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22일 월요일 (안개 하루종일 비) 경기도 포천 백운산 백운계곡

 

 함께한님=산내들님외2명 산내음 솔향기 봄소녀 단비 들꽃 해바라기 달코미 새코미참빛 이쁜미소 물안개(14명)

 

여인들의 월요산행 모처럼 포천 백운산으로 향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이동갈비집을 이용하면 서울 구파발역까지 차량제공을 해준다.

 드라이브코스인 여우제를 지나 광덕고개 오름길은, 한치앞도 안보일정도로 안개가 끼고 장대비가 내려

 운전하는 기사님 걱정이된다.

 워낙 자주다니는 길이라 눈감고도 간다지만 ......

 

광덕고개에 도착하니 산행을 할수있는 여건이 아니다.

장대비에 바람도 심하게불고 안개까지, 그대로 강행을 할까 생각하다가 늘 다니는 북한산도 아니고

만일에 무슨 사고라도 나면 우리 여인들끼리 무리일것같아 내려가서 갈비먹고,

 흥룡사에서 계류를 따라 오르기로한다.

 지난달 산내음팀이 들렸던 이동갈비집, 맛있는 갈비에 곡차한잔 일상의 스트레스 모두 날려버리고,

 늘 산행만하다 모처럼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먹는 이런멋도 운취있어좋다.

비는 그칠 기미를 보이질않고....

주인장 노래방기기 있으니 놀다가란다.

 

 우리님들 노래보다는 백운계곡으로 산책이라도 하자 했더니 모두 좋다한다.

 누가 산꾼들 아니랄까봐...못말리는 우리님들...

 흥룡사주차장에 하차 백운계곡을 따라 우산을 들고 걷기 시작한다.

 지난번 흥룡봉에서 하산할때 건너오던 징검다리도 물에 잠기고....

 좌측 계류를 따라 오르다 빗줄기가 더 굵어져 다음을 기약하고 하산한다.

 만일 그대로 강행했다면, 백운계곡 하산길에 불어난 물로 인해 고생을 했으리라....

산은 그대로 있으니...

미련은 남지만 아쉬운 산행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향하는데 비는 여전히 그칠줄을 모른다.

 우리님들 덕분에 맛있는 갈비 잘먹고 즐거운 하루 였어요.

 아픈 우리님들 함께못해 서운했구요.빨리 완쾌되어 산에서 만나자구요.

 

 

백운계곡

 

흥룡사

 

이동갈비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