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민둥산~견치봉~국망봉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가평군 북면

2.산행일시:2007.1.23(화) 11:40~16:30 약12km

3.산행시간 및 코스

 11:25 구담산

 11:40 불땅계곡 표지석 산행시작

 12:22 도성고개 갈림길 안내판

 12:28 도성고개

 12:44 민둥산 헬기장 (정상까지 1.8km)

 13:25 민둥산(민드기봉) 1,008.5m

 13:47 점심식사

 14:27 견치봉(개이빨산) 1,102m

 15:00 국망봉 1,167m

 15:15 950봉 전망암

 15:33 국망봉 대피소

 15:53 육백고지 안내판

 16:12 임도

 16:27 휴양림정문

 16:30 국망봉 그림지도

 

***민둥산(민드기봉) 1,008.5m..견치봉(개이빨산) 1,102m

 

개이빨산과 민둥산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과 가평군 북면의 경계선상에 있는 산이며 한북정맥이 내려오면서 국망봉에서 강씨봉으로 내려 가기전에 약 2km 사이를 두고 우뚝 솟아 있는 산이다.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 일대에서 한북정맥 마루금이 지나는 동쪽을 올려다보면 뾰족뾰족한 암봉이 마치 개이빨같이 축 늘어서 있다고 하여 개이빨산 또는 견치봉이라고 부른다.

 

민둥산은 개이빨산 남쪽 약 2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정상 주변과 주능선 곳곳에는 광할한 억새군락을 이루고 있어 민둥산 또는 민드기봉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 산의 등산기점은 연곡리, 논남기, 용수동 등이 있는데 논남기나 용수동은 대중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하루에 5번 다니는 버스시간표를 잘 이용하면 산행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같다. 그리고  한 개산만 산행하기보다는 두 개산을 연결하여 산행하는 것이 좋으며 겨울에는 오뚜기고개에서 시작하여 한나무봉 ~ 강씨봉 ~ 민드기봉 ~ 개이빨산 ~ 국망봉까지 능선 종주도 해볼 만하다.

 

***국망봉 1,167m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과 가평군 북면의 경계를 이루며 높게 솟아 있는 국망봉은 경기도내에서 화악산(1,468m), 명지산(1,267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으로서 주능선상에 1,000m 이상의 봉우리를 많이 거느리고 있는 산이다.

 

국망봉은 암봉이 거의 없는 육산이지만 산이 높아 산행이 쉽지 않은 산이며 특히 겨울철에는 적설량이 많아 힘이 많이 드는 산이다.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탁 트인 전망과 광덕산에서 남으로 내려온 한북정맥이 백운산과 국망봉을 거쳐 운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매우 웅장하며 동쪽으로는 경기도에서 제일 높은 화악산의 거대한 산줄기가 펼쳐지고 남쪽으로는 두 번째로 높은 명지산이 우뚝 솟아 있다.

 

국망봉 산행기점은 포천에서는 국망봉 자연휴양림 옆에 있는 생수공장에서 시작할 수가 있고 가평에서는 용수목에서 도마치고개쪽으로 4km쯤 가면 폭포안내도 있는 곳에서 올라갈 수가 있지만 교통이 매우 불편하다.

 

포천 생수공장 앞에서 올라가는 길은 광산골 계곡길과 950봉 능선길, 470봉 능선길 등 세 군데가 있는데 광산골 계곡길은 휴양림 입장료(4,000원)를 내고 들어 가야 하기 때문에 하산 길로 택하는 것이 좋고, 950봉 능선길은 급경사 오르막이 심해 적설량이 많은 때는 위험하므로 이 길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오를때는 470봉으로 올라 정상을 밟은 후에 광산골 계곡쪽으로 하산하는 것이 무난할 것같다.

 

산행코스 지도

 

1.출 발 11:40  이번주에는 수요일 일이 있어서 산내음산행도 참석못하고 화요일 3주년 다녀온 오뚜기령에서 강씨봉 산행을 연결하여

  연곡리의 구담사쪽으로 도성고개를 올라 국망봉까지 한북정맥 최고의 코스를 가기로하고 컵라면,빵,캔커피,뜨거운 물,사과등을 준비하고

  출발하려고 보니 안개가 너무 짙어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47번국도 건너가고 산위는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에 일동시내를 지나 지난번 하산한 사직2리를 지나 5분정도가니 오른쪽으로 구담사표시가

  되어있어 부대옆길로 들어가니 아담한 구담사가 보여 내려서 사진찍고 다시 비포장도로를 따라 눈길을 조심하며 올라가니 불땅계곡 표시적이

  보이고 공터가 있어 주차하니 11:40 입미다.

