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길에 본 가지산 & 석남사

 

가지산(쌍두봉~상운산)

1:25,000지형도=대현. 상북

2011년 12월 28일 수요일 구름조금(-2.9~8.4도)  평균풍속1.5m/s  평균풍속43%  일조시간7.9hr   일출몰07:31~17:17

코스: 석남사주차장09:30<3.0km>구조번호126지점임도<2.5km>구조번호108지점헬기장<1.0km>1070m봉<3.0km>석남사주차장17:00
[도상 9.5km/ 7시간 반 소요]

 

지형도

 

개요: 경상남도 밀양시, 울산시와 경상북도 청도군 도계에 걸쳐있는 가지산(1240m)은 영남알프스 최고봉이다. 바위와 육산이 적당히 어우러진 형태로 숲이 울창하고 계곡이 깊은 전형적인 우리의 산이다. 험준하고 긴 능선이 특징으로 주능선의 막힘없는 조망이 특징이다. 가지산은 최근들어 ktx고속열차가 울산을 경유하면서 부산출발 한시간 반이면 산행초입 들어설 수 있다. 덕분에 산행인파로 인한 훼손과 오염이 심해지기도 했으나, 등산인들에겐 보다 많은 기회가 생겼다는 고무적인 측면도 있다. 인기 산행기점으로는 석남사주차장과 석남터널, 운문령과 운문사, 그리고 삼계리와 호박소 등이 인기있다. 그 중에서도 석남사 원점회귀 이번 산길과 천문사~쌍두봉~상운산~석남사 코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가지산을 최고봉으로 하는 영남알프스는 백두대간 삼수령에서 가지친 낙동정맥이 마지막 여력으로 영남지역을 남북으로 갈라내며 천미터대의 산군을 형성했는데, 고헌산(1032.8m)에서 문복산(1032m), 가지산(1240m), 운문산(1195m)을 거쳐 억산(944m), 구만산(785m), 육화산까지 동서로 뻗은 산군을 통칭 북알프스라 칭한다. 그 아래지역 산군들, 즉 동서를 횡단하는 24번 국도를 경계로하는 남녘산군은 남알프스로 부르고 있다. 남알프스는 배내골을 경계로 동. 서부로 나뉘는데 천황산(1189.2m), 재약산(1108m), 정각산, 향로봉을 서부알프스, 능동산(983m), 간월산(1083m), 신불산(1208.9m), 취서산(1058.9m)을 지나쳐 토곡산까지를 동부알프스로 부르고 있다.

 

 

전형적인 육산의 북알프스에선 가지산이 주봉이지만, 암골미 뛰어난 남알프스에선 신불산이 주봉이다. 그리고 영남알프스를 통틀어 광활한 능선에 한없이 펼쳐진  억새 장관은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그러나 신불산의 아리랑 쓰리랑릿지라든가 쌍두봉 절벽지대는 여타지역 암릉코스 못쟎은 암골미를 자랑하는데 그 중에서도 쌍두봉은 정말로 특이하다. 이번산길 물흐름 살펴보면, 운문산과 천황산 사이를 흘러내리는 남명리의 산내천과 재약산과 신불산 사이를 훑어내리는 양산의 배냇골은 멀리 떨어졌지만, 가지산과 고헌산 사이의 석남사골은 울산 태화강이 되고, 가지산과 운문산 틈새의 심심이골과 학심이골은 운문땜으로 유입되서 밀양천의 상류로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석남사골 계류

 

가는길: 매시간 출발하는 고속열차는 십분만에 울산역이다. 역앞 버스편으로 언양터미널까진 넉넉잡아 반시간, 여기선 석남사행을 타거나 운문사행, 혹은 택시편으로 영남알프스 원하는 곳 어디든지 반시간이면 들머리 도착 가능하다. 쌍두봉~상운산가는길은 별첨 소개하기로 하고, 우선 석남사 원점회귀산행부터 시작해보자. 매표소 천칠백원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코스 단조롭다. 주차장 횡단해서 매표소앞 오른쪽  계류를 건너뛰면 운문령을 향한 오름길 잘 열려있다. 중도 샛길 이리저리 배회하면서 지그재그산행 묘미 느끼기기엔 그저그만이다. 그러다 해발 410m쯤의 날등길 만나 아래그림 조망바위에서의 절경 만끽하고 한 이백미터 쯤 치올라 길 왼쪽 샛길로 들면 옛둘레길은 산허릴 휘어돈다.

