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관악삼성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안양 서울

 

한남관악지맥이 한남정맥 수원 백운산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관악산 정상으로 가면서 전위봉으로 우뚝한 철탑들이 즐비한 도면상631봉에서 잠깐 내려간 서울시 관악구, 과천시, 안양시 동안구의 삼개행정구역을 분기하는 등고선상590m 지점에서 동남방향에서 온 한남관악지맥(관양능선 팔봉능선 육봉능선)이 좌측 북쪽으로 흘러 용마능선 한남관악현충원단맥 사당능선을 흘리고 단맥은 서쪽으로 분기하여 학바위능선을 따라 국기봉(490)을 지나 관악구, 안양시 동안구, 만안구의 삼개행정구역을 분기하는 십자안부 무네미고개(250, 1.5)로 내려선다

 

이후 관악구와 만안구의 경계를 따라 기지국 오르는 도로에서 三聖산(470, 0.8/2.3)으로 올라 남쪽으로 학우봉(367)으로 해서 관악역으로 가는 학우봉능선과 천진암으로 가는 천진암능선을 떨구고 북쪽으로 장군능선으로 진행하며 도로를 만나 도로따라 삼막사 안부 도로에 이르고 거북바위를 지나 우측으로 등고선상430m 둔덕봉인 국기봉(430)에서 깃대봉(430)으로 가는 여맥산줄기를 떨구고 서서히 좌측으로 휘어 북쪽으로 가던 산줄기가 북서방향으로 진로를 틀어 내린다

 

등고선상310m십자안부(1.2/3.5)를 지나 장군봉(410, 0.7/4.2)에서 우측 북동방향으로 국기봉(416) 돌산(234)으로 가는 여맥산줄기 칼바위능선을 떨구고 단맥능선은 서서히 좌측으로 휘어서 북서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다 살며시 오른 금천구, 관악구, 안양시 만안구의 3개행정구역을 구분하는 호암산(민주동산, 390, 0.5/4.7)에서 좌측 서남방향으로 금천구와 만안구의 경계는 석수능선이라 부르며 경부선 석수역으로 내려가고 단맥능선은 금천구와 관악구의 경계를 따라 천만길 절벽을 내려가 능선상에 있는 호압사(210, 0.6/5.3)에 이른다

 

바로 이 호암산 밑으로는 강남순환고속도로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2016년도 준공예정인데 글쎄 잘되어야할터인데 말입니다

 

산복터널(190, 0.7/6)-목골산(199)-독산고개 도로(70, 2/8)-83봉-정심초교(70)를 지나 등고선상90봉을 넘어 금천구내로 들어가 서북진하며 주택가로 내려간다(70, 1/9) 이후 도심 한복판을 빌딩과 주택들 사이를 비집고 가야하는데 지형이 몽창 변해서 어디가 어딘지 복개한 하천이 어디있는지 현재의 도면만 가지고서는 판단이 서질 않는다

 

그래서 그 도심구간은 서북방향으로 직선으로 연결해 남부순환도로 시흥IC, 구로공단, 경부선철로, 46번국도, 1번국도를 지나 도림천과 안양천이 만나는 신정1교(6/15)에서 끝나는 약15km의 산줄기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육안으로 보이는 산줄기가 끝나는 곳까지 약9km가 산줄기 답사가 가능한 구간이다 물론 실제적인 산줄기며 산자분수령의 원리에 충실하게 단맥 산줄기를 그려본 신정1교까지 답사를 해 본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 것이다

 

언제 : 2013. 7. 19(금) 맑음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관악산 서울대입구에서 자하동골 계곡을 타고 학바위능선으로 올라 분기점을 확인하고 빽을 해 산줄기 끝나는 곳까지

 

학바위능선(590~250) : 관악구, 안양시 동안구

국기봉(490) : 관악구, 안양시 동안구 

三聖산(470) : 관악구, 안양시 동안구

국기봉(430) ) : 관악구, 안양시 동안구

장군봉(410) : 관악구, 안양시 동안구

호암산(민주동산, 390) : 금천구, 관악구, 안양시 만안구

목골산(199) : 금천구, 관악구

 

구간거리 19.5km  접근거리 : 4.5km   단맥거리 : 10.5km  생략거리 : 4.5km

 

구간시간 9:00  접근시간 2:00  단맥시간 5:20  휴식시간 1:40

 

내일 모래 2틀간 또 단양 영월나드리를 해야합니다

시간은 오늘 하루 빤해 2탕을 뛰어야하는 날입니다

겨우 한나절 시간으로 산줄기를 답사할 곳은 몇군데 서울에 아직도 남아있지만 전부 도시화가 되어 마루금을 그리기가 심히 난처합니다 그리고 이번주처럼 비 아니면 약속 등등이 있으면 하루 산행지가 난감해집니다 그렇다고 답사한 곳을 다시 답사하기도 떨떠름합니다 갈 곳이 너무 많다보니 그렇습니다 

 

집에서 또는 도로에서 방콕 길콕을 하자니 산신령님 뵙기도 민망합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단맥산줄기 하나를 뽑아들고 집을 나섭니다

버스 전철 다시 버스를 타고 서울대 정문앞에서 내립니다

시간을 조금 절약하려면 서울대 안으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고

서울대 공과대학 앞에서 내려 자하동골을 찾아가면 되지만 

아침 일찍부터 공부하는 대학생들 뜸에 끼여 오르기도 좀 그렇긴해서

언제나처럼 계곡으로 들어가는 포장도로를 따르기로 합니다   

 

많은 시설물들이 있어도 오늘은 그냥 갑니다

단 전번 "관악산의 이모저모"시 오르며 찍은 사진은 그것으로 가름하고 그때 찍지않은 사진들로 구성하였습니다 

 

서울대정문앞에서 내려 우측 서북방향으로 도로따라 서울대와 등산로를 구분짓는 입구에서 조금만 더 가면 만남의 광장입니다

 

관악산시도서관 건물 앞으로 지나갑니다

 

관악산시도서관 건물 옆 쑥 들어간 곳에 있는 관악산 등산 안내도입니다

 

너무 들어가 조금 음침한 분위기입니다 시도서관 바로 옆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용도 좀 부정확합니다 실제하고 느끼는 점이 다릅니다

 

현위치에서 야외식물원 호수공원 제4야영장 좌측 자하동골로 오르다가 우측 여맥암릉으로 올라 학바위능선을 만나서 분기점을 찍고 학바위능선을 타고 무너미고개 삼성산 장군봉 호암산(민주동산)으로 진행이 됩니다

 

관악산에는 국기봉이 여럿있습니다

 