 

  약간 윗쪽에 새로지은 큰건물이 있는데 몇마리의 개들이 짖어대지만 모두 묶여있으니 안심하고 새로지은 건물 정문으로 들어가  왼쪽으로 연결된

  들머리를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2.민둥산(민드기봉) 11:40~13:47  눈이깔린 계곡을 따라 오르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계곡을 건너 소나무숲을 가니 땀도나고 길이 미끄러워져

 12:00일단 소나무숲 끝에서 점퍼를 벗어 배낭에메고 아이젠을 착용후 본격적으로 비탈길을 올라가니 12:22 도성고개 갈림길 안내판이 나오는데

 지난번에는 하산하며 왼쪽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부대를 통과하여 사직2리로 내려갔던 기억을 하며

 

조금 올라가니 12:28 도성고개에 도착하니 북쪽 민둥산 방향을 보니 3년전 주왕님과 함께 갔을때보다 방화선이 3배는 넓어진것같고 햇빛으로 땅이 말랐지만 아이젠을 하산할때까지 그냥 차고 올라가는데 출출하여 식사를 할까하다 민둥산 정상에서 하기로하고,

 

정상처럼 보이는곳에 오르니 헬기장으로 아직 1.8km남아있는데 뒤돌아보니 남쪽으로 강씨봉 북쪽사면이 눈으로 하얗게 보입니다.

도성고개 1.8km,민둥산 0.75km 이정표를 지나며 동남쪽으로 멀리 명지산이 역광으로 보이고 이제부터 방화선이 없어지고 진달래나무 사이로 좁은길로 진행하고 바위들을 지나 3년전 주왕님과 점심식사하던 넓은 억새밭옆을 지나 천천히 오르니 13:25 민둥산 정상 1,008.5m에 도착합니다.

 

하얀눈이 깔린 너른 민둥산 정상에는 새로이 까만 정상석이 설치되고 북쪽으로 견치봉의 험악한 암봉들이 보이고 동쪽으로 우람하고 멋진 경기제1위의 화악산 1,468m이 하얀눈이 덮힌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단 컵라면으로 식사하고 남은물로 커피를 타서 작은빵과 먹고 몇개를 쪼개서 아까부터 주위를 빙빙돌고 나무에서 기다리는 까마귀에게 선사하고 13:47 화악산과 석룡산의 시원한 조망을 보면서 견치봉으로 향합니다.

 

3.국망봉 13:47~15:00 민둥산 내림길은 북쪽 급경사의 눈길이라 조심하며 내려가니 왼쪽아래 사격장의 포소리도 들리고 견치봉의 암봉뒤로 올라가니 계속 개이빨닮은 봉우리들에 정상석이 어디있나 살피며 오르내리니 마지막 북쪽봉우리에 까만 정상석 1,102m이 있는 봉우리에 14:27 도착하고,,

 

서쪽으로는 안개가 엷게끼어 관음산,사향산,명성산이 아주 흐리게보여 조망을 포기하고 오른쪽의 화악산에서 석룡산지나 도마치고개까지 이어지는 시원하고 멋진 조망을 실컿감상하며 눈길과 흙탕길을 번갈아가며 가니  14:42 왼쪽으로 이동면 3km라 이정표가 있는 ..장암리 국망봉 그림지도 오른쪽 사격장옆 능선으로 오르는 합류점을 지나고 ..

 

헬기장이 있는 1,150봉에서 지나온 견치봉방향과 화악산등을 바라보다 다시 안부로 내려갔다가 국망봉 정상에 오르니 1,167m입니다.

6번째 온 국망봉 정상의 조망은 한북정맥 어느곳보다도 탁트이고 멋진 조망에 감탄하며..

북쪽으로 1,102봉의 모습과 도마치고개가 보이고 왼쪽으로 신로봉능선의 아름다운 암봉들을 지나 중간 뒷쪽으로 가리산 774.3m이 불쑥솟아나있고

서쪽으로 950봉 전망암과 하산할 장암저수지가 보입니다.

