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면 영봉(靈峰)에 걸린다'는 월악산 - 초가을의 월악산 호반산행
영봉에 서면 충주호와 함께 장엄한 산들의 파노라마가 펼처지고...

  

산 행 지  : 월악산 영봉
산행일자
: 2009년 9월 4일(토)
산행코스 : 덕주골입구 주차장-덕주사-마애불-영봉(왕복산행)
산행시간 : 6시간 30분
교통수단 : 승용차
  

길고 긴 여름이었다.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하지만 아직은 초가을이라기 보다 늦 여름,
뜨거운 한낮을 피하여 선선할 때 오르기 위하여 새벽 3시에 집을 나서 덕주사 입구 주차장에
이르니 6시 이다.

  

오래전에 무박산행으로 산악회 따라 새벽 어둠속에 수산리에서 올랐던 월악산,
오늘은 여유있게 덕주사를 산행기점으로 오른다.

  

월악산 산행안내 | 월악산 산행코스, 지도

  
  월악산 산행코스
  월악산 산행코스는 덕주골 덕주사, 송계리 동창교, 신륵사, 수산리 보덕암코스의 4개 코스가 있다.
  승용차를 이용하다 보니 덕주사 입구에서 영봉까지 왕복산행코스로 잡았다.


  충주호 월악나루 부근에서 바라본 월악산 영봉
  제천시에서는  충주호의 이름을 청풍호(淸風湖)로 바꾸어  제천 지역의 도로안내 표지판에는 청풍호로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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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이 뜨면 영봉(靈峰)에 걸린다'는 월악산 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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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계3리에서 바라본 월악산, 오른쪽부터 영봉, 중봉, 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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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0봉에서 바라본 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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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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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허리에 걸린 운해, 마애불 위 능선에서 바라본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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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무가 월악산을 향하여 밀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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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계3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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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호가 발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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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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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주사
신라의 마지막 공주 덕주공주(德周公主)가
마의태자(麻衣太子)와 함께 금강산으로 가던 도중
마애불이 있는 이곳에 머물러 절을 세우고, 금강산으로 떠난 마의태자를 그리며 여생을 보냈다는
전설이 전한다.

  

원래의 덕주사는 보물 제406호인 덕주사마애불(德周寺磨崖佛) 앞에 있었는데, 1951년 군의 작전상
이유로 소각하였다. 창건 당시의 절을 상덕주사, 지금의 절을 하덕주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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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주사 마애불 - 덕주사에서 1.1km, 덕주사 입구 주차장에서 약 50분정도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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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계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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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산(岳山)치고 쉬운 산이 없다더니 월악산도 만만치 않다. 마애불까지 1시간 가까이는
비교적 완만하지만 마애불에서 능선에 올라서는데는 가파르고 계단이 많아 쉽지않다.

  

아들 둘과 함께한 월악산, 새벽 운전도 아들이 하고  나는 배낭도 가볍지만  숨이 차 오른다.
산행에 대한 지식은 내가 해박하지만 산행은 아들들이 더 잘한다. 그래도 마음은 가볍다.
아들들과 함께하기에...

  

얼마전에 둘째 아들이 렌즈 교체용 DSR 디카를 삿다.  디카 충전을 하지않아 서너장
사진을 찍으니 밧데리가 떨어진다.  오늘은 아들이 찍은 사진이다.  아빠 못지 않다.

  

서울에서 승용차 이용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여주I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들어서서
충주 IC로 나가는 것 보다 괴산IC로 나가는 것이 시간이 단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