 

 

지능선 산자락들 몇구비 휘어돌면 쉼터 마련된 계곡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다. 이 지점에서 위로 향할 수도 있지만 좀더 진행한 오름길에서 위로 향하면 구조목[125지점]의 노말루트다. 이윽고 올라선 능선길 임도삼거리 이정표[←가지산온천2.0km/가지산정상4.2km. 쌀바위2.9km→]에서의 날등길은 가파르기도 하려니와 임도는 지겹다. 이  지점에서 다시금 왼쪽 샛길로 들면 등로 금방 사라진다. 그러나 옛길 더듬어 헤쳐가면 쉼터 한 곳과 숯가마터를 지나쳐 귀바위골 너덜지대를 만나게 된다. 안정되지 않은 너덜관통은 위험이 따르므로, 여기선 귀바위 바라보면서 위로 향한다. 또다른 숯가마터를 스쳐가면서 숲속길은  살아나고, 그 길은 철망 처진 산복도로상의 수로 홈통 위로 밀어올린다.

 

 

귀바위 아래를 통과한 산복도로상의 구조목[105지점]엔 석남사 하산길 열렸다. 상운산을 우회해서 돌아온 임도 헬기장은 구조목[106지점], 상운산은 오른쪽 날등치고 올라야 하고, 학심이골은 산자락 감고도는 임도 따라가다가 노란색입긴판[경고문-휴대전화통화불량지역]에서 내려가얀다. 그러나 1070m봉엘 가려면 헬기장에서 가지산쪽 날등만 치오르다가 내리막이면 멈춰서얀다. 고스락에서 빽코스 이분쯤에 석남사 다이렉트길 빼꼼하다. 울창한 송림지대와 키를 넘기는 산죽밭길엔 낙엽 수북해서 가지산 최상코스 확인에 인색함이 없다. 절벽길 에돌아 왕대숲길 빠져나오면 석남사 祖師殿뒤란이다. 석남사주차장에선 울산역으로 가는 버스, 반시간 간격이다.

 

들머리 안내판에다 붉은색으로..

 

석남사는 신라제41대憲德王(809-826)에 道義國師가 신라의 호국을 염원기도하기 위해 창건하였으나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황폐해졌다가
한국전란으로 폐허가 되어 그나마 남아있던 신라고찰의 모습이 모조리 파괴되어
 폐허가 된 것을 1957년 비구니 仁弘스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먼저 대웅전, 극락전, 그 밖의 부속시설을 중수중창을 하고 다음에 종각, 침계루, 심검당 등을 신축하여
사찰의 면모를 일신케 하였다.  이때부터 비구니들의 수도처로서 많은 비구니들의 정진하는곳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들머리

 

오름길에 본 주차장

 

오름길에 본 귀바위

 

 

 임도 삼거리

 

숯가마터

 

산복도로서 본 1070m봉과 가지산.. 그리고 중봉

 

아래서 본 귀바위

 

산복도로 또다른 석남사 하산길

 

상운산/1070m봉/학심이골 분기점의 헬기장

 

위에서 본 1070m봉 동남릉

 

1070m봉 동남릉 하층부

 

날머리

 

삼층석탑은 824년에 도의가 호국의 염원아래 15층으로 세운 것이라 하나, 임진왜란 때 파괴되어 방치되어오다가
1973년 스리랑카의 승려가 사리 1과를 봉안하면서 3층으로 개축한 것이다.

 

쌍두봉~상운산 가는길: 언양터미널에서 운문사행 버스로 갈아타고 삼계리서 내려 천문사 뒷길로 돌아서 들어간다. 한 이십분 쯤 가파르게 치오르면 나타나는 케언에선 완경사로 이어가기하다가 무덤봉(일명:황등산669m)에 서게된다.  이어지는 가파름길 고스락은 기차바위로 알려진 850m, 여기선 진행방향 쌍두봉이 드러나고 문복산 일원과 가지산 북사면 적나라 하게 드러난다. 쌍두봉(910m)으론 바윗길 연속이다가 막바지에 이르러면 곧추선 절벽길 틈새를 비집고 올라간다. 물론, 우회로는 잘 나 있다. 천야만야 낭떠리질 금 이십여분 기어오르는 쎄미클라이밍코스엔 가느다란 슬링들 걸려있긴 해도, 믿을 바 못되어 여간 조심스럽질 않다.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노약자는 삼갈일이다.

 

 

정상석 심어진 쌍두봉에서의 조망이란 필설로 형용키 어렵다. 옹강산~문복산~억산~지룡산을 시야밖으로 밀어내고 안부로 내려섰다가 치오르는 상운산 가는길 고스락(1038m)은 헬기장으로 조성되었고, 배넘이재서 올라오는길 뚜렷하다. 운문사. 천문사. 학심이골을 등뒤로 하는 상운산길은 동남쪽이고 날등길은 오롯하면서도 육산이다. 헬기장 한 곳 더 지나친 상운산엔 삼각점 사라졌고 정상석 외롭다. 귀바위 바로곁으로 해서 직진해 반시간 정도 내려가면 산복도롤 만난다. 임돌타도 되고 날등타도 되지만 날등길은 무척이나 가팔르다. 다시 내려선 산복도로엔  [←가지산온천2.0km/가지산정상4.2km. 쌀바위2.9km→]이정표, 오른쪽 내리막은 석남사 방면 하산길. 왼쪽 운문령으로 내려가면 교통 불편하다.