다른 산에서는 볼수 없는 태극기를 게양해 사시사철 휘날리도록 관리하고 있는 봉우리들은 모두 국기봉입니다 도면에 민주동산은 유래가 뭔지 궁금한데 알길은 없고 5만지도에는 이름이 없고 여느 산행지도에는 호암산이라고 합니다 거기에는 그럴만한 유래가 있으니 아마도 호암산에 더 표가 가지만 2봉우리 이름을 같이 사용하기로 합니다

 

관악산 안내판 

 

최고봉은 연주대(629.1m)이며 68년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이 되었다 예로부터 경기금강 소금강이라고도 불리었으며 근기오악(송도의 송악, 가평의 화악, 적성의 감악, 포천의 운악. 서울의 관악)중의 하나이다  近畿라는 말은 한문 그대로 경기에서 가까운 험한 산이라는 뜻으로 쓴 것 같은데 지금 까지 사회적으로 통하고 있는 경기오악이 더 정감이 가는 말이고 한결 쉬운 표현입니다 지리풍수설에 따르면 한양을 에워싼 산중에서 남쪽의 뾰족한 관악산은 화덕을 가진 산으로 조선 태조가 한양에 도읍을 정할때 화기를 끄기위해 경복궁 앞에 해태를 만들어 세우게 한 "불기운의산"이란 유래도 있다

 

산의 형태는 비록 태산은 아니나 준령과 괴암이 중첩하여 장엄함을 갖추었고 봄철의 철쭉꽃과  가을 단풍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그 정기가 뛰어나 많은 효자 효부와 충신 열사를 배출한 명산으로 고래시대 강감찬장군과 조선의 신자하선생이 그 대표적인 인물이라 하겠다

 

※. 태산은 아니라 해놓고 "준령과 괴암이 중첩하여 장엄함을 갖추었고"라 설명하고 있으나 그 설명문의 내용은 태산이라는 내용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래서 "태산은 아니나"라는 어귀를 삭제해야 내용상 맞는 것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관악산 능선과 고개는 준령은 아닙니다 ^^(순전히 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관악산과 인접한  삼성산은 三聖이라고 일컬어지는 원효 의상 윤필이 이 산중에서 일막 이막 삼막 등의 세암자를 지어 수도하였다는데 일막 이막은 임진왜란때 타버리고 지금은 삼막만 남았는데 지금의 삼막사이다 그 외에도 1500여 봉우리와 구릉 곳곳에 수많은 절과 암자들이 산재하고 있으며 계절마다 변화무쌍한 아름다운 경치가 있고 관문을 비롯한 각종 편익시설과 등산로가 말끔이 정비되어 있어 수많은 서울시민들이 즐겨찾는 휴식처로 그 쾌적함과 신선함은 가히 서울의 명소이다

 

※. 또 조금 이상합니다 세암자를 지었는데 왜 그 앞에 붙은 꾸밈말은 "등"이 붙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등"자를 삭제해야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관악산의 봉우리가 1500여개라 하는데 뻥을 쳐도 유분수지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해야지 안그렇습니까 물론 커다란 바위 한개도 봉우리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제 기준으로 봉우리라하면 최소한 5분 정도는 올라야하는 약20m 이상 어느 정도 고도차이를 보이면서 올라간 정점을 봉우리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순전히 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서울대 옆 관악산 등산로 입구 : 7:40 7:50출발(10분 휴식)

 

무조건 계곡 옆으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 끝까지 들어가면 호수공원이 나옵니다

 

호수공원 : 8:00

     

호수공원변을 우측으로 가면 나오는 "자하 신위 선생 상" 흉상입니다

 

호수공원을 오른쪽으로 돌면서 우측으로 목교를 건너 호수 가운데 있는 조형물인지 자연석인지 구분이 모호한 석조물

 

아마도 산속 어디에 있는 코끼리바위를 옮겨온 듯 합니다 

 

엊그제 내린 비로 우렁찬 기운을 한껏 자랑하며 수많은 소폭과 굉음을 울리는 멋진 폭포들도 한껏 풀가동하며 관악산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싱그럽기 그지 없습니다

 

   

개울을 정비하며 약간의 낙차가 지게 만든 일종의 보나 징검다리 역활을 하고 있는 커다란 돌들 사이로 수많은 소폭이 생겨났습니다 제법 큰 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계곡 좌측 서울대 도로에서 떨어지는 제법 낙차가 큰 폭포입니다

 

찍어 놓으니 낙차폭이 적은 와폭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경사도가 급한 폭포입니다 물론 물소리는 그 주변을 모두 삼킬 정도의 굉음을 내며 하얀 포말을 솟구치고 있었습니다 물안개가 자욱합니다

 

모든 산천초묵들은 물기를 머금고 있어 햇살에 영롱거리며 반짝이다가 지나가는 등산화를 적셔옵니다 상큼합니다

 

 

원추리안내판입니다

 

백합과로 이꽃을 지니고 다니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속설에 따라 옛날 부인들이 지니고 다녔다고 해서 득남초라고도 불린다

 

꽃대궁이 없으면 난으로 오해할 소지가 충분히 있는 넘입니다 꽃이 피기전 어린순을 원추리나물이라고 해서 살작 데쳐서 새콤달콤 초장에 버무려 먹어도 되고 강된장으로 무쳐도 맛이 짱인 나물입니다

 

검은나비 한마리 앉은 원추리꽃

 

잎이 없고 꽃대궁만 있다면 산나리로 착각할 소지가 다분히 있는 넘입니다만 자세히 보면 백합을 많이 닮았고 꽃잎에 점들이 많이 찍혀있는 나리하고는 차이가 좀 납니다

 

좌측으로 목교를 건너 : 8:15

 

이번에는 우측으로 목교를 건너

 

팔각정에서

 

좌측으로 좀 긴 목교를 건너갑니다

 

건너자마자 좌측 계곡변에 옥류샘 안내판이 하나 있습니다

 

일부러 내려가면

 

안내판에 덧대어 "옥류샘" 코팅지가 붙어 있고 안내판은 망가져가고 있습니다

 

그 주변을 뒤져보았으나 안내판만 있지 샘의 모양을 한 곳은 한군데도 없습니다 그냥 개울물을 퍼 마시라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지도에도 나오는 샘인데 그 흔한 프라스틱 바가지 하나도 없습니다 즉 관리하고 있는 샘물은 없다는 말입니다 혹 안내판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은 아닐까 두리번거렸으나 내 재주로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드디어 너른 공터 제4야영장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직진하면 짧은 계곡을 거쳐 무너미재로 직접오르는 길입니다 그런데 직진해서 올라가므로 그 계곡이 주된 자하동골로 알면 안됩니다 초입에 있는 이정목에 좌측 연주대 방향으로 가야 자하동골입니다

 

제4야영장 쉼터 : 8:25  8:30출발(5분 휴식)

 

