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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06.3.1 수요일, 흐림, 새벽 비(산에는 눈), 꽃샘추위
장소: 서울시 강북구
인원: 나홀로
코스: 도선사주차장-깔딱고개-위문-백운대-위문-깔딱고개-영봉-육모정고개-육모정매표소-
        우이동
교통: 1144번 시내버스

<산행기>
치과에서는 무리한 운동을 하지 말라고 하였지만 한달동안의 금식(?)처럼 산행을 못한다는 것은
여간 괴로운 일이 아니다. 한달이 지난, 지난주 수락산 워밍업 산행에 이어 오늘은 삼각산 산행에
나섰다. 올해 눈꽃산행은 포기한 상태이었는데 금요일 부터 가랑비가 내려서, 눈꽃산행을 기대했
는데, 방학동에서 우이동으로 넘어가는 버스안에서 바라본 창밖은 눈꽃 그자체다. 드디어 오늘
기대했던 눈길 산행을 하는구나 생각하면서, 행여 눈이 녹을까봐...


10:55 1144번 시내버스
집을 출발하여 주공6단지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버스정류장에는 나외에 노부부가 삼각산으로
산행을 한다. 버스는 방학동을 거쳐 정혜공주(?) 묘앞을 지나는데 약간 언덕길이다. 언덕 좌우 산비
탈에는 눈이 가득하다. 어허, 이거 웬 떡이냐, 오늘 드디어 눈꽃 산행을 기대할 수 있겠는데...

11:10 우이동 하차
삼각산 길로 접어들면 좌측 공터는 도선사 전용 버스정류장이다. 눈이 녹기전에 정상에 가야 하므로
정류장에서 관광버스(우이동-도선사 주차장간 운행, 요금 500원)를 기다리니 곧 버스가 도착한다.

11:30 도선사 주차장
매표소에서 년간 회원권을 발급받으려 하니 증명사진이 있어야 한다고 하여 그냥 입장권을 사들고
(1,600원)을 산행을 시작한다. 평소에는 자판기 커피 한잔을 마시지만 오늘은 커피를 생략하고 곧
바로 산행을 한다. 눈이 사람들은 별로 많지 않다.

11:52 깔딱고개
우측은 금년 1월1일부터 입산금지 해제된 영봉으로 가는 우이능선이다. 오늘 하산 코스인 우이능선
을 힐끔 바라보고 아이젠을 착용하고 곧바로 산행을 한다. 사진찍는 시간이 쉬는 시간이다.
조금더 진행하면 암릉을 우회하는데 암릉에 올라서면 인수봉의 조망이 좋은 장소이다. 잠깐 올라서
서 쉬고, 진행하니 우이대피소와 산악구조대를 지난다.
잠시후 젊은이들이 하산하고 있다. 운동화를 신고 눈길산행에 나서다니 참으로 용감 무쌍하다.
그러나 다치면 본인만 손해...

백운산장을 바라보고 등산로는 얼음으로 덮여있다. 우측으로 누군가 내려오는걸 보고 그쪽으로
우회하여 올라간다.

12:30 백운산장은 발디딜 틈이 없이 인산인해다. 너무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백운산장을 뒤로하고
계속올라간다. 10여분뒤 위문에 도착하였는데, 이렇게 쉼없이 올라온것은 누군가의 이야기가 틀렸
음을 증명하려는 욕심도 작용했다. 도선사 주차장에서 백운대까지 40분 정도면 올라간다는 거짓말
이 틀렸음을 증명, 증명해봐야 소용도 없지만...

12:42 위문
위문을 지나면서 나뭇가지의 눈꽃이 빛을 내고 있다. 이걸 보고자 이렇게 달음질쳐 왔고, 달음질친
보람이 있다. 바위위에서 사진을 찍는데 바람에 밀려 등산로로 내려온다. 밧줄코스에서는 내려오는 사람이 많아 한참을 기다리는데 찬바람이 불지만 구경하는것도 재미있다.

13:10 정상
백운대에 올라서자 인수봉 방향의 나뭇가지에 하얀 눈꽃이 눈부시다. 정신없이 사진을 찍고 정상에서 모처럼 기념 사진을 찍었는데 별로다.

13:30 출발
백운대를 돌아 내려가는데 밧줄구간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줄섰다. 한쪽으로 내려가다 보니
어디선가 낯선 얼굴이 보인다. 허참, 입사 동기 녀석이 친구들과 산행을 하는데 내려가는 나와
딱 마주쳤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밧줄잡고 올라가는 사진 몇장을 찍어서 다음날 메일로 보내주니
고맙다고 전화가 왔다.

13:50 위문

13:56 백운산장

14:20 깔딱고개
깔딱고개에서 바로 좌측 영봉으로 향한다. 영봉으로 올라가면서 중간중간에 있는 추모비를 세어보니 대략 대여섯개가 보인다. 중간에 전망좋은 바위를 찾아...

14:30 점심
휴식을 취하면서 갖고간 빵을 먹으며 허기를 달랜다. 김밥은 얼어붙어 먹을수 없고 오늘 급히 집에서
나오느라 컵라면도 안 갖고 나왔다.

14:40 출발

14:45 영봉정상
영봉에 서니 바로 앞에 인수봉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시계가 불량하여 멀리 볼수는 없지만 가까이
있는 인수봉을 시원하게 조망이 되는데 날이 날인지라 인수봉에 붙어 있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
사기막 방향으로 내려가니 역시 소나무가 많아 눈꽃이 장관을 이룬다.
대충 사진 몇장을 찍고 육모정고개로 향한다.

15:25 벙커봉
삼각산 우이능선의 마지막 암봉이다. 정상의 조망은 좋지만 내려가는 길은 없다. 다시 빽하여 암봉
을 우회하여 지나간다.

15:53 육모정고개
직진하면 상장봉능선이다. 우측 육모정매표소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왜 이리 길게 느껴지는 것이냐
한참을 내려가고 또 내려가니...

16:15 육모정매표소
육모정 매표소를 지나니 음식점이고, 이후 임도, 비포장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16:35 우이동.
우이동으로 내려서니 바로 옆에 우이산장이 자리잡고 있다.

 

-백운대를 가다가 본 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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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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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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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 가는길의 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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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에 파묻힌 백운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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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벽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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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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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문에서 백운대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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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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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의 교통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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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봉 정상 뒤로 인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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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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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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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모정 고개뒤로 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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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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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모정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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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모정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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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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