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동부능선..
04.01.25 07:40~15:30
이경한.정규영.손영수.호돌선생-부부.주정숙.장오.섬동백.산미인9명
코스:대원사지구.유평마을- 가랑잎초등학교(현페교)-밤밭골-좌측능선-주능
-왕등재-외고개-새재-새봉-새재-새재마을


연후25일 일요일 ....
지난 하늘땅 덕유산산행때 장오씨와 설에 지리산이나 한바리하자고
미리약속이 된터라 설연후에 함께할 산친구들을 모어다보니 섬동백님의
9인승 애마가 만차가 된다
새벽찬바람을 거칠게 밀치고 약속한 자리에 도착해서 먼저경한이 성님과
먼저 인사를 한바어땡기고 잠시 기다리니 옥포에서 출발한 우리를 태울
섬동백님의 애마가 우측깜박이를 깜박이면서 멈추어선다
차안에 타고있는 반가운얼굴들과 전부인사를 마치고 한자릴 차지하고
추발한다


아침식사를 위해서 사천 어느 식당집앞에 차가멈추고 굴국밥한그릇으로
배가든든하고 (참개인적으로 굴국밥은 아주맛있지만 서비스는 빵점이다)
사천ic단성ic 덕산을 지나고 차는어느새 대원사계곡을 들어선다
이른새벽이라 매표소직원은 안나오고 할수없이 외상을긋고
매표소를 무사통과 오늘 산행들머리 유평마을에 도착한다
하지만 차에서 내리는 순간 귀가 떨어질것같은 골바람이 지리산을 찾은
산꾼들에게 아침인사가 너무좀 거칠다


잽싸게 대원사계곡을 건너서 밤밭골로 찾아든다
집한채를 지나고 조금후 이번에는 개들이 인사를 하는데
그또한 장난이안이다
새끼를 놓은어미개가 제새끼 어떻게 할까봐 노심초사고 어미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귀여운 새끼들을 이방인들이 좀생소한지 바지가랭이를
잡고 졸졸따라오고 .....
근근히 새끼들을 돌려보내고 작은계곡을 건너서 좀넓은 자리를 골라서
준비한 음식으로 올 처음찾은 지리산님께 식고들드리고 음식을 조금씩
음복하고 출발한다
길은 계곡으로 가는길과 능선으로 가는길이 갈라진다
합의하에 능선길로...


지능선이 저만치 닥아올즈음 아주잘단장한 어느 가족묘지에 도착한다
지리산에서는 좀처럼 보기귀한 묘지다
누군지 모르지만 후손은 잘둔것같다 복많은 방반들이다
더디어 지능선 도착 하지만 귀와볼이 얼얼한게 정신이없다
마스크 집어쓰는 보자기 있는대로 재무장을 하고나서야 조금살것같다
다시 묵묵한 오름짓을한다
눈은 군데군데 간질나게 산꾼을 맞고 그렇게 주능에 도착한다
올라선곳은 깃대봉과 왕등재 중간쯤으로 올라왔다
주능길에는 눈이조금더 있지만 기대한만큼은 안이고 다들 실망한 눈치가
역역하다


왕등재 도착해서 다함께 기념사진한장 박고 곳바로 출발한다
지난 가을 산행한 왕산길이 눈을자꾸잡는다
한봉우리를 넘어서니 외곡마을가는 외개고....
다시 새재를 지난다
저만큼 민박집들이 한가롭다..
새재를 지나고 오름길은 우와 힘들다 눈도 점점많아진다
고도를 높일수록 눈도 많이내리고 이제는 천지가 눈이다
나무에도 눈꽂이 잡히고 발은 푹푹빠지고 ...
정심먹을 장소를 못찾아 때를 넘기고 배는 고프고
회원님들의 성화가 이것 장난이 안이지만 좀적당하다 싶어면 바람이많이
불고 또 바람이없이면 장소가 안이고 참 진퇴양난이다
그렇게 새봉밑에 도착하고 여기서 브레이크가 잡힌다
점점 날씨는 악천후로 바뀌고 여기서 처음코스인 쑷밭재 코스를 추진할건지
아니면 여기서 후퇴를해서 새재로 하산할건지 선택의 기로에서
계속가자는 사람과 날씨와 시간을 고려해서 후자를 택하자는 팀으로
양분된다


각자 거수기로 결정하니 돌아가자는 사람이 9명중에 5명 모두 미련없이
과감하게 철수...
철수중에 적당한곳에서 식사를 한다
추위에 벌벌떨면서도 따근따근한 라면국물로 추위에 지친 배와 몸을 위로
하고 새재마을 도착하니 약8시간의 오늘산행도 끝이난다
시멘트포장길을 좀내려오다 산불감시차량의 도움으로 약20분은 단축하고
아침에 세워둔 유평에 도착해서 오늘산행의 자축장소 생초빙어회 먹어러
생초로 출발한다
모든분들 오늘산행하신다고 고생만만히 하셨습니다


-산미인-




▣ 방장 - 등반중진행이불편하면하산원칙를지컸군요 사진,글솜씨가 도사님이라고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