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두산은  산봉우리가  봉황의 머리를 닮은 형상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런데  봉두산 들머리인  태안사 일주문 현판에는 '동리산 태안사'로 적혀 있다. 태안사를 품은 주변 산세가 오동나무 줄기 속처럼 아늑해서 

예부터'오동나무 동(桐)' 자를 써 '동리산(桐裏山)'이라 불렸다고 전해온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봉두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