잠시 가다 좌측으로 계곡을 건너 계속 계곡을 따라 오릅니다 오르는 내내 좌측 산비탈로 길들이 여럿 나오는데 한눈 팔지말고 무조건 계곡으로 올라야합니다 좌측 사면으로 오르는 길들은 공학관에서 오르는 길을 만나 빡씬 자운암능선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이정목이나 안내판은 없습니다 나중에 딱 1개 나옵니다^^

  

공학관(자운암) 갈림길 : 8:35

 

여기서 잘 오르고 있는데 우측으로 계곡건너 스텐이정판이 하나 서있습니다 이정판을 보러 일부러 개울을 건너갑니다

 

계곡으로 계속 오르면 연주암1,7km 시경계1.6km 이라는 안내판입니다

 

아니 계곡을 계속 따를 것이면 올라가고 있던 왼쪽 계곡변에다 세우는 것이 맞지 사람 헷갈리게 무슨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계곡 우측 변으로도 길이 있는 모양이지 하며 잠시 오르면 그길은 없어지고 맙니다 다시 좌측으로 계곡을 건너 계속 오르는데 앞으로 수도 없이 계곡을 지그재그로 건너면서 길이 이어지고 있어 생략하기로 합니다

 

한국의산하10주년기념산행시 오르다가 또랑조로 전락해 시간을 보내던 자리를 지나

 

드디어 이름을 잃어버린 제법 규모가 큰 폭포가 나오며 폭포옆으로 설치된 쇠난간을 잡고 오릅니다 

 

사진으로는 폭포 전체가 나오게 하기 위해 올려다보며 찍으니 와폭처럼 보이나 실재로는 바위절벽을 떨어져 내리는 것입니다 

 

폭포 : 8:50

 

폭포 위에 이르면 좌측으로 오르는 산책로 같은 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오르면 연주대1.5  서울대공대0.3km입니다 즉 자운암능선으로 가는 길입니다 온길 제4쉼터0.7 "

 

폭포 위를 좁은 각목이 있대어진 다리를 건너는데 전혀 위험성은 없지만 어린아이들이나 취산객이 지나가다 만약 실족을 하게 되면 천길 바위벼랑에서 푹포밑으로 다이빙내지는 밧줄묶지않은 번지점프를 하게 됨은 자명한 일일 것입니다  이곳은 필히 난간이 있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폭포를 건너 잠깐 오르면

 

삐닥한 이정목겸 구조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계곡을 따라가면 연주암, 우측 산등성이로 가면 학바위능선700m(30분), 온길 제4쉼터(10분)"라고 하는데 아마도 축지법을 쓰거나 아니면 마라톤 하듯이 뛰어갔는 모양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는 산행이라면 쉼터 20분 학바위능선은 수많은 암릉을 오르는 길로 팔자에 없는 릿지도 해야하는 조금 위험한 암릉구간이기 때문에 1시간 정도 소요가 되는 것이 일반인한테는 맞는 시간일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사항은 지금 오르는 이 능선이 학바위능선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더러 계십니다 여기 있는 안내판의 학바위능선이라는 표현은 이곳부터 학바위능선이 아니라 이곳으로 오르면 학바위 능선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학바위능선 갈림길 : 8:55

 

이곳에서 안내판을 무시하고 연주대 가는 방향으로 계곡을 끝까지 관악지맥상으로 올라 학바위능선으로 갔어야하는데 학바위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 좋아 그리 오르면 접근로가 좀 편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우측 학바위로 가는 길로 오릅니다 즉 자운암능선과 학바위능선 가운데 짧은 암릉을 하나 선택해서 오르는 길인 것입니다

 

능선으로 붙어서 오르다가 우측 사면길로 가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생긴 모양으로 보아 능선으로 직법 치고 오르는 길은 전부 바위투성이인 암릉일 것 같고 우측 사면으로 가는 길은 우선 보기에 육산길이라 발걸음이 자동으로 우측 사면으로 가고 있습니다

 

갈림길 : 9:00

    

우측으로 가야할 철탑을 이고있는 삼성산과 우측으로 이어지는 장군능선 단맥능선길입니다

 

서울대와 사당동 그 너머로 북한산 산줄기 같습니다

 

길은 좋습니다 할아버지 한분이 내려오시길레 일단 안심은 했습니다

 

우측으로 작은 계곡을 하나 넘어 우측 아래서 내려온 십자길에 이릅니다 직진이니 우측 아래로는 길이 좋으나 좌측 계곡으로 오르는 길은 성깁니다 그러나 나중에 결국 그 두길은 만나는 것 같았습니다

 

십자길 : 9:05

 

한참을 오르다가 사람들이 안다녀 길이 흐지부지 되는 지점에서 우측 조그만 능선으로 방향을 잡으면 결국 두길이 만나는 T자길이군요 좌측으로 오르는데 암릉은 계속 나옵니다 물먹은 바위라 많은 주의를 요합니다

 

안전장치는 전무합니다

 

급경사 물먹은 바위슬랩을 기어서 오릅니다 사진 완경사가 아닙니다 거의 45도 이상되는 급사면입니다 이런 길에서 접지력이 좋은 등산로가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됩니다 일반신발일 경우 죽 미끄러지면 사망 아니면 중상입니다

 

바위슬랩 : 9:20

 

좌측으로 삼성산 남측 삼각점이 있는 455.8봉인데 어찌 삼성산보다 더 높아 보입니다 우측으로 흐르는 단맥능선길입니다

 

이런 종류의 바위들이 수시로 나와 사람을 긴장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조심만 하면 별 문제는 없습니다

 

키작은 잡관목 잔솔까지 가세해 점점 힘이 듭니다

 

아리송한 암릉은 계속되고 바위벼랑을 우측으로 좁은 테라스를 좌측 바위를 싸고 돌듯이 올라 거대한 바위벽 아래에 이릅니다 처음으로 두길 정도되는 절벽위로 작은 사다리를 올라 쇠줄을 잡고 올라야합니다 클랙사이 알박이 돌을 밟고 조심스럽게 오릅니다 이럴때는 반바지 반팔은 금물이요 되도록이면 많은 부위를 감싸야합니다 잘못 바윗날에 까지고 베어질 수 있습니다   

 

바위절벽 : 9:25 9:35출발(10분 휴식)

 

또 나오는 바위절벽을 좌측으로 오릅니다 : 9:45

 

바위절벽에 아슬아슬하게 다 망가져 가는 얇은 밧줄 한가닥이 늘어져 있습니다

 

잡아 다녀보아서 힘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 어딘가 불안한지 아닌지 꼼꼼하게 확인을 해야합니다 이런 시설물들은 공식적으로 공원이나 지자체에서 설치한 것이 아니라 보통 등산마니아들이 후등자를 위해 마련해 놓은 것이 대부분이라 관리가 될 수없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합니다

