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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암 천연기념물 쌍 향나무, 조계산 정상 장군봉-






조계산<僧寶寺刹(승보사찰), 태고총림(太古叢林)>불교 성지를 찾아서

2018068039호           2018-08-14()


자리한 곳 : 전남 순천시

지나온 길 : 송광사정류장-송광사-운구재-천자암-배도사대피소-큰굴목재-배바위-장군봉-대각암-선암사-선암사주차장

거리및시간: 6시간 44(11:31~18:15) : 도상거리 약 14.1km(, 날머리 3.1km포함)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맑음(가마솥더위)


올 여름휴가는 僧寶寺刹(승보사찰)이 자리한 조계산을 계획한다.

더위를 피해 바닷가나 계곡을 찾는다면 간단하고도 쉬운 일이겠으나 특별한 시간을 보내자는 생각으로 고민 끝에 명상에 적합한 장소를 생각하다 僧寶寺刹(승보사찰) 송광사, 태고총림 仙巖寺(선암사)란 대가람을 양쪽으로 보듬은 최고의 불교성지 조계산이 좋겠다는  결론으로 지도에 탐방코스를 계획하고  KTX 차표를 예매한다. 새벽에 일어나 배낭을 꾸려 순천역에 도착한다.(09:54)

마음이 바빠  신속하게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해 인터넷에서 얻은 교통정보를 기본으로 송광사시외버스정류장으로 가는 111번 버스를 생각하며 전광판의 정보를 살펴보는데 기다림이 지루하다고, 느껴지기도 전에 기다리던 버스가 도착한 축복에 감사한 마음으로 승차한다. 노선을 따라 접치정류장을 경유할때 순천에 뿌리내린 살고있는 지인과 산행 후 산속보리밥집 하산주, 호남정맥 종주때 추억이 스쳐간다. 1시간 30여분 가량의 장시간 운행 끝에 종착지인 송광사 정류장에 도착한다.(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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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E9B3A5B836BE201AF55-불일암 무소유길, 송광사 대웅보전과 주요 전각-



松廣寺(송광사)  : 전남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 (신평리 12번지)

한국의 삼보(三寶)사찰 가운데 승보(僧寶)사찰로서 유서 깊은 절이다. 송광사지(松廣寺誌)에 따르면 신라 말기에 혜린(慧璘)이 마땅한 절을 찾던 중, 이곳에 이르러 산 이름을 송광이라 하고 절 이름을 길상(吉祥)이라 하였는데, 사찰의 규모는 불과 100여 칸에 지나지 않았고 승려의 수효도 겨우 3040명을 넘지 못하였다.

처음에 이렇게 창건된 뒤 고려 인종(仁宗) 3(1125)에 석조(釋照)가 대찰을 세울 뜻을 품은 채 세상을 뜨자, 1197(명종 27) 승려 수우(守愚)가 사우(寺宇) 건설을 시작하였다. 3년이 지난 뒤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이 정혜사(定慧社)를 이곳으로 옮겨와 수선사(修禪社)라 칭하고, ()와 선()을 닦기 시작하면서, 대찰로 중건하였다.

이 사찰을 안고 있는 조계산은 이때까지 송광산이라 불렸는데, 보조국사 이후 조계종의 중흥도량(中興道場)이 되면서부터 조계산이라고 고쳐 불렸다. 조계종은 신라 때부터 내려오던 구산선문(九山禪門)의 총칭으로, 고려 숙종(肅宗) 2(1097)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이 일으킨 천태종(天台宗)과 구별해 이렇게 부르기도 하였다. 이후 보조국사의 법맥을 진각국사(眞覺國師)가 이어받아 중창한 때부터 조선 초기에 이르기까지, 180년 동안 16명의 국사를 배출하면서 승보사찰의 지위를 굳혔다.

경내에는 이들 16 국사의 진영(眞影)을 봉안한 국사전(國師殿)이 따로 있다. 수선사를 언제 송광사로 개칭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 임진왜란 때 일부가 소실된 뒤 한동안 폐사 상태였는데, 뒤에 응선(應禪)을 비롯한 승려들이 복원하고 부휴(浮休)를 모셔 다시 가람의 면모를 갖추었다. 그러나 1842(헌종 8) 큰 화재가 일어나 모든 건물이 불타 없어지고, 삼존불(三尊佛지장보살상(地藏菩薩像금기(金器대종(大鐘) 및 기타 보물과 화엄경(華嚴經)장판(藏板) 약간만을 건졌다.

