봄날 진달래가 만발하는 꽃길로 주능선으로
오르는 가장 완만한 능선길이다(1시간50분 소요).
주변의 산세를 감상하며 고도를 높여가는 재미가 있는데 산행중 계속해서
백운대와 만경대, 인수봉을 볼 수 있다.
고향산천을 지나 옥류교 매표소에서 왼쪽으로 진달래 능선을 끼고
연결된 계곡이 소귀천계곡. 물과 함께 하며 길이 나 있어 무더운 여름에
많이 찾는다.
백운대를 오르는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길은 역시 도선사주차
장에서 하루재고개를 경유하는 코스. 고개 정상에서 백운대와 인수봉의
위용을 볼 수 있고 서울시내를 돌아보는 시원함을 느낄수 있다.
코스 중간의 인수산장과 백운산장에서 휴식과함께 간단한 식사와
음료수도 마실 수 있다. 이곳을 통해 백운대 아래 위문에서 대남문,
세검정으로 이어지는 능선 종주를 즐길 수 있다.
size="4" color="blue">2.
4.19탑 주변
4.19탑 기점의 등산로들은 크게 칼바위와 진달래능선 방향으로 나뉜다.
대체로 길이 정릉이나 우이동에 비해 단조로운 편. 오른쪽으로 난 길은
모두 진달래 능선으로 올랐다가 대동문으로 이어진다.
대동문은 백운대에서 보현봉에 이르는 주능선의 중간 지점에 있는
성문으로 북쪽의 백운대나 남쪽의 보현봉으로 산행이 가능한 곳이다.
또한 능선 너머 북한산성 계곡으로 하산 할 수도 있다.
이 모든 코스가 하루 산행으로 적당한 거리지만 체력에 자신이 없다면
진달래능선으로 올라 칼바위능선으로 하산하면 된다. 칼바위능선은 조금
날카로운 암릉이므로 노약자는 피해야 할 코스다.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출발하여 오른쪽 담을 끼고 5분 정도 오르면
폭포골 입구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20분쯤 가면 계곡이 둘로 갈라진다.
오른쪽은 진달래능선으로 붙는 길이고, 왼쪽은 칼바위로 가는 길 이다.
오른쪽 계곡으로 진입하면 바로 만나는 구천폭포는 겨울철엔 시퍼런
얼음 기둥이 서 눈길을 끈다. 이 길은 진달래능선과 합류되며
바로 대동문으로 이어진다. 갈림길에서 왼쪽 계곡으로 이어진 길로 올려치면
칼바위능선 안부로 나선다. 여기서 칼바위로 바로 가는 길은 상당히
험하고 경사가 심하다. 칼바위능선을 통과하면 대동문과 보국문 사이의
능선과 만난다.
size="4" color="blue">3.
정릉, 평창동
ㅇ북악터널 직전 정류장 -(40분)- 매표소 -(50분)- 일선사
-(25분)-
대성문 정릉이나 북악터널 근처의 평창동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대부분 보국문 ∼ 대성문∼ 대남문에 이르는 주능선으로 올라서게 된다.
이 즈음에 서 위문을 경유해 백운대를 오른 후 우이동으로 하산하는
것이 북한산 주능선을 제대로 만끽하는 코스 구성이다. 서쪽의 비봉을
통해 진관사나 삼천사로 연결할수도 있다.
정릉에서 가장 빠르고 쉽게 주능선으로 오를 수 있는 길은 정릉계곡
을 타고가다가 넓적바위를 통과해 보국문으로 오르는 길이다. 전체적으로
크게 변화가 없는 길이지만 수월하게 오를 수 있어 선호하는 등산객
들이 많다. 산행에 재미를 주려면 넓적바위에서 동쪽으로 난 길을 통해
능선을 올라 칼바위를 통과할 수 있다.
정릉과 평창동에서 주능선을 오르는 데 주로 일선사를 많이 경유하는
데 일선사에서 보현봉을 거쳐 대남문으로 오르는 암릉길이 험해 겨울철에는
조심해야 한다.
북한산 동부관리사무소∼내원사 코스는 매우 한적하고 운치는 있지만
좀 짧은 것이 흠이다(약 1시간 소요). 특히 내원사로 들어서는 계곡은
키 큰 참나무가 가득 들어차 있어 가을철에 단풍터널 속을 걷는 듯한 맛이
제법이다.
size="4" color="blue">4. 구기동, 세검정
ㅇ관음사위 매표소 -(1시간20분)- 대남문 -(20분)- 문수봉 -(1시간10분)- 비봉(진흥왕순수비) -(50분)- 연화사 아래 매표소 세검정을 기점으로 한
코스는 금선사를 경유해 진흥왕순수비 모작이 선비봉으로 직접 오르는
코스, 비봉 기슭의 승가사로 오르는 코스, 문수봉밑 문수사를 거쳐 대남문으로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북한산 남서 사면의 주된 등산로를 이룬 이 코스들은 보현봉을 중심으로
수량이 풍부한 계곡과 기암괴석이 널려 있는 탁월한 경관으로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다.
