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빙하기(^^) 시대의 선물 겨울꽃 향연을 만끽하다 - 덕유산(향적봉~동엽령) (1/14,목) - (1/2)

- 언 제 : 2010-Jan-14(목) (11:00 ~ 16:00)
- 어 디 : 전북 무주군 덕유산(1,614m)
- 누 구 : (함안지역안내) 가야산악회 일일회원으로 saiba 나홀로
- 코 스 : 무주리조트 ~ <곤돌라> ~ 설천봉(1,525m) ~ 향적봉(1,614m) ~ 중봉(1,594m) ~
             백암봉(1,503m) ~ 동엽령(1,295m) ~ 안성통제소
             [ 약9.5km, 5시간 정도 좀 널~널~산행 ]



▶ 들어가면서

이번 겨울철 날씨가 요~몇년간의 겨울철 날씨와는 사뭇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다. 매주 초강추위속에 폭설소식을
전하며, 연일 강추위속의 온도 기록을 갱신하는가 하며, 중부지방을 비롯하여 서해일대의 폭설 소식도 지금까지
알고 있는 상식을 초월하는 듯하다. 갑자기 "지구온난화" 단어가 실종된 듯한 분위기이며, 이런 현상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일부 학자들은 지구온난화에 접어들어가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소빙하기(Mini ice age) 시대의 출현이라는 가설까지 주장하면서, 향후 20년이나 30년간 지구한랭화가 진행될 수도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 같다. 산님에겐 겨울철은 춥고 또한 눈이 많이 와야 "겨울꽃산행(^^)"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데, 지금까진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이런 분위기를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올겨울 들어 겨울산행을 하면서 예년과는 달리 나름대로 찐~한 겨울꽃산행을 경험한 횟수가 많은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어떤 측면에서는 운좋게 타이밍이 잘 맞은 것도 있지만, 한편으로 많은 부분이 학자들이 주장하는 "소빙하기
시대의 출현" 덕으로 돌리고 싶은 심정이다. 왜냐하면, 향후 20~30년간에 걸쳐 지구한랭화(寒冷化)가 지속된다고
하니... 산님으로서 얼마나 귀가 솔~깃하는 Big News 인가@~@!!!

이번주 들어 주초(1/11,월)부터 강추위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고, 중부지방과 서해일대의 폭설 소식 및 전라도지역
눈소식을 연일 전하고 있다. saiba 가 거주하는 경남 창원지역에도 올들어 최저온의 강추위 분위기가 연출되지만...
눈소식 만큼은 일기예보에서 좀처럼 찾아보기가 힘든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 속세인이 아닌 산님으로선... 얼마나
가슴이 부글부글 거리는지 모른다(ㅠ). 이런 기분을 확~ 해소(?)하기 위해선 가만히 그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는
것보다 "춥고 눈오는 지역"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이런 강추위 날씨도 거시적으로는 지구온난화속에 일시적으로 나타는 현상임을 생각하면 절묘한 타이밍과
산행지 선택이 중요한 것 같다. 온도가 조금만 올라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상고대 풍경이 갑자기 사라지는 현상을
많이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날씨 정보를 종합해서 나름대로 판단해 보면, 이번 주말(1/17~1/18)엔 상고대
설경산행은 전국 어느산엘 가더라도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겨울철 최저기온 기록을 갱신하는 듯한 분위기
속에 자아내는 소빙하기시대(Mini ice age)의 부산물인 "설경산행"을 온몸으로 경험하고 싶은데 말이다. 장고끝에
자신이 현재 처해있는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어렵사리 결정을 내려 북덕유산 능선에서 겨울산행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자신을 그려보는데... (^^)

(by saiba^^;)




▼ 산행코스개념도 : 무주리조트 ~ <곤돌라> ~ 설천봉(1,525m) ~ 향적봉(1,614m) ~ 중봉(1,594m) ~ 백암봉(1,503m) ~
                         동엽령(1,295m) ~ 안성통제소 [ 약9.5km ]






▶ 산행코스 (1/2) : [ 무주리조트 ~ <곤돌라> ~ 설천봉(1,525m) ~ 향적봉(1,614m) ~ 중봉(1,594m) : 2.5km ]