 

4.하산 15:00~16:30 국망봉이 경기제3위의 고봉이지만 육산이라 위험하지는 않은데 겨울철에 준비없이 오르면 큰 사고를 당하게 되지요,,.몇년전 설날 3형제부부가 아이젠 하나갖고 늦은시간에 올라왔다 잘못 하산하여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나서 안타까운 산으로 많은분들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하산은 신로령에서 계곡을 따라 휴양림으로 가던가 신로봉에서 암봉능선을 타고 내려가던가 적목리 무주채폭포로만 가봤기에 정상바로아래 950봉으로하여 장암저수지로 바로하산하는길을 가보기로 하는데,,

 

약300m정도가 거의 직벽처럼 가파라서 굵은밧줄이 수십개가 계속 연결되어 레펠하듯이 내려오지만 아이젠을 착용하여 미끄럽지는 않아 15분만에 안부에도착하여 올려다보니 대단합니다..

 

950봉 전망암에 15:15 도착하여 멋진 국망봉을 뒤돌아보고 조금 내려오니 지난번 사망사고이후 새로 설치한 대피소를 본후 내려오는데 또 급경사길이 나오고 300m마다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는것을 보며 내려오니 공터가 있는 육백고지 이정표앞에 15:53 도착한후 계속 내려오니 임도로 내려가는 철계단을 내려오니 16:12 입니다.

 

오른쪽은 국망봉 휴양림방향인데 사설이라 통과하려면 2천원을 받으니 임도 바로아래도 작은길을 따라 내려오니 장암저수지 배수구를 지나 왼쪽의 크리스탈생수공장을 지나 사설휴양림 정문을 나서니 16:27이고 조금 내려와 국망봉 그림지도앞에 16:30 도착하여 택시를 호출하니 15분정도후에 도착하여

불땅계곡 표지석까지 1만원을 주고가서 차량을 회수하여 ..일동제일유황온천에서 얼른 씻으니 피로가 싹 풀리고 개운하게 귀가합니다..

 

연곡리 구담사 대웅전

 

불땅계곡 표지석

계곡을 건너 왼쪽으로

 

지난번 강씨봉 산행후 하산할때 왼쪽으로 직진하여 군부대 통과하여 사직2리로 하산하였지요

도성고개 이정표

왼쪽 민중산 방향 오름길

멀리보이는 민둥산 정상 1,008.5m

서쪽은 안개로 이동면지나 사향산이 뿌옇게 보입니다

도성고개 남쪽으로 강씨봉방향

민둥산 헬기장의 이정표- 정상까지 아직 1.8km

오른쪽 동남방향으로 경기제2위의 명지산

820봉에서 연결되는 민둥산 동북능선을보고

민둥산 정상 오름길 오른쪽 사면의 하얀눈

민둥산 정상에 다왔네요

 

북쪽으로 가야할 견치봉이 보이고

3년전에는 없던 정상석

경기 제1위봉인 화악산 1,468m 의 우람한 모습

가파른 민둥산 북쪽 내림길은 눈이 많습니다

개이빨 닮은 견치봉의 암봉들

견치봉 암봉시작

여러개의 암봉중에 정상석을 설치하였다고하여 찾아보며..

마지막 북쪽봉우리에 견치봉 정상석이 있습니다 1,102m

왼쪽 이동면 3km 표시로 4월 우리산내음 2주년 기념산행으로 올라올 원평사격장 왼쪽 지능선길입니다

국망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헬기장과 견치봉방향

화악산과 석룡산

국망봉 정상의 이정표

포천시 승격기념으로 새로 설치한 정상석

신로봉능선과 왼쪽뒤의 가리산 774m

신로봉방향

서쪽으로 하산할 950봉과 장암저수지가 보입니다

처음 하산해보는 장암저수지방향 서쪽능선길

약300m가 직벽처럼 ㅎㅎㅎ

순식간에 레펠하듯 300m를 내려왔습니다

이렇게 올려다 보이는 국망봉 정상 1,167m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 가리산 774.3m

몇년전 설날 3형제부부중 4명사망사고후 지은 대피소

대피소내부

 

헬기장을 지나며 뒤돌아보고

임도로 내려오는 철계단

이곳에서 바로 직진하여 내려가는 조그만 길로 ..

장암저수지 뚝방

갈대

사설휴양림이라 등산객 입장료 2천원 입니다

생수공장을 지나 뒤돌아본 국망봉

그림지도 -오른쪽으로 사격장옆 지능선으로 오르는 들머리입니다

 

 

신로봉의 암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