1922년부터 1928년까지 설월(雪月율암(栗庵)이 퇴락한 건물들을 중수하고, 19431956년에 승려와 신도의 노력으로 차례로 복원하여 옛모습을 되찾았다. 1948년의 여수·순천사건과 6·25전쟁으로 사찰의 중심부가 불탔는데, 그후 승려 취봉(翠峰금당(錦堂)의 노력으로 대웅전을 비롯한 건물들을 복구하였다. 이어 1983년부터 1990년까지 대웅전을 비롯해 30여 동의 전각과 건물을 새로 짓고 중수하여 오늘과 같은 승보종찰의 모습을 갖추었다.

조계산 내 암자로는 광원암(廣遠庵천자암(天子庵감로암(甘露庵부도암(浮屠庵불일암(佛日庵판와암(板瓦庵)과 근래에 건립한 오도암(悟道庵) 및 탑전(塔殿:寂光殿) 등이 있고, 56개의 말사와 수련원·성보보수교습원 등의 부설기관이 있다.

또 가장 많은 사찰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는 사찰로, 목조삼존불감(木彫三尊佛龕:국보 42), 고려고종제서(高麗高宗制書)(국보 43), 국사전(國師殿:국보 56)을 비롯해 대반열반경소(大般涅槃經疏)(보물 90), 경질(經帙:보물 134), 경패(經牌:보물 175), 금동요령(金銅搖鈴:보물 179),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관세음보살보문품 삼현원찬과문(觀世音菩薩普門品三玄圓贊科文:보물 204), 대승아비달마잡집론소(大乘阿毘達磨雜集論疏)(보물 205), 묘법연화경찬술(妙法蓮華經讚述:보물 206), 금강반야경소개현초(金剛般若經疏開玄鈔)(보물 207), 하사당(下舍堂:보물 263), 약사전(藥師殿:보물 302), 영산전(靈山殿:보물 303), 고려문서즉 노비첩(奴婢帖), 수선사형지기(修禪社形止記:보물 572)가 있다. 이 밖에도 능견난사(能見難思) 등 지방문화재 8점이 있으며,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의 서첩(書帖), 영조(英祖)의 어필(御筆), 흥선대원군의 난초 족자 등 많은 문화재가 사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조계종의 발상지로서 현재는 선수행(禪修行)의 도량이며, 조계총림(曹溪叢林)이 있는 곳이다.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2번지에 있다. 20091221일 사적 제506호로 지정되었다.                               -두산백과-



오늘 산행의 백미는 미답지인 天子庵 雙香樹(천자암 쌍향수)

관광식당가를 지나 법정스님께서 자주 걸으셨다는 불일암 무소유길을 따르며 머릿속의 번뇌를 정리하고 僧寶寺刹(승보사찰) 송광사 대웅보전과 경내의 주요 전각들을 돌아보고 다음 목적지인 天子庵(천자암)으로 방향을 잡으려고 천왕문을 나와 계곡(신평천)길에 들어선다. 우측 경작지의 농작물들이 가뭄과 무자비한 폭염으로 시들해지도록 강렬하게 내리쬐는 삼복의 한낮 무더위를 온몸으로 견뎌내며 찾아가는 천자암은 조계산 주요등산로에서 벗어나 있어 미답지다. 따라서 이번 휴가의 백미인 雙香樹(쌍향수)를 만나려 가는 야심찬 길이니 이정도의 수고는 당연하다 여겨진다. 먹는 문제가 해결되자 들불처럼 번지는 여름휴가(근로기준법으로 정해진 휴가가 아니므로 회사가 자체적으로 부여하는 휴무이므로 노사합의에 따라 연차나 월차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음) 모두 떠나고 실업자나 다름없는 나도 휴가를 떠났으니 세상 참으로 많이 변했구나 생각된다. 나무숲이 우거져 햇볕이 들어올 틈이 없이 가파른 오르막 바위에서 나뭇잎사이로 옹색하게 들어온 햇볕을 쪼여 체온을 올리고 있던 새끼 뱀 하나가 인기척에 놀라 부리나케 달아난 뒤에도 상당량의 땀을 보시하고서야 고갯마루(운구재)에 올라서고, 비교적 평탄해진 능선을 한동안이어가 천자암에 들어선다.(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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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AA58385B836BEA165674-천자암 풍경과 명물중의 명물인 쌍 향나무-