 

삼계리서 본 쌍두봉

 

천문사

 

쌍두우봉서 본 쌍두좌봉

 

쌍두봉 절벽길서 본 기차바위

 

쌍두봉 절벽길서 본 배넘이재

 

..

 

쌍두봉서 본1038m봉 헬기장

 

..

 

2011년 인터넷 10대뉴스:

1.안철수 신드롬: 10ㆍ26 재보선의 최대 수혜자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현재는 사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자신이 지원한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안철수 신드롬'을 불러온 `안풍(安風)'의 위력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전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안 원장 간 `아바타 대전'이라는 말까지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 원장이 대리전에서 승리하며 박 전 대표의 대세론에도 타격을 줬다고 볼 수 있다.

 

2. 한미FTA비준안 통과: 11월 22일 국회에서 통과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에 찬성표를 던진 151명의 의원들은 한나라당 의원이 141명, 자유선진당 의원이 5명, 미래희망연대 의원이 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한나라당 단독으로 날치기한 이날 표결에는 재적 의원 295명 중 170명이 참석해, 찬성 151명, 반대 7명, 기권 12명으로 비준안이 가결됐다. 한나라당은 총 169명의 의원 중 153명이 참석해 박근혜 의원을 포함한 14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3.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으로 평가된 총력전에서 '시민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정치질서는 완전한 재편의 길로 내몰릴 전망이다. 박 후보는 안국동 캠프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선택했다"며 "시민의 분노, 지혜, 행동, 대안이 하나의 거대한 물결을 이뤄내 승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4. 야권통합: 민주당과 혁신과통합, 한국노총,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범야권 통합정당이 진통 끝에 출범했다. 지난 몇년간 공전을 거듭하던 야권 통합 논의는 10·26 재보선 이후 급물살을 탔다.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가 11월3일 범야권 통합을 제안하면서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됐다.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은 통합 논의에 속도를 냈고 12월18일 민주통합당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야권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양당 체제로 재편됐다.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의 선거 연대가 민주·진보 진영의 과제로 남게 됐다.

 

5. 구제역 확산: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4월20일까지 전국적으로 347만여마리의 우제류 가축(소와 돼지, 염소 등 발굽 두개인 동물)이 살처분되는 등 큰 피해를 낸 터라 축산농가와 각 지자체는 질병 재발을 막기 위해 백신접종 등 방제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구제역이 가장 먼저 발생했던 경북에서는 매달 소 1만5천마리와 돼지 17만마리에 대해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해 '원천 봉쇄'에 나서고 있다.

 

6. 사상초유 정전 사태: 9월 15일 늦더위로 전력 수요가 일시에 몰리면서 예비전력이 바닥을 드러내자 한국전력이 '순환 정전(단전)'에 나서 전국 곳곳에서 전기공급이 끊기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특히 정부당국과 발전사들이 초가을에 접어들자 전력 수요가 적을 것으로 보고 정비를 위해 다수의 발전소 가동을 멈춘 것으로 드러나면서 '안이한 판단'에 따른 시민 불편과 산업 피해를 유발한 데 대해 비판을 샀다.

 

7. 반값 등록금 논란: 반값 등록금 도입과 대학교육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의 929 거리수업의 날 행사가 지난 9월 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청계광장에서는 오후 7시부터 경찰추산 대학생과 시민 2천500여명(주최측 추산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진행됐다. 경찰은 물대포로 강제 해산에 나섰고, 해산하지 않은 시위대 40여명은 남대문 경찰서 등 인근경찰서로 연행했다.

 

8. 저축은행 영업정지: 금융위원회는 2월17일 임시회의를 열고 부산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런 가운데 국민적인 공분을 불러온 영업정지 전 고위층 특혜인출 의혹에 대한 수사도 병행돼 1천100여명의 예금 인출자와 저축은행 임직원이 조사를 받았으나 의혹은 실체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9. 김정일 사망: 북한 조선중앙TV가 12월 19일 정오 방송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중앙TV 아나운서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김위원장이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다가 겹쌓인 정신. 육체적 과로로 인하여 열차에서 서거하셨다"고 전했다. 정부는 북한의 김정일 사망 발표 이후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하였다. 청와대는 일단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기로 했고, 합동참모본부도 전군에 비상경계태세 강화조치를 하달했다.

 

10. 김근태 별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인 한반도재단 김근태(64) 이사장이 뇌정맥혈전증으로 입원치료를 받던중 병세가 악화돼 12월30일 새벽 5시 30분깨 별세했다. 김 상임고문은 군사 정권 시절 민주화운동을 주도하며 5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고, 이후 전기고문과 물고문으로 인한 각종 후유증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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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9- 천문사~쌍두봉~상운산~석남사 / 음악: 멘델스존-바이올린 협주곡 마장조 1악장

20111228가지산-석남사원점회귀/ 음악: 라벨-볼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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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rings-Malagu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