# 마산역에서 출발한 산악회 차량은 남해고속도로를 질주하여 서진주 IC 를 거쳐 대진고속도로를 달려 경남지역을 벗어 날
때까지 도로 주변엔 눈구경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서해일대와 중부지방의 눈소식과는 판이하게도(^^). 그런데, 신기하게도
전라도지역에 접어들자마자 도로주변엔 눈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하는데, 연일이어지는 혹한속의 눈소식에 비해 예상보다도
적설량이 별로이다. 어느새 차량이 고속도로를 벗어나 오른쪽으로 덕유산 능선을 끼고 안성에서 무주리조트 방면의 국도를
달리기 시작하는데...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눈풍경은 산님의 마음을 너무 울적하게 만드는 것 같다. 일기예보에서는 전라도
지역의 눈소식을 연일 전하고 있었는데 말이다(ㅠ). 그런데, 차량이 무주리조트 방면으로 접근하면 할수록 주변에 펼쳐지는
눈풍경이 왠지 산님의 마음을 빙그레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 무주스키장 풍경... 평일이라서 그런지 좀 한산한 편이며, 곤돌라 탑승도 대기시간 거의 없이 바로 할 수가 있었다 - (10:20분경)



▼ 곤돌라... Big Bird(^^)를 타고 설천봉(1,525m)으로 붕~붕~ 날아간다. 소요시간은 약15분정도... 정상 부근으로 접근하면 할수록
설천봉 자락에 펼쳐지는 상고대 풍광에 함께 탑승한 일반 관광객 어르신들이 이런 풍경을 처음 보는 듯... 탄성을 지르기 시작한다.





▼ 설천봉(1,525m) 정상의 분위기 - (11:00분경)



▼ 설천봉에서 향적봉을 향하여 Let's Go !!!






▼ 상고대 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하고ㅎㅎㅎ



▼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올라가는 들머리가 바뀐 것 같다. 작년까지는 왼쪽 방면이었는데...



▼ 들머리부터 머~찐 상고대 모습이 오늘 산행의 분위기를 엿보게 하는 듯 하고ㅎㅎㅎ






▼ 고순도 순백색의 상고대 향연이 펼쳐지는 오름길 분위기 (1)






▼ 고순도 순백색의 상고대 향연이 펼쳐지는 오름길 분위기 (2)






▼ 고순도 순백색의 상고대 향연이 펼쳐지는 오름길 분위기 (3)



▼ 오름길에서 안내산악회 산행대장님 일행의 기념찰칵



▼ 고순도 순백색의 상고대 향연이 펼쳐지는 오름길 분위기 (4) - 얼마나 아름다운 풍광인가 @~@!!!






▼ 고순도 순백색의 상고대 향연이 펼쳐지는 오름길 분위기 (5) - Ultra Super Fantastic @~@!!!






▼ 고순도 순백색의 상고대 향연이 펼쳐지는 오름길 분위기 (6) - 아마도 "오늘 땡~잡았다!" 는 생각으로 오르고 있겠지요ㅎㅎㅎ






▼ 아름다운 상고대 풍광 아래에서 자동으로 발걸음을 멈추고...ㅎㅎㅎ 기념찰칵을 남기는 산행대장님 일행분들






▼ saiba 녀석 자신도 이런 분위기속에 함께 발걸음한다는 것만으로도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함을 느끼게 한다.



▼ 완~죤 얼어붙은 주목나무 아래에서 추억남기기에 열중하고 있는 어느 산님들 일행



▼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담은 것으로 향적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순백색의 상고대 능선 풍경으로 짙은 안개속에 산님들이 보인다.


















▼ 요~ 아래 수녀님들도 설경 구경 나들이를 하신 듯 한데ㅎㅎㅎ









▼ 향적봉 방면으로 묵묵히 오르고 있는 산님들 모습... 주변의 풍광은 만끽하면서 올라야 하는데... 왠지 땅만 보고 오르는 듯(^^)






▼ 바로 저~ 위가 향적봉 정상이다.



▼ 향적봉(1,614m) 정상석 -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인데, 국립공원산중에서 제일 못생긴 정상석이라고 보는데...(믿거나말거나ㅎㅎㅎ)



▼ 향적봉 정상에서 (1) - 짙은 안개속에 향적봉 정상 방면으로 올라오고 있는 산님들 모습



▼ 향적봉 정상에서 (2) - 향적봉 정상의 분위기





▼ 대피소 방면으로 가면서 뒤돌아 보고 담아본 향정봉 정상 방면 풍경






▼ 대피소 방면






▼ 소담스럽게 핀 겨울꽃






▼ 오래간만에 보는 향적봉 대피소 방면의 아름다운 설경 풍광



▼ 향적봉 방면에서 대피소로 내려오고 있는 산님들 모습



▼ 대피소 주변엔 소담스런 겨울꽃이 만발하였네ㅎㅎㅎ



▼ 중봉으로 가면서 뒤돌아 보고 담아본 대피소 방면 풍경









▼ 중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행길 주변의 설경 분위기






▼ Fantastic !!!