天子庵 雙香樹(천자암 쌍향수) 곱향나무 : 전남 순천시 송광면 이읍리

천연기념물 제88. 높이는 약 12.5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각각 3.98m, 3.24m이며, 가지의 길이는 동서가 각각 8.8m, 7m 남북이 각각 9.3m, 7.3m이다. 나무의 나이는 800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곳 송광사의 곱향나무는 두 그루가 쌍으로 나란히 서 있고 줄기가 몹시 꼬여서 진기한 모습을 보이며, 오래되고 큰 나무인 만큼 사람들은 이 나무에 외경(畏敬)의 마음을 표해왔다.

이 나무는 고려 때 보조국사(普照國師)와 담당국사(湛堂國師)가 중국에서 돌아올 때 짚고 온 향나무 지팡이를 이곳에 나란히 꽂은 것이 뿌리가 내리고 가지와 잎이 나서 자랐다는 것이다. 한 나무의 모습이 다른 나무에 절을 하고 있는 듯하다 하여 예절바른 사제(師弟)의 관계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이 나무에 손을 대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전설이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향나무는 예로부터 심재(心材: 나무 줄기의 목질부 내층)가 향기로워 제사 때 향료로 사용하여 저승에 있는 영혼을 위로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조상숭배의 신성한 나무로 취급되고 있는 것이다.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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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산 정상 장군봉, 상사댐 풍경-



호남정맥 산줄기와 11년만의 재회

쌍향수는 물론이고 천자암 구석구석을 천천히 돌아보며 휴식하고 간편식으로 점심을 때우느라 30분을 머물었으니 계획한 일정들을 마무리하려면 서둘러야 한다는 생각에 천자암과 작별하고 지도와 안내판의 도움으로 도배사대피소를 지나 보리밥집 간판과 마주한다. 오래전의 추억이 생각나 순천에 살고 있는 지인에게 조계산행중임을 문자로 알린다. 도립공원답게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고동산에서 이어온 호남정맥 산줄기인 큰굴목재에 11년만에 올라선다. 오늘 산행중 등산객을 처음으로 만나 반갑게 덕담으로 인사를 나누고.(13:24) 한결 부드러워진 호남정맥능선에서 가속도를 붙여 작은굴목재에서 식수로 갈증을 잠재우고 오르막을 이어가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배바위를 경유해, 턱까지 차오른 숨을 헐떡거리며 조계산 정상(장군봉: 884m.)에 올라선다.(14:19)


曹溪山(조계산) : 전남 순천시 승주읍, 송광면, 주암면

높이 884m. 조계천 계곡을 사이에 두고 뻗은 능선이 동서로 나란히 대칭을 이루고 있다. 본래는 동쪽의 산군을 조계산이라 하고 서쪽의 산군을 송광산이라고 했으나, 조계종의 중흥 도량산이 되면서 조계산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송광산이라고도 한다. 수림이 다양하고 울창하여 전라남도 채종림(採種林) 지대로 지정되어 있다.

1979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공원 면적은 27.38이다. 봄철의 벚꽃·동백·목련·철쭉, 여름의 울창한 숲, 가을 단풍, 겨울 설화(雪花) 등이 계곡과 어우러져 사계절 모두 독특한 경관을 이룬다. 또한 송광사·선암사 등의 유명한 사찰과 많은 문화재가 있어 송광사·선암사 일원이 명승 제5호로 지정되어 있다. 산의 서쪽에 있는 송광사는 삼보사찰 가운데 하나인 승보사찰(僧寶寺刹)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절이다. 경내에는 목조삼존불감(국보 제42고려고종제서(국보 제43송광사국사전(국보 제56송광사경패(松廣寺經牌보물 제175송광사하사당(보물 제263송광사약사전(보물 제302송광사영산전(보물 제303) 등의 많은 문화재가 있다. 주위에는 광원암·감로암·천자암 등의 암자가 있으며, 천자암 위쪽에는 곱향나무쌍향수(천연기념물 제88)가 있다. 산의 동쪽에 있는 선암사는 백제 성왕 때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창건했으며, 경내에 선암사3층석탑(보물 제395)이 있다. 선암사 입구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아치형 다리인 승선교(昇仙橋보물 제400)와 강선루가 있다. 그밖에 비룡폭포가 유명하며 특산물로 산채와 고로쇠약수가 알려져 있다. 송광사-마당재-굴목재[屈木峙]-선암사를 잇는 등반 코스가 잘 알려져 있다. 송광사와 선암사 입구에는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집단시설지구가 형성되고 있다. 조계산 일대는 전라남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광주·순천에서 송광사 및 선암사까지 버스가 운행되고 호남고속도로 및 순창-고흥을 잇는 국도와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광주·순천·여수 등의 대도시와 인접해 있고, 한려수도와의 연계로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 기대된다.               -다음백과-