 

조심스럽게 오르면 다시 바위슬랩이 나옵니다

       

계곡안으로 깊숙히 들어앉은 서울대학교와 영등포 여의도 마포일대 아파트군락들입니다 

 

455봉 삼성산 장군봉입니다

 

안양동 아파트 뒤로 수리산입니다

 

가운데 제일 가깝게 높은 봉이 태을봉이구요 뒤 아스라한 봉이 슬기봉입니다 이 봉 정상에 군부대 시설물들이 보이는 것 같지요 우측으로 한남정맥을 타고 내려오다 여인네 유두처럼 불숙 튀어나온 암봉이 수암봉입니다 맨 아래쪽 삐쭉삐쭉 돌출한 암봉들의 연속이 팔봉능선입니다 잘 보입니다 가스에 조금은 실루엣이지만 말입니다

 

좌측 연주대이구요 우측 631봉입니다 631봉 좌측 불쑥 올라간 곳에서 학바위 능선이 시작됩니다

  

또 바위절벽에 이르고 : 9:55 10:00출발(10분 휴식)

 

좌측으로 돌아서 이번에도 밧줄잡고 올라서면 등고선상 530봉인 학바위능선으로 올라섰습니다 이제부터 좌우로 학바위 능선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측 아래로는 태극기가 암봉위에서 펄럭이고 있습니다 좌측 위로는 631봉 송신탑이 있는 봉우리가 보입니다

 

올라서면 암봉인데 이 바위에도 이름이 없습니다

 

"코주부바위"라고 즉석에서 이름을 짓습니다

 

530봉 암봉 정상에 있는 동화책에 나오는 코주부바위에 밧줄이 튼튼하게 감겨 있습니다

 

이제 여맥에 있는 산줄기 암릉을 다 올라왔습니다

시간을 보니 이게 웬일입니까 얼마나 나대었는지 마지막 1개 남은 시계 유리가 박살이 났는데 돌아는 가고 있습니다 그많던 시계가 이제는 한개도 안 남았습니다 사고싶지 않은 시계 앞으로 사긴 해야 할 것입니다^^

 

사진상으로 연주대와 631봉 송신탑들이 있는 봉우리 사이 631봉 좌측으로 조금 올라간 암봉에서 학바위 능선이 갈라지고 있습니다

 

관악지맥을 우측으로 타고가다 사진상 마지막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팔봉능선이 분기하고 있습니다

 

맨 위 삐쭉삐쭉한 암봉들의 연속이 팔봉능선이고 맨 앞 가깝게 태극기가 펄럭이는 봉우리가 국기봉이며 우측으로 떨어지는 능선이 내가 가야할 학바위 능선입니다

 

학바위능선 무너미재 송신철탑을 이고 있는 삼성산 우측으로 삼성단맥 장군능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뾰족한 455봉으로 내려가는 능선은 학우봉능선입니다 여맥능선이지만 언젠가는 한번 가볼 참입니다

 

학바위능선 등고선상530봉 암봉 : 10:05

 

좌측으로 내려가 분기점을 찍습니다 암릉구간이라 조심해야 합니다

 

631봉어깨 분기점 : 10:20

 

이제부터 본격적인 한남관악삼성단맥 능선길이 시작됩니다

 

다시 등고선상530봉에 이르렀습니다 좌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가야합니다  : 10:30

 

국기봉을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

 

올려다 본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있네요 조망을 만끽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길은 잘나있는 외길이지만 암릉이다보니 이곳저곳으로 샛길들이 있습니다 무조건 좋은 길로 진행해야 고생을 조금 덜합니다

 

가야할 암봉입니다 우측으로 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름이 없습니다 돌고래 한마리가 하늘을 향해  입을 벌리고 무엇인가 애원하는 모습입니다

 

즉석에서 돌고래바위라고 이름을 지어봅니다

 

그런데 학바위라는 능선이름이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학을 닮은 바위는 없는데 말입니다 혹시나 이 바위가 학을 닮지는 안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십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이 나옵니다

 

좌측으로는 아무 표시가 없지만 팔봉능선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온길 연주대고 여기는 학바위능선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서울대공대이며 직진으로 내려가면 삼거리약수터입니다

 

십자안부 : 10:40

 

창날 암봉을 우측 사면으로 난간줄과 짧은 목조데크길로 돌아 암릉길은 계속됩니다 

  

아기곰? 강아지?바위를 지나고

 

능선으로 진행하다가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우측 사면으로 돌아가는 길이 다 있습니다 물론 능선으로도 그리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바위위에 있는 왕사라든지 납작돌 부러진 나뭇가지 등 등을 조심하며 천천히 내려가야 합니다 그저 조심이 최고지요

 

어느 순간 경사도가 완만해지며 육산길로 바뀌고 멋진 글이 적힌 표시기 하나를 봅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지라도

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변한다

 

좋은말입니다 사람이건 자연이간 삼라만상 모든 것들은 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내가 순응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겠죠 물론 좋은 방향으로서의 변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내림능선상 십자길을 지나 잠깐 내려가면 다시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아 옛날이여 50대 초반 늦가을 온세상이 만산홍엽으로 물들어 지고 붉은 잎들을 지천으로 뒹글고 있는 쓸쓸함이 뭉청물청 묻어나는 그런날에 마눌과 녹색친구들과 같이 오른 학바위능선에서 무너미재입니다 이곳에서 좌측 서울대수목원으로 해서 안양유원지로 내려간 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환갑 진갑 다 지난 노인네가 될줄은 꿈엔들 알았으리요 그립습니다 그때가 말입니다 다들 잘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때는 머리도 안빠지고 이도 성하고 뻥좀쳐서 30대로 보였는데 피부도 탄력이 있었고 말입니다

만날 그 옛날을 노래부르면 뭐합니까 갑시다^^

  

무너미고개 삽자안부 이정목에는 이곳이 약수터삼거리(상)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무너미고개는 3곳이 있습니다 이곳을 제1무너미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제1무너미고개 : 11:05

 

우측으로 녹슨 철책을 따라 살짝 오르다 내려간 십자안부

 

또 살작 넘어서 내려가 어자길 지나자마자 다시 어자길이 나오는 안부에 이르면 구조목이 있습니다 "이곳은 무너미고개"라고 합니다 이곳을 제2무너미고개라고 부르기로 합니다

 

제2무너미고개(원 무너미고개) : 11:08

 

또 능선을 살짝 넘으면 어자길이 나오고

 

구조목에 이곳은 무너미고개(우측)이라고 합니다

 