등산로의 시작 지점은 주로 이북 5도 청사 주변에 있다. 구기동 유원지를
끼고 흐르는 계곡의 포장도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자연보호헌장비 조금
지나 매표소가 있다. 이곳이 문수사를 경유해 대남문으로 이어진 계곡길의
기점이다.
승가사를 통과해 비봉 능선에 오르려면 이북 5도청 아래 주차장에서
건덕빌라 뒤 능선을 타면 된다. 비봉으로 바로 오르는 길은 구기동에서
시작하는 길의 끝까지 간 다음 청운양로원을 통과해 연화사 아래에 이르러
비봉 매표소를 통해 들어서면 된다.
size="4" color="blue">5.
진관사, 삼천사 입구
북한산 서부지역에 해당하는 이곳은 지난 68년 1.21 무장공비 사태로
28년 동안 폐쇄되었다가 96년 다시 열린 코스다.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없었고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 호젓한 산행을 즐기려는 중년층에게
권하고 싶은 코스다.
삼천사계곡과 진관사계곡을 연계하여 가볍게 도는 약 8km 코스가
적당한데 위험 지대에는 철책을 설치해두었으므로 안심하고 산행할 수
있다. 그러나 겨울에는 눈이 쌓이거나 얼음이 언 지점이 간혹 있으므로
만약을 대비해 아이젠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진관사계곡은 비봉으로 이어져 있고 이곳에서 다시 비봉능선의 기암인
사모바위로 연결해 응봉능선을 타거나 삼천사계곡으로 코스를 잡을수
있다.
삼천사계곡은 들어서는 곳은 하나지만 계곡 안에서 세 갈래로 나눠진다.
삼천사에서 청수동암문으로 이어진 계곡길과 비봉능선의 사모바위로
오르는 길, 그리고 소남문이라 불리는 부왕동암문으로 오르는 길이다.
size="4" color="blue">6.
북한산성 유원지 입구
ㅇ북한산성 입구주차장 -(5분)- 매표소 -(30분)- 대서문
-(20분)- 주차장
-(1시간30분)- 위문 -(10분)-
백운대 ㅇ대서문 -(40분)- 의상봉 -(1시간)- 용혈봉
-(1시간)-
문수봉 -(10분)-
대남문 북한산성 유원지 방면 길은 북한산의 역사성이
가장 짙게 느껴지는 코스다. 북한산성의 성문중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대서문을 비롯, 주변에 보이는 성곽의 뚜렷한 이미지가 산보다는 고성에
대한 느낌이 더욱 강열하게 남는다.
북한산성계곡 쪽 등산로는 입구가 하나라서 비교적 단순하다. 위문과
대남문으로 연결되는 두개의 계곡을 근간으로 하여 산성의 능선으로
샛길들이 퍼져나간다.
위문으로 향한 계곡길은 북문으로 난 갈림길이 유일하고, 북한산성계곡은
능선상의 각 문을 향해 샛길을 열고 있다. 가사당암문, 부왕동암문,
용암문, 청수동암문, 보국문, 등 북한산성의 문들을 향해 열린 길들이
선택의 폭을 넓게 한다.
그러나 의상봉과 원효봉 능선의 대부분이 암릉을 이루고 있어 위험하므로
초심자들은 계곡길만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 주능선을 넘어가는
가장 가까운 길은 위문을 지나 백운대를 올라보고 우이동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하루 산행으로도 적당하다. 거리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서문을
출발하여 정릉이나 구기동, 또는 삼천사 쪽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산행할
수 있다.
북한산성 코스의 백미는 산성을 타고 세워진 12성문을 돌아보는 산성
일주에 있다. 이 코스는 거리도 길고 암릉이 많아 강한 체력과 어느
정도의 암벽 등반 기술이 필요하다. 원효능선의 염초봉과 백운대 사이
암릉길 과 만경대 암릉은 우회하는 길이 있지만 문수봉 이후 대서문까지는
어쩔 수 없이 암릉을 타야 한다.
이 코스는 북한산의 복잡하고 화려한 산세를 이해하는 데 가장 좋은
지름길이다. 암릉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대서문에서 대남문까지 8개
성문을 당일로 주파해보도록 한다. 이 12성문 일주 코스는 역사와 어울린
자연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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