호남정맥 산줄기와 작별하고 선암사로 하산 길을 잡는다.

정상에서 5분여를 머물며 흘러가버린 시절의 추억들을 반추하며 아껴둔 과일조각으로 허기를 달래고, 2007년 후인 11년만에 찾아온 호남정맥 산줄기와 표현하기 쉽지않은 아쉬움 가득한 가슴으로 작별하고, 배낭을 꾸려 하산하는 길목 조망바위에서 상사호를 조망하고 급한 내리막을 내려서 돌무더기가 쌓여있는 향로암터와 너덜지대를 지나 대나무 숲길을 돌아서자 대각암이 기다린다. 대가람 선암사를 차분한 마음으로 돌아보는데 불경 공부를 끝내고 저녁예불을 준비하는 교육생들로 활기찬 분위기다. 선암사천을 따라 승선교를 지나 부도전에 다가서는데 전화벨이 울려온다. 지인께서 순천대학교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전갈에 마음이 바빠져 서둘러 주차장에 도착하니 끝자락에 시내버스가 정차해 있다 출발하는 버스를 향해 손짓과 고성을 지르며 뛰어가 승차에 성공한다.(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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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D58365B83706024BA8E-태고총림 선암사의 사람이 많아 활기찬 풍경-



仙巖寺(선암사) :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죽학리 802)

전라남도 순천시에 있는 고찰로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선암사사적기(仙巖寺寺蹟記)에 따르면 542(진흥왕 3) 아도(阿道)가 비로암(毘盧庵)으로 창건하였다고도 하고, 875(헌강왕 원년)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하고 신선이 내린 바위라 하여 선암사라고도 한다. 고려 선종 때 대각국사 의천(義天)이 중건하였는데, 임진왜란 이후 거의 폐사로 방치된 것을 1660(현종 1)에 중창하였고, 영조(英祖) 때의 화재로 폐사된 것을 1824(순조 24) 해붕(海鵬)이 다시 중창하였다.

6·25전쟁으로 소실되어 지금은 20여 동의 당우(堂宇)만이 남아 있지만 그전에는 불각(佛閣) 9, () 25, 누문(樓門) 31동으로 도합 65동의 대가람이었다. 특히 이 절은 선종(禪宗교종(敎宗) 양파의 대표적 가람으로 조계산을 사이에 두고 송광사(松廣寺)와 쌍벽을 이루었던 수련도량(修鍊道場)으로 유명하다. 경내에는 보물 제395호 선암사 삼층석탑과 보물 제1311호 순천 선암사 대웅전 등 다수의 중요문화재가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크다. 20091221일 사적 제507호로 지정되었다.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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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D6D2365B837101219113-선암사에서 주차장으로 가는 길목, 부도전 풍경-



에필로그

폭염으로 땀을 많이 쏟아 흥건하게 젖은 등산복을 벗어던지고 샤워하고 싶은 마음이야 간절하지만 오랜시간 기다리고 있을 지인생각에 불편을 감수하고 순천대학교정류장에서 하차해 기다리고 있던 지인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식당으로 이동해 저녁식사를 겸한 반주로 소주 한 병씩을 비우는 것으로는 턱없이 모자라  2차로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겨 늦은 시간까지 대화를 나누는 사이에도 시간은 흘러 자정을 넘어서 광복 73주년으로 달려가고 있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찾아서~


2018-08-27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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