이곳을 제3무너미고개라고 부르기로 합니다 그러면 그냥 무너미재 하나로 부를때는 제2무너미재가 도면에 나오는 무너미재가 맞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구조목에도 그리 되어있고 말입니다 암튼 3군데 무너미고개에서 좌우로 조금만 내려가면 다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제3무너미고개 : 11:10

 

오름능선상 십자길에 이릅니다 : 11:20

 

암릉 급경사를 오르는데 또 좌측 무릅이 발목을 잡고 나섭니다 조심하며 시큰거리지 않도록 잘 조절하며 오릅니다 조망이 훌륭합니다 밧줄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뒤돌아보는 조망도 좋습니다 암튼 사방이 바위전망대입니다

 

안양동 넘어 태을봉입니다

 

뒤돌아본 연주대에서 우측으로 한남관악지맥이 힘차게 흐르고 있습니다

  

한가운데 지나온 학바위능선입니다

 

 

연주대와 631봉 사이 계곡으로 깔딱고개를 치고 올라야 왕복답사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좌측 안양쪽으로 조망이 기가막히게 터지는 바위전망대입니다

 

안양동 건너 한북정맥이 아스라리 흐르고 있습니다

 

조그만 헬기장에 이릅니다 이곳부터 우측 사면길이 자주 나오는데 전부 삼성산으로 오르는 포장도로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헬기장 : 11:45

 

삼성산 남쪽으로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455.8봉입니다

 

정상에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봉우리도 국기봉일 것입니다 조금 있다 진짜 국기봉이 맞습니다  

 

한일자로 긋는 한남관악지맥 산줄기 좌측으로 흘러나온 산줄기가 학바위능선이요 우측으로 흘러내린 능선이 팔봉능선입니다

 

드디어 삼성산 중계소로 오르는 도로를 만납니다 : 11:55

 

여기서 우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면 삼막사가는 십자안부에 이르게 되지만 정상을 보기 위해 좌측으로 잠깐 가면

 

우측 중계탑 오르는 철계단으로 오릅니다

 

 

소방방제청에서 세운 인명구조 화재진압용으로 설치한 시설물이라고 합니다

 

삼성산 정상은 높은 중계탑 철책 시설이 있습니다

 

삼성산 : 12:00

 

우측 철계단으로 내려오면서 좌측 철책을 붙잡고 돌아 455.8봉으로 가는 길도 있고 여러번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는 길이 나옵니다 

 

그동안 그 지겹던 바윗길이 육산으로 부드러워지지만 그것은 잠시입니다

 

이런 조그만 팻찰들이 가는 길을 알려줍니다

 

정부에서 하지 않으니 뜻있는 산님들이 개인적으로 후등자를 위해서 설치한 것이니 누구든지 소중하게 다루어야 할 것입니다

 

다시 그 삼성산중계소로 올라가는 포장도로로 내려서 도로따라 내려갑니다

 

어자길이 나오고 

 

작은 팻찰이 나옵니다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면 국기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지금 삼성단맥으로 가는 길에도 국기봉이 있으니 착오를 일으키지 마십시요 그 국기봉이 아닙니다 참고로 관악산에는 다른 여느산과는 달리 태극기가 게양된 봉우리들이 많은데 다 국기봉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포장도로는 좌측으로 삼막사방면으로 내려가 관악역에 이를 것입니다

 

콘테이너박스가 있으며 사람이 기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공공시설물은 아닌것 같고 말입니다 아자로 내려가는 목조데크계단길이 있습니다 이정목에 서울대까지4.3km라고 합니다

 

삼막사가는 도로 : 12:05  

 

너른 산길로 조금 오르면

 

구조목이 나옵니다 이곳은 거북바위라고 합니다

 

한창 펄펄 나를때 20대 중반 이곳에서는 노점상이 있었습니다 막걸리로 목을 추기고 친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낸 기억이 기억의 저편 돌아올수없는 강변에서 서럽게 울고 있습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결국은 무에서 와서 그가 보낸 시간의 총합이 인생이며 다시 무로 돌아가는 허무한 존재 그것이 인간이 아니더냐 말이시^^

 

전체적으로 울퉁불퉁한 너럭바위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자세히 보면 거북이가 헤엄을 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거북바위 : 12:11 12:15출발(10분 휴식)

 

암봉이 나오고 직진길과 우측 사면길이 있는데 그 두 길은 암봉을 넘어서 만나게 됩니다 : 12:20

 

공터에 이정목이 나옵니다 "온길 삼막사삼거리 갈길 제1야영장"입니다

 

관악산초록숲길 안내판이 나옵니다

 

소나무와 인간과의 관계를 대화식으로 잘 풀어나간 명문장입니다

 

잠깐 가다

 

태극기가 휘날리는 국기봉 암봉 정상으로 올라도 되고

 

국기봉 바위절벽을 좌측 돌무더기가 있는 곳으로 돌라가도 됩니다

 

어머어마한 언더바위입니다

 

국기봉 지난 능선에서 두길은 만납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어자길도 있지만 아무런 표시도 없습니다

 

12:25

 

여기서 주의해야합니다 직진길은 국기봉에서 내려오는 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좌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가면서 보면 바로 그 능선이 단맥능선임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솔개는 정말 70년을 사나요 초록숲길 안내판이 있습니다 대화식으로 솔개에 관한 이야기가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저두 처음 들어보는 소리입니다 답은 이론상으로는 살수 있고 현실적으로는 30년을 넘기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등고선상310m인 십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직진 호압사(1.8km) 석수역 1야영장, 우측으로 내려가면 서울대3.5, 호수공원2.3 온길 삼성산1.2 삼막사0.9km"라고 합니다

 

십자안부 : 12:30

 

구조목이 나옵니다 국기봉0.3km랍니다

 

송신탑 좌측으로 내려가 십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삼막사1.6 우측으로 내려가면 철죽동산1.4 갈길 시흥1.5km"라고 합니다

 

십자안부 : 12:45

 

바위길로 오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우측 사면길도 있지만 직진으로 오릅니다

 

너른 공터에 많은 산악자전거들이 있고 사이클복장을 한 사람들이 모여서 쉬고 있습니다 이곳은 워킹하는 사람들 품안으로 보내져야 하는 산길인데 MTB가 웬 말이냐 산님들이 즐기는 낮시간대나 국공휴일에는 자제해 주었으면 합니다 사람보다 몇배더 등산로를 훼손시키는 것도 문제입니다

 

12:50

   

아무것도 자라지 않고 떨어진 낙엽 1개도 없는 황폐한 등산로입니다

 

다른 우회길을 개발해 이용하고 이런 능선은 생태계보호차원에서 출입을 금하는 것이 좋을 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오름 능선상 어자길이 있는 곳에

  

구조목이 있습니다 이곳은 운동장바위 위라고 합니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시흥1.1, 온길 삼막사2, 직진 제1야영장 칼바위능선400m, 민주동산조망대 서울대"라고 합니다

