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야생화 산행


산행지 : 수리산(修理山, 469m) 경기도 안양시, 군포시, 안산시
산행일자 : 2013년 3월 23일 (토요일)
날씨 : 맑음, 완연한 봄날씨


수리산 안내지도 (안양권 부근)

 

인터넷에서 퍼와서 약간 추가했습니다.(그림위 누르면 확대)


  

산행 메모 및 사진

 

이번 산행의 태마는 산행겸 수리산 봄 들꽃 찾아보는 것이다.
따라서 산행기도 간단한 메모와 사진 몇장을 올린다.
우리 들꽃에 관심있는 분은 곧 한번 다녀가도 좋을 듯하다.

 

 

산행 들머리는 수리산 제3산림욕장 주차장이다.
네비게이션에 "수리산성지"라고 넣고 가다보면
안양시에 들어와 "병목안" 계곡쪽으로 들어와 수리산 정지(최경환성지)"에 다다른다.

여기서 게속 직진하여 잠시만 가면 넓은 주차장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수리산 공원 (제3 산림욕장)"이 나온다.

 


천주교 수리산 성지 잎 성당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가던길로 조금 더간다.

 

수리산 제3 산림욕장입구


앞에 널찍한 주차장도 있다.

이 곳으로 올라가면 바로 수암봉(395m)옆의 수리산 주능선의 안부로 올라설 수 있다.
그리고 슬기봉(488m), 태을봉(451m), 관모봉(426m)으로 환상으로 돌면서
적절한 곳으로 하산하면 된다.

 


그러나, 오늘은 주목적이 산행만큼이나
우리 들꽃 맞이가 중요하다.

 

수리산은 봄이면 "변산 바람꽃" 구경오는 사람으로 붐빈다.
지금이 바로 그 철이다.
또한 운 좋으면 봄의 전령사라고 하는 "노루귀"도 만날 수 있다.

 

변산바람꽃이 있는 곳으로 가자면, 제3산림욕장 산행로 입구로 올라가지 않고,
바로 주차장 쪽으로 직진하여 주차장 우측으로 난 찻길로 계속 올라간다.
그러면 군부대에서 차량을 통제하는 곳을 지나 (사람은 갈수 있다)
조금 올라가면 찻길이 좌측으로 휘어져 올라가는데,
이곳에서 찻길을 따라가지 않고 바로 산비탈 쪽으로 보면
"변산바람꽃" 군락지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는 제법 넓은 쉼터가 보인다.

 

여기서 산비탈로 올라가는 소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다보면
길 옆에 "변산 바람꽃"을 수월찮게 볼 수 있다.
물론 요즘 철에는 많은 사람들을 볼수 있고
엉덩이를 쳐들고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사진가들도 볼수 있을 것이다.
(조금 지나면 꽃도 사람도 보기 힘들겠지만)

 

거기서 바람꽃 구경하고 사진 찍고나서
계속 올라가면 수리산 능선을 만날 수 있다.
아니면, 내려와서 아까 지나왔던 군부대 찻길로 계속 올라가도 능선을 만난다.

 

우리는 오늘 "변산바람꽃"을 실컷 구경하고
만나기 힘든 "노루귀"도 보고 바로 비탈을 치고 올라가
우측 능선을 따라 수암봉을 올라갔다
그리고 왔던길을 되돌아 와서 안부에서
제3산림욕장 입구로(병목안 마을로 가는 길)로 하산하여 원점회귀했다.

 

수암봉 바위
옛날에는 바위가 독수리를 닮아 취봉이라고 했다.

 

수암봉 전망대

 

 

 

 

 


오늘 만난 우리 들 꽃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은 한라산, 지리산, 마이산과 변산 지방의 낙엽 수림 가장자리에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습한 지역과 반그늘 또는 양지쪽에서 자란다.

키는 5~8㎝가량이고, 잎은 길이와 폭이 약 3~5㎝이고 5갈래의 둥근 모양을 하고 있으며

갈라지는 것은 새의 날개처럼 갈라진다. 

이른 봄 남해안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피기 시작하며 봄을 알리는 복수초와 함께 대표적인 봄을 알리는 꽃이다.


변산바람꽃

 

전체 키 10cm 정도의 작은 꽃을 접사한 것입니다....

  

 

 

 

 


그리고 운 좋게 만난 봄이 전령사 "노루귀"

 

노루귀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새로 나오는 잎은 세 갈래로 갈라지고 두꺼우며 털이 많은데, 이것이 마치 솜털이 보송보송한
어린 노루의 귀와 그 모양이 흡사하여 노루귀라고 부른다.

 

 

이른 봄 우리 야생화 중에는 제일 먼저 고개를 내만다는 꽃, 노루귀이다.


 

꽃 잎이 노루 귀를 닮았다고 해서 노루귀..

 

 

막 피어난 어린 꽃과 같이 있어 마치 모녀간 같은데
어린 녀석은 온통 솜털로 둘러쌓여 있다.


 

약간 흐릿하게 찍혔지만 서로 사랑한 듯한 모습이 예쁘다.


 

노루귀의 특징은 솜털다..
작고 어린 녀석이 온 몸에 솜털이 엄청 많다.

 

 

 

 

이 꽃들은 사진을 보면 꽤 커 보이지만
실제로는 키가 겨우 10cm정도 될까말까하는 아주 작고 예쁜 꽃이다..

 

 



이제 다시 등산하기 좋은 게절입니다.
"한국의 산하"에 올린 다음 글 한번 보세요. 많은 분들이 인용해 갔던데요...

 

등산이 골프보다 좋은점 20가지(click here!)