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가족의 설악행 2박3일


둘째 날-일곱 살짜리 손녀의 울산바위 등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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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바위-


오전10,

엑스포타워 옆 오징어순대집(나는 순대음식을 기피하는 편이였는데 애들 등살에 못이긴 척 따른 게 의외로 맛있었다)에서 늦은 아침식사를 하고,

신흥사주차장에서 흔들바윌 향해 초록 숲을 걷기시작한 때는 11시 반이 지나서였다

간밤에 몇 방울의 비가 내렸던지 초하의 푸름은 한껏 싱그러웠고

구름도 두터워 트레킹하기 안성맞춤날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