 

시흥갈림길 : 13:00

 

잠시 가면

  

너른 공터에 돌들이 널린 너른 장군봉 정상입니다 : 13:05

 

장군이라기보다는 따듯하고 넓은 어머니 품속과 같습니다

 

운동장 같은 십자안부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활터1.5,  온길 삼막사2.2,  국기봉 칼바위400m"

 

십자안부 :13:07

 

조금 가다 길은 우측으로 휘어서 가고 좌측으로 가는 길을 따라야합니다

 

잠깐 가면 너른 공터

  

제1양영장입니다

 

이정목에 "온길 전망대400m 갈길 삼막사2.2km" 잘못된 이정목이 있습니다 믿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서울대 관악수목원 안내판이 나옵니다

 

이런 안내판이 왜 이곳에 존재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관리지역은 무너미재 남쪽으로 거의 다 내려가서 있습니다 이곳이 아니구요^^

 

십자안부에서 조금 올라가면

 

이곳이 민주동산이라고 하지만 조금 더 올라야합니다

 

13:15

 

시나브로 오릅니다

 

너른 헬기장인 민주동산(호암산) 정상입니다

 

길은 우측으로 휘어서 칼바위능선을 따라 잘 나있습니다 좌측으로는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우측으로 좋은 산책로를 따라서 가 봅니다 엄청 너른 암봉 위에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국기봉

 

장대하고 근육질적인 거대한 남근석이 줄줄이 누워있습니다 아니 태양이 떠오르는 동북동 방향으로 한껏 부풀어 오른 모습입니다

  

30m를 더가면 조망대랍니다 팻말 오른쪽 뒤로 돌출한 부분이 합환하기 직전 당찬 모습입니다

 

즉석에서 이름을 짓습니다 "합환석"이라고 말입니다

 

드디어 조망대에 이르렀습니다

 

조망도가 망가져 볼 수가 없습니다

 

서울대학교과 봉천동 일대 전경과 가운데 골격을 갖춘 현충원단맥이 흐르고 있습니다 

 

지나온 학바위 너머로 연주대와 삼성단맥 분기봉이 붙어 있는듯 사이 좋습니다

 

북한산(삼각산)쪽 방향인데 가스가 심해 실루엣으로도 안보이네요

 

한가운데 인천의 계양산입니다 정상에 탑이 하나 보이지요^^

 

 

 

좌측으로부터 실루엣으로 잡힌 남산 수락산 청계산 같습니다

 

이름없는 무명석입니다 도룡농 한마리가 힘들게 암봉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당장 이름을 짓습니다

 

"도룡뇽바위"라고 말입니다

 

다시 정상인 헬기장으로 빽을 했습니다

 

호암산 정상 헬기장에서 직진으로 가로지르면 그 끝에 "조망대60m) 이정팻말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야 단맥능선인데 이곳에서는 전혀 길이 없고 능선도 더 이상 없습니다

더 빽을 해 너른 헬기장 초입에 좌측 서북방향으로 가는 좋은 길이 있습니다

 

호암산(민주동산) : 13:20  13:30출발(10분 조망대 갔다가 옴)

 

기암들입니다

 

이 바위를 넘어 내려가는 것이 단맥능선인데 천만길 바위벼랑입니다 제일 우려했던 곳으로 과연 그 밑 호압사를 어떻게 내려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좌측으로 편편한 암릉이 내려가고 있어 그 암릉을 따라 내려갑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석수능선입니다

 

달마바위 벼랑 아래 호압사를 당겨 보았습니다 아담한 절 같지만 실제로 가서 보면 어느 대찰못지 않은 규모입니다

 

하늘을 쳐다보는 달마조사의 얼굴을 닮은 바위입니다 즉석에서 이름을 짓습니다

 

"달마바위"라고 말입니다

 

역시 관악산은 경기오악이며 불의 기운을 가진 암산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장엄하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모습이 질리지 않고 자꾸 새로운 것들을 창조해 내고 있습니다 바위 이름을 지으며 갖은 상상을 하며 지나는 길이 그저 좋기만합니다 겨우 한다는 표현이 그렇게 밖에 표현을 못하니 답답합니다

  

너럭바위라 길이 있는지 없는지 구분이 안가지만 그저 끝까지 가봅니다

 

광명시 뒤로 낮으막한 한남구름단맥 산줄기가 연이어져 있습니다 그 뒤로 실루엣으로 보이는 산줄기가 한남정맥 같습니다  

 

석수능선 정상부 우측 산사면에 있는 건축물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담에 석수능선도 한번 답사를 해보아야겠습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꽤 규모가 있는 암자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등산 지도에 나오는 석구상이란 곳이 아닌가 합니다만 자신은 없습니다

 

암릉을 급경사로 내려가다 우측으로 돌아서

 

난간줄을 잡고 내려갑니다 : 13:40

 

너른 공터 앞 능선에 이릅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무 쉽게 내려오고 말아 조금 서운하기도 합니다^^

 

이정목이 반깁니다

 

"온길 석수역3.5km 한우물800m 삼막사2.2  갈길 호압사200m"라고 누군가가 하얀색으로 그리로 가면 난곡 시흥동 독산동으로 간다고 하는군요  

 

우측으로 있는 난간줄 돌계단으로 내려가면 너른 공터 십자안부입니다 이곳이 바로 호압사입니다

 

능선상으로 좋은 경운기길 같이 너른 산책로가 이어지며 좌측으로는 바로 호압사입니다

 

이정목및 구조목이 있습니다

 

"이곳은 호압사 갈길 산복터널 온길 전망대"입니다

 

복잡한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삼막사2.4 호암산400m, 좌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면 시흥동(서울들레길)0.5km, 직진으로 갈길 독산동 독산고교3.8, 우측으로 내려가면 서울대입구"라고 합니다

 

여기까지 와서 절구경을 해야죠 도저히 절이름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독특한 이름인데 그 연유가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좌측으로 잠간 내려가 우측으로 바라본

    

호압사전경입니다

 

수많은 장의자 탁자에는 비들기와 같이 식사를 하고 계시는 산님들이 망중한을 즐기고 있습니다

 

서울둘레길 중 구름발치길 이라는 개략도가 있습니다

 

서울둘레길 중  구름발치길 상세도입니다

 

호압사~석수역간 3.3km 라고 합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호압사 건립유래판에 이릅니다

 

1393년 조선태조2년 무학대사가 창건하였으며

 

