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웅상에 살면서도 웅비공단뒷산인 배읍봉은 한번도 안가본 산이라서 지금껏 미루다가 오늘 다녀왔다

높이는 별로 안높은데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다 약70~80정도로 두손두발로 기어오르듯 올라야하고 산길도 거의없어서 그냥 멧돼지 노루길따라 올라가야했다 아마 초보자들은 올라가지도 못할 인적이 없는산이다

웅비공단입구에 차를세우고 재현정밀회사뒷길로 농로길을 가다가 100미터가면 갈림길 성보스텐공장에서 왼쪽 농로로 다시 200미터 가다가 오른쪽으로 100미터 가면 외딴농가에이른다

여기서 철탑밑이 산행들머리이다

첨부터 산길은 없다

그냥 개척이다

곳곳에 꿩.멧돼지 고라니 야생동물 발자국과 잠을잔 흔적이 곳곳에 많다

잡목도 심하게 엉키어있고 낙옆도 무릅이상은 빠지면서 경사도가 70은 넘는다

미끄러지고 또 미끄러지고 한발딛고 두발정도 밀려 내려간다

나무가지를 잡아도 거의썩은거라서 뚝 부러지기 일쑤다

약 30분 정도 없는길을 만들어 올라가면 작은 바위봉이 반긴다

바위전망대가 소나무와 너무 잘어울려 한폭의 그림같다

발아래 회야강 휘도는 모습과 웅상읍 전체가 한눈에 보인다

다시 잡목을 잡고 숨가쁘게 올라가면 두번째 바위봉이고 국제신문 시그널이 나무가지에 걸려있다

이곳부터는 숲길이 잘되어있고 정상까지 10분정도면 다다른다

정상은 무덤터이고 작은바위가 두개있다

용천북지맥 배읍봉 준희라고 쓰여진 팻말이 있다

조망도 멎지다 웅촌면과 문수산 일대가 잘보인다

정상에서 30분정도 쉬고 아까 올라오던길로 다시 하산을 하다가 국제신문 시그널에서 올라오던길을 버리고 국제신문 시그널을따라 내려간다 잡목이 우거져 있지만 길은 멧돼지가 다녀서 인지 많은 발자국이 있어 안전하다

멧돼지 발자국을 따라 내려가다가 멧돼지들은 계곡으로 가고 나는 산릉을 따라 내려간다

물론 길은 있지만 분간이 안갈정도로 희미하다

경험이 없는분들은 길을 잃기가 쉬운산이다

내려오면서 중간중간에 시그널을 달아 두었다

비록 다른산악회 시그널이지만 사람이 다니지 많은이런곳은 달아주는게 안전할껏 같아서 달아두었다

소나무숲을 빠져나오면 무덤이 있고 다시2분정도 더 내려오믄 3기무덤터 이고 곧 개사육장 앞이다

개들이 일제히 짖어되지만 탱자나무에 과자봉지를 뜯어 시그널 대신 달아주면 산행을 마쳤다

배읍봉은 개사육장으로 해서 올라가는게 경사도도 덜하고 길도 잘되어 있다

내려오는길에 6년정도된 자연산 영지도 볼수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