▼ 주목나무 상고대



▼ 중봉가는 산행길 주변의 아름다운 상고대 향연 (1)



▼ 중봉가는 산행길 주변의 아름다운 상고대 향연 (2) - Triple Fantastic !!!



▼ 산님들의 겨울꽃 산행 아름다운 추억 남기기... 찍히는 산님도 즐겁고 바라보는 산님들도 즐겁고ㅎㅎㅎ



▼ 중봉자락의 겨울꽃 향연속으로 산님들이 함몰되어 가고ㅎㅎㅎ (1)












▼ 중봉자락의 겨울꽃 향연속으로 산님들이 함몰되어 가고ㅎㅎㅎ (2)



▼ 주목나무에 만발한 상고대 풍광 - Triple Fantastic !!!



▼ 아마도... 산님들에게 북덕유산 겨울산행 기념찰칵 배경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주목나무 상고대 풍광일 듯하다.












▼ 중봉 방면으로 Let's Go !!!



▼ 아름다운 겨울꽃 풍광






▼ 중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 (1)



▼ 중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 (2)



▼ 중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 (3)



▼ Triple Fantastic ~ 상고대 풍광



▼ 저~ 아래 산님은 대포디카로 뭔가에 Focus 를 맞추고 있는데, 이런 Macro 아름다움을 두고... 왠 Micro 세계에 골몰하고 있는걸까요ㅎㅎㅎ



▼ 고순도 순백색의 상고대 바다속을 유영해서 중봉 방면으로 나아가고 있는 산님들 뒷모습



▼ 중봉 방면으로 올라오고 있는 산님들 모습이 가물가물 보이고ㅎㅎㅎ






▼ 바로 저~곳이 중봉(1,594m) 정상이다 - (12:00분경



▼ 중봉(1,594m) 정상에서 (1) - 향적봉 방면에서 중봉으로 올라오고 있는 산님들



▼ 중봉(1,594m) 정상에서 (2) - 오수자굴 방면 하산길



▼ 중봉(1,594m) 정상에서 (3) - 중봉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곳... 오른쪽 방면으로 가면 백암봉으로 이어진다.



▼ 중봉(1,594m) 정상에서 (4) - 백암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급경사길은 짙은 안개속에 휩싸여있다.



▼ 중봉에서 백암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급경사길 분위기 (1)






▼ 중봉에서 백암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급경사길 분위기 (2)



▼ 중봉에서 백암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급경사길 분위기 (3)



▼ 중봉에서 백암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급경사길 분위기 (4)






▼ 중봉에서 백암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급경사길 분위기 (5)






▼ 왼쪽 방면으로 아름답게 펼쳐지는 설원 풍광... 갑자기 강풍속에 능선위로 흘러가는 짙은 안개속에서 한줄기의 햇살이 내려앉았다.



▼ 짙은 안개속에 하늘이 열리고... 갑자기 환~한 세상으로 바뀌고... 그런 분위기속으로 산님들이 내려가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 중봉 방면의 조망



▼ 중봉에서 백암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급경사길 분위기 (6) - Fantastic !!!



▼ 중봉에서 백암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급경사길 분위기 (7)





# 중봉에서 백암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급경사길을 내려오면 조금 완만한 능선길이 나타나고, 또 다시 백암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내리락 오르락의 능선길이 나타난다. 조망이 좋은 날씨속엔 능선길의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있는데 아쉽기만 하다.




▼ 중봉에서 백암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급경사길 분위기



▼ 백암봉 방면으로 계속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1)



▼ 백암봉 방면으로 계속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2)






▼ 백암봉 방면으로 계속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3)











▼ 강풍을 타고 능선을 넘어가는 짙은 안개사이로 갑자기 연출된 느므느므(^^) 아름다운 파아란 하늘과 상고대 풍경을 순간 포착하다.
산행기를 정리하고 있는데, 곁님이 옆에서 이 사진을 보고 순간적으로 "와~ 오아시스다!" 라고 탄성을 지르는데...그럴 듯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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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코스 (2/2) : [ 백암봉(1,503m) ~ 동엽령(1,295m) ~ 안성통제소 : 약7k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