금천구의 유일한 전통사찰인 호압사 창건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태조는 왕사인 무학대사의 조언으로 조선의 도읍을 서울로 정하고 궁궐을 짓는 과정에 태조의 꿈속에 어둠속에서 반은 호랑이요 반은 모양을 알수없는 이상한 괴물이 나타나 눈에 불을 뿜으며 건물을 들이받으려고 하여 군시들로 화살을 쏘아댔지만 괴물은 아랑곳하지 않고 여러차례 짓던 궁궐을 무너뜨리고 사라졌다

 

태조가 심통한 마음으로 침실에 들었을 때 어디선가 "한양은 비할데 없이 좋은 도읍지로다"라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보니 한 노인이 있어 무슨 묘안이 있느냐고 물었다

가만히 가르키는 노인의 손가락을 따라 시선을 옮기니 호랑이 머리를 한 산봉우리가 한양을 굽어보고 있었다

꿈에서 깬 태조는 무학대사를 불러 말을 전하였고 무학대사는 호랑이 기세를 누르기 위해 호암산에 호압사를 창건하게 되었다

 

※. 호랑이 虎자 누를 壓자를 쓰는 것으로 보아 호랑이를 억압한다는 뜻을 지닌 절이름입니다 감히 누가 절이름을 이런 식으로 지울 수가 있겠습니까 참으로 어울리지 않은 이름이지만 그 이름때문에 조선 왕도 한양이 그래도 600년이란 긴 역사를 만들어내는데 원인을 제공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 절에는 문화재와 500년이 넘는 수령을 가진 보호수2그루가 있어 호압사의 역사를 입증하는 증표이며 찾는 모든이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마련해주고 있다

   

 

절 내부전경입니다 거찰은 아니더라도 웬만한 절보다는 훨 짜임새가 있고 가람의 배치가 너무 가까이 있어도 답답하지 않고 정이 가는 절입니다

 

좌측으로 부터 입구에 있는 사각정자에는 유산객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으며 종각과 약사전 삼성각입니다 이절도 대웅전이 없고 약사전에 대웅전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그 연유를 알고 싶은데 스님에게 물어보지 않고는 알 수가 없습니다  

 

기단부를 빼고 7층석탑과 500살 잡수신 느티나무입니다 고목이 되어 속이 텅빈 것을 세맨으로 보수를 하여 목숨을 부지하고 있습니다

 

약사전과 삼성각입니다

 

다른 보호수입니다 그 뒤로 작은 전각은 각종 불교용품과 서적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절 규모에 비해 유난히도 큰 종각과 사각정자  가운데 계단으로 내려가면 주차장과 불교대학 건물이 나옵니다 우측으로 기념품 판매전각입니다

 

尋默堂 불교대학 통나무집입니다

 

고요를 찾는다는 뜻일 것입니다

 

종각옆 사각정자에는 간이자판기가 있습니다 200원하는 커피를 마시며 주위를 다시 한번 둘러봅니다

 

호압사 : 13:50 14:05출발(15분 휴식)

 

호압사 절 구경을 끝내고 다시 능선으로 복귀하여 산책로를 따라갑니다 그저 구름에 달가듯이 그렇게 갑니다

 

잠깐 가면 또 이정목이 나옵니다 하여간 사방으로 길이 나있는 것입니다

 

너른 헬기장인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이정목에 "갈길 산복터널500m, 온길 호압사300 , 좌측으로 내려가면 호암산문300"라고 합니다

 

십자안부 헬기장 : 14:10 14:15출발(5분 휴식)

 

산책을 하다가 우측 사면길도 있지만 능선으로 오릅니다 낮은 둔덕을 하나 넘어 우측 사면길로 살짝 넘어가다 아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삼성동700 호암산0.6 관악산생태공원1.8" 이곳이 아마도 산복터널 위인 것 같습니다 신림동에서 시흥동을 넘어가는 도로입니다 지도에는 그냥 포장도로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산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능선은 좌측으로 휘어서 서북서방향으로 이어집니다

 

산복터널 : 14:20

 

자동차길 같은 산책로를 계속 갑니다

 

살짝 넘어서 좌측 사면길도 있지만 능선으로 가는데 우측 바로 옆으로 있는 아파트가 능선보다 훨 높습니다

 

아자길을 지나 좌측 사면으로 온 길과 만나는 곳에

 

십자길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시흥5동400 직진 금천정1.7"입니다

 

십자길 : 14:30

 

우측 사면길로 갑니다 시흥4동 갈림길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 14:35

 

어자길 지나 아자길 지나

 

산림감시초소가 나옵니다 : 14:40

 

살짝 오른 곳 산책로 한가운데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여맥산자락에 지은 신림동 대규모아파트단지입니다 하얀색으로 부셔지는 모습이 꼭 어느 외국의 휴양도시같은 여운이 남습니다 

 

살짝 넘으면 십자안부에 이르고 "좌로 내려가면 시흥동 직진 독산고교2.3 산기슭공원700"라고 합니다

 

 

등산로 안내도입니다 : 14:45

 

서진하던 산줄기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우측 북쪽으로 휘어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워낙 펑퍼짐해서 능선이 어딘지도 가늠이 쉽지않은 능선을 가면서 아자길이 있는 너른 공터를 지나

 

돌무더기인지 돌탑인지 구분이 안가는 그렇지만 상륜부가 있는 것으로 보아 돌탑인 듯 합니다

 

이렇게 펑퍼짐한 능선입니다 초록파랑색 건물이 무허가배드민턴장입니다 이길 말고도 좌측 숲속으로도 산책로는 계속됩니다

 

좌측 사면길로 안가고 능선으로 오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갈길 독산고교1.9km입니다

 

14:55

 

각목계단으로 오르며  어자길을 지나

 

Y자길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호압사2.0  우측으로 200m 오르면 관악산생태공원"이라고 합니다

 

생태공원쪽으로 잠깐 오르면  장의자가 있는 너른공터인 도면상199봉인 목골산입니다 : 15:00

 

잠깐 빽해서 좌측으로 잠깐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내려가는 통나무 계단이 있지만 직진으로 내려가면 십자안부입니다 

 

십자안부 : 15:05

 

내림능선상 막아놓은 아자길을 지나 부분 부분 있는 각목계단으로 내려가다

 

커다란 돌탑도 지나가고

 

등산로 안내판도 지나고

 

내림능선상 Y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 풀향기길100,  우측 산울림다리120 온길 호암산2.3"이라고 합니다

아무런 표시는 없지만 도로를 건너려면 다리로 건너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합니다 그래서 우측 산울림다리쪽으로 내려갑니다

   

엄청나게 긴 목조난간이 설치된 목조데크 계단으로 한없이 내려갑니다

 

15:15

 

너른 1차선 도로위 산울림다리 위에서 내려다본 좌측 금천구 독산동 금천체육공원 문교초교방향입니다

 

우측으로 바라본 관악구 난곡종합시장 방면입니다

 

다리를 건너면

 

독산자락길 안내도가 있습니다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 좌측 체육공원이 있는 곳으로 가면

 

팔각정인 금천정이 말없이 독산동 광명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 앞으로 지도에는 없는 잘만든 "안양05 2012" 통합기분점(수준점)이 있습니다 안내판에는 이곳이 84.6봉이라고 합니다 도면상90봉입니다

 

바로 밑으로 금천체육공원을 지나 독산동 주택가 지나 광명시 아파트 지나 그 뒤로 한남구름단맥 산줄기가 한층 가까워졌습니다

 

구름산입니다

 

좌측 금천정으로 가는 갈림길에 있는 이정목입니다

 

도면상90봉 통합기분점(수준점)금천정 : 15:20  15:25출발(5분 휴식)

 

시판이 나옵니다 하여간 별거 별거 다 만들어 놓고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돕고 있습니다

 

오래간만애 김소월 시한편을 읽습니다

 

먼후일

 

먼후일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할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잊고

"먼 후일 그때에 잊었노라"

   

우측으로 쌍룡아파트가 산줄기보다도 높게 지어진 십자안부를 지나 낮은 둔덕에서 아자길이 있지만 직진으로 내려갑니다 

 

잘 가꾸어진 공원 산책로 같은 길로 지나가는데

 

벌개미취 안내팻말이 수시로 수없이 이산줄기 끝날때 까지 나옵니다

 

평창한국자생식물원에서 기증을 받아 2013. 4. 30 금년 4월말에 심었다고 하니 불과 2~3달 전일입니다

 

이 벌개미취는 취나물의 일종으로 쌈으로 나물로 식용할 수 있는데 취중에서 제일 맛이 없는 쓴 넘이지만 부드러울때 쌈으로 먹으면 그 풍취가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만약 이 풀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글쎄요 남아날가요 설마 의식이 높은 시민들이 그럴리가 없겠지요^^

 

십자안부에 이르면 좌측 우측이 바로 다 동네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만수천공원500m 쪽으로 가야합니다

 

이조년의 "이화에 월백하고" 한수 읇조려 봅니다 고등학교 시절 읽고 처음 읽는 것 같습니다 어찌나 감칠 맛이 나는지요^^

 

 

십자안부 : 15:30

 

앞으로 능선상에 있는 커다란 건물은

 

정심초교 건물입니다

 

우측 담장을 따라 오릅니다 학교 철책은 이 산줄기중 맨 마지막 남은 등고선상90봉 정상까지 계속됩니다

 

마지막 통나무 계단으로 잠간 오르면 운동시설이 있는 등고선상90봉 정상 Y자길이 있습니다

 

등고선상90봉입니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독산자연공원 우측으로 가면 독산고교"라고 합니다

 

도면상으로 보면 우측으로 가는 것이 능선도 조금 더 길고 금천구와 관악구의 경계를 따라가는 것이지만 그 끝은 도림천으로 잠깁니다 그래서 좌측으로 금천구내로 들어가 내려가야 합니다

 

등고선상90봉 : 15:35 15:40출발(5분 휴식)

 

퇴계 이황선생님의 "도산월야영매" 고시를 한수 읇조리며

 

정지용의 시한수

 

호수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감을 밖에

 

예 어린 사춘기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입니다

 

나리꽃이 만발한 곳을 지나

 

십자안부에 이르면

 

마지막 이정목인 듯 합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만수천공원 좌측으로 내려가면 독산자연공원"이랍니다

 

우측으로 완월정 사각정자가 있는 곳을 지나 낮은 둔덕을 하나 넘어서 정수장위에 건립된 

 

독산테니스장 앞으로 진행해

 

철책 좌측을 따라 내려가

 

주차장 지나

 

2차선 도로에 이릅니다 : 15:50

 

길 건너 남문 어린이집이 있고

 

우측으로

 

금천생활속창의공작플라자 건물이 있습니다

 

그 건물 뒤로 마루금이 그려질 것 같은데 지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측으로

 

배수지 높은 옹벽에 벽화가 그려진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미니쉼터에 이르고 길 건너는 그 독산배수지 정문입니다

 

미니쉼터에 앉아 마지막 정리를 합니다 : 16:05  16:25출발(20분 휴식)

 

큰길로 나가니 8차선 도로입니다 좌측으로 마루금으로 추정이 되는 곳으로 갑니다 시흥IC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구로공단내 조금 높은 지대를 바라보며 도로따라 도림천 위에 건설된 구로디지털단지 2호선 전철역으로 가다가 버스를 탄것이 영등포를 누비는 계기가 됩니다 좀 더 걸어가 전철을 탈것을 잘못 판단했습니다

 

이후 도로따라가 도림천이 안양천을 만나는 신정1교까지는 생략합니다

또 겁이 납니다 그 구간에 복개한 하천을 또 건넜다면 또 다시 수정을 해야할 것이지만

이번은 전번 현충원단맥처럼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구로공단 : 16:40

 

그후

 

영등포에서 내려 2호선으로 갈아타고 1정거장 가서 당산역에서 내려 또 버스를 갈아타고

가라뫼 4거리에서 내려 연세정형외과를 갑니다

배낭을 메고 나타나는 나를 보더니 한마디합니다

"설마 스틱을 잡고 산행하신 것은 아니지요 안낮습니다"

"그래서 아예 잊어버리고 안가지고 갔습니다" 의사 흐뭇해 합니다^^ 

오늘이 손가락마디통증 인대증식주사를 맞은 날입니다

물리치료후 인대증식(프롤로테라피)주사를 손가락 마디에 맞습니다

처음 보다는 많이 덜 아픕니다 따끔하다가 멍해지더니 괜찮습니다

엉덩이주사(아마도 소염제인 것 같습니다) 맞고 병원을 나옵니다

손가락이 계속 멍하니 감각이 없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산행중에 온 기우회 총무 윤상구 문자 멧세지입니다

"기우회 야유회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다음 기회로 연기됨을 알려드립니다 am9:54"

벼르고 벼르고 연기하고 또 연기하고 하다가 우여곡절끝에

내일 모래 일박2일로 단양영월나드리를 가기로 한 약속이 무기 연기된 것입니다

짱구하는 일이 그렇지 똑 부러지는 성격이 아니고 유한 성격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 산행지를 물색합니다

J3정맥종주팀 격려차 갔다가 비가온다는 예보에 산행을 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워

그곳 산줄기를 답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삼랑진이나 구포로 가는 열차나 버스는 이미 막차가 종료되었거나 매진입니다

그래서 할수 없이 부산 노포동 가는 고속버스를 검색결과

내일 1시행 1장 남은 티켓을 예약하는데 성공합니다

 

23시에 집을 나섭니다   

 

한남관악삼성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